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의 발생원인
암이 왜 생기는 지 그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세포의 한 이단자로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일정한 기간 동안 맡은 일을 해 나가다가 수명이 다하면 죽어 없어지고, 세포 분열로 다른 세포가 생겨나 맡은 일을 대신하게 된다. 그런데 어쩌다가 정상 세포와는 다른 불량 세포가 생겨나면 그 세포도 일정한 수명이 지나야 죽어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한번 만들어진 불량 세포가 계속해서 불량세포를 만들어내면 그 불량 세포가 큰 덩어리로 자라거나 온 몸에 퍼지게 되는데 이것이 곧 암이다. 암 세포는 세포 속의 한 불량아로 죽지 않고 무한히 분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신체 부위에 따라 2백 50가지가 넘는 암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급속하게 늘어나는 문명병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기획원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998년의 사망원인, 제 1위에 오른 뒤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숫자는 날이 갈수록 빠른 숫자로 늘어나고 있다. 나라 안의 이름난 종합병원에서 앞다투어 암 센터나 특수 크리닉 등을 설치, 운영하면서 외과, 병리과, 종양 내과, 치료 방사선과의 전문 의사들이 암을 퇴치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에게는 위암 간암 폐암 순서로 암이 많이 생겨나고, 여자들에게는 자궁암, 위암. 유방암 순서로 많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특히 위암이 많은 것은 음식의 섭취방법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양 사람들한테는 대장암이 제일 많이 나타나고 있다. 암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인자로 인한 바이러스 설, 유전적으로 암에 약한 체질이 암에 걸린다는 유전 인자설, 자극성 발암 물질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는 발암 물질설, 스트레스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는 스트레스설 등이 있다.
1) 바이러스 인자로 인한 발생설
이 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지은이는 암은 바이러스 인자로 인한 발생이 60퍼센트, 유전 인자로 인한 발생이 20퍼센트. 자극성약물이나 발암성 물질로 인한 것이 2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암 발생이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은 1910년 미국의 P.라우스라는 사람이 Plymouth Rockhem에 종양을 이식시키면서 바이러스 설을 처음 들고 나왔다. 그 후로 바이러스로 인해 종양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가끔씩 발표되어 왔으며 실제로 최근 몇몇 예에서 바이러스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이 사실임을 증명되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밝혀진 종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30여 종이 넘는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훨씬 적은 핵단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병원체이다. 이것들이 정상 세포 속에 침입하여 그 세포의 핵을 구성하고 있는 핵단백과 결합하여 그 세포의 핵 구조에 병적인 배열을 가져와서 이 병적 세포들이 신체의 제어 기능을 벗어나서 제멋대로 자라나 종양 덩어리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갖가지 암중에서 여성의 자궁경부암, 아프리카 사람들한테 많은 림프절암, 그리고 동양 사람한테 많은 코와 목의 암 등이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암 세포를 만드는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와 종양은 그 생육 조건이 비슷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지은이가 만든 천지산은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만든 약이다. 바이러스와 암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바이러스를 죽이면 암이 치유되는 것으로 지은이는 확신하고 있다. 일본의 외과 의사인 하스미는 암 바이러스 유전자가 정상 세포의 핵 속으로 들어가 DNA의 돌연 변이를 일으켜 암 세포가 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또 종양에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능을 쪼이면 암 세포는 죽지만 암 바이러스 유전자는 전이를 일으키기 쉽다고 주장하였다. 천지산은 바로 이 암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물이므로 아무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생쥐한테 유방암이나 백혈병을 닭에게는 골육종을, 토끼한테는 피부 종양을 일으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동물 실험에서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반드시 인체에도 똑같이 암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인체에서 암 바이러스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암 바이러스가 정상 세포 속으로 들어가면 숙주 세포가 암 세포로 되어 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암 바이러스 학설에 대해서 더 좋은 결과들이 계속 발표될 것이다.
