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체내에 축적되었다고 하는 설이 믿을만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된 갯지렁이나 불가사리
같은 먹이를 먹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또한 복어알에서 자체적으로 독소를 생산해 낸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먹이사슬에 의해서 독소를 축적한다는 설이 점점 실험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다.
양식한 복어는 독소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산복어와 같이 키우면 양식복어도 독소를 생산한다고 한다.
그들 양식 복어는 자연산복어의 피부에서 독소를 생산해내는 세균에
감염되어 중독된다고 한다.
복어독은 다른 생물들이 먹지 못하게 해 종족번식 및 유지의 역할을 해왔지만
인간에게는 그 예외가 되었다.
맛이 좋다는 이유로 독이 강한 부분을 제거하고 식용으로 사용하고
독성을 최대한 약화시켜서, 그리고 키워서(양식) 식용으로 사용하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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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한 마리는 성인 33명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맹독을 지니고 있으며,
그 독을 테트로도 톡신(tetrodotoxin)이라 불리운다.
복어는 난소에 가장 독이 많고, 그 다음이 간·피부·장의 순이며, 근육에는 적다.
이 독은 물이나 알칼리에 쉽게 분해되나 열에는 파괴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어는 먹을 수 있는 복과 먹을 수 없는 복으로 나눌 수 있다.
먹을 수 없는 복은 국매리복, 복섬복이고,
먹을 수 있는 복은 까치복, 황복, 참복, 은복, 쫄복, 말복 등 이다.
그러나 먹을 수 있는 복이라 해도 내장, 아가미, 피, 난과(알) 등을 먹으면 안되는 것.
그러나 많은 종류의 복어 중에 일반적으로 식용되어 온 것은 유독부분을 제거하면
충분히 안전한 것으로서, 그 미각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것으로 되어 버렸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세계 1백 20여종의 복중에서도 참복으로 통하는
검복, 까치복, 자주복, 흰밀복 등을 식용으로 사용한다.
검복을 최고로 치며 그 다음이 까치복,그리고 자주복과 흰밀복은 일반적인 가격대로
판매되는 복이다.
검복과 자주복은 모양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운데 가슴지느러미 뒤쪽의 원형 반점에
흰 테두리가 없는 것은 검복,그 원형 반점에 테두리가 있고 등과 배쪽에 작은 가시가
있는 것은 자주복으로 보면 대개 맞는다.
일반적으로 복어는 살이 찌는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맛이 좋고,
이때 우리 나라 제주도 근해에서 많이 잡는다.
복어는 밤에 대부분 모래집 바닥에 숨어 휴면을 하므로 밤에 집어등을 이용하여 낚아 올린다.
이렇게 낚아 올린 복어는 손질을 잘 해야 한다.
황복은 4-5월 파주의 임진강 나루터에서 많이 잡히고 까치복은 삼천포 제주도 등지에서 많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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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trodotoxin 이란?
복어(puffer fish, blow fish)는 Tetraodontidae에 속하는 어류의 총칭인데
우리나라 근해에는 40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 식용으로 하고 있는
복어는 까치복, 졸복등 10여종에 달하고 있다.
수십 여종의 복어의 생식선(주로난소), 간장, 장관, 껍질 등에 포함되는 복어독인
tetrodotoxin은 복어의 과명에서 유래하여 명명된 이름으로 hydroxyquinazoline골격과
hemiacetal환을 갖는 특이한 구조의 독성 알카로이드로써,
알카리 가수분해에 의해 tetrodonic acid와
2-amino-6-hydroxymethyl 8-hydroxyqunazoline을 생성한다.
tetrodotoxin은 물에 잘 녹지 않고 동시에 내열성이므로 보통의 조리조건으로는 무
독화되지 않고 또 그 존재여부를 관능적으로 감지할 수도 없다.
흡수된 tetrodotoxin은 신경근 접합부에 작용, 신경의 흥분에 동반하는 Na+의 세포내로의 유입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특이한 작용을 나타낸다.
그 결과, 자율, 운동신경의 흥분전도를 차단하게 되어 강한 독성이 나타난다.
초기 중독증상은(제1도) 섭취후 2∼3시간 내에 먼저 입술, 혀끝, 손끝이 저리고
두통, 복통, 구토가 계속되며
이어서 불완전 운동마비의(제2도) 상태가 되어 지각마비,
언어장해, 혈압이 떨어진후
완전 운동마비의(제3도) 운동불능의 상태인 호흡곤란 (cyanosis)이 나타난다.
이어서 전신마비가 보이면서 의식소실(제4도)의 단계로 진행되어 의식을 잃고,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지된다.
복어중독의 특징은 경과가 빠르며 일반적으로 치사시간은 4∼6시간으로
8시간 이내에 생사가 결정된다.
그러나 회복이 되면 경과도 빠르며 후유증도 없다.
복어탕, 찜에 사용한 유해장기(간장)의 섭취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이와같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어요리 전문가에 의해 요리된 것을 먹도록하며
알, 난소, 간, 내장, 껍질등 독성이 많아 폐기된 부분의 처리를 철저히 하여
다른사람이 먹고 중독되는 일도 방지하여야 한다.
