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 회합에서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위한 영적 지도자나 그 대리자의 훈화(訓話)는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단원들의 성화는 레지오의 목적인 동시에 으뜸가는 실천 방법이기 때문이다([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이후 '교본'으로 표기-편집자 주),
레지오 마리애의 교과서인 교본에 따르면 "훈화는 교본에 대한 해설 형식으로 하여 단원들이 교본 내용을 완전히 익히도록 해야 한다. 훈화의 가치는 매우 크며 단원들을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교본, 175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영적 지도자나 그 대리자가 훈화를 교본 해설 형식으로 하는지 의문이다. 훈화에서 필자의 졸저 [레지오 마리애 교본 해설]이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가져 본다.
아직까지 레지오 마리애의 교본 목차에 따른 훈화가 발표된 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월간 잡지 [사목]이 필자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어 감사 드린다. 교본 목차에 따른 훈화는 처음으로 시도되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리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