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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Anthony D. L. Scott, Tony Scott |
80년대 말 90년대초
수퍼맨이나 007등이 장악하고 있던 영화시장에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이 등장하기시작하고
헐리우드의 액션영화가 그 전성기를 맞이 한다
트럭운전사였던 제임스카메론이라는 걸출한 감독이 터미네이터를 가지고 등장하고
리들리스콧이라는 거장이 블레이드와 에일리언을 가지고 나오며
존 맥티어난의 다이하드, 리차드도너의 리쎌웨폰등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그시대의 슈퍼아이돌 톰크루즈를 주연으로 한
탑건이라는 영화를 들고 나온 토니 스콧이 있다.
흥행돌풍은 물론이고 톰크루즈를 톱스타의 반열에 떡하니 올려놓는 영화가 된다
그후 토니스콧은 폭풍의질주, 마지막 보이스카웃, 트루로맨스, 크림슨타이드, 더팬, 맨온파이어,데자뷰 등
헐리우드 액션영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
90년대
내가 영화광으로 살던시절의 시작을 토니스콧이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정도로
어릴적 그의 영화에 열광했다
그의 영화는 항상 신나고 화려하고 재미있었고 집중케 했다
영화를 주연배우가 아닌 감독을 고르며
점차 영화를 보는 수준?이 올라갈 즈음
나름 영화를 공부한답시고 연구하는 과정에도
토니스콧영화가 나오면 빼놓고 간적이 없었던것 같다
(검색해보니 국내 개봉작은 다봤고만^^)
그의 영화 트루로맨스를 보고
그영화의 각본을 쓴 타란티노를 알게 되고
이후 타란티노(펄프픽션,킬빌등)라는 똘끼감독의 팬도 되었다
또 제작자 재리브룩하이머(알만한 액션영화는 거의 몽땅 제작 그리고 CSI까지),
음악감독 한스 짐머(더록, 글래디에이터등)등 영화계의 걸출한 인물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액숀영화지만 탄탄한스토리의 전개와 지루하지않는 화면 깔끔한 마무리등
상업영화로서는 그만큼을 갖춘 감독이 있으랴 싶다
또 그의 영화이후 유명세를 탄 배우들의 수도 엄청나다
톰크루즈를 비롯해 덴젤워싱턴, 발킬머, 맥라이언, 게리올드만, 팀로빈슨, 니콜키드만 등
정말 대충 나열해도 많다.
2000년대의 중반을 넘으며 토니스콧의 시각은 조금 변한다
크림슨타이드이후 10년만에 만난 덴젤워싱턴과
조금은 인간미가 흐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20년이 지나 영화광의 정열이 많이 식어버렸을때
아무 생각도 정보도 없이 본 영화 맨온파이어....
나는 많이 노련해진 그의 영화임을 바로 알수있었고 너무 반가웠다.
토니스콧은 그렇게 나에게는 영화의 시작이었고 추억이다.
그로인해 알게된 수많은 감독들과 배우들의 수는 해아릴수 없다.
근래 형인 거장 리들리 스콧(에일리언, 글래디에이터, 블레이드러너등)과 함께
프로메테우스등의 작업을 같이 했다고 하며
올드보이의 감독 박찬욱의 개봉예정작 스토커의 기획을 맡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그의 솜씨가 들어간 영화는 더이상 볼수 없게 되어버렸다.
8월20일 토니스콧은 LA의 한 다리에서 몸을 던져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와 작업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괴로워 할것이다.
나또한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냥 추억을 써본다.
언스토퍼블 (2010) | 펠햄123 (2009) | 데자뷰 (2006) | 도미노 (2005) |
맨 온 파이어 (2004) | 스파이 게임 (2001)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998) | 더 팬 (1996) |
크림슨 타이드 (1995) | 마지막 보이 스카웃 (1991) | 트루 로맨스 (1993) | 리벤지 (1990) |
폭풍의 질주 (1990) | 비버리 힐즈 캅 2 (1987) | 탑 건 (1986) | 악마의 키스 (1983) |
첫댓글 우리 카페에 들어오면 나오는 음악이
바로 토니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라는 영화중에
한스짐머가 작곡해 삽입한 So Cool 이라는 음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