2) 유전자로 인한 암 발생설
유전 인자로 인한 암 발생은 노벨 의학상을 받은 미국의 비숍박사와 바머스 박사가 증명한 바 있다. 두 박사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몇 가지 종류의 암이 유전적 성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백혈병은 염색체의 이상으로 DNA가 손상을 입었을 때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유전자에 날 때부터 암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때 암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돌연변이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는 자라는 동안 어느 때나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소아에게 많은 백혈병, 직장암 등은 유전적 소질로 인한 것이 많다. 나폴레옹 집안은 위암이 많은 가문으로 이름나 있다. 아버지, 동생, 2명의 누이동생 등 6명이 위암으로 죽었다. 그러나 나폴레옹 자신이 위암으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암은 인구 5명 중 한 명꼴 이상으로 일으키는 흔한 병인 까닭에 가족 중에 한두 사람이 암에 걸렸다고 해서 가족 전부가 암에 약한 체질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다. 2란성 쌍둥이보다는 1란성 쌍둥이가 한 사람이 암에 걸리면 다른 한 사람이 암에 걸리는 확률이 높다. 또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망막아세포종(retimoblastoma)은 눈에 생기는 암의 일종으로 유전한다는 분명한 확증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조상 중에 위가 약한 사람이 있으면 후손 중에 위가 약한 사람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은이가 임상 실험을 했던 한 젊은이는 몇 년 전에 어머니를 간암으로 여의고 자신도 간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다가 어머니가 간 길로 따라 가는 것을 보았다. 유전적으로 간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가진 사람이 간염 보균자일 경우 암에 걸릴 위험성은 대단히 높다. 선천적으로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몇 십 배 더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암을 막을 수 가있다.
3) 발암 물질로 인한 암 발생설
갖가지 공해, 농약, 방부제 등 갖가지 화학 물질과 독성 물질로 인해 DNA가 손상을 입어 암이 발생한다는 학설이다. 날로 심화되는 대기 오염과 수질오염, 음식물 오염, 방사능 물질, 레이저광선 등이 모두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발암 물질은 주변에 매우 흔하다. 발암 물질을 피해 살려고 애를 써도 피하기가 어려울 만큼 발암 물질은 도처에서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테면 담배 한 개피에서 나오는 연기 속에 50가지가 넘는 발암 물질이 있으며 날마다 먹는 음식물 속에도 농액이나 합성 첨가물 같은 발암성 물질이 들어있다. 발암성 화학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실험으로 확인되었다. 일본의 한 학자가 토끼의 귀에 타르를 발라 인공적인 암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고, 그 타르 속에 들어있는 벤즈파이렌이라는 발암 물질은 담배의 진, 생선구이, 토스트 등에도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1915년 영국에서는 3, 4벤즈피렌, 20메틸코란트렌, 345디벤즈안타르센 등으로 동물에 암을 일으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들 물질을 기름에 녹여 생쥐의 피부에 바르니 피부암이 생겼고, 피하 조직에 주사하였더니 육종이 생겨났다. 단 한번 발라서 암이 생기는 물질도 있었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발라야 암을 일으키는 물질도 있었다. 올드아미노아조트롤을 흰 쥐한테 먹여 간암을 일으키게 하고, 디메틸아미노아벤젤을 흰 쥐에게 먹여 역시 간암을 생기게 하며, 4니트노키노린옥사이드로 흰 쥐에게 육종을 일으키게 한 것은 유명한 실험이다. 우레탄이나 이노니코틴산 하이드라짓 같은 치료약을 동물에게 투여하였더니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물한테 암을 일으킨 물질이 사람한테도 반드시 암을 유발한다고 볼 수는 없다.
암 발생 원인에 대한 위의 몇 가지 이론들은 모두 부분적인 연구 결과일 뿐 완전한 것은 아니다. 암 세포에는 종류가 매우 많고 암이 생긴 부위나 사람의 체질에 따라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몇 가지 이론으로 단정짓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아마 암이 천연두나 홍역처럼 한두 번의 예방 접종으로 평생 동안 면역이 생길 수 있는 병이라면 벌써 지구상에서 암이 사라졌을 것이다. 암은 발생 원인과 진행 상태, 증세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어떤 사람은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 5년이 넘도록 재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같은 부위에 같은 크기의 암으로 똑같은 치료를 받았으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암은 늘 사람 곁에 있다. 따라서 무조건 암을 두려워하기만 하지말고 암의 특성을 알고 올바른 지식을 쌓아 두는 것이 암에 걸렸을 때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2.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
종양은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으로 나눈다. 악성 종양을 암(癌)이라 하고 양성종양을 암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양성 종양은 세포 분열로 자라나기는 하나 다른 곳으로 전이하지 않으므로 생명에 위험을 주지 않는 것이 많다.
