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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 팔용터널 民資로 추진 ‥ 2008년 착공ㆍ2011년 완공 |
게재일: 2006-04-27 한국경제신문(사회) |
경남 마산~창원 간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마산시 양덕동과 창원시 팔용동을 잇는 팔용터널 건설계획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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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룡동과 마산 양덕동을 연결하는 ‘팔룡터널’개설 사업이 가시화됐다. 마산시는 삼부토건등 6개사 컨소시엄의 팔룡터널주식회사가 민자사업으로 제시한 사업제안서를 긍정적으로 검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사업계획을 보면 총연장 4㎞에 1천500억원을 투자. 2008년초 착공하여 2011년에 완공하며. 완공후 마산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3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방식으로 돼 있다. 마산시는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대해 양 도시간의 교통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팔룡터널의 개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창원~마산간의 교통포화상태가 날로 심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창원공단의 물류 증가와 함께 창원터널 개통후 남해연안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양도시 연결기능의 봉암로는 만성 체증현상을 빚고있다. 러시아워 일반 교통량 체증은 말할 것도 없고. 창원공단의 물류이동에도 갈수록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창원공단의 물류흐름이 상시 차질을 빚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창원 팔룡동 중소기업단지에서 마산방면으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새로운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다만 ‘팔룡터널’의 개설 계획이 마산시의 일방적 발표란 것이 적이 걱정스런 점이다. 창원과 마산 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통행료 600원~800원을 받는 유료 통과 터널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부담해소가 문제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터널개설에 따른 환경문제 등 뒤따르는 제반 과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과 마산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안은 새로운 도로개설 뿐이라고 본다.
팔룡터널 개설은 여기에 당위성이 있다. 마산·창원 양시는 사업 추진에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