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기산행 보고
1. 산행일시 : 4월 15일 10시
2. 산행장소 : 엄광산 (가야공원-엄광산-수정산-봉수대-대청공원)
3. 참석명단 : 방철수,양종국.임병률,전상호,정승규,정진근,조종제,최윤호
게스트 2명 (이상10명) *허철구 입구에서 인사후서울로
4. 산행메모 : 대신 17회 산우회 행사이후 처음보는 얼굴이다. 중학교 2학년때인가
전국대회를 제패했던 대신중학교 야구부 명 쑈스탑 허철구 군의 모습이 보인다.
전날 다른친구의 혼사에 참석하고 친구들의 얼굴이라도 보려고 왔단다. 또 지난번 송도
천마산 산행에 참석했던 서울의 방철수군과 오랬만에 정진근군의 모습도 보인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런 친구들의 성의에 모임이 성장해가는 것이 아니겠나.
지난달 약속대로 최윤호 산행대장은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여쁜 덩순이
두 사람을 모셔왔다. 분위기가 한층 산뜻하다.
가야공원 입구를 지나 엄광산을 향한다. 그저께 내린 많은비와 바람으로 기대했던
화려한 진달래는 아쉬움을 주었지만 정상아래 헬기장에 오르니 금정산에서 해운대,
광안대교,부산항,영도에서송도까지 연결하고 있는 교각공사현장 감천항,다대포까지
확 트인 조망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발아래는 부산구덕운동장 그뒤로 우리들이
어린시절 꿈을 키워왔던 대신중학교 교정이 눈에 들어온다.
식사를 하고 대청공원을 향해 능선 산행도중 수정동 뒷산에 도착하니 조종제군의
특별강의가 시작된다. 주변에 여기저기 쉬고있던 산행객은 아랑곳하지 않고서
수정동의 유래에 얽힌 이야기. 때는 1592년 임진왜란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200여척
선단을 이끌고 부산포에 나타난다. 부산포의 정발부사는 민,관 연합대를 편성하여
부산포를 사수하려 하였으나 조포등으로 무장한 왜구들에게 전멸하고 만다. 졸지에
고아가 된 어린이이들의 눈에서 수정같은 눈물이 흘렀다고해서 수정동이라나 하여튼
해박한 지식과 적절한 자료를 섞어가며 둘러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부 진짜처럼
생각되니 헸갈린다. 초량 봉수대에서 계속되는 마산 아구찜,대청동고개 이야기등
끝임없이 쏟아내는 정보를 입력하기에는 이미 용량을 초과해서 머리에서 열이나기
시작한다. 다행이 대청공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자갈치에서 계절의 보양식 도다리회에 매운탕으로 속을 채우고 남포동 구부산극장앞
노래방에서 멋진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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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출발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