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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원카네기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Semper Paratus (킹카 30기 이재준)
안녕하십니까.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는 남자, 이. 재. 준 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니퍼 베리의 “정리 플래너” 입니다.
제목 그대로 집이나 사무실 등 자기 자신의 주위를 잘 정리하여
좀더 주변에 의미있는 것을 가까이 하고 불필요한 것은 소유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바이블 입니다.
작년 독서토론에서 한 멤버가 소개해 준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을 소개해 주었는데
이번에 그 책 대신 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편안하게 한권 읽었습니다만,
전형적인 ‘발췌독’을 하게 하는 책이었으며, 또한 수많은 실천방향에 대하여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버리는 것’ 이라고 합니다.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소유욕과 그 물건에 대한 집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물품 중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것은 1년 뒤에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옷의 경우 ‘올해 입지 않았는데 내년이라고 입겠는가?’ 라는 이치이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물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버릴줄 알아야 합니다.
낸시 도허티는 “추억은 간직하고 물건은 버리는 것이 곧 성장의 과정” 이라고 하였으며,
“지금도” 나에게 의미있는 것만 남기라고 충고합니다. (지금도 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실제 저희 집에 대한 정리에 대한 구상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정리를 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리입니다.
머리속에 떠도는 복잡한 생각들에 대하여 그날 하고 싶은일/해야할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자신의 시간은 자신이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나에게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획수립에 필요한 자신만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침 일과 시작전 10분~15분 정도의 계획을 위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분명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되는 것은 바로 ‘기부’의 중요성입니다.
집에는 자신은 사용을 하지 않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이 많습니다.
그러한 물건들을 주위와 함께 나눈다면 더욱 의미가 커질 것입니다.
정리에 대하여 Part, 주기, 기간 등을 설정하고 실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어떠세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도중 의미있는 것을 두세가지 진행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기부품목에 대한 llist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책의 조언대로 기부품을 분류하였고 계속 진행중입니다.
다음달 중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 예정입니다. 벌써 마음이 설레네요.
두번째는 집안 정리에 대한 list를 작성 하였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도 28개월된 아들이 있어 집이 항상 어지럽고, 물건을 한번 찾으려고 하면 한참 걸리는 경우가 많았고,
집에 있는 것을 모르고 또 구입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씽크대 정리를 책의 조언대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종류별로 분류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습관적으로 보관하던 장소에, 동선 가장 가까이 두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큰방, 그다음주는 현관,,,, 이런 식으로 list를 만들어 wife와 공유 하였습니다.
마음이 매우 상쾌하고 생활에서 여유가 생겨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었습니다.
세번째는 서류파쇄기를 구입하였습니다.
집에는 우편물 및 서류들이 제대로 버리지도 못하고 쌓여 있어서 보기에도 안좋고 정리도 안되었었는데
이번에 파쇄기를 구입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였고, 서류에 대한 보관주기를 설정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생각보다 집을 어지럽히던 서류들과 영수증 들이 잘 정리되어 보기에 좋았습니다.
정리된 삶을 위해서는 우선 생각부터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매뉴얼화 하여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좀더 여유와 행복이 생기지 않을까요?
이 책이 여러분께 구체적인 Guideline이 잘 제시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익한 책으로, 곁에 두고 자주자주 열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리뷰는 많이 길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내용점수 : 6점 (★★★★★★☆☆☆☆)
구성점수 : 8점 (★★★★★★★★☆☆)
추천점수 : 7점 (★★★★★★★☆☆☆)
◆ 책소개
빠르고 쉬운 정리법부터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는 요령까지,
가장 효율적이고 심플한 정리 시스템으로 삶을 변화시킨다.
주변이 어지러우면 수납공간이 낭비되고,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고, 가정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빼앗긴다.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상당한 부분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미국 최고의 정리전문가라 평가 받는 저자는 일주일 단위로 하나씩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간단한 과제를 제시하며, 물건이나 공간 등 생활의 여러 방면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리 플래너』는 크게 나의 삶, 서류, 물건, 주요 생활공간, 사적인 공간, 수납공간, 특별한 날이라는 7개의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런 구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단순히 물리적인 수납 방법을 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 부분, 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리법을 제시하며 각각에 대해 가장 간단하면서도 구체적인 팁을 준다.
저자는 서류, 영수증, 애완동물, 옷장, 기념일, 여행 등 총 52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조직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함께 수록하고 필요한 부분을 직접 메모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정리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리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요령을 함께 전한다는 것인데, 주제에 따라 1개월, 3~6개월, 1년 단위로 각 시기에 도움이 될만한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 저자소개 : 제니퍼 베리
현재 미국 최고의 정리법 전문가이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고, 전미 정리법 전문가 협회NAPO 회원이자 캘리포니아 클로젯California Closets 사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아동과 임산부를 위한 위탁판매업체 베리 패치 키즈Berry Patch Kids의 소유주이자 경영자로 주부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마더타임 마켓플레이스Mothertime Marketplace라는 대규모 바자회를 반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역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고, 현재 펍헙번역그룹www.pubhub.co.kr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의 언덕》《범선의 역사》《영혼의 순례자 반 고흐》《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 《스트레스에 짓눌린 아이들》 등이 있다.
