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 짜 :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2. 코 스 : 부평구청역 ~ 월미도 (21km) / 누적거리 103 km
(지도상의 빨간색 번호는 각 사진 설명에 달린 번호입니다. 구간별로 지역의 상황을 사진으로나마 참고하시라고 붙여 놓습니다.)
3. 소요시간 : 9:00 부평구청역~10:00 철마산 보국사앞~10:40 산정상 내려와 아림유치원앞~11:40 인천대 캠퍼스. 휴식 및
간단한 식사~1:10 차이나타운 점심~3:00 자유공원 거처 차이나타운. 한사랑님 합류~3:30 월미도전통공원~
5:00 월미산 둘레길 돌고 도보 종료.
4. 소요경비 : 회비-무. /
개별경비 - 점심 매식(4,500~7,000) + 뒤풀이 비용 1/n(10,000)
5. 참가하신 분들 : 들꽃향이, 행복이고, 샤인*, 젤솜, 방랑시인, 달빛어린, 빨간티, 빨간티 동행, 가비, 곱배기, 심포니,
나도걷지. (12명) + 인천. 한사랑
6. 참고사항 :
- 2번 지역/ 부평구청역에서 부평경찰서 방향 1.7km정도 직진한 백마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걸어가 한양아파트를 끼고
도는 길로 인천외고
뒷길까지 걸어 올라가면 원적산 아래 야산길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특별한 명칭이
없고 원적산이 끊긴 모습으로만 나오는데
인천외고 뒷길까지 가면 '철마산 보국사'라는 절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 3번 지역/ 인공위성으로 최대한 확대한 모습을 보아도 철마산 보국사 이후의 산길은 표시되지 않습니다.(그래서 헤멜확률
65%로
보았음.^^) 무작정 길이 있을거라 올라간 곳에 다행히 절의 정문앞에서부터 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 4번 지역/ 산정상 오름 갈라진 길에서 남쪽(왼편)으로 향해 꺽어진 길을 따라 가면 정상이 나오고 남쪽방향으로 이어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막혀있는 군부대 담장 반대편으로 시냇물을 따라 가좌동 현대아파트 단지내 아림유치원앞입니다.
(보국사에서부터 산행 40여분
소요.)
- 지도상의 노란점선은 원래 예정했던 코스로서 이 역시 위성사진으로 보아도 진입로나 도로표시가 확인되지
않으나 군부대 담장 시내물따라 가다보면 언덕을 다시 오르는 인도가 있어 아마도 이길을 오르면 한시간여의 산길을
따라 내려가 예정했던 구르지고개 방향으로 해서 십정동 삼거리까지 진행할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향후 같은 코스를 걸으실 분이 있다면 이 길을 택해 걷는게 싱그러운 숲길을 걷는 시간을 좀 더 늘릴 수 있겠네요.
- 5번 지역/ 가좌IC를 지나 인천의료원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을해 궁현사거리(인천대길) 방향으로 걷다가 인천대학교에서
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학교 캠퍼스로 진입했습니다(코스지도상 옅은 하늘색 부분). 캠퍼스내에서 잠깐 쉬고 도화기계
공고, 박문여고, 선인고 등 학원가를
가로질러 나왔는데 대로변을 걷는 것보다 코스를 우회하지도 않으면서 한적하고
연속되는 학교 풍경과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 10번 지역/ 월미도에 도착해서는 전통정원을 거쳐 월미산 둘레를 한바퀴 돌고 공원입구로 한시간반여를 소요 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두시간 이상 여유있게 돌아봐도 좋은 코스였습니다.(좋은 길 이끌어주신 한사랑님께 감사 드립니다.)
* 우리가 걸은 길이 다음에 같은 길을 걷고 싶은 분들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라면서, 함께 걸으신 분들이 걸을때는 걷느라 혹은
주변을 돌아보느라 걸어온 길을 파악하기 어려우시므로 도보후 조금이라도 돌아온 길에 대해 점검해 보시길 바라며 후기를 기록합
니다. 혹, 길이 계속되면서 피로가 누적되면 게으름을 피울지 모르나.. 할 수 있는데 까지 가보지요~ ^^ (..^^ 반복해서 쓰는 말.
)
○ 1. 오늘은 언제나 조용하고 부드러운 미소만 띄우는 젤솜님을 앞세워 하루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한 번 걸어 보입시더~
○ 2. 인천외고 뒷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군부대 담장을 끼고 안내하는 길이 있습니다. 막혔는지 틔었는지도 모르고 길따라 쭈욱~ 걸어 갑니다.
그저 고운 길에 감사하며..
○ 3. 도착해보니 '철마산 보국사'라는 절 입구이며 과객들이 쉴만한 자리를 마련해 놓으셨더군요. 도심을 얼른 벗어나길 잘했다 안도 하며 잠깐의 휴식.
