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정리를 시작하기 전 당신의 머릿속에는 올봄 유행에 관해 이미 대강의 키워드가 정리돼 있어야 한다. 잠시 잊고 지내도 될 것과 다가오는 봄을 위해 남겨두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아야 할 아이템까지…. 바로 지금, 2006년 봄을 가늠하는 유행 기상도를 펼쳐보아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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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을 평정한 컬러가 블랙이었다면, 다가오는 봄은 화이트에 올인해야 할 듯. 펜디, 프라다, 랄프 로렌… 화이트 컬러를 의상에 녹여낸 브랜드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시폰, 새틴, 레이스 같은 소재와 어우러져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러플과 프릴 같은 디테일이 더해져 로맨틱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화이트의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로 떠오른 컬러는 단연 블랙이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올 화이트로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블랙과의 대비를 시도하거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시크한 멋을 연출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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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로맨티시즘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디테일 중 하나는 바로 레이스다. 돌체 앤 가바나, 발렌티노, 펜디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디자이너들이 레이스에 올인했을 정도니, 올봄 구매 리스트에 ‘레이스 블라우스’는 단연 1순위인 셈. 특히 화이트 컬러와 만난 레이스는 마치 ‘순수의 시대’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웠고, 속살이 살짝살짝 드러나 보이는 특성을 활용해 섹시한 터치로 레이스를 다룬 디자이너도 있었다. 레이스 아이템 중 비교적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원피스나 레이스 톱. 그 가운데서도 지난 시즌부터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빅토리안풍 블라우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로맨틱한 디자인의 톱을 공주풍이 아닌 세련된 이미지로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 팬츠나 크롭트 팬츠와 매치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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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S 시즌의 스트라이프는 옵아트의 영향으로 한층 경쾌해진 것이 특징이다. 랄프 로렌처럼 리넨 소재에 베이식하게 사용해서 노티컬(nautical) 무드를 보여준 디자이너도 있지만, 겐조나 소니아 리키엘처럼 경쾌한 옵티컬풍으로 소화한 경우가 더 많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시즌 가장 시크해 보이려면 블랙 &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패턴의 묘미를 살리거나 화이트 아이템에 믹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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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당신의 몸매가 바비 인형이 아니더라도 패션은 얼마든지 S라인을 가능케 한다. 이것이 바로 벨트의 힘. 지난 시즌에 이어 벨트의 활약은 무궁무진하다. 유행 탓일까. 이제 벨트 없는 코디네이션은 왠지 밋밋해 보일 정도다. 그렇다면 참고하시길. 시폰 원피스에 과감한 와이드 벨트로 잘록한 허리를 더욱 강조하거나, 페미닌한 코트를 리본 벨트로 마무리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무채색 수트에 컬러 벨트로 포인트를 주거나…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센스와 벨트를 총동원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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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청순한 이미지를 떠올릴 때면 으레 생각나는 프티 스카프. 그동안 머플러로 꽁꽁 싸매고 있던 목이 허전하게 느껴진다면 이 앙증맞고 로맨틱한 소품을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V넥 니트는 물론, 셔츠나 재킷에 두루 활용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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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재킷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재킷이 무대에 올려졌다. 볼레로 스타일의 짧은 재킷부터 포멀한 테일러드 재킷, 박시한 디자인의 캐주얼 재킷, 퍼프 소매 재킷 등 선택의 폭이 몇 배는 넓어진 셈. 볼레로 스타일인 경우 원피스나 크롭트 팬츠와 매치시키고, 허리에 라인이 들어간 테일러드 재킷은 벨트를 이용해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대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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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엔 편평한 형태의 높은 굽인 플랫폼 슈즈와 납작한 플랫 슈즈의 양자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이브 생 로랑과 마르니, 끌로에는 투박한 것이 오히려 매력인 플랫폼 슈즈에 손을 들어주었고, 펜디와 베라왕은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플랫 슈즈에 주목했다.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의 에나멜 소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메시와 패브릭 등이 다채롭게 활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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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풋케어와 함께 발목 운동을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아슬아슬한 스트랩 샌들이 유행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발 모양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샌들에 이어 발목을 칭칭 감도록 한 앵클 스트랩까지….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화이트와 골드, 그중에서도 스터드나 링 장식이 있는 골드 컬러라면 포인트 소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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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당신의 쇼핑욕구를 가장 자극하는 게 있다면 단연 빅 사이즈 백이 아닐까. 버버리 프로섬, 루이비통, 구찌, 펜디, 프라다의 캣워크를 보면서 모델들의 어깨 또는 손에 들린 큼지막한 백들에 눈길을 빼앗길 정도. 커리어 우먼들이 반가워할 만한 실용적인 사이즈에 컬러감과 디테일이 적절히 가미된 백들은 충분히 유혹적이다. 이른바 히트 백 메이커들이 선보인 ‘뉴’ 백들 가운데서도 벨트 디테일이 활용된 펜디의 에나멜 백과 루이비통의 악어가죽 백은 대표적인 히트 예감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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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가의 선글라스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될 듯. 2006년 유행 선글라스 스타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린느, 안나 수이, 미쏘니 쇼에서 얼굴의 반이 가려질 듯 과장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는데, 뿔테가 활용된 다소 복고적인 디자인과 그러데이션된 렌즈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클래식한 보잉 스타일을 오버사이즈로 변형시킨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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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진짜...이쁘고 멋진데....진짜 갖구 싶은데........우우우웅우우ㅜㅜㅜㅜㅜㅜ~~~.....주머니가 허전해서리~~..킥킥킥.....어쨋든. 보는 것 만으로도 넘 이뻐유 이뻐유~~~
정말 잇퍼 잇퍼!!
어제 그린로즈님의 흰색코트가 더 잇퍼씀~~^^**
에공 남정네들은 발렌티노패션 좋아 하겠네 야스리 한것이
어~~~날씨 따땃해 지믄....함 입구 가리다.....그람...남정네들 내를 쪼매 조아라 해 줄라나 몰러~~~~~~~~~ㅋ
함께..입으실껴?..
난 싫어용
왜 싫은교? 짝궁댕이 땜시롱? 그러몬 미오할꺼얌!ㅋㅋ
쉰대렐라님 짝궁뎅인교?....오오오오오~~오늘 유심히 봐야되겄네!!,,오오,,알아쓰~~~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