◆ 목 차
지은이의 말
정리의 기초
Part 01 나부터 신속하게 정리하기
01 머릿속 잡동사니 … 무엇이 나를 가로막고 있는가?
02 목록 … 20%는 비워두고 계획을 짠다
03 우선순위 …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04 청소… 매일 저녁 15분간 주변을 정리정돈한다
Part 02 서류 정리하기
05 개인정보 … 개인정보가 생성될 때마다 분류하여 보관한다
06 재무 관련 서류 … 수입과 지출을 하나의 목록으로 정리한다
07 청구서 … 무엇을 보관하고 버릴 것인가
08 영수증 … 소득공제용 영수증은 따로 보관한다
09 서류 …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버리자
10 전자우편 … 스펨메일은 도착하기 전에 차단한다
11 우편물 … 불필요한 광고 우편은 즉석에서 버리자
Part 03 물건 정리하기
12 자동차 … 정비소는 한 군데만 이용한다
13 식료품 … 80/20법칙을 적용한다
14 의약품 … 자주 복용해야 하는 약 목록은 냉장고에 붙여둔다
15 가방 … 가지고 다니는 물건의 개수를 줄이자
16 사진 … 최근 사진부터 오래된 순서로 분류한다
17 장남감 … 개수를 제한해야 알차게 사용한다
18 아이과제물 … 아이에게 ‘추억상자’를 만들어 준다
19 레시피 … 요리 양을 두 배로 늘려서 바쁜 날 이용하자
20 애완동물 … 신상 정보를 기록한 수첩을 만든다
21 취미용품 … 비슷한 물건끼리 보관하고 라벨을 붙인다
Part 04 생활공간 정리하기
22 현관 … 신발류는 사용빈도에 맞춰 수납한다
23 거실 … 용도에 맞게 물건을 배열한다
24 아이방 … ‘압류코너’를 만들어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25 육아실 … 유아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구를 고른다
26 침실 … 집안 일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은 치운다
27 주방 … 1주일 내내 쓸 물건만 남겨 놓자
28 식당 … 자주 쓰는 식기는 꺼내기 쉬운 자리에 둔다
29 세탁실 … 틈틈이 세탁기를 돌리자
30 욕실 … 세면, 위생, 화장, 휴식의 장소로 한정하자
Part 05 사적인 공간 정리하기
31 나의 옷장 … 옷걸이는 한 방향으로 통일한다
32 아이 옷장 … 서랍 한 칸에 한 종류의 옷만 수납한다
33 보석과 장신구 … 착용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장신구만 남긴다
34 책상 … 효율적인 홈오피스 공간을 만들자
35 책, CD, DVD … 읽은 책이 목록을 컴퓨터에 저장하자
36 잡지와 신문 … 나에게 필요한 기사는 즉석에서 오려내자
37 기념품 … ‘지금도’ 의미있는 것만 남긴다
Part 06 수납공간 정리하기
38 이불장 … 모든 물건이 한 눈에 보이는가
39 주방수납장 … 1년 내내 쓰지 않는 물건은 치운다
40 냉장고 … 오래된 것은 앞쪽, 새로 산 것은 뒤쪽에 둔다
41 지하실 … 습기가 침투하지 않는 수납함이 있는가?
42 다락방 … 화재위험이 있는 물건은 치운다
43 창고 … 자주 쓰는 물건은 개방된 선반 위에 둔다
44 정원 … 관리할 수 있을 만큼 가꾼다
Part 07 특별한 날 계획하기
45 기념일 … 간소하게 치르자
46 파티 … 추억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자
47 여행 … 옷은 절반만 가져간다
48 이사 … 하나의 상자에는 한 방에 있던 물건만 담는다
49 개학 … 가족 달력을 만들어 서로의 일정을 공유한다
50 출산 … 모성이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활용하자
51 안전대책 … 화재가 발생했을 때 모일 장소를 정한다
52 고인의 유품 … 정리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 책속으로
어질러진 것들을 치우고 삶을 정리하면 에너지가 솟아나고 정신이 고양됩니다. 또 삶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더 좋은 일, 더 긍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바로 찾을 수 있고 모든 계획과 임무를 예정대로 끝낼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나 다 그렇지만 정리도 연습이 필요해요. 연습을 많이 할수록 정리는 쉬워집니다. 외적 환경이 깔끔하게 정돈된 사람은 자기 내면을 가꾸는 일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에 매진할 수 있어요. --- p.15
지난 50년간 우리가 사는 주택의 평균 규모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물론 평균소득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어수선한 삶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면서 소비를 늘리고 물건들을 잔뜩 사들여 넓은 집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 p.16
많을수록 좋다는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많다는 건 그저 많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잡동사니가 더 많고, 치울 게 더 많고, 채워진 공간이 더 많다는 것뿐입니다.
