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하양을 거쳐 28번국도를 따라 가다가
대구와 포항의 중간쯤될법한 강교 휴게소를 지나고 다시 하곡지를 지나 3km정도를
더가면 옥산서원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바로 신호등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2km정도를 올라가면 옥산서원기념관 공사현장이 먼저 눈에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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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입구에 들어서자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기념관 공사 현장을 지나치자 말자 세면대가 있는데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와 함께 상추를 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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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할 공간이 협소하여 그런지 서원으로 통하는 도로와 입구로 추정되곳에 까지 주차된 차들로
빼곡히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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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를 따라 정면 좌측면에 서원을 관람할 수있도록 작은 문을 열어 두었는데
문안으로 조금 들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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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관리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으로 추정되는 분이키우는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보인다. 이름이 '보리'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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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겨놓은 낙서의 흔적들..
문화재에다 이래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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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ㅁ'자 모양을 기본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쪽에 보이는 일종의 강당(?) 아래를 통과하면 정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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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정면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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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건물.
건물들을 자세히보면 방 하나가 각각 마루 하나와 독립적으로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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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앞 강당처럼 보이는 건물(?)에도 측면에 각각 방과 마루가 하나씩 딸려있는데.
옛날 사람들이 학문에 정진하다가 방문을 열고 마루에 나와 서면
서원앞쪽으로 펼쳐진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운 계곡이 바로 눈에들어와
공부가 절로 되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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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1018B1B4A7F810B2A)
이곳이 서원의 정문 이었나보다.
재미있는 것은 계곡의물을 작은 도랑을 파 정문 앞으로 흐르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아주 운치있는 발상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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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입구에서면 마치 주상절리처럼 펼쳐진 계곡이 서원을 감싸며 절경을 이루는것이 아주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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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측면을 돌아가면 성인 두명이 안팔로 겨우 안을 듯한 커다란 나무가 묵묵히 자라고 있다.
과연 예전에는 어땠을까? 조선시대 ..혹은 그이전에는 이곳의 풍광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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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바위마다 삼삼오오 모여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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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며 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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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외국인까지 이곳 계곡에서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있었다.
소고기 스테이크와 식빵을 구우면서 나는 냄새가 시장기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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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넓은 곳이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만한 곳은 아니지만,
가족끼리모여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가지고간 도시락을 까먹으며 잠시 더위를 식혀갈만한 정도는 되는듯하다.
특히나 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대구에서 잠깐 다녀올수있는 몇안되는 계곡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든다.
대구 시청을 기점으로 대략 60km정도로 추정된다.
대구에서 4번국도를 타고 대구 -반야월 -하양 -영천에서 35번국도다시(이부분이 좀 헛갈린다 4번에서 바로 28번인지 4번-35번-28번인지..)
28번 국도를 갈아타고 안강대교를 지나
안강대교를 기점으로 5.4km를더가서 좌회전후 2km정도 직진.
첫댓글 계곡이 아주 좋아보이네요..
안강에서 국민학교 다녔었는데 저기 가서 풍경화 그렸던 기억이 나네요
짐아이스크림 먹으며 보고있으니 속까지 시원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