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시간은 그렇게도 천천히 가더니...
정말이지.. 아내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로는 시간이 총알처럼 빠르네요 ~_ ~
벌써, 아내가 한국에 입국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아내가 처음에 입국할때...... 다른 분들의 많은 조언과 이야기들.... 그리고 소소한 걱정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 한국생활에 잘 적응도 하고 있고~
이제는 제법 집 인근 놀이터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오는 정도가 되더군요
한달이 지난 지금 제 아내는 나름대로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 사실 제가 볼 적엔 그닥 열심히는 아니지만 ㅡ.ㅡ;; )
일주일 전에 한국에 계신 장모님도 집에 모셔서 지금 함께 있는데~
장모님의 친절한 지도 상담 덕에... 요즘엔 아내가 항상 요리를 합니다 ^ㅠ ^
( 요리와 설겆이가 자연히 아내 몫 ^^;; 후후 )
제가 했던 요리 중에 먹어보니 맛있었던 요리는 어떻게 하는건지 아내가 여쭤보기도 하고~ : )
최근엔, 아내와 장모님과 함께 담양으로 삼림욕 하러 다녀 왔습니다
입국 후, 바로 "외국인등록 신청"을 하면서 해피스타트 교육 신청도 함께 했었었는데, 해피스타트 교육은 외국인등록 신청할때 단 한번만 교육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교육을 받아서 인지 채류기간이 처음부터 2년으로 나오네요
거기다, 교육을 받은 후에 베트남어로 된 요리책도 주는데 아내의 요리실력 향상에 꽤 도움이 됩니다 ^^
외국인등록신청 후 무려 4주가 되어 갈때즈음 외국인등록증이 발급 되었었는데
지금이 여름휴가철이라~ 놀러 갔다가 혹, 아프거나 다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외국인등록증이 발급 되자 마자
바로, 치아보험 과 실비보험, 그리고 암보험에 가입을 했습니다
많은 보험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현재는 가입자는 남편명의로 하고, 피보험자는 아내명의로 가입하는 게 좋고
( 그래야, 남편이 보험료 청구가 가능 )
실비보험은 LIG보험이, 암보험은 흥국화재 보험이, 치아보험은 라이나생명이 좋다고 하여 ( 각종 특정 혜택이 더 많고 갱신되는 보험약정도 적고, 보험료도 저렴 ) 현재는 위의 보험사로 보험약정을 체결한 상태 입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등록도 이미 마친 후라서, 이제 각종 예방접종과 검사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염예방접종이 마무리 될 즈음에 2세 계획은 가질까 합니다 ( 대략 4~5개월 후 )
아직은 항상 좋은일 뿐이라서, 어쩔지 모르지만 이런 생활들이 쭈욱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이제 겨우 한달 되는 시점이라..... 공부와 생활적응 , 그리고 잘 모르는 집안도구 사용법에 대해서는 크게 닥달하지 않고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인지, 아내가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센터에 한국어방문교육신청을 해 뒀었었는데, 대기한지 한달만에 바로 시작하면서 공부에 대한 걱정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처럼 찜통 더위에도 베트남보다는 시원하다며 에어컨도 안 틀고 집에서 누워서 노네요 ㅋ ( 땀도 잘 안 흘림 ^^; )
8월 6일부터 전기요금이 4.6% 인상 된다고 했더니 토끼눈을 하며 깜짝 놀래네요 ^^ㅋ
아내가 에어컨을 안 켜닌깐 저도 더불어 참게되서 ㅋㅋ 확실히 전기세 절약 효과는 있는 듯요 ^^;;;
이제 보건소에 가서 예방접종에 관한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병원 가자고 이야기를 해 뒀는데, 벌써부터 기겁을 합니다 ^^ㅋㅋㅋㅋ
이러면 안되는데, 요즘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즐기고 있네요 ㅎ_ ㅎ
국제결혼을 생각하고 계시고, 또 국제결혼을 위해 베트남에 가시는 많은 분들께....
신중의 신중을 더하셔서 좋고 참한 배우자 만나실 수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첫댓글 벳남 신부님들 혈액검사하면 기겁하십니다(정말 피 뽑는거 무서워합니다) ㅋㅋㅋㅋ
서로 많이 이해하시고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처는 비형 간염 항체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