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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안서동 태조산 자락에 자리한 각원사는 1977년 5월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건립된 사찰이다. 전체 대지가 약 3만평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인데, 대지의 넓이도 크지만 건물 하나하나의 크기도 대단해서 보통 사찰을 한 서너 배 정도 키워 놓은 듯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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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 건물은 太祖山樓(태조산루)이다. 이층 누각으로 아마 국내에서 가장 큰 누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하다. 누각의 1층에는 대웅보전의 치미(지붕 용마루의 양 끝에 얹는 장식)가 전시되어 있는데, 치미의 높이가 어른 키를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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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으로 올라가면 태양의 성종(聖鐘)이 있다. 1990년 만들어진 종으로 이름도 거창하지만 이름에 걸맞게 종의 크기도 대단하다. 종의 높이가 4.12m이고 직경은 2.50m이며 무게는 무려 20톤이라 한다. 이 태조산루는 뒷편에서 보면 성종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이층에 올라서면 대웅보전을 비롯한 절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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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산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이다. 이 대웅전의 규모도 엄청난데 이 역시 규모만으로는 최대의 목조건물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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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왼편으로 언덕을 오르면 유명한 청동대불을 볼 수 있다. 전신을 짙은 녹색으로 칠했는데, 입상이 아닌 좌상으로 높이가 무려 15m이며, 손톱의 길이만 30cm, 귀의 길이도 1.75m에 이른다고 한다. 실로 엄청난 크기의 불상인데, 당연히 동양 최대라 한다. 이 청동대불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긴 계단을 지나 각원사를 빠져나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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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건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찰이라 고풍스러움이나 역사의 손때는 느낄 수 없다. 그러나 건물이나 불상의 규모는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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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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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을 나서 바로 만나게 되는 23번 지방도로에서 안성, 망향의 동산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우회전하여 조금 달리면 각원사와 태조산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고속도로 밑을 지난다. 조금 더 달리면 태조산 야영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계속 각원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각원사 태조산루 앞에 차를 주차시킬 공간이 있어, 사찰 안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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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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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각원사로 가려면 먼저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천안까지 가야 한다. 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 102번을 타면 각원사 앞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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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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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는 규모면에서는 가히 세계적인 절이다. 그러나 절이 꼭 이렇게 커야할지는... 고속도로에서 멀지 않으므로 천안 부근을 지날 때 시간이 나면 들러볼 만하다. 그렇지 않아도 규모가 큰 사찰을 보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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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외딴 섬에 위치하고 있는 간월도는, 1980년대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뭍이 된 섬이다. 천수만 한가운데 떠 있던 바위섬으로 예전에는 굴양식배나 드나들던 외딴섬이었으나 지금은 어리굴젓이 많이 나는 육지 관광지로 변모했다. 하지만 이곳에는 아직까지 물이 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뭍이 되는 간월암이 간월도에 딸린 작은 돌섬 위에 자리잡고 있어 섬다운 정취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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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 무학대사가 창건한 무학사터에 일제 침략시대인 1914년 수덕사 주지였던 만공선사가 중건했다는 이 간월암(看月庵)에는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 하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이 전설에 따르면 어머니에게 업혀 섬으로 오게 된 어릴 적의 무학대사가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홀연히 깨우쳐 암자를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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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간월도 간월암은 궁리 횟집촌이 있는 황새기쭉부리쯤에서 유조선을 임시 물막이로 하여 방조제를 조성해 화제가 되었던 서산 A지구 방조제 (6.5km)를 지나 왼쪽으로 난 좁은 차도를 5분쯤만 달리면 만나게 되는데, 어리굴젓 기념탑 뒤에 배경처럼 서 있어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이 빠져 섬의 아랫도리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정오 무렵(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경 간조)에 찾는 게 가장 좋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리굴젓 기념탑 옆으로 난 조그만 언덕(절산)을 넘어 간월암으로 간다. 하지만 간조 때는 굳이 절산 솔밭 길로 갈 필요 없이 갯벌 위 거친 자갈길을 150여m 걸어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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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산을 지나, 혹은 갯벌을 지나 간월암 앞에 서면 산죽 울타리 숲, 해풍에 시달려 한껏 뒤틀린 모감주나무 틈새로 관음보살이 안치된 대웅전과 부속건물(용왕당, 종각, 요사채), 산신각 등이 있는 간월암의 작고 아담한 모습이 보인다. 바람을 막기 위해 절 건물을 알루미늄 새시로 둘러싸고 있어 다소 볼품 없어 보이지만 간월암 마당에서 보는 서해바다 경치는 참으로 시원스럽고 멋지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면도의 길고 긴 모습도 운치있고, 줄줄이 이어진 왼쪽편 충남해안도 눈에 편안한 여유를 준다. 또 정면에 있는 천수만의 또 다른 섬인 죽도의 푸른 모습도 멀리 보여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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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마당에서 천수만 앞바다를 감상한 후엔, 간월암 뒤쪽으로 펼쳐진 갯벌(포구)로 가 보는 게 순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월암만 보고 다시 휑하니 뭍으로 빠져나가기 일쑤지만 간월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발길을 간월암 뒤쪽 포구로 돌린다. 거친 갯벌 위에 한 점 빛처럼 화려하게 정박한 배들,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안면도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누구나 그 풍광엔 가슴 저려 하는 것. 특히 무지개 빛으로 다가서는 배들 사이로 선명하게 바라보이는 황도는 황도 자체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바람 나고 기분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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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몰풍광과 월출 풍광이 유독 멋진 간월도에서는 매년 정월보름께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줄부르기라는 제례행사가 거행된다. 