1) 악성 종양
암을 영어로는 캔서(cancer), 악성 종양을 카리시노음(carcinnoma)이라고 부른다. cancer는 본래 라틴어의 카르키노스(Karkinos), 즉 게(crar)에서 나온 말이다. 옛날 그리스나 로마 시대의 사람들은 암의 겉모양이 마치 '게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겼거나 마치 게가 옆으로 기어다니듯 잘 커지며 옮겨가는 것을 보고 붙인 이름일 것으로 생각된다. 암 환자가 게를 먹으면 쉽게 암이 전이되는데 혹 이와 관련해서 지은 이름인지도 모른다. 동양 의학에서는 암을 암(岩), 암(癌), 적(積), 종양(腫瘍), 수종(水腫), 적취(積聚), 폐저(肺疽), 골당(骨 )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으나, 요즘처럼 양성과 악성으로 구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암을 딱딱하게 튀어나온 바윗돌 같다는 뜻에서 바위 암(岩)자를 쓰다가 나중에 바위암자에 병을 뜻하는 '안'을 씌워 '癌'이라는 글자를 쓰기에 이르렀다. 악성 종양에는 상피성 암과 비상피성 암이 있다. 상피성 암은 피부 겉에 생기는 것이고 비상피성 암은 근육 조직, 뼈, 연골, 혈관 등에 생기는 것으로 육종이라는 말로 부른다. 대부분의 악성 종양은 생명의 위험을 가져오는데 악성 종양 세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성장이 몹시 빠르다. 무제한으로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신체의 각 장기나 조직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몸의 각 부위로 쉽게 전이한다. 증식하면서 나쁜 독소를 배출한다.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은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악성과 양성을 감별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어 쉽게 악성과 양성이 분류되는 편이나 간혹 양성과 악성의 중간형이어서 분류가 어려운 것도 있다. 악성과 양성을 구별하는 방법은 의심가는 세포를 현미경으로 직접 보면서 판독하는 방법과 전자 현미경으로 판독하는 방법이 있다.
2) 양성 종양
양성 종양은 단순한 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양성 종양은 대개 생명에 위협을 미치지 않지만, 발생 부위에 따라서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 옛날 사람들을 보면 턱이나 이마에 주먹만한 혹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옛날 동화에도 혹부리 영감 이야기가 있다. 이런 종류의 혹은 대개가 양성 종양이다. 양성 종양에는 자궁근종이나 뱃가죽 지방종, 갑성선종 등이 있고, 혹 유방에서 만져지는 종양 덩어리가 혹시 암이 아닌가 하고 검사를 해 보면 양성 종양으로 밝혀지는 일이 더러 있다. 양성 종양은 몇 년 뒤에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는 일도 종종 있으므로 일찍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성 종양은 악성 종양과는 달리 비교적 천천히 성장한다. 그리고 신체 여러 부위에 전이되거나 확산되지 않는다. 또 나쁜 독소를 배출하지도 않는다. 양성 종양은 몇 가지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생명에 위협을 끼치는 양성 종양에는 담도 에서 생겨 담간을 폐쇄하는 종양, 저 혈당을 가져오는 양성 췌도종양,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인 뇌 속에 깊이 박혀 있거나 척추 신경에 자라는 것 등이다. 지은이가 발명한 천지산은 악성 종양 뿐만이 아니라 양성 종양도 치료된다. 대부분의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견되는 대로 빨리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암의 치료 방법
암 치료법에는 수술로 암 세포를 잘라내는 방법, 화학 물질로 암 세포를 죽이거나 억제시키는 방법, 방사선이나 감마선 등의 광선을 쬐어 종양을 위축시키거나 소실시키는 방법, 인체내의 자연 치유력인 면역력을 키워 암을 스스로 치유하게 하는 면역 요법, 암 세포에 열을 가하여 파괴하는 온열 요법 등이 있다.
1)수술 요법
수술 치료는 암이 조기에 발견되어야 하고 다른 곳에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암에는 원발암(原發癌)과 전이암(轉移癌)이 있는데, 암이 처음 발생한 곳으로 그대로 있는 것을 원발암이라고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을 전이암이라고 한다. 암은 조기 발견해야 한다고 하지만 조기 발견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암 수술은 조기에 발견되었을 때 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수술하는 일도 있다. 암 수술은 반드시 치료 목적으로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목적에 따라 다음의 몇 가지로 나눈다.
근치를 목적으로 하는 절제 수술 이 수술은 암 조직뿐만 아니라 암이 있던 조직 부근에 의심이 되는 모든 것을 잘라내어 완치에 목적을 두는 수술이다.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 이 수술은 암을 치료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이다. 암의 진행여부, 병집 소가 어디에 모여 있는가 등을 알아내기 위해 하는 수술이다.
