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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얼스 유치원
 
 
 
카페 게시글
좋은 말, 하고 싶은 말 내가 머물던 고아원 <피얼스 2>
이광석 추천 0 조회 401 10.06.06 13:1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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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09 15:03

    첫댓글 헐~누구네 집이 어딘지 까지 다 기억하시고... 대단하시네요!! 그만큼 그리워 하시는 건가요?^^ 흥룡초등학교도 묘지 인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니네요... 원장님 글을 읽고 있으면 참 재미있고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어렵지 않고 쉬운 문장으로 쭉쭉 써내려가는....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 지내요! 가양제일교회.... 아주 오래된거같지요? 제가 흥룡초등학교 다닐때는 비래동 에서 다녔었는데 그때도 있었던걸로 알고 있거든요...암튼 오래 이곳에 머무르다 보니 관심이 가긴하네요 다음 이야기 기다릴께요^^

  • 작성자 10.06.10 08:48

    자랑이 아니라 기억 능력이 유달리 뛰어 나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신이 저에게 내려준 유일한 축복이 아닐까 싶네요.
    암만 그래도 너무도 오래전 기억이라 이글을 쓰기전 걱정이 많이
    앞서더군요. 지금의<세광이>는 물론 <세아>보다도 더 젊었을적
    일이잖아요. 기억의 가장 밑바닥을 헤집어 가며 어렵게
    <추억의 퍼즐>들을 맞추어 가고 있어요.
    변함없는 관심에 늘 감사드려요.

  • 10.06.11 14:31

    신이 주신 축복이 기억력 말고도 다른것들도 많이 있을것 같은데요!^^ 변함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또 불의를 참지 못하는마음도.... 신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공평하시다는걸 느낀 답니다. 완벽이란 없으니까요 보기에는 다 갖추어진것 같을 지라도 본인 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다 다르니까요!! 우리 원장님도 좀 늦은감은 없지않아 있지만 좋은 친구라고도생기셨으면 정말 좋을텐데...^^

  • 작성자 10.06.12 09:13

    맞아요.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이미 많은걸 가졌슴에도 더 많이 가지지 못해 아귀다툼을 벌이는 모습들
    을 자주 보게 됩니다. 마치 닿을수 없는 <무지개>를 잡기위해 평생을
    고통속에 방황하다가 허무하게 늙어버린 어느 소년의 모습처럼....
    제 곁에 사랑하는 반려자가 없슴을 항상 안타까워 하시는 <하얀겨울>님
    의 따뜻한 마음 잊지 않을게요.

  • 10.07.09 15:55

    정말 무시무시한 기억력일세 그랴... 그 성호가 벌써 휜머리칼이 늘고있으니... 세월유수가 맞네..

  • 작성자 10.07.10 09:23

    그사이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뀐셈이지.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그
    시절 똘망똘망하고 귀여웠던 꼬마 아이 <성호>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네.
    앞으로 또 4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거야.
    그 때에도 지금처럼 마주 앉아 삼겹살 구워가며 <두꺼비> 마시면서
    옛이야기 나누겠지..

  • 10.08.17 18:15

    ㅋㅋ... 원장님도 친구들이랑 있으면 .... 철학적인 이야기를 밤새 나누시고 계신건아니신지?.... 현실을 비판하고 이상적인 국가를 스케치 하시면서?

  • 작성자 10.08.18 12:51

    저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한 사람..
    그러니 소시민적인 소박한 이야기가 좋아요. 의외로 스포츠 관련 이야기
    가 많고요. 영화에 관한 얘기도 적지 않아요. 특히 일본 영화를 많이 좋
    아 합니다. <하얀겨울>님께선 친구들 만나면 어떤 이야기 많이
    하시나요?

  • 10.08.18 16:35

    헐~ 다양하지요...때론 신랑이야기, 때론 아이들 이야기, 때론 학창시절이야기 등이요... 이제 영화는 볼기회가 많이 줄어서 영화보다는 드라마 이야기가 더 많아지고요... 또 저한텐 가장 중요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것같죠? 지금은 거의 친구들 보다도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의 엄마들과 친해지고 대부분의 이야기들도 그 관점에서 보아지는것 같아요....

  • 작성자 10.08.20 09:05

    대충 이해가 가네요. 그러니까 신랑 흉보는 이야기, 시어머니에게 찜빠
    먹은 이야기등이 오고 가는군요. 국민 드라마라는 <제빵왕 김탁구>에
    대한 화제도 빼놓을수 없구요. 저도 종교에 관한 얘기는 자주 하는
    편입니다. 왜 <아담>과 <이브>는 세상의 모든걸 가졌슴에도 <선악과>
    에 대한 약속 하나를 지키지 못해 낙원을 잃어야 했는지, 왜 <카인>은
    가만히만 있어도 세상의 절반을 가질수 있었슴에도 질투에 못이겨
    동생인 <아벨>을 죽여 <원죄>를 업으채 추방되어야 했는지..
    여전히 답을 얻을수 없네요.

  • 10.08.19 15:04

    ㅋㅋ... 원장님 숨어서 보셨나요? 정답입니당!!! ..... 사람이 욕심만 버릴수 있다면 하나님이 만들었던 세상도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해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리라는 성경말씀이 있어요 ... 늘 욕심도 버리길 바라지만 그러지 못할때가 너무 많답니다....간간히 사단의 꼬심도 있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욕심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작성자 10.08.20 12:38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게 뭐라 생각하세요?
    세상을 몇 번 구원하고도 남을 위대한 종교를 가지고도, 심오한
    철학과 이성을 가지고서도, 인류는 결코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사랑이 있는한 세상은 결코 불행하지도 메마르지도 않습니다.
    설령 종교가 없더라도, 철학과 이성과 논리가 사라지더라도,
    사랑만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옳은 세상이요, 행복한 세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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