머리 올리기?..............
골프클럽에서 망신을 단단히 본 만두기씨는 꼴과장으로 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던중 꼴과장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찬스일세라 같이 그린에 나가보자고 졸라댔다.
이에 어쩔 수 없는 꼴과장은 동료직원 2명을 포섭, 4인 1조를 구성하여 만과장의 머리를 올려 주기로 하였다.
드디어 그날.
만두기씨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약속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여 평소 연습할 수 없었던 퍼팅연습을 하며 동료를 기다렸다.
동료들과 함께 첫 홀로 내려간 만두기씨....
왠지~ 티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어수선함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만두기씨~! 만두기씨~ 만두기씨가 어느 분이셔요!?"
경기보조원(CADDIE)이 만두기씨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전데요! 왜요?"
" .... "
경기보조원은 말을 잊은 채 만두기씨와 골프백을 번갈아 보고만 있었다.
"오잉!? 이게 다 뭐야 ?" 꼴과장은 자지러질 듯 놀래고야 말았다.
만두기씨의 골프백 안에서는 드라이버 6자루를 비롯하여, 아이언만 17자루, 골프공이 40여개 칫솔, 야구공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장비가 나온 것이다.
모든해프닝이 끝나고 첫 티업을 할 차례가 되었다.
"만과장 화이팅!!"
동료직원의 응원에 힘입어 만두기씨는 남들이 그러하듯이 서너번 드라이버를 휘두고 티샷을 했다.
'휘익~' '딱!'
만두기씨는 그동안의 연습에 힘입어 일생 첫타를 성공리에 맞추었다.
"나이스 어 어어 ~ 에이~"
동료들의 감탄사였다.
맞추는 것만 성공했을 뿐, 볼이 하늘로만 높이 날아 겨우 70m정도의 전방에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다른 동료, 특히 꼴과장의 3분의 1정도밖에 나가지 못한 만두기씨는 연습장에서 치는 것과는 많은 것이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티를 너무 높혔나?" "다음 홀에서는 낮춰야지!"
2타, 3타째에 페어웨이도 아닌 러프로 겨우나온 만두기씨.
러프에서의 샷은 더욱 힘들기만 했다.
고생 끝에 겨우 그린 앞까지 도달한 만두기씨는 그린에 온을 시키는데 5타나 쳐 버렸다.
가까스로 온에 성공한 만두기씨 스리 펏으로 홀을 마감하고 스코아카드를 경기보조원에게 들킬세라 어깨너머로 슬쩍 확인하였다.
"으잉 14타?... 아니 12타 쳤쟎아요!"
돌연 낯이 붉어진 만두기씨 퍼터로 홀의 이쪽저쪽을 찔러가며 타수를 센다.
"아찌! 벙커안에서 4타 쳤잖아요?!!"
"아니지 2타만에 아웃 했잖아요!?" 만두기씨 몹시 불쾌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언성을 높혔다.
"두번씩이나 솔(sole)질을 했잖아요!"
"그건 연습 스윙이지!!.. 해도 해도 너무하네!!"
만두기씨는 벙커안에서는 클럽으로 모래를 건드리면 1벌타가 부과 된다는 것 을 몰랐던 것이다.
2타를 기어이 깎은 만두기씨.. 그 이후에도 주로 지그재그형의 공략을 펼쳐 주위의 사람들은 경악시키고 말았다. 특히 그린을 넘기고 되넘기는 운동화끈 형의 어프로치는 점입가경이었다.
"에이 이럴줄 알았으면 어프로치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중얼거리는 만두기씨를 지켜보던 꼴과장이 말한다.
"이봐 친구!.. 내 경기중엔 이야기를 안 할려고 했는데.. 당신은 장비부터 말이지... 그리고 벌타는 말이야... 또 티샷과 어프로치는.........."
꼴과장의 말을 들어보자.
여러가지 샷의 기초....................
티 샷에 관한 기초 지식
각 홀에서 제 일타를 쳐내는 장소를 티잉 그라운드라고 한다.
티잉 그라운드는 두 개의 티 마크에 의해서 그 범위가 정해지는데 이 구역 밖에서 티 업을 하면 실격이 된다.