고식적 수술 고식적 수술이란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서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암 치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암 수술의 성공 여부는 수술 후 5년 생존율로 판단한다. 수술기술의 발달로 5년 이상 살아남는 예가 점차 늘어나고는 있으나 5년 이상 생존하였다고 해도 암이 완치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시는 암에 안 걸리고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어야 완치로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었을 때 수술로 1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50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암 진행 1기에 수술하면 90퍼센트가 5년 이상 생존율을 보이고, 2기 때 수술하면 50퍼센트, 3기에 수술하면 15퍼센트쯤이 5년 이상 생존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암 진행 상태를 1기에서 4기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갖가지 검사 결과 1기이거나 2기초인 것으로 판단이 되어 개복 수술을 해 보면 좁쌀 만한 종양 덩어리가 몸 안의 각 장기에 퍼져 있어 수술을 포기하고 그대로 덮어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는 수술을 안한 것만도 못하여 환자는 회복되지 않고 그대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암 수술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의가 해야한다. 미국에서는 정부에서 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다로 지정하고 있다. 암 수술은 의사의 자질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훌륭한 의사한테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번 수술 받은 환자가 재발해서 두 번, 세 번 수술하면 그만큼 생존율이 낮아진다. 대개 1차 수술은 근치를 목적으로 하는 절제 수술이지만 두 번째나 세 번째 수술은 완치 목적이 아니라 통증완화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것일 때가 많다. 대개 의사는 수술이 가능한 부위에서 암이 발견되면 수술을 해서 환부를 잘라 낸 뒤에 방사선 치료나 약물 치료를 하면 그만큼 완치 율이 높아진다면서 수술을 권한다. 그러나 환자는 좀처럼 그것을 믿지 않고 혹시 오진이 아닌가 하고 다른 병원을 두루 다니면서 검사를 다시 한다. 그러는 사이에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 시기를 놓쳐 버리는 일이 더러 있다. 병원에서는 수술할 수 있는 부위의 암은 모두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음과 같은 수술이 가능하다. 위암, 소장암, 직장암, 대저암, 간암, 폐암, 췌두암, 유방암, 피부암, 갑성선암, 난소암, 고환암, 신장암, 성기암, 설암, 후두암, 자궁경부암, 윌리엄스 종양, 흑생종 골수암, 자궁체부암, 골수성 백혈병 등이다. 그러나 간암, 폐암, 식도암, 췌장암, 뇌암 등은 수술을 해도 성공률이 낮다. 혈액 암인 백혈병은 골수 이식 수술이 가능하나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된 몇몇 환자들한테만 골수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 요즈음 의술의 발달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수술과 초음파 수술법 등이 암 수술에 적용되면서 피부암, 뇌암 등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술 뒤에 나타나는 후유증이 많이 개선되었고 5년 이상 생존율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수술 기술의 발달로 암 환자의 65퍼센트가 수술 요법으로 치유되었다고 미국 국립 암연구소 트바타 박사는 발표하였다. 그러나 단순히 목숨만을 얼마간 연장시킬 수 있을 뿐인 수술 요법으로 암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암 치유 율이 1930년대에는 20퍼센트였던 것이 1960년에는25퍼센트, 1970년대에는 33퍼센트. 1982년에는 46퍼센트라고 하며 2천년 대에는 외과적 수술 요법으로 80퍼센트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암 수술의 종류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근치적 절제수술 2. 근치적 국소 절제 수술(원발암) 3. 근치적 원발암 및 임파 절제술 4. 이전(위)절제술 5. 전(위)절제술 6.확대전(위)절제술(골반 장기 적출술, 사지 절단술 등) 7. 고식적 절제술 8. 폐색 부위 측로 형성술 9. 호르몬 분비 장기 절제술(유방암) 10. 동맥 결착술 및 지속적 경동맥 약물 주입술 11. 펀치 생검술 12. 동통 전달 신경로 전달술 13. 절제 조식 생검술 14. 축소 수술 15. 절제 조직 생검술 16. 침 생검술 17. 임상기 진단 개복술 18. 냉동 수술 19. 레이저 광선 수술 20. 전기 응고 또는 소작 수술 21. 효소, 또는 화학 물질 응용 수술
