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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유래를 아십니까? 크리스마스,성탄절,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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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 지키게 되었을 까요? 그리고 정말 예수님의 생일이었나요? 이번 이슈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아울러 부활절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의 최대 명절이 된 크리스마스 역시 일요일이나 부활절처럼 태양숭배와 연관된 조로아스터교와 미트라, 로마인들의 태양신을 맞이하는 축제일이었음이 이교의 고대 문헌에서 확인됩니다. 크리스마스의 근원이 된 이교의 절기는 라틴어로 “디에스 나탈리스 솔 리스 인비크티”(dies natalis solis invicti)였는데 그 뜻은 “정복할 수 없는 태양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예수탄생 이전에도 동지축제와 수많은 메시아와 신들의 축제였습니다.
역사는 기록합니다. “동지(冬至)가 지난 후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고 정복할 수 없는 항성(태양)이 다시 흑암을 이길 때인 ‘새로운 태양’의 생일인 12월 25일을 축하 하도록 매우 일반적인 준수가 요청되었다”(Framz Cumont, Astrology amd Religion Among Greeks and Romans, 1960, 89, in Bacchiocchi, 257). 기독교가 헬레니즘문화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그들의 풍습을 하나 둘씩 흡수하면서 손쉽게 이방인들을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교도들이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용이 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이교의 축제에서 돌아서도록, 흑암의 정복자인 ‘무적(無敵)의 태양’ 미드라(Mithras)를 영광스럽게 하는 같은 날인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임시적인 생일로 제정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Mario Righetti, Storia Liturgica, II (Milano: Editrice Ancora, 1955), 67).
크리스마스 트리의 관습은 고대 이집트에서의 동지제(冬至祭) 때 나뭇가지를 장식하고, 로마의 동지제 행렬에서는 월계수 가지 장식을 들고 행렬을 했던 성목(聖木) 숭배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신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이교도들이었던 유럽인들 사이에서 성행하였던 나무숭배는 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후에도 존속하였는데, 마귀를 찾아내기 위해 신년에 집과 헛간을 전나무로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새들을 위해 나무를 세우는 스칸디나비아의 관습들을 통해 이어져 왔다”(The New Encyclopedia Britannica, Christmas Tree)
부활절
혹시 내년 부활절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부활절이 해마다 바뀌기 때문인데, 그 날짜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부활절은 춘분(春分)이 지난 후 첫 보름달이 뜬 다음 일요일입니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하필이면 이교의 동지축제와 춘분축제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째서 예수님은 기가 막히게 동지 축제에 태어나고, 춘분 축제 때 부활했을까요? 놀랍게도 두 절기의 기원은 태양신을 숭배하는 종교에서 그 날짜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날 행하는 풍습까지 그대로 교회 안에 들어왔다는 사실입니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성력(聖曆) 1월(니산, Nisan) 14일 곧 유월절(諭越節, Passover)을 그리스도의 수난 기념과 무교절의 영적 의미를(고전 5:6-8) 새 언약에 연관시켜 오랫동안 준수해 왔습니다(고전 11:23~26). 그러나 유대인의 제1차 반란과(A.D 70) 제2차 반란(A.D 132~135) 이후 로마제국의 증오가 심각해지고 마침내는 유대교가 불법 종교가 되자 안식일 준수와 함께 이와 같은 수난 개념도 그리스도인을 유대인으로 오해시키는 구실이 되어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하여 2세기 중엽에 이르러 1월 14일 수난 기념일 대신에 유월절 다음에 오는 일요일을 “부활절-일요일(Easter-Sunday)”로 날짜를 바꾸어 준수하려는 시도가 노골화되자 이를 반대하는 동방의 교회와 큰 충돌을 빚게 되었는데 이것이 이른 바 “부활절-일요일 논쟁(Easter-Sunday Controversy)”입니다(Irenaeus, Litter to Victor in 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v. 24. 2-17).
“부활절-일요일”을 반대한 편은 주로 사도 요한 이 죽기까지 봉사한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로서 요한의 제자로 순교자가 된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카프를(Polycrap, A.D 155) 비롯하여 에베소의 감독 폴리크라테스(Po-lycrtes. A.D 130-196)등이 있었습니다.
