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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ㅇㅇㅇ 멘티님. (재능기부중 연락 닿은 분들을 멘티라 칭하니 양해 바랍니다.)
우선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먼저 질문을 드릴께요.
무형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PB 일까요?
기존의 증권사PB분들의 한계가 셀러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물건을 파는 것이 영업입니다. 금융권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 가미가 되어야 겠지요.
먼저, 프라이빗뱅커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리시고 이 직군에 도전하시길 조언드립니다.
자산관리와 셀러는 엄연히 다릅니다. 자산관리 중에 상품의 판매등의 영업 행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주가 아니라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먼저 PB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자산관리라고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자산을 늘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실제 자산가들이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재 만들어 놓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보수적으로 증식 하는 것과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후에 자녀분들에게 안전하게 상속하는 것 까지.
쉽게 말하면 경제집사 라는 개념이 어울리겠네요.
단순히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고객을 만나 무형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사후관리가 PB의 능력과 차별성 연봉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생 모은 금융자산이 1억원인 분이 전문PB에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얼마나 될까요?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은 적습니다. 1억원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관리를 하는 것은 고객의 기대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 줄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한종목의 주식 또는 상품 판매 등의 단계에서 멈추게 되죠.
PB가 하는 일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저의경우 주식브로커부터 시작해서 부동산관련상품, 해외파생, 국내 파생 직간접투자, 국내 주식 투자, VC, IB등의 증권사 업무 뿐 아니라 세무, 상속, 증여 관련 일들은 직 간접적으로 컨설팅 해드리고 자산을 운용했습니다.
증권사 PB를 꿈꾸신다면 지금 경험하시는 일은 비추 드립니다.
만날 수 있는 고객이 한정되어 있어서 실제VIP또는 자산가들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단순히 셀러의 경험은 많이 할 수 있겠죠.
한가지 본인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과연 내가 100억 자산가라면 변액연금이 필요할까?
기본 학점을 늘리시고(계절학기 5학년1학기까지 권함)
증권사 관련 어필 할 수 있는 활동을 하세요. 실전투자 모의투자
그리고 진짜 자산관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CFA자격증 공부 추천 드립니다. 꼭 자격증 취득을 하지 않더라고 기본 개념은 잡힐 수 있습니다.
그럼 두 번 째 질문
현직에서의 저의 타임 스케 쥴 말씀드릴께요.
보통저는 새벽 4시쯤 일어나서 미국시장을 봅니다. 밤새 체크해야 할 이벤트들 자기 전에 봤던 시장과의 변화 등을 체크하고 다시 잠들어서 6시에 일어납니다,
준비를 하고 6시 30분 집에서 출근해서 6시 50분 사무실에 들어와서 저의 무기인 PC와 노트북들을 세팅하고 새벽에 체크했던 주요 지표들 이벤트들 다시 확인하고 코멘트들 확인 합니다.
그 다음 8시까지 회의 준비를 하는데 이때에는 오늘 시장 변동과 현재 제가 운용하고 있는 주요 포트폴리오 수익률체크(특히 해외투자자산들 밤새 변화)금일 있을 미팅장소와 시간 체크 등을 합니다. 그리고 동선을 짜놓고요
8시 20분-30분쯤 회의가 끝나면 커피와 빵을 마시며 국내 시장 동시호가 및 전날 주요 공시 외국인 기관 거래 내역 금일 자사주 매매 신청 내역 등등 국내 시장 준비를 하고 매매 할 것이 있는지(단타) 체크를 하고 있으면 매매준비 없으면 루틴 하게 보는 것들(나스닥 선물 23시간 거래 되고 가장 중요한 시장에 나오지 않은 뉴스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원/달러, 원/엔, 원/유로. 원/위안, WTI, 미국 3년/10년물 국채 금리, 국내3년/10년물 국채 금리 등)을 체크 하며 10시까지는 국내 시장에 집중합니다.
이후엔 당일 미팅에서 PT를 해야 하거나 법인 또는 VIP 고객을 만날 경우 현재 포트폴리오와 투자기간 수익률, 간단한 시장 또는 메크로에 대한 브리핑준비를 합니다. 중국 시장과 홍콩시장 일본시장의 흐름도 체크 하고요.
보통 미팅은 점심부터 시작하는데 11시 30분 정도부터 약속을 잡습니다.
간단한 자리면 식사 후 티타임 정도
중요한 자리면 식사 후 PT를 주로 하는데 법인을 제외하면 제 방 또는 사무실 VIP룸에서 PT를 합니다. 그 이유는 저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어서.ㅎㅎ
그리고 3시 이전엔 큰 약속이 없으면 자리에 돌아와서 시장체크를 하고 금일 매매 한 것들 체결 여부와 해외시장 흐름들(나스닥 선물, 원/달러환율 집중으로봄) 체크 하고 장이 끝나는 3시반부턴 1시간 정도 자체 휴식시간을 갖고 4시 반부터 5시반 까지는 전화통화해야 할 분들 통화를 합니다. 물론 손에 핸드폰이 24시간 붙어있어서 중요한 미팅이 아니면 3초 이내에 다 통화합니다.
5시반 부터는 저녁 미팅을 잡는데 이때에는 비즈니스 적인 미팅보다는 VIP고객 분들 또는 법인 담당자들을 통해 지인 또는 셀럽 분들을 소개 받습니다.
저녁 미팅 때에는 비즈니스 부분 얘기를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저보다 사회 선배님들 이시기 때문에 해주시는 말씀들 경청하는 수준에서 가벼운 술자리 정도로 이어집니다. (이때 새로운 VIP고객 소개와 중요한 거래가 다 이루어 집니다^^)
술자리가 짧아지면 11시 이전 귀가 길어지면 2시정도 귀가 하고
도착하면 미국시장 어떻게 시작하는지 체크와 새벽에 발표 될 주요 지표들, 시장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일정 등을 체크 합니다. 물론 이때도 나스닥 선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또는 파생상품이 있다면 시작 추이를 보고 큰 이벤트(공시 또는 실적 발표 등등)이 없으면 꿈나라로 갑나다.
저녁 약속이 없는 날은 5시반부터 유럽시장을 체크 하고 6시반부터 운동을 갑니다. 골프, 헬스, 동아리 농구모임 등.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부족하게되어 주말에 하루는 꼭 브런치 먹을 시간쯤에 사무실 나와서 필요한 자료들 (PT준비, 포트폴리오 점검 등등)을 준비하구요.
제가 써놨지만 너무 빡빡하네요 ㅎㅎ 전 워크홀릭이라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워라벨을 중시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인 삶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취업멘토링은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분야 : 자소서 첨삭, PT스킬 향상, 면접준비
재능기부이므로 보수 및 대가는 받지 않습니다^^
아래 메일로 간단한 본인 소개와 멘토링 받고 시싶은 내용 적어서 보내주시면 확인 후 답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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