암수술의 역사
년 대 |
의 사 명 |
근치 절제 수술명 |
1881 |
Billroth |
위 아전절제술 Subtotal gastrectomy |
1894 |
Halsted |
근치적 유방 절제술 Radical mastectomy |
1897 |
Schlatter |
위전 절제술Total gastrectomy |
1898 |
Von Mikulics |
식도위 절제술Esophagogastrectomy |
1900 |
Wertheim |
근치 자궁 절제술 Radical hysterectomy |
1908 |
Miles |
직장 절제술Addominoperineal resectiom |
1913 |
Torek |
식도 절제술Exophagectomy |
1913 |
Trotter |
후두부분절제술Partial pharyngectomy |
1933 |
Graham& singer |
폐절제술Pneumonectomy |
1933 |
Whipple |
췌장 12지장 절제술Pancreatoduodenectomy |
1959 |
Urban |
확대 근치적 유방 절제술Extended radical mastectomy |
1963 |
Park |
간엽 절제술Hepatic lobectomy |
1971 |
Brooks |
췌전 절제술Tdral Pancreatectomy |
1974 |
Fortner |
구역췌전 절제술Regional Pancreatectomy |
2) 화학 요법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일생 동안 화학 요법을 안 받아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평생 동안 약물을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천연 약물이나 화학 약품이 모두 화학 물질이며, 암 치료에서 화학 요법이란 몇 가지 특별한 화학 물질로 암 세포를 죽이거나 억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암 환자에게 화학 요법은 생명처럼 중요한 것이다. 모든 질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약이 있기 마련이다. 항암제는 인간이 암과 투쟁하기 시작할 때부터 있어온 것으로 가장 오래된 암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항암제를 본격적으로 암 환자에게 투여하기 시작한 것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후부터다. 그전에도 1865년 릿사웰이라는 사람이 백혈병 치료에 비소칼리를 사용한 적이 있고, 1946년에 니트로겐 미스라드라는 암 치료약이 나온 바가 있다. 하버드 대학의 파버 박사는 아미놉테린을 발견하여 항암제로 응용하였는데, 그는 암이 비타민 부족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고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을 백혈병 치료에 사용했으나 모두 실패하였고 오히려 엽산이 백혈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반대로 엽산의 작용을 억제하는 아미놉테린을 합성하여 백혈병을 치료하였더니 임파선 백혈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현재 항암제로 쓰이고 있는 약물은 대략 40가지가 넘는다. 암의 종류에 따라 약물을 달리 쓰는데, 항암제를 크게 분류하면 알컬화제, 항대사성 제재, 항암적 항생제, 식물성 알칼로이드제, 이밖에 호르몬제와 비타민제 등이 있다. 화학 요법은 암 수술 후에 몸 안에 남아 있는 암 세포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 요법과 병행하여 쓴다. 갖가지 항암제들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 표와 같다.
알컬화제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 여 경 로 |
나이트로젠-머스타드 |
호지킨씨병, 이마종, 난소암 |
정맥 주사 |
부설판(멀러란) |
만성 골수성, 백혈병 |
경구 투여 |
멜팔란(알케란) |
다발성 골수종, 고환암, 유방암 |
경구투여 |
트리에 틸렌싸오-포스포라마이드 |
유방암, 난소암, 방광암 |
정맥, 체강내방내근전 주입 |
사이클로-포스파이아드(싸이톡산) |
유방 및 난소암, 임파종, 골수종 백혈병 |
정맥, 경구 |
클로랑부실(루게란) |
만성 임파구성 백혈병, 임파종 |
경구 |
카스무티(BCNU) |
뇌종양, 흑생종, 위암, 폐암, 췌장암, 임파종 등 |
경구, 정맥 |
로무스틴(CCNU) |
" |
" |
세무스틴(methyl-ccnu) |
" |
" |
항대사성 제재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여 방법 |
메소트렉 세이드 |
급성 백혈병, 임파종, 두경부암, 유방암, 결장암, 고환암, 융모 막망 등 |
정맥, 경구, 근육내, 동맥내, 척추강내 |
5- 풀르오로우라질(5-Fu) |
결장암, 위장암, 유방암, 췌장암, 간암, 남소암, 방광암, 전립선암, 종양 |
정맥내(특별한 사유시 경구) |
사이티라빈(아라-씨싸이토신 아리비노싸이드) |
급성 백혈병, 임파종 |
정맥, 척추강내 피하 |
하이트록신우레아 |
두경부암,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장암 |
경구 |
6-머캅토 푸유린 |
급성 백혈병 |
" |
6- 씨오구 아닌(6-TG) |
" |
" |
항암적 항생제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여 방법 |
독소루비신(아드미아마이신) |
유방암, 방광암, 갑상선암 |
정맥 주사 |
블레오 마이신 |
