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있는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었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한다.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참고문헌 : 영일군사>
이 바위는 장군이 아이를 업고 영일만으로 걸어가는 형상이라하여 장군바위라 부른다. 이 마을 발산2리(여서리) 해안가에는 깨끗한 물과 굵은 자갈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세계 희귀수복이자 천연기념물 제371호 모감주나무의 최대군락지가 있다.
대보면 대동배에는 동해안의 영일마넹서 매우 경치가 좋은 곳이다. 조용히 구비 돌아 이루어진 아늑한 포구에는 노적암 서쪽 300m 지점에 동을배봉이 우뚝하게 선 해안 절벽에 아홉마리의 용이살다 승천하였다는 구룡소가 있다. 이 구룡소는 높이가 40~50m정도이며 둘레가 100m의 움푹 패인, 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기암절벽이다. 용이 살았다는 소에는 맑은 바닷물이 드나들고, 바닥의 평평한 곳에 깔린 여러 형상의 바위에는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뚫어진 9개의 굴이 있으며 그 중에는 5리 가량의 깊은 굴도 있다. 또한 그 굴속에는 유명한 도승들이 수도를 하였으며, 파도가 칠때는 용이 승천한 굴의 입구로 흰 거품과 같은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마치 용의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 하며 물을 뿜어낼 때의 우렁찬 울림소리는 천지가 진동하여 지금도 이 구룡소(九龍沼)를 아주 신령한 곳으로 믿고 있다. <참고문헌 :영일군사>
이 지역은 풍파가 심하면 고기(청어)가 밀려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까꾸리(갈고리의 방언)로 끌었다는 뜻에서 지어진 지명으로 까꾸리개라 부른다. 독수리바위는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조각된 바위의 형상이 독수리의 부리를 닮았다하여 주민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호미곶의 땅끝인 이곳에서 서쪽으로 지는 석양의 노을은 대흥산 너머에서 비추는 낙조로 층층의 산과 시가지, 특히 어링이불의 포스코 굴뚝을 선명하게 나타내게 하는데 그 화면이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절경으로 언론, 방송사 등 많은 사진작가들이 작품 사진을 찍기도 한다.
바위 전체가 검은 흑바위가 있고 울창한 송림(흑송) 주변으로 해안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그 가운데 매같이 생긴 매바위가 우뚝 솟아있어 장관이며 옛부터 우리 조선들이 바다에서 와선(돛단배)으로 항해 할 때에는 고지(기점)로 삼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바위는 남쪽에는 유달리 노란색의 바위(황암)틈새에서 해풍을 맞으며 피는 해국화가 아름답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71호 모감주나무(92.12.23 일명:염주나무)는 무환자과에 속하며 여름철에 황금비를 뿌리는 세계적인 희귀 수종으로 우리 지역 대동배1리와 발산리 주변 해안 임지에서 서북방향으로 향하여 자생하고 있으며 충남 안면도와 강원도 일부 해변에 몇그루씩 자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모꼴의 초롱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루비빛으로 물드는 단풍이 화려하며 큰 나무의 높이는 15m, 수목 4m, 둘레 1.2m가 되고, 수령이 80~100년 정도되는 것도 있으며 생육지는 대동배1리 마을 전체에 걸쳐 있으며 팽나무, 느티나무, 귀똥나무, 떡갈나무 등 활엽목과 함께 자생하고 있는 활엽교목의 잎은 달걀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