독력은 저분자 자연독중 가장 강한 편이며
LD50값이 경구투여로는 180 g/kg이고 정맥주사로는 9 g/kg이며
사람에 대한 치사량은 0.5∼2mg이라고 한다.
tetrodotoxin은 그 구조식에서 알 수 있듯이 자외부에 흡수되지 않고 형광도 없으며,
예민한 정색시약도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이화학적 시험에 의한 정량이 곤란하므로, 현재는 복어장기중의 tetrodotoxin량은
체중 20g의 실험용 쥐를 30분에 사망시키는 독량을 1마우스단위(mouse unit)로 하는
생화학적 시험법에 의해 측정되어진다.
이 방법은 복어독인 tetrodotoxin과 마비성조개독인 saxitoxin류를 구별하는 데에는
좋지 않은 점이 있기는 하다.
사람의 치사량은 1만 MU정도이고 10MU이하를 무독, 1000MU이상은 맹독으로 간주한다.
tetrodotoxin은 복어에 존재하는 특유의 성분이라고 생각되어 왔었으나,
일본에서 복어이외의 어류인 문절망둥, 조개류의 일종인 소라고등과 조가비 및
불가사리의 일종에서도 분리동정 되었으며
호주산 낙지와 캘리포니아도룡뇽과 Atelopus속의 개구리 등에서도 분리되어
자연계에서의 분포가 의외로 넓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tetrodotoxin의 유래에 대해서는 외인설과 내인설이 있다.
tetrodotoxin의 함유량에는 개체차, 어종차, 계절차 및 지역차가 있다는 사실과
가두리양식한 복어는 무독화 된다는 사실로부터
tetrodotoxin은 먹이사술에 의한 외인성 성분으로 생각되어 연구가 행하여 졌다.
또한 게의 장관에서 분리된 세균이 tetrodotoxin을 생산하는 것이 밝혀진 후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 Vibrio속, Pseudomonas속 등 해수에 넓게 분포하는
해양성세균이 tetrodotoxin의 1차 생산자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들 tetrodotoxin생산능력은 매우 낮으며,
세균이 복어의 장내에서 생산한 tetrodotoxin에 의해 복어가 유독화 되었다기보다는
먹이사술에 의해 tetrodotoxin이 농축된 복어가 유독화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복어알 중에서 독이 생성되는 것으로 미루어
체내에서도 자체적으로 독을 생성한다는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
일본의 후생성은 복어를 식품위생법의 대상으로 규정하여
일본연안, 동해, 황해, 동지나해에서 포획한 것에 한하여 판매·제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남방해역에서 서식하는 복어류는 근육부분까지도 유독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판매와 제공이 가능한 복어의 종류와 섭취 가능부분을 제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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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에 의한 식중독 증세와 응급 처치
복어의 독은 눈으로 볼수 없을뿐더러 계절, 개체, 암, 수등의 차이에 의해
내장 등의 독 유무, 강약이 다르며 결코 외형상으로는 유독인지 무독인지 감별할 수가 없다.
복어의 독은 특히 난소와 간장에 많이 들어있고, 거의 모든내장에 다 들어있으므로
가식부위를 제외한 내장부위는 가급적 식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먹었을 경우에는 식후 30~5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복어중독은 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제 1도 (중독의 초기증상)
초기증상은 입술 및 혀 끝에 나타나는데 가볍게 떨리고 저려온다.
취식 후 20분부터 2~3시간 내에 둔마가 나타난다.
손이 저려오고 팔의 지각이 마비를 나타낸다.
발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행이 어렵고 구토가 일어난다.
때로는 구토가 심하지 않는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이다.
(2)제 2도 (불완전 운동마비)
운동마비는 복어중독 증상 중 특이한 것으로 보행에 지장은 없으나
구토 후 급격하게 진척되어 앉아 있으면 옆으로 넘어지고 또한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혈압도 강하진다.
(3)제 3도 (완전 운동마비)
이 시기에는 완전 운동마비와 지각마비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골격근이 이완해 손가락 끝도 움직일수 없게 된다.
증상이 진척됨에 따라 혈압이 하강하고 호흡곤란, 혈액 중 산소가 급격하게
결핍(지아도르: Zyanoce)되어 피부나 점막이 검푸르게 변하는 상태가 나타난다.
다음은 약물을 삼키는 것 조차 되지 않으며, 이윽고 반사기능을 모두 상실해 의식이 혼미해 진다.
(4)제 4도 (의식 소실)
복어중독의 특이증상 중 하나가 의식이 죽음 직전까지 명확하다는 것이다.
임종기에는 혼미가 극심해지며 의식 불명이 된다.
의식 소실 후 곧바로 호흡은 정지하지만, 심장은 잠시 박동을 계속하다가 이윽고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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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중독된 것을 알아차리면 무엇보다도 먹었던 유독물을 1초라도 빨리 '구토하게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손가락으로 인두를 자극해 구토하게 하거나 물, 미온탕, 증조수, 식염수 등을 다량 으로
마시게 해 위 안의 내용물을 전부 토해내게 한 다음 '위를 씻어 내는 것'이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응급처치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똥물을 먹여 구토를 촉진하고 독의 배제에 노력하거나
땅에 몸을 묻어서 몸을 식혀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압상승을 도모하는 등의 방법이
일리는 있지만, 그 효과는 치료법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
좀 더 과학적 발상으로 볼 때 복어독은 알칼리에 약하고 파괴되기 쉬운 성질이 있으므로
'중조를 마시게 하는 것' 이 더 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응급처치를 했는냐 안 했느냐에 따라 경과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응급처치는 그만큼 중요하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복지리 보다는 복매운탕을 더 좋아합니다^^ ㅎㅎ
이제 곧 복에 소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