두경부암, 고환암, 자궁경부암, 피부암,호지킨씨병, 육종 |
정맥주사, 근육주사. 피하 주사, 국소적 동맥내 주입 |
다우노루비이신(다우노 신) |
급성 백혈병 |
정맥 주사 |
닥티노마이신(엑티노 마이 신) |
고환암, 흑생종, 융모막박, 윌리엄스 종양, 신경아 세포종, 횡문 근육종, 유잉씨 육종 |
정맥 주사 |
마이토 마이신 |
췌장암, 위암, 열장암, 유방암,두경부암 |
정맥 주사 |
미쓰다 마이신 |
고환암 고칼슘혈증 |
정맥 주사 |
스트랩토 조신 |
췌장암 |
정맥 주사 |
식물성 알칼로이드제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여 방법 |
빈크리스틴(온코빈) |
호지킨씨병, 유방암, 임파종, 급성 백혈병, 윌리엄스 종양, 유아 뇌종양 |
정맥 주사 |
빈블라스틴(벤반) |
백혈병, 유방암, 고환암, 호지킨씨병 |
정맥 주사 |
호르몬제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 여 방 법 |
텍스- 엑스트로젠 |
유방암, 전립선암 |
경구 투여 |
타옥시펜 |
유방암 |
경구투여 |
프로드시숀, 덱사메타존, 메틸프로드니솔론 |
임파종, 호지킨씨병, 유방암, 급성 백혈병, 골수종 |
경구, 경맥 주사 |
덱시메타존 |
뇌종양. 뇌전이암 |
경구 투여 |
텍스토스테론 |
유방암, 신장암 |
경구 투여 |
메드록시-프로케스트론 |
자궁내막암 |
근육 주사 |
하이드록시- 프로케스트론 |
신 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
경구 투여 |
기타 항암제
제 제 명 |
암 질 환 명 |
투여 방법 |
시스플라티눔 |
고환암, 난소암, 두경부암, 방광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
정맥 주사 |
인스파라지나제 |
백혈병, 임파종 |
정맥, 근육 주사 |
5-아자씨티딘 |
급성 과립구성 백혈병 |
정맥 주사 |
미로탄 |
부신피질암 |
경구 |
다카바진 (DTIC) |
흑생종, 임파종, 호지킨씨병 육종 |
정맥 주사 |
(2) 항암제의 부작용
대부분의 항암제는 암 세포만을 골라서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까지도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까닭에 부작용이 많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크게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암 세포만을 골라서 죽이고 건강한 세포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암제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은이가 개발한 천지산은 독성 실험과 임상 치료 경험에서 암 세포만을 골라서 죽이고 정상적인 세포와 인체의 근절 기능에는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천지산은 일반 항암제들보다 암 세포를 죽이는 힘이 3백 배 이상 강하면서도 정상 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아직까지 어떠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천지산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항암제보다도 가장 훌륭한 항암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항암제의 부작용은 식욕 감퇴, 오심, 구토, 설사, 변비, 간 기능 장애,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출혈, 심장 기능 장애, 폐 기능 저하, 탈모, 피부 변색, 운동 신경 마비 등으로 부작용이 심각하다. 사람의 체질이나 항암제의 성질에 따라서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난다. 부작용은 대개 항암제를 투여한 뒤 1~2주일만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한 경우에는 2~3일 만에 나타나기도 한다. 항암제는 대개 증식하는 속도가 빠른 세포를 죽이므로 세포 증식이 빠른 장기, 이를테면 혈구를 만들고 있는 골수, 임파선 조직, 고환과 난소, 등의 생식 세포, 소장의 상피 세포, 기저 세포 및 태아 조직 등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상 세포를 죽이기 쉽다. 이런 까닭에 모진 놈 곁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말대로 암세포는 죽지 않고 정상 세포에만 피해를 주는 일이 적지 않다. 항암제를 혈관에 주사하면 혈액을 따라 온몸에 돌아다니면서 멀쩡한 부위까지 심각한 피해를 주기 쉽다. 또 화학 요법 제는 인체의 면역체를 파괴하여 체력을 급속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암으로 인한 독성 위에 항암제로 인한 독성까지 합쳐져 환자의 기력을 완전히 빼앗아 버린다. 암 세포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항암제를 투여할 때는 암 세포가 움츠러들었다가 항암제의 약 기운이 떨어지면 암 세포가 전보다 더 빨리 증식하여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시작한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다시 암 세포가 움츠러들고,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암 세포가 증식하는 식으로 항암제와 암 세포가 숨바꼭질하는 사이에 인체의 면역 기능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떨어지고 혈소판이 줄어들며 체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결국에는 어떤 치료도 할 수 없게 된다. 