티잉 그라운드는 평상시 일반남성이 사용하는......
레귤러 티, 부인이나 주니어 들이 사용하는...............................
프론트 티 ( 또는 레이디스 티) 숙련된 플레이어가 정식 경기를 할때
사용하는......
백 티 등 세개로 되어 있다.
홀의 길이는 이 백 티와 레귤러 티에서부터 각각 재는데, 어느 쪽이나 티잉 그라운드의 중앙에서 그린의 중앙까지의 직선 거리를 재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린의 중앙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컨트리클럽에 따라 그린의 앞부분까지의 거리를 재는 경우도 있으니 캐디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두 개의 티마크는 티잉 그라운드를 지정하기 위해 있는 것으로, 이 두 개의 티 마크 사이의 길이를 한 변으로 하여, 그선에서 부터 뒤로 2클럽 길이(클럽2개를 이어놓은 길이)의 구역안에서 티 업(혹은 티잉)로 하도록 룰로 정해져 있다.
이 두 개의 티 마크는 대개 타구선에 직각으로 놓여있는데, 그것이 치는 방향을 지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티 업을 할때 셋을 한 자세에서 한발만이라도 이 구역내에 있으면 된다.
그러나 티 업된 공은 티잉 그라운드내에 반드시 있어야 됨을 잊지 않으시도록...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그(티라고도 한다) 에 볼을 올려 놓고 흙에 꽂는 것을 '티 업(혹은 티잉)'이라고 한다.
이 동작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볼을 쳐낼 때에만 허락된 서비스이다.
요컨데, 일단 티 업한 볼을 쳐낸 이상은, 홀 인할 때까지 있는 상태 그대 로의 볼로 플레이해야 하며, 볼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겨울철에 얼어 붙은 페어웨이에서의 부상방지 및 잔디의 보호목적으로 티 업 플레이를 규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로컬 룰을 따라 주는 것이 예절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런 방법은 정식 대회에서는 채택되지 않는 변형된 방식이다.
어쨋든 공식적인 혜택인 티 샷을 유리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인 골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 티 업하는 위치 >
우선 어디에 티 업하는가 하는 장소와 위치가 문제인데, 트러블이 있는 쪽 가까이에 티 업하는 것이 상식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왼쪽에 OB말뚝이 촘촘 이 있다거나, 벙커나 연못 등이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엔 가능한 한 왼쪽에 접근하여 티 업하는 것이, 시계에 불안감이 없고, 오른쪽의 안전권을 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 티 업하는 높이 >
티 업하는 높이는 볼의 중앙이 클럽 헤드의 뒷면에 오는 정도가 좋다.
단, 이 높이는 어디까지나 지면에서 부터이지, 잔디면에서부터가 아니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 페그에 볼을 얹어서 지면에 꽂을때, 완전히 꽂지말고, 약간 들어 올려 꽂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임팩트 때 저항이 없으므로, 티째 때릴수도 있다는 안심감이 생긴다.
< 목표를 잡는 방법 >
티 샷은 제1타인만큼, 목표를 확실히 겨냥해야 한다.
특히 산악 코스등 으로 기복이 큰 홀에서는, 경사정도를 플러스 마이너스하여, 떨어진 볼이 어떻게 굴러갈지를 예상해서 방향을 정한 다음에 표적을 발견하는 일이 중 요하다.
< 표적을 잡는 방법 >
티 샷 때 표적을 잡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홀의 전개, 경사 정도나 방향,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표적을 잡아야 한다.
우선 쳐 올리는 홀, 앞은 커다란 산허리로, 120야드(약109.2m)쯤 직선으로 날리면 산허리에 닿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티 마크 쪽에 접근하여 티 업한다.
그리고 가이드 폴이나 캐디의 지시 방향과 티 업한 볼이 이루는 선상에서 산 허리의 눈의 높이에 무언가 한 점을 찾아낸다. 그리하여 그 점으로 쳐내는 것이다.
내리막 홀의 경우엔, 가능한 한 티 마크로부터 멀리 떨어진 후방에 티 업 한다.