행사 기간동안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은 아낙들만 모여 흰옷을 입고 굴풍년 기원제를 지내는데, 이때 이곳에서는 간월도산 어리굴을 시식하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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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신갈분기점(우회전, 안산 방면 진행)~반월I.C~ 서해안고속도로로 질러가는 일차선 도로(평택.비봉.매송 이정표를 보고 진입)~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까지 간 후 좌회전하여 32번 국도를 타고 서산까지 간다. 서산 시내를 지나 얼마 가지 않으면 649번 지방도로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삼거리에서 "부석" 이정표를 따라 649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하여 계속 649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나오는 창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0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면 된다. 간월도는 여기서 계속 직진, 천수만 간척 방조제를 지난 후, 서산 A지구 방조제 못미처 간월도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또 중간 경유지로 덕산온천, 수덕사, 해미읍성 등을 거쳐가려면 서울~천안~예산~ 덕산(45번 국도)~해미(29번 국도~32번 국도~649번 지방도)~부석~간월도로 가는 방법을 택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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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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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편 > 서울 남부터미널(02-700-2929)에서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7시 10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서산행 직행버스(2시간 30분 소요)를 탄 다음, 서산 시외버스터미널(041-465-0555)에서 오전 7시 20분부터 1시간~1시간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간월도행 시내버스(40분 정도 소요)를 타면 된다. 또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오전 10시 26분에 출발하는 창리행 직행버스 (3시간 20여 분 소요)를 타고 가도 된다.
< 열차편 >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철도 장항선을 이용하여 홍성역(2시간 20여 분 소요. 무궁화호 7,100원)까지 간 다음, 홍성 시외버스터미널(041-632-1371)에서 서부면 경유 궁리행 군내 버스를 이용하면 서산 A지구 방조제로 갈 수 있다. 서산 A지구 방조제에서 간월암까지는 도보로 20여 분 소요. 하지만 홍성~ 궁리행 버스가 드물어 차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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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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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위에 뜬 달밖에 보이는 것이 없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간월도 간월암은 깊은 산 속 어느 절과도 견줄 수 없는 고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연인들의 한적한 데이트 코스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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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甲寺)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절 이름이 외자인 것이 특이한데,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절이라 하여 갑사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 경치가 아름다워 옛부터 봄은 마곡사 가을은 갑사라는 의미의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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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갑사는 충청도 일대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사찰로 갑사 철당간 및 지주 (보물 256호), 갑사 부도(보물 257호), 갑사 동종(보물 478호), 월인석보판목(보물 582호), 석조약사여래입상(충남 유형문화재 50호), 석조보살입상(충남 유형문화재 51호), 갑사사적비(충남 유형문화재 52호), 갑사 강당(충남 유형문화재 95호), 대웅전(충남 유형문화재 105호), 대적전(충남 유형문화재 106호), 표충원(지방문화재 52호), 삼성각(지방문화재 53호), 팔상전(지방문화재 53호), 천진보탑(지방문화재 68호), 갑사 괘불(국보 298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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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으면 상가단지를 지나 매표소, 일주문을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이 유 명한 오리숲이다. 여름이면 울창한 수림이 해를 가릴 정도이고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의 정취가 돋보이는 길로 갑사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이름은 오리숲이지만 주차장에서 갑사까지의 거리는 오리보다 짧아 약 1k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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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갑사 강당(충남 유형문화재 95호)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라는 푸른색 글이 쓰인 큰 현판이 있는 건물로, 절에 강당이 따로 있는 것이 특이하다. 강당 오른쪽으로 감로수가 있고 그 옆으로 갑사 동종(銅鐘, 보물 478호)이 있는 동종각이 있으며, 강당 뒤에 있는 건물이 대웅전(충남 유형문화재 105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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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강당 앞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표충원과 팔상전이 있다. 표충원(表忠院, 지방문화재 52호)은 임진왜란 당시 대표적인 승병장이었던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실제로 영규대사는 이곳 갑사의 청련암에 은거하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을 일으켜 청주성 수복에 큰 공을 세웠다. 표충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전각으로 표충원 앞에는 의승장비(義僧將碑)가 세워져 있다. 표충원 위로는 팔상전(八相殿, 지방문화재 53호)이 있는데, 이곳은 석가의 일대기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그림을 그린 팔상도(八相圖)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이 표충원과 팔상전이 있는 곳은 갑사에서 가장 단풍이 빼어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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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이 길이 계룡산 등산로이다. 갑사 앞에서 10m쯤 이 길을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계곡 옆에 자리한 전통찻집이 보인다. 전통찻집 옆의 계곡도 아기자기하고, 찻집도 아주 멋진 건물이어서 차를 한 잔 마시며 쉴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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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찻집 앞으로 계곡을 건너면 공우탑(功牛塔)이 있고, 공우탑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대적전(大寂殿, 충남 유형문화재 106호)이 나온다. 대적전 앞에는 갑사 부도(보물 257호)가 있다. 갑사 부도는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부도로 중사자암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인데, 조각 수법이 아주 화려하고 섬세해 눈길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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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부도 앞의 돌계단을 내려가면 철당간(보물 256호)을 볼 수 있다. 철당간은 두 개의 당간지주 사이에 솟아 있는 철통으로, 원래는 28개의 철통이 이어져 있었으나 고종 때 네 마디가 부러져 현재는 24개의 철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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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는 가을 정취가 빼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내장산처럼 단풍이 군락을 이루는 곳은 아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다른 활엽수 등이 섞여 있는데, 가을이면 자연스러운 단풍을 볼 수 있다. 이 가을의 정취는 등산로를 따라 계속 이어지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갑사에서 계곡을 따라 약 700m 정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용문폭포까지 올라보는 것도 좋다. 갑사는 또한 계곡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갑사에서부터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이 아기자기해 산행의 묘미가 배가 된다. 여름철 수량이 풍부할 때면 계곡 옆에서 한나절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을 듯싶다.