항암제의 다른 부작용은 골수 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적혈구 생산이 감소되어 빈혈이 생기고 동시에 백혈구 수도 줄어들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기나 다른 감염성 질병에 걸리면 회복이 어렵게 된다. 항암제를 투여하였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모낭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이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는 것은 위장 관의 점막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모낭 조직의 세포와 위장 관 점막의 세포는 증식이 빨라 성장이 왕성하므로 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가장 빨리 파괴된다. 이런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3) 방사선 요법
뢴트겐이 X선을 처음 발견한 것은 1895년이다. 그 후로 백년동안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법은 꾸준히 발전하여 왔다. 방사선 요법은 X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병 환자가 나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898년에 퀴리 부인이 라듐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는 라듐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이용하여 암 치료에 활용하여 왔으며, 그 뒤에 감마선을 대량으로 발생하는 장치가 개발되어 1920~1930년 무렵에는 X선 치료의 황금기를 맞았다. 1934년에는 피에르 퀴리, 로렌스 등의 과학자가 인공 동위 원소를 개발하였는데, 이 인공 아이소프트의 개발로 X선을 내복하거나 주사약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때에 개발된 것이 코발트 60이다. 코발트 60에 이어 세시움137치료기 등이 발명되고, 최근에는 마이크로트론 가속기 같은 고에너지 가속기를 이용한 전자선 치료와 사이크로트론 가속기를 이용한 중성자선 치료기 등이 개발되어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X선이나 감마선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장기간 쪼이면 오히려 암을 일으킬 수가 있고 항암제 투여와 마찬가지로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방사선 치료는 대개 수술 요법이나 화학 요법과 병행하는 수가 많다. 암의 발생 부위나 증세, 또는 환자의 체질에 따라서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할이 필요하다.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하여 방사선을 쪼이다가 정상 세포도 함께 파괴되는 부작용을 겪는 일도 적지 않다.
방사선 치료에 잘 듣는 암 방사선 요법은 250가지가 넘는 모든 암 종류에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을 인체에 쪼이면 방사선이 닿는 부위의 세포는 핵분열이 방해되어 죽는다. 이런 특성은 세포가 젊어서 분열이 활발할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방사선 요법은 세포를 죽이는 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골수나 소화 기관 점막 같이 세포 분열이 왕성한 조직에는 방사선을 쪼이기 어렵다.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방사선에 민감하면서도 방사선이 다른 부위에 큰 장애를 주지 않고 암 부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암이어야만 한다. 방사선 치료로 효과가 큰 암은 뇌암, 두경부암, 후두암, 비암, 식도암, 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악성 임파선종, 골수암, 피부암 등이다. 암 발생 부위에 따라 방사선을 쬐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방사선 치료는 일주일에 5일정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방사선 치료의 총 조사량이나 횟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암의 발생한 부위와 전이 여부, 종양의 크기,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실시하는데 대개 6주에서 8주일쯤 시행한다.
방사선 치료의 목적 방사선 치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목적으로 실시한다.
1)암 세포를 파괴하여 완치를 목표로 한다. 2) 수술 요법과 병행하여 수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한다. 3)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출혈을 억제하기 위해서 한다.