논쟁은 계속되었으나 유대인에 대한 로마인들의 증오심 때문에 시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 로마 교회는 오랫동안 준수되어 온 안식일과 유월절 수난 기념일 대신 매주 “일요일”과 매년 “부활절-일요일”을 그리스도교의 예배일과 명절로 확립시키는 일을 쉽사리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321년 로마 황제 콘스탄틴(Constantine)의 주재로 개최된 역사적인 니케아 종교회의(the Council of Nicaea)칙령에 포함된 감독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하여 동방에 있는 교회들도 유대인과 함께 하지 말고, 로마 교회와 같은 날을 부활절로 기념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오랜 “부활절-일요일” 논쟁에서 로마 교회가 승리했음을 공인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리스도교의 최대 명절, 영어로는 “이스터” 독일어로는 “오스턴”으로 불리는 부활절의 진상은, 그 근원을 전혀 성경에 두고 있지 않음을 교부들의 기록과 “부활절-일요일” 논쟁 역사를 살펴보면 당장에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5세기의 교회역사가 소크라테스(Socrates)의 증언입니다.
“이스터(부활절) 축제가 준수되었다는 지적이 신약 성경이나 사도 교부들의 기록 어디에도 없다. 주님이나 그의 제자들이 이것(부활절)이나 다른 축제를 명하신 적이 없다. 이스터(부활절)도 많은 다른 관습이 그렇게 수렵된 것처럼 교회가 이교의 옛 용어를 바꾸어 영구하게 한 것으로 돌려진다”(The Encyclopedia Britannica, 11th ed.(1910), vol, VII, 828).
고대 앵글로 색슨족들이 봄의 여신으로 섬겨 온 “오스타라”(Ostara 혹은 Eostre)를 위하여 베풀어졌던 다산(多産)을 비는 봄의 축제가 “이스터” 입니다. 동쪽(Ost)에서 태어나 땅에 새 생명을 가져오는 봄의 태양을 상징하기도 한 이 여신은 “부활절 달걀”이나 “부활절 토끼”가 드러내듯 왕성한 생식과 다산을 상징합니다. 이 봄의 여신 “오스타라”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가나안의 여신 아스다롯과(삿2:13 ; 10:6 ; 삼상7:3.4; 왕상11:5,33) 앗시리아와 바벨론의 여신인 “이슈타”(ishtar)와 같은 존재임이 밝혀졌습니다(The World Book Encydopedia(Chicago: World Book Inc., 1986) 787, 788).
부활절에 나누어 주는 달걀은 봄에 생명이 싹트는 부활과 다산을 상징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집트와 중근동의 춘분 축제 때 달걀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하늘에서 유프라데스 강으로 떨어진 거대한 달걀로부터 여신 아스타르테(Astarte-Easter)가 부화 되었다고도 합니다. 영국의 고대 드루이드교도(Druids)들은 달걀을 거룩한 상징으로 지니고 다녔으며, 로마 풍작의 여신 케레스(Ceres) 행렬에서는 달걀이 앞서갔습니다. 아테네에서는 박카스 제전이나 디오니시아카의 제전 때 달걀을 성별하여 바치는 종교행사가 거행되었습니다.
부활절-일요일 아침에 많은 교회들은 일출 예배를 연합으로 드립니다. 부활절-일요일 아침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기 때문에 그런 종교행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일출 예배 모형은 고대 태양 숭배의 한 부분입니다. 에스겔 시대에 제사장들조차도 태양숭배에 빠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이십오 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겔 8:16). 엘리야 시대에 바알 선지자들이 바라보았던 곳도 역시 동쪽이었습니다. 이 바알 선지자들이 바알을 부르기 시작한 때는, 태양이 그 첫 모습을 동쪽 지평선 위로 나타낼 때, 즉 동틀 때였습니다(왕상18:26).
옥스퍼드 사전은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그리스도교의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처럼, 고대 이교의 축제를 대신한 것임이 분명한 것으로 여겨진다”(The Oxford Dictionary of the Christian Church(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74), 437).
이 글은 책 "Remember Me!"(저자:손계문 출간:생애의 빛www.sostv.net)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