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이 혼란스러운 시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질문해야 하며,
또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그 질문과 답을 찾다.
오늘날은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않고, 따라서 거기서 답을 구하려고도 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성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발견하고, 그 위에 성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성(性)’에 대한 가치관이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전 성관계, 동성애, 젠더 갈등 등 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혼재되어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회의 분위기에서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왜곡된 성문화와 가치관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성경은 ‘성’에 관해 어떻게 말하는지, 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간략하고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추천의 글 7
책을 시작하며 9
이 책의 활용 11
프롤로그 15
1장 내가 결정한 대로 살면 행복한가? 19
2장 혼전 성관계 37
3장 동성애 57
4장 성별간 혐오 75
에필로그 93
본문 펼쳐보기
성의 문화와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교회의 청소년들에게 성에 관한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 이 책은 먼저 신앙이 있는 교회의 청소년들이 첫 번째 대상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앙이 없는 청소년들도 대상으로 해서, 성에 관한 가치관을 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작은 책을 기반으로 오늘날 청소년들이 성에 관한 성경적이고도 바른 가치관을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9~10쪽)
그러나 이러한 시대에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절대적 진리로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진리를 향한 우리의 믿음에 대해서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자신들만이 진리라고 말하는 기독교는 배타적이며 폭력적이라고 손 가락질합니다. 그러면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과 담을 쌓고 아예 단절되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태도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그보다 우리는 세상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까지 타협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17쪽)
이 시대가 말하는 성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관계 결정권입니다. 즉 상호 동의만 된다면 누구와도 자유롭게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적 취향 결정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성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동성을 좋아하거나, 심지어 양성을 좋아한 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셋째는 성별 결정권입니다. 즉 자신의 성별은 자신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23쪽)
하나님 밖에 있다면 우리는 달리기를 쉴 수 없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살아야 하기에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행복을 얻기 위한 마라톤’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으면 우리는 해방됩니다. 세상의 마라톤 트랙을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을 산책하듯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위한 해방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지를 발견할 때, 우리는 ‘자유로운 자기결정권’이라는 ‘선택의 혼돈’에 갇히지 않고 올바른 방향을 찾게 됩니다. (30쪽)
사실 성경 전체가 성관계를 아름답게 여기며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관계에 관해서 성경이 제시하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녀 간의 성관계는 결혼 관계 안에서만 허락된다는 사실입니다(창2:24). 성경은 결혼의 울타리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맺는 성관계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남녀 간의 성관계를 오직 결혼의 울타리 안에서만 허락하고 있을까요? 그에 관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결혼과 성의 의미를 이해할 때 알 수 있습니다. (41쪽)
우리가 성에 대해서 배우는 이유는 지난 과거를 책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낙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삶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름다운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때로는 넘어지더라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 끝까지 힘쓰는 모두가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50~51쪽)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결혼 관계 안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만 관계를 나누도록 성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성애는 그 질서를 인간 스스로 깨트리는 행위입니다. 물론 성경은 동성애만 죄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앞서 우리가 적어보았던 많은 죄들과 같이 동성애 역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트리는 죄들 가운데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이루어질 때,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랑이 죄로 물들지 않도록 힘 써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가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 (73쪽)
혐오의 대상이었던 나병환자들에게 사람들은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밀며 다가가셨습니다(마8:3). 또한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일부러 통과하시면서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요4:4). 유대인들은 혐오하여 일부러 피해 다녔던 곳을 일부러 가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겠다고 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혐오의 대상이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심으로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사마리아인에 대한 편견을 부수셨습니다. (83쪽)
그러나 우리는 반복되는 이 싸움을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우리는 평생 죄와 치열하게 싸우며 점진적으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죄의 문제가 크게 보이겠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를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유혹에 수없이 넘어지고 무너지더라도, 그때마다 회개함으로 다시 일어나 죄에서 돌이키는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95쪽)
자료출처. 생명의 말씀사 life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