-가진 게 적을수록 지금 가진 물건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내 손에 들어오는 게 적을수록 지금 가진 물건에 더 관심을 두게 된다.
-가진 게 적을수록 효율적이다.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을 적게 들이기 때문이다.
-권한이 적을수록 더 많은 걸 포기할 수 있다.
-가진 게 적을수록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다. 물건을 돌보는 일에 에너지를 덜 빼앗긴다.
-가진 게 적을수록 새로 생기는 물건을 놓을 공간이 많다.
-TV를 보는 시간이 적을수록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시간이 늘어난다.
-가진 게 적을수록 집이 안전해진다. 물건이 지나치게 많으면 화재의 위험이 커지고 언제든지 사고가 날 수 있다.
-가진 게 적을수록 청소하는 데 시간이 적게 든다.
-가진 게 적을수록 보관에 드는 비용이 줄어든다.
-가진 게 적을수록 생활 속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 대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출판사 리뷰
정말 쓸 것이 아니면 지금 당장 버리자!
내 삶을 바꾸는 52주 프로젝트
버린다→다시 쓴다→나눈다→계속 간직한다→나만의 정리시스템을 만든다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면 당신의 삶에 분명 문제가 있다.
가장 효율적이고 심플한 요령이 가득한 책!
정리 전문가
“이 책은 나와 내 공간, 내 시간까지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주일에 하나씩 일 년에 걸쳐 일상의 모든 것이 질서있게 정리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현대인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정리 노하우 52가지
-빠르고 간편하고 효율적인 실행지침 과 가이드라인 제시
-한번 정리한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시스템화 하는 것
-당신의 에너지를 뺏어가는 잡동사니, 이제는 떠나보내라
-적게 소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구성하는 정리의 기술
주변 정리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주변이 어지러우면 여러모로 손해를 본다. 수납공간이 낭비되고,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고, 가정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빼앗긴다. 하지만 시간을 따로 들이지 않고 바로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의 삶은 좀 더 풍요롭고 여유로워질 것이다. 나무발전소에서 출간된 《정리 플래너》는 일주일 단위로 일상의 삶을 정리한다는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우리 생활의 여러 방면을 정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도구를 소개한 책이다. 삶을 영역별로 나누어 일주일에 하나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실용적이고 행동 지향적인 지침과, 한번 정리하고 나면 몇 달간, 몇 년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 과제를 제시한다. 시간 관리법, 잡동사니 정리법, 서류·애완동물·가방·장난감 정리법 등 집 안의 모든 공간을 정리하는 방법은 물론이려니와 이사와 명절 등 주요 시기에 대처하는 요령도 알려준다.
미국 최고의 정리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가 우리 생활의 여러 방면을 정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준다.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 하나씩 주제를 다루면서 총 52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조직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의 조언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직설적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점은 독자들이 실천한 것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또한 월별, 혹은 연 단위로 정리 습관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도 제공된다. 마치 진짜 플래너 같은 독특한 구조 덕분에 독자는 자신의 정리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따라서 해볼 수도 있고,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부터 원하는 대로 골라서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환경 정리팁’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절약하기, 한 번 더 생각하기, 재활용, 재사용이라는 원칙에 따라 정리하다보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물건은 바로바로 찾을 수 있고 일은 계획대로 끝낸다!
너절하게 흩어지기 쉬워서 정리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쌓여 있는 학교 과제나 직장 업무만은 아니다. 사실 가장 조직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활 습관이고, 나의 일상 그 자체이다. 《정리 플래너》의 저자 제니퍼 베리는 우리가 직장이나 학교 같은 외부적인 일들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집 안에서의 생활을 조직적으로 영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한눈에 정리해 줄 플래너가 필요하다고 한다. 조급해지기 쉬운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에서부터 부엌 찬장이나 현관 정리, 심지어는 가족 가운데 누군가 죽게 되는 날의 경우까지, 저자는 섣부른 감정에 휩싸여 일을 그르치지 않고 침착하게 삶을 꾸려나가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실 이 책 자체가 하나의 완제품인 플래너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표지를 펼쳐 그녀가 구분해놓은 여러 가지 생활 주제들을 살펴보고, 오목조목 정리된 조언에 공감한다면, 체크 리스트를 따라서 집 안을 정리하는 시도를 하면 되는 것이다. 삶을 조직한다는 것이 너무나 광범위한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이 플래너의 체크 리스트를 따라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면, 한없이 큰 우주 같기만 하던 일도 피자 한 조각 먹는 것처럼 쉬워질지 모를 일이다. 물론, 한 달에 한 번, 반년에 한 번, 일 년에 한 번쯤 과연 내가 얼마나 그 변화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일주일→6개월→1년 단위로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점검표는 독자에게 활자 읽는 시간을 줄이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쏟을 수 있게 한다, 현대인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