쳐 내려야 할 곳을 내려다보 며 치면 상체만을 깊이 수그리게되어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기 위해 당연히 후방에 티 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타구선 공중의 구름이나 나뭇가지를 표적으로 삼아 진다. 막연히 치는 버릇 은 좋지 않다.
< 거리 계측법 >
라운드 카드에 그 홀의 길이가 씌어 있으므로, 자신이 그 때까지 친 거리와 남은 거리를 뺄셈으로 계산해 낼 수 있다.
그런데 처음 얼마 동안은, 드라이버로 치든 아이언으로 치든 그날 그때의 컨디션에 의해서 의외로 볼이 멀리 날아가기도 하고, 얼마 날아가지 못하기도 하여 일정하지 않으므로, 남은 거리를 읽어서 클럽을 정해야 한다.
캐디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자신의 눈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힘을 길러 두는 것이 좋다.
각 홀에는 러프 사이드에 거리 말뚝이나 입목을 세워 두었는데, 그것에 의해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말뚝이나 나무에서 볼이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지를 보고, 플러스 마이너스하여 거리를 읽는 힘을 기르도록 한다.
타구가 러프에 들어간 경우, 보통 얕은 러프에서 0.5스트로크, 깊은 러프에서 1스트로크는 페널티를 지불하게 된다.
일단 타구가 러프에 들어가면, 운이 없었다고 체념하고, 깨끗이 댓가를 치르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러프에는 잡목림. 풀숲. 황무지 등이 있다.
러프에서 샷을 할 때는, 볼의 라이와 발의 위치가 중요하다.
볼이 어느정도 떠 있는지, 볼의 히팅 사이드에 트러블이 있는지 없는지, 스탠스의 발판과 입목의 상황 등이 보통 스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지 어떤지, 그런 상황에서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등과 같은 상황판단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또, 러프에서의 샷은 볼이 예상 외로 굴러가므로, 거리적으로는 가장 떨어지는 클럽을 사용한다.
볼이 반 이상 러프에 파묻혀 있는 경우엔 아이언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볼의 위치는 보통 라이일 때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어드레스에서 클럽헤드의 토우 부분으로 어드레스하는 것이 좋다.
그러는 편이 러프에 클럽헤드가 말려 들어가지 않아, 정확한 구도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약간 핸드 업 기분으로 어드레스 한다.
그린 에지에서 홀까지의 길이가 30야드 정도이며, 그린까지의 상황이 매끄 럽고 장애물이 없는 경우엔, 불을 굴려 접근해 가는 방법이 쉬울 때가 있다.
초급자에서 중급자까지는 이 러닝 어프로치부터 시작하면 어프로치를 쉽게 익힐 수 있다.
러닝 어프로치는 핀까지의 거리 상황이 좋은 경우에 가장 유효한 방법으로 그 상황에 맞는 로프트를 가진 클럽을 선택해서 해야 한다.
예를들면, 컵까지의 거리 중에서 3분의 2가 그린면인 경우에는 8번 아이언, 5분의 4이상이 그린면인 경우에는 6번 아이언과 같은 식으로, 그린면이 많아 질수록 길고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사용한다. 볼이 굴러가는 거리를 길게 하 는 것이다.
또, 원칙적으로 볼은 그린 위에 낙하시킨다.
그린 에지 등에 낙하시키면 뜻밖의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볼의 진행 방향이 일정하지 않다.
러닝 어프로치에서의 어드레스
러닝 어프로치는, 볼을 가능한 한 홀에 접근시키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펏권 내에 볼을 굴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향성이 높은 핸드 퍼스트(그립을 볼 앞쪽으로 내어 쥐는 자세)로어드레스하는 것이 좋다.
약간 오픈 스탠스로, 클럽페이스를 타구선에 맞추어 핸드 퍼스트로 어드레스 한다. 이렇게 하면, 왼팔과 클럽과 그립의 세 요소가 하나의 라인이 되므로, 스 윙이 안정된다.
그립은 핸드 퍼스트로 하되, 한 주먹 정도 짧게 쥐도록 한다.