입장료는 어른 23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700원이며, 주차료는 소형 4000원, 대형 6000원이다.
갑사 : (041)857-8981 계룡산 관리사무소 : (041)825-3002~3 국립공원관리공단 갑사분소 : (041)857-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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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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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유성 나들목을 나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300m쯤 가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역시 계룡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32번 국도를 타고 간다. 32번 국도를 20분쯤 달리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직진에 가깝다. 좌회전하면 동학사로 가게 된다)하여 계속 32번 국도를 달린다. 마티터널을 지나 공주 방향으로 달리다가 창벽대교를 건너기 전에 산림박물관, 갑사 이정표를 보고 우측 길로 내려간다. 내려가서 창벽대교 밑을 지나면 바로 좌회전하는 691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 691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15분쯤 달리면 주유소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갑사이다. 유성나들목에서부터는 약 30~40분 거리이며,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는 약 3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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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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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갑사로 가려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유성이나 공주로 들어가야 한다. 유성이나 공주에서 갑사로 가는 직행버스가 자주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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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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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꼭 한 번 가볼 만한 사찰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건물들도 밀집되어 있는 편이지만 오리숲과 계곡이 아름답고 철당간, 갑사 부도 등의 쉽게 보기 힘든 문화재를 대하는 즐거움도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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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開心寺)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 자락에 자라잡고 있는 사찰이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開心)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아늑한 사찰이다. 개심사는 작은 절이지만 유홍준 교수가 꼽은 "5대 명찰"에 들 정도로 고즈넉함과 고풍스러움이 돋보이는 절이다.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창건됐으니 1000년이 넘은 사찰인 셈이다. 당시 처음 절을 지었을 때는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라 했다가, 고려 충정왕 2년(1350년) 중건하면서 이름을 개심사로 고쳤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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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저수지를 지나 개심사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면 각각 세심동(洗心洞)과 개심사 입구(開心寺 入口)라 쓰여진 낮은 돌 두 개가 있는데, 이 두 돌의 사잇길이 개심사로 오르는 길이다. 약 5분쯤 구비구비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인데,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계단이 피로함 대신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올라갈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내려올 때는 휘어지는 돌계단 길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균형감 있게 배치된 돌들이 석수(石手)의 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돌계단을 다 올라 흙길을 조금 걸으면 긴 직사각형의 개심사 연못이 나온다. 이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상왕산의 모양이 코끼리의 형국이라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개심사가 있는 상왕산(象王山)의 이름 자체가 코끼리왕의 산이란 뜻이니 코끼리와 무슨 관계가 있긴 한 것 같다. 연못 서쪽으로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연못 가운데로는 통나무다리가 하나 있어 빼어난 운치를 느끼게 한다. 연못을 건너면 극락으로 들어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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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지나면 범종각 뒤로 안양루가 있다. 안양루의 현판에는 상왕산 개심사(象王山 開心寺)라는 예서체 글이 크게 쓰여 있는데, 해강 김규진 선생의 글이라 한다. 안양루 옆의 해탈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만난다. 이 대웅보전은 보물 제143호로 조선 초기의 건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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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찰들이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이 개심사는 피해를 입지 않아 조선 초기의 건물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인의 눈에는 별로 특이한 점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대신 대웅전 옆의 심검당 건물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심검당은 대웅보전보다 더 오래된 건물로, 기둥과 서까래로 사용된 나무들이 전혀 다듬지 않은 상태여서 눈에 띄게 휘어진 것도 있고, 굵기가 일정치 않은 것도 있다. 잘 살펴보면 심검당뿐만 아니라 범종각도, 대웅보전 옆의 요사체도 휘어진 목재들을 쓰고 있다. 어떻게 이런 목재를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심사의 넉넉함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심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물이 화장실인 해우소이다. 이젠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해우소의 구조는 직접 확인하시길.
