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는 유튜브에서 제공되는
" 신은 존재해야만
한다.(ft 무신론의 문제점)ㅣ 조던 피터슨 " 이라는 제목의 강의 편집 영상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신 후에도 이런 식의 제목붙이기에 동의하시겠습니까?
https://youtu.be/fGecCVJBwHA
Peterson 교수가 Sam Harris와 Richard Dawkins를 radical atheists 로 분류하면서
"인간에 내재된 합리성(rationality)의 선험성"에 대한 그들의 지나친 긍정(?)을 근거박약한 것으로 비판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도덕 또는 초월적 가치의 발생학적 기원 및 윤리 체계의 진화/발달적 측면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 무신론, 불가지론 또는 유신론 중 어느 특정 입장을 지지하는 강연 내용은 아니라고 해석됩니다.
게시자님이 자막 번역은 나름 깔끔하게 하셨으나,
이러한 제목붙이기에 대해 여러분께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참고 자료로써.. 영상의 영문 스크립트를 도입부 1분 27초까지만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00:00 If there's no God.. so if there's no higher value,
let's say, if there's no transcendent value, then you can do whatever you want …
00:06 It's like I just don't understand that.
00:08 Not arguing for the existence of God.
00:11 Why the hell not every man for
himself and the devil take the hindmost.
00:16 There's nothing irrational about
it.
00:18 In Dostoyevsky's book, <crime
and punishment>, he has a… his main
character Raskolnikov decides that he's going to commit a murder and he has
very good justification for the murder and Dostoevsky is very good at this he
he puts his characters into very very difficult moral situations and gives them
full justification for pursuing the … the … uh …
00:51 … for
pursuing the pathway that they're pursuing.
00:54 And so Raskolnikov, he's broke and
starving. He wants to go to law school. His sister's about to prostitute herself
rough.. roughly speaking by marrying a guy that that hates her that she hates
and that and he has contempt for her at least acts in that manner he's trying
to rescue his mother as well, who's also in dire financial straits.
01:12 He, he goes to a pawnbroker to
pawn his meager position so that he can continue to scrape by and she has this
niece, I believe, it's her niece that's not very bright who she basically treats
as a slave and is horrible to.
01:27 And so ... (이하 후략)
첫댓글 한번 봐서는 내용이 아리까리하네요.. 왜냐면 rationality, irrational의 개념을 한국 내에서 상식화된 용법과는
다르게 사용해서요. 그렇다고 결코 어려운 내용은 아닌 것 같고요.
아무튼 저로서는 그런 제목을 붙인 동기는 너무나 빤해 보이나 .. 인문학도나 학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봅니다.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예 저도 동감. 무신론을 공박하기 위한 동기가 노골적으로 엿보이는데요, 정작 Peterson 교수 본인은 유신론이냐 무신론이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며, idea of God이란 표현을 쓰긴 했으나, 종교적 함의보다는 transecendetal value라는 개념을 좀더 직감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대용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종교적 함의는 거의 없어요. 즉 이런 제목에는 공감이 안 가네요. ㅎㅎ
저도 이런 제목 붙이기는
이해할 수 없슴다
프로파간다 라고 봐야죠.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인류학적 사회학적 상상력이
빈곤한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