러닝 어프로치에서의 볼 치는 법
러닝 어프로치의 요령은, 왼손등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 손목을 사용하여 샷 하는 데에 있다. 그립의 위치를 중심으로 하여, 클럽 헤드의 중량감으로 딱 하고 볼을 치는 듯한 스윙을 하도록 한다.
클럽 헤드가 어드레스 상태로 돌아왔을 때에 스윙을 끝낸다는 이미지 로 확 실히 미트(클럽헤드로 정확히 볼을 때리는 것)시킨다.
< 피치 샷이란? >
피치 샷은, 그린 주위에서 볼을 높이 띄워 올려, 볼이 홀 주변에 떨어지도록 치는 어프로치 샷의 일종이다. 그린이 높은 경우라든가, 그린의 주위가 벙커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 또 연못을 넘어갈 수 있는 높고 큰 볼을 원하는 경우 등에 샌드 웨지나 피칭 웨지로 피치 샷을 하게 된다.
피치 샷에서의 그립
피칭 웨지의 그립은, 클럽 페이스를 비구선과 직각으로 보지(保持)한다는 점 에서, 왼손 그립이 포인트이다. 왼손의 가운데 손가락. 약손가락. 새끼손가락으로 그립을 단단히 쥔다. 왼손등이 클럽 페이스와 거의 평행이 될 정도의 스퀘어 그립이 좋다.
피치 샷의 어드레스
피치 샷의 어드레스는 오픈 스탠스와 약간 오픈 페이스(클럽 페이스가 볼에 대해 열려져 있는 것)로 자세를 취한다. 볼은 오른발 앞에 맞추어 어드레스 한다. 이 피치 샷에서는 상반신을 교묘하게 사용하는 컨트롤 샷이 생명이다. 그러므로 어드레서에서 체중을 좌우에 똑같이 배분하고, 하반신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피치 샷의 백 스윙
백 스윙의 첫번째 포인트는 타구선에 대하여 직각으로 테이크 백하는 것이다. 보통 샷에서 스퀘어 스탠스를 취했을 경우, 클럽 헤드가 타구선에 대해 인사이 드로 올라간다. 그러나 피치 샷에서는 오픈 스탠스를 취하게 되므로, 클럽 헤드 가 타구선에 대해 자연히 아웃사이드나 직각으로 백하게 된다. 직각으로 올라가는 편이 방향성이 안정된다.
임팩트에서 폴로 스루까지
피칭 웨지로 짧은 거리를 겨냥할 경우, 무심코 손목을 사용하여 치려는 경우 가 많다. 극히 짧은 거리라면 손목으로 살짝 쳐서 홀 컵에 접근시키는 예가 있 으므로, 자칫 손목에 의지하게 되기 쉽다. 그러나 손목을 사용하여, 방향을 안정 시키는 동시에 일정한 거리를 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다.
인간의 손은 너무나 자유롭게 움직인다. 게다가 손목에 의지한다면, 어드레스를 한 의미도 없어진다. 거리는 스윙의 크기에 맡길 것. 손목은 고정시키고, 팔의 진자 운동으로 볼을 치도록 한다.
백 스윙은, 양어깨와 그립이 만드는 삼각형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면서 허리 를 상체에 따라 움직이도록 한다. 어깨를 회전하는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다.
임팩트에서는 유연한 무릎 동작이 포인트이다. 톱 스윙에서 다운 스윙, 임팩트 에 걸쳐서, 오른쪽 무릎을 목표를 향해 보내듯이 꺾어 간다. 이 무릎을 보내기에 의해서, 클럽 페이스 위에 볼이 얹혀지는 느낌이 들게된다.
큰 샷 스윙에서는 이 동작이 오른쪽 무릎을 차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피치 샷 에서는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피치 샷에서의 폴로 스루는 천천히 크게 한다. 백 스윙이 4라면 폴로 스루는 6정도의 느낌으로, 부드럽게 타구 방향선과 악수하는 것처럼, 오른 손목을 엄 지손가락 쪽으로 구부려 손끝을 밀어 올리듯이 볼을 친 다음, 그대로 클럽 페이 스를 빼듯이 폴로 스루하는 것이 요령이다. 볼을 치고 그대로 클럽 페이스를 멈춰 버리면 볼이 생각대로 멈추지 않게 된다.