수술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겸하는 것은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근치율이 낮기 때문에 수술 후에 주위에 남아 있는 암 세포를 없애 재발을 막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할 때 절제 부위 근처에 있는 잠재성 병변을 제거하고 주위의 임파절로 전이하는 것을 막아주어 수술로 인한 암 세포의 전이를 막고 암 세포를 줄어들게 하여 수술의 성공룰을 높여 준다. 항암제와 병용 치료할 때는 원발 병소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제거하고, 항암제로는 잠재성 전이암을 제거하거나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방사선 치료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식욕 감퇴, 오심, 구토, 탈모, 설사, 변비, 골수 기능 저하로 인한 근혈 기능 장애 등이다. 방사선을 쪼이는 부위에 따라서 부작용의 증세도 다르게 나타난다. 대개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으며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졌음을 뜻한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 1~2주가 지나면 피부가 검붉게 변하고 화상을 입어 수포가 생기는 수가 있다. 방사선으로 인한 화상에는 화상 치료 연고를 발라주면 별 탈 없이 낫는다. 머리카락이나 털이 빠지는 것은 방사선을 쬘 때 암 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암 세포가 줄어들면서 다른 정상 세포도 일시적으로 세포 분열을 멈추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털이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나 방사선 치료 역시 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인체의 면역체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 저항력을 크게 약화시킨다. 목 주위의 암, 즉 인후암, 후두암, 설암, 식도암 등을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한 뒤에는 침샘이 말라붙어 혀에서 침이 나오지 않아 고생을 하는데 대개 3~6개월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대장암이나 자궁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다. 또 출혈과 설사, 변비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하복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면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여 대소변을 원만하게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이나 배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오심,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췌장암, 식도암 등에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방사선 치료로 인한 가장 큰 부작용은 신진대사의 불균형과 면역력의 저하이다.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고 오직 참는 수밖에 없다.
4) 면역 요법
사람은 태어나면서 갖가지 세균 속에서 살면서 나름대로 그 세균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 나간다. 면역 요법은 저하된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인체 스스로 암 세포를 이겨낼 힘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나,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판별 능력을 가진 면역 제재를 개발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면역 요법은 1970년대 말까지 동물 실험이나 극히 일부의 종양 치료에 그 유효성을 보인 적이 있기는 하다. 종양 세포가1X이하일 때에 부분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은 인정되었으나 면역 제재 속에 다량의 불순물이 포함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1980년에 분자 생물학 기법으로 특정 세포 단백질을 기억하는 유전자를 클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불순물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면역요법을 생물학적 종양 연구에 이용하고 있다. 단일 클론성 항체를 이용한 종양 치료는, 항체 그 자체를 투여하여 종양 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보체 매개성 세포 살해기전과 항체 의존성 세포 매개성 살해기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단일 클론성 항체를 인체에 투여하여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젊은 사람일수록 대개 면역력이 왕성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나 나이를 먹을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 몸에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자연 치유력이 있다. 한 예로 암이 전신으로 번져 도저히 손쓸 수 없게 된 사람이 자연 치유된 일이 있다. 암 환자 10만 명중에 1명 꼴로 자연 치유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암으로 사형 선고를 받아놓고 있는 사람은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좋다는 약, 좋다는 처방을 다 구해서 써 보기 마련이다. 그러는 중에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자신도 모르게 암이 완치되거나 호전된 경우가 드물게 있다.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그러나 한 사람이 어떤 처방으로 암이 완치되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똑같은 처방을 써서 반드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병에 똑같은 처방으로 치료를 해도 어떤 사람은 효과를 보고 어떤 사람은 도리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고, 또 우리가 늘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약품에도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있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있다. 또 이것은 사람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암 치료에서 면역 요법은 매우 중요하다. 수술 요법이나 방사선요법, 화학 요법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면역 요법인 것으로 기대대고 있는 만큼 면역요법은 앞으로의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5) 온열 요법
온열 요법은 암 세포에 열을 가하여 암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암 세포는 열에 약하여 42°C 이상이면 파괴된다. 따라서 온열 요법에 적합한 온도는 42~43°C이다. 온열 요법을 실시하면 종양 조직의 온도가 주변의 정상 조직의 온도보다 1~2°C쯤 높아지나 종양 속의 혈류는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종양 속의 미세 혈관은 열에 약하고 종양 세포는 열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 온열 요법에는 전신 온열법과 국소 온열 법이 있는데, 전신 온열 법은 환자를 전신마취 시켜 놓고 사람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체온인 41.5°C까지 열을 가하여 한두 시간 두는 방법이다. 국소 온열 법은 환자를 전신 마취 시켜 놓고 사람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체온인 41.5°C까지 열을 가하여 한두 시간 두는 방법이다. 국소 온열 법은 암이 있는 병집 소에 직접 열을 가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체표면 에서 3센티미터 이내에 있는 표재성 암인 두경부 종양이나 피부암, 직장암, 유방암 등에 활용한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하여 식도암, 직장암, 유방암 등에 활용한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하여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방광암 등에 방사선 치료와 겸하여 치료에 활동하고 있다. 온열 요법을 시행한 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아직은 크게 기대할 만큼 발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