개심사는 어느 철에 가도 좋지만 벚꽃이 피는 봄에 가장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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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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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상으로는 서산시에 속하지만 서산의 동쪽에 있어 서산까지는 가지 않아도 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현재 마지막 나들목인 서평택나들목을 나와 아산만, 삽교호를 지나 당진으로 가는 32번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당진을 지나 운산이라는 곳에서 해미로 향하는 647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하여 15분쯤 달리면 도로 왼쪽으로 개심사 입구가 보인다. 이 길을 5분쯤 달리면 신창저수지와 고목나무가든을 지나 개심사 앞 주차장에 닿게 된다. 서울에서는 약 2시간 거리이다. 주차장에서는 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운산에서 647번 지방도로를 조금 달리면 길 왼쪽으로 마애삼존불로 향하는 618번 지방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이 이후로 개심사 입구까지가 목초지이다. 예전 유신시절 실제중 한 명이었던 김종필 씨가 소유했던 삼화목장인데, 지금은 정부 소유로 축협한우개량사업소가 운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커다란 목초지를 보기는 쉽지 않다. 현재 서해안고속도로가 서평택나들목까지만 개통되어 있는데, 앞으로 서해대교가 완공이 되고 더 연장되면 서산나들목에서 나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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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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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개심사로 가기는 좀 불편하다. 일단 당진까지 가서 당진에서 운산으로 간다. 서초동에 있는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서산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운산에서 내릴 수도 있으니, 물어보고 탈 것! 운산에서는 해미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개심사 앞에서 내려 40~50분쯤 걸어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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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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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이만큼 한적하고 멋있는 사찰을 찾기는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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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위치한 논산8경중 제6경 개태사(開泰寺)는 고려 태조19년에 삼국 통일을 하고 고려를 개국하기까지 부처님의 은혜와 산신령의 도움이 컸다는 보답으로 4년여에 걸쳐 창건한 국립사찰이다. 이에 태조는 친히 원문을 손수 지어 산 이름을 천호산이라 하고 절이름을 개태사라 하였다. 하지만 고려말 왜적의 침입으로 사운이 기울게 되었다. 주요문화재로는 개태사지석불입상(보물 제219호), 개태사 철확(민속자료 제1호), 개태사지(기념물 제44호), 개태사오층석탑(문화재자료 제274호), 개태사지석조(문화재자료 제275호) 등이 있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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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연산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35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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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皐蘭寺)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백제의 마지막 왕궁터였던 부소산성(扶蘇山城) 내의 서북쪽인 낙화암 아래 백마강변에 있다.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이 일대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사실 절이 들어설 만한 자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강변에 위치한 사찰로는 경기도 여주의 신륵사가 대표적인데, 그래도 신륵사는 평평한 곳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비해 이 고란사는 암벽 아래 좁은 자리에 있다. 터가 좁다보니 고란사는 큰 법당과 요사체 그리고 범종각이 절의 전부이다. 그러나 고란사에서 바라보는 백마강은 멋진 경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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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는 백제 17대 왕인 아신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다. 고란사를 품고 있는 부소산성이 백제의 왕궁이었으니 궁 내에 절이 하나쯤 있을 법도 하지만 고란사의 위치를 보면 궁 내의 절이라고 보기도 힘들어 고려 때 창건 설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고란사는 절 자체보다 고란초와 고란약수가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또 유명한 낙화암이 바로 위에 있어 찾는 사람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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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유독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고란사 뒤편 바위에 붙어 자생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바위에 붙어 있는 고란초를 찾기는 어렵다. 대신 법당 뒷편에 고란초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액자가 걸려 있는데, 액자 가운데에 있는 좀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고란초라고 한다. 고사리라기보다는 이끼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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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약수는 고란사 법당 뒤에 있다. 다른 약수와는 달리 바위 밑에서 물이 나와 고여있는 형태이다. 좀 깊은 곳에 고여 있어 손잡이가 긴 국자 모양의 용기로 떠서 마셔야 한다. 이 고란약수에 고란초를 띄워 마시면 한 잔 마실 때마다 삼 년씩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 약수를 너무 많이 마셔 갓난아이가 되어버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곁들여서 전해지는데, 속설은 어디까지나 속설일 뿐이다. 또 백제의 왕들이 이 물을 즐겨 마셨다는 말도 전해지는데, 실제 물맛은 별로 특이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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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는 부소산성 내에 있어 부소산성으로 들어가 1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그러면 낙화암 아래에 있는 고란사를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부소산성에 들어갈 때 내는 입장료만 내면 된다. 부소산성의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1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주차료가 2000원이다.
부여 종합관광안내소 : (041)830-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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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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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에서 부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을 나와 공주를 거쳐 가야 한다. 천안나들목을 나서자마자 좌회전한 뒤 다시 만나는 사거리에서 또 좌회전하면 1번 국도를 타게 된다. 이 1번 국도를 타고 10~20분쯤 달리면 1번 국도와 32번 국도가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공주 방향으로 향하는 23번 국도인 우측길로 간다. 이 길을 계속 달리면 공주에 닿게 되고 공주부터는 다시 부여로 향하는 40번 국도를 타면 된다. 길이 새로 뚫렸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도 좋고 찾기도 쉽다. 40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부여 초입에서 논산에서 들어오는 4번 국도와 길이 합쳐저서 부여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시내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길 오른쪽으로 부소산성 관광주차장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3시간 거리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호남고속도로 논산나들목을 나와 논산을 거쳐 부여로 가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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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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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를 이용해 부여까지 간 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부소산성으로 가 면 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도 약 20분 정도면 부소산성 입구에 갈 수 있으니 걸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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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은 백제의 몰락을 지켜본 역사적인 산성이다. 또 산성 전체가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낙화암이나 고란사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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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관촉동 반야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관촉사는 논산 시내에서 건양대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10여 분을 달리면 도착한다. 가는 길에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논산~관촉사간 643번 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은 4월이면 온통 연분홍 벚꽃으로 뒤덮여 많은 이들이 찾는다. 또 봄만큼은 아니지만 가을 단풍철에도 이 길은 행락객들로 넘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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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게 솟은 일주문을 지나 다소 펑퍼짐해 보이는 천왕문에 이르면 대한 불교 조계종 제 6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관촉사로 드는 산문이 펼쳐진다. 그리 울창하지 않은데다 말끔하게 새로 단장된 계단길이라 다른 사찰 진입로에 비해 운치는 덜하다. 