○ 등짐 내린 김에 여유있게 단체사진을 찍으려는데.. 마침 지나가던 군인 일행중 하나에게 카메라를 맡깁니다. 헌디.. 사진을 찍는겨, 총을 쏘는 겨?
카메라 대신 총을 들어도 저 포즈겄지? ... 역시 군인답게 사진 찍는 것도 각이 잡힌~ ^^
○ 귀여운 각일병이 찍어준 단체사진 (행복이고님 카메라~)
○ 보국사를 둘러보려니.. 아직 제대로 사찰의 모습이 자리잡지 않아 볼 것도 없고, 지나가던 분들께 길을 물어 산을 오르는 오솔길을 찾아 걸어갑니다. 군부대 담장에 기와를 얹은 것도 독특했고 산길 진입로가 참 예뻤어요..
○ 산행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지 흔적이 적은 거친 자갈길 오르막을 오르고 올라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 저 앞 건너편 멀~리에 빨간 컨테이너 혹은 항구의 구조물들이 보이는 곳 뒤로 월미도가 보이네요
○ 오솔길을 따라 길을 내려갑니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많지않아 좁은 오솔길이 더욱 자연스럽고 이쁩니다.
○ 4. 전화 받는 사이에 선두를 지나친 분들이 앞서 가시는데.. 개천을 따라 숲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그리고 아침 식사를 못한 죄로
배에서 울음소리가 나는 통에 앞서 가시는 분들을 잡아 세우지도 못하고 건너편 샛길로 올라가야 한다 말씀도 못하고 그냥 따라하산 합니다. 덕분에 숲길 산행시간 대폭 줄었스...
○ 바로 코 앞이 아파트 단지인데 요즘에도 시냇물에 빨래하시는 어르신이 계시네요.
○ 5. 숲에서 나와 한시간여를 공기 팍팍한 대로를 따라 걷다가.. 인천대 캠퍼스에서 그늘에 쉬는 중, 점심을 차이나타운에서 맛있는 것으로 사먹자고 결정한 뒤
'오병이어'처럼.. 들꽃향이님이 싸오신 밥과 반찬 한그릇으로 (몇천은 아니고) 열두사람의 배를 채우고 다시 걷습니다. 캠퍼스내 인도를 따라...
○ 6. 캠퍼스촌을 벗어나 박문사거리까지 왔습니다. 길을 건너며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맥주, 우유, 물.. 각자 기호껏 사 먹고...
○ 7. 철로를 따라 걷다가 도원역앞 도착..
○ 도원역앞 다리건너 동인천역 방향으로... 왠 참외전길이 그리도 긴지.. 참외밭에 기찻길을 열은 모양입니다.
○ 8. 동인천역 삼거리에서 마주보이는 자유공원길로 진입, 사진 좌측 인천교육문화회관을 지나갑니다...
○ 오래전부터 영화에 자주 등장해왔다는 유명한 '홍예문'길.
○ 한시.. 늦은 점심을 합니다. 짬뽕도 매운맛 탕수육도.. 발간티님이 후식으로 사주신 방울토마토도 모두 맛있었다는...
○ 9.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자유공원 도착.
○ 어르신들을 위해 풍악이 울려와 덩실덩실 한바탕 따라서 춤을 춘 뒤.. 인천대교의 위용이 눈에 들어오는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며.. 심포니님.
○ 주말엔 차이나타운 방문객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벌어집니다. 때도 잘 맞췄지 ^^. 최초 자장면 가게 공화춘 앞길. 한사랑님 기다리며.
○ 인천역사는 아직 새로 짓지 않았군요. 다음번 만날 날을 기약하며.
○ 10. 월미도 입구 월미전통정원 공원입니다. 잘 가꿔진 정원이 보기 좋았으나 아직 채 1년여.. 몇년뒤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멋있어질 듯.
○ 월미산을 올라 둘레 순환도로를 걷습니다. 남산 둘레를 걷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 남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빌딩숲이 아니라 바다와 항구가 보인다는 것.
○ 황토색 시멘트길은 도데체 왜 깔아놓은 것인지.. 딱딱하고 불편하여 가장자리 흙길만 따라 걷습니다.
○ 정상 부근 돈대.
○ 돈대 반대편 정상을 오르는 길. 한사랑님, 방랑시인님, 달빛어린님.. 구름을 타려 열심히 오르시는 듯.
○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 본 인천대교.
○ 하늘, 구름, 바다...
○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불어주어 무덥지는 않았던, 오랜만에 흰구름 뭉실 뭉실...아름다운 날. 정상에서의 풍경을 뒤로하고 코스를 거의 마치며 단체사진 한방. (들꽃향이님 사진)
○ 5시. 월미산을 내려와 다시 한 번 젤솜님의 부드러운 미소를 담고 도보 종료.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 기나긴 길의 한 선을 이어서 그려 왔습니다.
● 관련 공지 : [수도권 도보여행 함께] 7월 25일. 일요일. 터벅 터벅.. 길위의 자유 (부평구청역~인천.월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