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전문 인터넷매체인 부동산관점넷(观点地产网)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광야오(光耀)그룹은 지난 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국내 민영기업 DK그룹과 함께 공동으로 제주도의 ‘중국성(中国城)‘ 리조트에 30억위안(5천5백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야오그룹이 최대 주주다.
총면적 1천5백무(亩, 1무=약 200평)의 부지에 건설되는 제주도 ‘중국성‘ 리조트는 총 3기까지 건설되며 1기는 이르면 올해 연말에 정식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광야오그룹 궈야오밍(郭耀名) 회장은 "중국성 리조트에는 쇼핑센터, 5성급 호텔, 관광휴양시설 전람관, 고급 별장 등으로 구성되며, 중국의 특색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창립한 광야오그룹은 선전중왕(深圳众望)투자그룹 산하의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며 교육, 건축, 금융, 환경보호 등 업무 범위가 광둥(广东) 지역 전체에 미친다. 모기업인 선전중왕투자그룹은 등록자본금이 1억위안(183억원), 자산규모가 22억위안(4천36억원)에 달한다.
한편 중국 1위 부동산기업인 그린랜드그룹(绿地集团)은 JDC와 MOU를 체결하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건설에 9억달러(1조37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