하지만 오른편으로 보이는 나무아미타불이라 적힌 바위에 파랗게 이끼 돋은 모습이 고찰다운 풍치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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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공사중인 보재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서자 거대한 2층 규모의 대웅보전이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고려 우왕 12년에 창건된 고찰치고는 새로 지어져 고풍스런 멋이 느껴지지 않는 대웅보전을 스치듯 지나자 관촉사의 중심 당우인 미륵전이 보인다. 미륵전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들자 처마 밑으로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서 있는 거대한 석불 하나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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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은진미륵이라 부르는 이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은 언뜻 보기에도 푸근한 고향집 어머니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그 편안함을 능가하는 규모(높이 18.2m, 둘레 9.9m, 귀의 길이 3.3m)에 놀라고 만다. 또 얼굴과 갓 부분이 절반을 차지하는 우스갯말 로 "얼큰이(?)" 부처여서 은진미륵은 더욱 정이 간다. 마치 가분수 인형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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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은진미륵에는 재밌는 전설 하나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 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에 불상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고 혜명에게 그 일을 맡겼다. 혜명은 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36년 뒤인 1006년에 불상을 완성했으나 불상이 너무 거대하여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자승 두 명이 삼등분 된 진흙 불상을 만들며 놀고 있었는데,먼저 땅을 평평하게 하여 그 본을 세운 뒤 모래를 경사지게 쌓아 그 중간과 윗부분을 세운 다음 모래를 파내었다. 혜명은 돌아와서 그와 같은 방법으로 불상을 세울 수 있었다. 뒤에 생각하니 그 동자승이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변신해 가르침을 준 것이었다. 불상이 세워지자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석불의 몸을 씻어주었고, 21일 동안 상서로운 기운이 서렸으며, 미간의 옥호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는데 중국의 승려 지안이 그 빛을 보고 촛불의 빛과 같다 하여 절 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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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이곳 은지미륵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중국에 난이 있어 적병이 압록강에 이르렀을 때, 이 불상이 노립승으로 변하여 옷을 걷고 강을 건너니 모두 그 강이 얕은 줄 알고 물 속으로 뛰어들어 과반수가 빠져 죽었다. 중국의 장수가 칼로 그 삿갓을 치자 쓰고 있던 개관이 약간 부서졌다]고 하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한다. 또 국가가 태평하면 불상의 몸이 빛나고, 난이 있게 되면 몸에서 땀이 흐르고 손에 쥔 꽃이 색을 잃는다는 등의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 불상에 기도하면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졌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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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미륵 앞으로 미륵전과 나란히 일자로 서 있는 석등과 배례석도 눈길을 끈다. 석불 바로 앞에 있는 석등(보물 제232호)은 방형식 고려 석등으로, 크고 장중하나 1층 화사석의 네 기둥이 가늘어 조금 불안한 느낌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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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석등에서 약 10m 떨어진 배례석(충남 유 형문화재 제53호)은 절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에 제물을 바치던 곳으로, 연꽃 세 송이가 새겨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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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화사하게 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연꽃 무늬 배례석을 뒤로 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은진미륵 바로 앞에 있는 미륵전이다. 이 미륵전 안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유리창을 두어 법당 안에서도 밖에 있는 은진미륵의 하얀 미소가 보이도록 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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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관촉사에는 종루, 삼신각, 해탈문 등의 볼거리가 있다. 이 중 관촉사 삼신각은 올라볼 만한데, 단정하게 정리된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이 운치있을 뿐 아니라 은진미륵과 키 높이를 맞출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 또 아침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장관이다. 황산벌 비닐하우스 단지 사이로 붉게 올라오는 아침해는 바다 일출과는 또 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입장료 : 어른 1,500원, 학생 및 군인 1,200원, 어린이 800원 관람시간 : 하절기 07:00~19:00 동절기 07:00~18:00 주차료 : 소형 1,500원, 대형 3천원(24시간 기준) 문의 : 관촉사(041-735-4296), 논산시 관광안내센터 (041-73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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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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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는 회덕I.C를 기점으로 삼아 호남고속도로 논산I.C로 들어간 다음, 논산I.C에서 논산 시내로 향한다. 논산시 사거리에서 국도 1번을 타고 대전 방향으로 400m 정도 가다 만나는 643번 지방도로에서 우회전해 완주 방향으로 400m 정도를 더 가면 된다. 논산에서 관촉사까지 이어지는 이 4km의 길은 벚나무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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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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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선 열차를 이용, 논산역에서 내려도 되고,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06:30부터 19:50까지 1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논산행 고속버스(소요시간은 약 3시간)를 이용해도 된다. 관촉사 는 논산 시내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건양대.가야곡 방향 시내버스 (06:00~21:30)를 타면 되는데, 논산에서 관촉사까지는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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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데다 가까이에 탑정호, 계백 장군 전적지 등의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하루 코스로 갈 만하다. 특히 벚꽃이 필 무렵 연인과 함께 찾아가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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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東鶴寺)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계룡산 서쪽의 갑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사찰의 창건연대와 동학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여승들이 수행 정진하고 있는 사찰로, 예산의 수덕사, 청도의 운문사와 함께 대표적인 비구니 강원(講院)으로 꼽히는 사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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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로 가는 길은 대표적인 계룡산 등산로로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이 이어지는 길이어서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동학사까지는 약20~30분 정도 이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길은 경사도 아주 완만해 가벼운 산책삼아 걷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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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는 절 자체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국보급 문화재도 없어 실망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마음을 편히 하고 잘 살펴보면 동학사는 비구니 사찰답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동학사 앞 등산로가 갈라지는 부근의 세심정(洗心亭)도 아늑하고, 동학사에서 계곡 건너편의 화장실로 건너가는 다리인 해우교(解優橋)도 옆에서 보면 홍예(무지개)를 튼 모습과 돌담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화장실로 가는 다리라 해서 이름을 해 우교라 붙인 것도 정겹게 느껴진다. 또 대웅전 앞 담벼락에 기와를 넣은 모습도 독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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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앞 세심정 부근에서 등산로가 갈라지는데, 좌측길은 남매탑을 지나는 길이고 우측 동학사 쪽 길은 은선폭포를 지나는 길이다. 어느 길을 택하건 계룡산을 넘어 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남매탑이나 은선폭포까지 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다. 남매탑의 정식 명칭은 청량사지 쌍탑으로 보물 1284호인 5층석탑과 보물 1285호인 7층석탑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이 탑이 있는 자리가 예전에 청량사라는 사찰이 있던 자리로 이 남매탑은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의 탑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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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들이 남매탑으로 불리게 된 연유가 있다. 예전에 상원이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어려움에 처한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한다. 그러나 그 호랑이가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처녀를 업어다 주었는데, 상원스님은 처녀와 남매의 관계를 맺고 수도에 정진해, 이에 감복한 처녀의 아버지가 이를 기려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다.