어프로치의 거리와 사용하는 클럽
그린 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하여, 그 두 배 이상이라면 샌드 웨지, 같은 정도라면 8번이나 9번 아이언, 기준보다 짧을 때는 7번 아이언이라 는 식으로, 로프트에 의해서 클럽을 구별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샌드 웨지를 사용할 경우, 클럽 페이스에 볼을 얹어 보내는 듯한 방법으로 치는 것이 무난하다. 핀과 그린 에지의 거리보다 짧은 곳에 볼이 있는 경우에는 7번 아이언으로 런(볼이 굴러가게 하는 것)시켜 홀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 좋다.
볼이 오른발 바깥쪽에 오도록 하고, 팔만의 롤링으로 스윙하여 퍼팅할 때와 같이 클럽 헤드의 토우 부분으로 볼을 친다.
핀에서 그린 에지 사이의 거리와 같은 거리에 볼이 있을 때 9번 아이언으로 피치 앤드 런(볼을 높이 쳐 올려, 낙하한 다음 어느만큼 볼이 굴러가도록 하는 어프로치 샷의 하나)을 할 경우에는, 클럽의 토우 부분을 사용하여 날카롭게 친다.
샌드 웨지를 사용할 경우, 양옆구리를 단단히 죄고, 폴로 스루 때도 어깨와 양팔의 삼각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거리 조절은 백 스윙의 크기로 결정하도록 한다.
플레이를 할 때의 마음가짐
골프는 운동의 4대 원칙 가운데에서 맨 마지막 포인트인 밸런스 운동에 들어 간다. 밸런스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듬이 중요하다.
리드미컬한 운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걸어야 한다. 달리거나 뛰어오르거나 하지 말고, 같은 보폭으로 빨리 걷는다. 먼저, 위나 창자의 상태를 조절하여 리드미컬 걷는 연습부터 하도록 한다.
골프는 수정 스포츠라고 일컬어질 만큼, 미스 샷을 바로잡아 가면서 익히는 스포츠이다. 좋은 샷 반, 미스 샷 반으로 한 코스를 돌면 최고의 플레이라 할 수 있다. 코스에 들어서기 전에 라운드 카드에 자기의 예상 타수를 연필로 흐리게 적어놓고, 그 예상 타수를 목표로 하여 그대로 코스를 도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코스의 파로 도는 것이 파 플레이라고 한다면, 자기의 예상대로 도는 것은 '아이 플레이(I Play)'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누구나 거의 같은 테크닉으로 칠 수 있고, 게다가 스코어를 가장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퍼터이다.
펏은 초보자나 중급자가 능숙한 골퍼에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테크닉이므로, 반드시 펏의 수를 기입해 놓는 것이 좋다. 또, 스코어 카드는 당신의 귀중한 기록 이므로, 처음부터 정확히 함께 플레이한 사람들의 사인을 받아 놓도록 한다. 실제로 플레이하는 경우, 스타트해서 3, 4홀까지는 조심스럽게 치다가, 코스에 익 숙해진 단계의 중반에서 실력을 내고, 최종 단계에서 조절하는 마음가짐을 가지 는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내는 요령이다.
골프는 3,4인이 한 조가 되어 플레이를 하므로, 모두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 도록 분위기를 소중히 해야 한다. 골프 플레이에 있어서 에티켓은....
첫째, 앞 조에 뒤지지 않게 코스의 라운드 리듬에 맞추어 도는 것.
둘째,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플레이하는 것.
세째,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몸의 상태가 나빠서는 안된다. 스타트 할 때와 같은 정도의 뱃속 상태(너무 배가 부르거나 고프지 않은 적당한 상태)를 18홀이든 27홀이든 그날 하루종일 유지해야 한다.
코스의 중간 중간에 매점이 있으 니, 뱃속의 상태를 컨트롤하면서 코스를 도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