동학사는 봄 벚꽃으로 유명한데, 박정자삼거리에서 동학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벚꽃길이어서 봄이면 화사한 꽃길로 변한다. 93년부터 매년 동학사 벚꽃축제가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입장료는 어른 23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700원이며, 주차료는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이다.
동학사 : (042)825-2570 계룡산 관리사무소 : (041)825-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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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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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유성 나들목을 나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300m쯤 가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역시 계룡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32번 국도를 타고 간다. 32번 국도를 20분쯤 달리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1번 국도를 달린다. 3분쯤 달리면 동학사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하면 된다. 좌회전하는 길이 1번 국도로 이 길은 논산으로 가는 길이다. 유성나들목에서부터는 약 20분 거리이며,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는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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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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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동학사로로 가려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유성이나 공주로 들어가야 한다. 유성이나 공주에서 동학사로 가는 직행버스가 자주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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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나 유성 부근을 여행할 때 한 번 가볼 만한 사찰이다. 동학사까지의 계곡 길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분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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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麻谷寺)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아래 태극천 양쪽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계종 25개 본사 중 제6교구 본사로,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공부하던 중 범승으로 화신한 문수보살을 친견하였는데, 문수보살이 가사 한 벌과 다른 유물을 주면서 이 유물은 석가모니의 유물이니 본국으로 돌아가서 절을 짓고 탑을 세워 그 안에 봉안하라고 했다 한다. 해서 자장율사가 신라로 돌아와 세운 7대 사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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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麻谷寺)란 이름은 자장율사가 사찰을 개산(開山)하고 보철화상(普徹和尙)이 설법할 때 그 설법을 들으려 몰려드는 사람들이 마치 삼(麻)밭에 삼이 선 것과 같이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마곡사 자리는 주변 산과 물의 형태가 태극형이라 하여 "산태극 물태극(山太極 水太極)"으로 불리는데, "정감록", "택리지" 등에서도 기근이나 전란의 염려가 없는 삼재팔난불입(三災八難不入)의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마곡사를 가로지르는 태극천의 모양이 활처럼 휘어져 태극 모양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마곡사는 임란과 병란을 거치면서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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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태극천이라 부르는 계곡을 끼고 있고, 태화산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 다운데, 특히 봄이면 왕벚꽃, 산수유, 자목련 등이 꽃을 피우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 하여 옛부터 봄은 마곡사 가을은 갑사라는 뜻의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있다. 마곡사는 태극천을 사이에 두고 둘로 갈라져 있다. 입구 쪽에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영산전, 매화당 등이 있고, 태극천에 놓인 극락교를 건너면 범종루, 심검당, 오층석탑, 응징전, 대광보전, 대웅보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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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오층석탑과 대광보전, 대웅보전 그리고 김구 선생이 심었다는 향나무가 유명하다.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제799호)은 상륜부가 다른 탑과는 다르다. 상륜부에 청동제의 둥근풍마동(風磨銅)을 올려 놓았는데, 이는 원나라 말기 라마교 양식을 본딴 것이라 한다. 이런 형태의 탑은 현재 세계에서 3개밖에 남지 않은 귀중한 것이라 한다. 오층석탑 앞에 자그마한 향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김구 선생이 심은 나무이다. 김구 선생이 1896년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 이곳 마곡사에 숨어 있어는데, 해방 후 마곡사를 다시 찾아 은거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심은 나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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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뒤로 대광보전(大光寶殿, 보물 제802호)이 있다. 조선 정조 12년에 세워진 팔작지붕 건물로 고풍스런 안정감을 지녀, 뒤에 대웅보전이 따로 있지만 이 대광보전이 마곡사의 무게중심처럼느껴진다. 대광보전 안에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이 비로자나불은 인도에서 가져온 향단목으로 조성했다고 하는데, 대광보전의 정면중앙에 봉안되어 있지 않고, 보전 왼쪽인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봉안되어 있다. 이는 중생이 비로자나불을 보기 위해 서쪽을 바라보며 서방정토의 극락세계를 바라본다는 의미라 한다. 대광보전 옆의 정감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대웅보전(大雄寶殿)이다. 이층 팔작지붕 건물로 안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 좌측에 서방아미타여래, 동쪽에 약사여래를 봉안하고 있으며, 모두 목불이다. 이외에도 응징전, 명부전, 영산전, 심검당, 명부전 등의 건물이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 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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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또 현판의 글도 유명한데, 대광보전 현판은 표암 강세황, 대웅보전 현판은 신라 의 명필 김생 그리고 영산전의 현판은 조선 세조의 글씨라 한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이 입장료를 내면 마곡사 송림욕장까지 돌아볼 수 있다. 주차료는 대형 4,000원, 소형 2,000원이다. 식당촌이 있는 주차장에서 마곡사까지는 걸어서 15~20분 정도 소요.
마곡사 : (041)841-6221 마곡사 매표소 : (041)841-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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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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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지방에서 마곡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을 나가서 바로 만나는 32번 지방도로에서 좌회전한다. 좌회전한 뒤 계속 직진을 하면 1번 국도로 이어지는데 이 길을 20분쯤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길인 23번(공주 방 향) 국도로 길을 바꾼다. 23번 국도를 달리다 광정리에서 604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한다. 이 길부터는 마곡사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604번 지방도로를 20분쯤 달리면 다시 629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629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 대형주차장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마곡사 입구 주차장에 닿는다. 서울에서는 2시간~2시간 30분 거리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을 나와 만나는 국도에서 바로 좌회전한 뒤 잠시 달리다 32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32번 국도로 우회전한다. 우회전한 뒤 32번 국도를 계속 달리다 박정자 조각공원이 있는 학봉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계속 달려 공암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택해 달리면 공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까지 계속 32번 국도이다. 공주에서도 계속 유구 방향으로 32번 국도를 달리다 호계리에서 629번 지방도로를 만나면 이 지방도로로 우회전한다. 이 629 번 지방도로를 계속 달리면 마곡온천 입구를 지나 마곡사 입구에 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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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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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로 들어가면 공주 버스터미널에서 마곡사행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공주까지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마곡사행 시내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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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충남에서 가장 큰 절이다. 볼거리도 많고 운치도 있다.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들러본 만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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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상왕산 기슭에 위치한 문수사는 건축 기법이나 건물의 배치로 보아 고려시대의 사찰로 추측하고 있다. 미루어 짐작컨대 문수사 극락보전의 품속에서 생모시단수포 발원문 등 6백여 점이 발견되면서 기록문에 고려 29대 충목왕 2년이라는 글귀로 보아 고려시대의 사찰임이 명백시되고 있다. 이 사찰의 극락보전은 중심으로 심검당, 수도당, 춘정고 등으로 이루어졌고 주불인 여래상, 아미타불, 미륵불, 나한상 등이 안치되어 있다. 현재 문수사 극락보전은 지방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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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위치한 보석사는 절앞 암석에서 금을 캐어다가 불상을 주조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보석사는 신라 정강왕 12년에 조구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한국 불교의 31본산의 하나이다. 절 진입로에는 전나무 숲길이 드리워져 산책을 하기에 적당하며 또한 1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보석사 은행나무가 자랑거리이다. 보석사 앞에 있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365호로 둘레 10.4m, 나무 높이가 40m나 되는 충남에서 세 번째로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이다. 8·15의 광복과 6·25 전란이 일어나던 해 그리고 92년 6월 가뭄이 극심할 때에 이 나무가 소리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있고 산간(山間)에 있어서인지 줄기나 수간(水幹)이 튼튼하여 장엄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금산군에서는 이 은행나무가 군민의 이상과 번영을 상징한다고 하여 군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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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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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읍 - (진안 방면:795번 지방도) - 석동리 보석사 입구 (12분 소요)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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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읍 - (시내버스 남이면 석동 방면) - 석동초등학교 입구 하차(15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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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도비산 기슭에 위치한 부석사는 문화재 자료 195호로 지정되어 있다. 창건연대는 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그 뒤 다시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해 내려오는 설에 따르면 고려가 멸망하고 이씨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충신이었던 유방택이라는 사람이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낙향하여 이곳에 별당을 짓고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자 그의 주변 사람들이 별당을 개조하여 부석사라 이름 지었다고 불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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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향기가 서린 전통사찰 비암사는 연기향토사료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전의면 다방리에 자리한 이 사찰은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지만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비암사 내에 있는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 형식으로 조선후기의 화려한 장식을 두른 다포계 건축물이다. 극락보전 내부에는 아미타불좌상이 있고 극락보전 앞에는 3층 석탑의 정상부에서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 삼존석상과 보물 제367호인 기축명 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 보물 제368호인 미륵보살반가석상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 국보와 보물들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비암사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약 800년이 넘은 커다란 느티나무도 볼 만하다.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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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로 가는 길은 전의면 다방리쪽으로 개설된 지방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전의면 다방리가 나온다. 조금 지나면 자동차 1대가 겨우 지나다닐 만한 포장된 도로를 만나는데 이길을 따라 약 10여분 달리면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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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한 성불사는 고려 목종 때 혜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그후 성불사는 몇 차례 소실되었고 절입구의 괴목은 큰 바위 위에 서있어 불상이 앉아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또한 인근의 안서 저수지의 잔잔한 물결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성불사라는 이름은 이 사찰이 창건될 무렵 백학 한쌍이 날아와 이곳 천연 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버렸기 때문에 성불사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불사 : (041)565-4567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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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천안 I.C에서 나와 안성 방면 국도로 가다가 호서대 입구 쪽으로 우회전하여 가면 안내판이 보이는데 이 표시를 따라 성불사로 들어가면 된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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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천안행 버스를 이용하여 천안종합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안서행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열차편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에서 천안행 열차를 타고 천안역에 내린 다음 시내버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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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修德寺)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절로 공주의 동학사, 청도의 운문사와 더불어 3대 비구니 도량으로 꼽힐 만큼 유명한 비구니 사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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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된 고찰(古刹)로 대웅전이 유명한 사찰이다. 수덕사의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어진 건물로 국보 제49호이다. 수덕사 대웅전은 현존하는 건물중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규모면에서는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비슷해 보인다. 앞의 두 건물보다 크다. 이렇듯 규모도 큰 건물이 특이하게 팔작지붕이 아니고 맞배지붕 건물인 것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부석사 무량수전이 팔작지붕의 효시라고 하니 아마 당시에는 대부분의 건물이 크기에 관계없이 맞배지붕이었을 것이다. 맞배지붕이라 고운 처마의 선이나 의젓함을 느낄 수는 없고, 대신 단정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또 전혀 단청을 입히지 않아 고풍스런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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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으로는 1990년 황하정루라는 큰 건물을 새로 지어 성보박물관(정확히 근역 성보 관이란 이름으로 불린다)으로 쓰고 있다. 대웅전과 일주문의 정중앙을 가로막고 서 있는데, 이 황하정루를 지나는 길도 모두 새로 반듯하게 대리석을 깔아 놓아 고찰의 고풍스럼움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수덕사 대웅전 안의 괘불(의식용 불화)은 보물 제1263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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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로 가는 길, 예산에서 서산으로 가다 해미고개를 넘기 전 좌회전하여 수덕사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작은 기와집을 볼 수 있다. 크기나 모양새가 왕릉에 있는 수복방과 흡사한데, 이 건물 안에 남은들상여가 보관되어 있다. 남은들상여는 대원군이 자신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이곳 예산으로 이장시킬 때 썼던 상여인데, 그 생김새가 관련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양이다. 이곳에 보관은 해놓았는데, 문도 잠겨 있고, 창문에는 쇠창살을 촘촘히 덧대놓아 잘 볼 수는 없다.
* 수덕사 : (041)337-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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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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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천안나들목으로 나가야 한다. 천안나들목을 나서 만나는 국도에서 좌회전한 뒤 곧이어 만나는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공주 방향으로 달리다가, 21번 국도가 갈라지는 청삼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21번 국도를 타고 아산 방향으로 달린다. 아산, 예산을 지나 서산 방향으로 계속 달리다가 덕산과 덕산온천을 지나면 충의사가 나오고 충의사를 지나고 얼마 가지 않아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622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하여 10분쯤 달리면 수덕사 입구이다. 수덕사까지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5~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정동 톨게이트에서 약 2시간 30분~3시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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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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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수덕사로 가려면 먼저 예산이나 홍성으로 가야 한다. 서울 서초동의 남부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예산이나 홍성까지 간 다음, 거기서 수덕사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또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에서 수덕사로 가는 직행버스도 있는데, 차편이 별로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수덕사까지는 약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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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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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는 널리 알려진 고찰이다. 그러나 일주문 앞까지 길게 이어지는 상가, 어지럽게 몰려드는 사람들, 새로 지은 경내의 대형 건물들 등이 수덕사의 품격을 떨어트린 느낌이다. 일개 범인이 보기에도 너무 어지러워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데, 700년을 그 자리에 있어 온 대웅전은 어떤 느낌일까…더구나 새로 지어 놓은 황하정루는 도저히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물이다. 좀 심한 표현 같지만, 잘 지어진 고급 중국요리집 같은 느낌이다. 수덕사는 예산 지역을 지날 때 시간이 나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으로 전락해 버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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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사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해 있고 백제 의장왕 12년 보덕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여러번의 중수를 거쳐 고종 13년에 보연화상이 고쳐지었으며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한 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연천봉 서남쪽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한가롭고 조용한 분위기가 감싸고 있어 명승지로 손꼽힌다. 경내에는 신원사5층석탑, 종각, 중악단 등을 갖추고 있다. 계룡산 관리사무소 : (041)825-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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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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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유성I.C를 빠져나와 갑사 가는 길과 같으며 갑사를 지나 신원사 표지판을 보고 찾아가면 된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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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내에서 신원사행 시내버스가 오전 6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되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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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에 위치한 제5경 쌍계사(雙溪寺)는 논산8경중 하나이다.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지점에 위치한 큰 사찰로 화재로 인해 전소된 것을 대문장가인 행촌 이암 선생이 중건하고 목은 이색이 녹기를 쓸 정도의 대찰로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다시 화재로 전소되어 1738년에 지금의 대웅전을 다시 건립하였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408호인 쌍계사 대웅전과 문화재 자료 제80호인 쌍계사 부도가 있으며 섬세하고 정교한 꽃살무늬가 조각된 다포계 건물이 있다.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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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면 소재지에서 가야곡 방면으로 4Km정도 저자거리에서 좌회전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