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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시푸른솔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소리
▲ 지난 3월11일 인천 '아라뱃길'을 출발한 우리는 어느덧 고향땅 문경 '영강교'앞까지 달려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숨어있는 이곳에서 자전거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문경 제일병원 앞 '경미순대'에서 아침을 먹고 영강교 다리 밑에서 오늘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 영강 시작점은 속리산 천왕봉과 주흘산에서 내려온 지천이 만나 영강을 이루고, 함창 태봉에서 이안천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듭니다
▲ 50년전 동네 형들을 따라 대나무 낚싯대를 들고 낚시하던 장소가 강산이 몇번을 변하여 이렇게 이쁜 자전거 길이 생기게 될줄은 몰랐었죠~
▲ 내가 지금타고 달리는 자전거... 옛날 아버님이 타시던 짐바리 자전거에 비하면 벤츠 자동차에 비 할 만큼 성능이 좋은 자전거를 타고 고향 냇가를 달리는 기분은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될지 그저 감개무량 할 뿐입니다
▲ 예나 지금이나 저멀리 보이는 '돈달산'은 그대로인데 그 아래 모습은 완전히 변해있습니다 텅빈 들판만 보이던 자리엔 저렇게 높이 세워진 아파트도 보이고 그 빈자리엔 수많은 주택이 들어서 있습니다
▲ 영신숲 뚝방길을 달리다 보면 처갓집(김상희) 동네 앞을 지나게 되는데, 옛 어른들 말씀이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을 보고도 인사를 한다는데... 음... 그냥 지나갑니다~ㅋㅎ
▲ 조그만 샛강을 지나면 문경군에서 상주군 함창면 덕통리로 지명이 바뀌게 되는곳을 지나게 됩니다
▲ 상주군은 이렇게 넓은 들판이 많아 삼백의(쌀,누에, 곶감) 고장이라고도 부릅니다
▲ 지금 박종두님이 앞서 달리고 있는 이 강은 '이안천'이며 문경에서 흘러 내려온 '영강'과 합류 하는 곳~~
▲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이렇게 더운날 전주에 매달려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곳을 지날때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 이안천 하류 지점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 "낙동강700리 이곳에서 시작되다" 라고 새겨진 돌 비석~ 이안천 지류가 흘러내려 낙동강과 이곳에서 만나기 때문에 마치 낙동강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낙동강은 태백에서 시작하여 1300리 물길을 그려놓고 부산 '을숙도'에서 그 끝을 맺는 강이죠
▲ 상주군 사벌면 매호리 낙동강 칠백리 기념석 앞에 서 계신 박용진 푸른솔MTB 회장님~~
▲ 인천 아라뱃길에서 수백키로를 달려 이제 좌측으로 낙동강을 끼고 상주 상풍교 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 길을 내기 어려운곳은 이렇게 교각을 세우고 나무데크 길을 만들어 자전거로 달리는 맛이 새롭습니다
▲ 6월 중순 뙤약볕 아래로 달려가는길~~ 매미 울음 소리가 여름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 1차 접선 장소 상풍교 다리가 나타는군요~~ 저기서 MTB 지원 차량을 만나 물, 간식등을 지원 받습니다~
▲ 상풍교 뒤로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 안동댐까지 자전거 길이 완공되었고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된 낙동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끝지점은 안동댐이 되는것입니다
▲ 곡선으로 펼처진 낙동강 제방길을 달려가면 멀리 '경천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 경천대로 넘어가는 조그만 야산이 나타나고 급경사 오르막을 넘어야 합니다~
▲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오르다 보면 조금전 달려온 자전거길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 인구대비 가장 많은 자전거를 보유한 상주~~ 그 명성에 어울리는 '상주 자전거 박물관'~ 원래 저 자전거 박물관은 25번국도 상주 남장사 입구에 있었던 건물을 4대강 자전거 길이 완공되면서 경천대 옆으로 이전을 한 것입니다
▲ 자전거 박물관을 지나면 좌측으로 경천교 다리가 나오고 직진을 하면 '상주보'로 바로 내려갑니다
▲ 좌측 경천교로 들어선 것은 드라마 '상도'셋트장이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 경천교 다리 끝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상도.셋트장으로 진입을 하는 길이 나타나고~~
▲ 이렇게 아름답게 펼처진 꽃길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합니다~
▲ 드라마 '상도' 셋트장~
▲ 낙동강1300 구간중 가장 아름답다는 상주"경천대"
▲ "상주보"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이쪽 코스를 택하게 된것은 '상도' 촬영지가 있기도 하지만... 사진 앞으로 보이는 바로 저 "비룡산"때문에 이 코스를 택한 것입니다
▲ 수변 경관이 넘 이쁜 이곳을 그냥 획~ 지나 가기는 넘 아쉬워 이곳 관리인의 양해를 구하고 오찬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 인천 "아라뱃길"부터 타고 온... 마른 '당나귀' 를 시원한 그늘에 세워두고 ~~
▲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나는 오찬을 즐깁니다~~ㅎㅎ~~^^
▲ 앉은 자리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셋트장 관리인에게 착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비룡산으로 출발~~
▲ 비룡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언덕~~ 6월 녹음이 짙어가는 길 옆으로 밤꽃 향기가 그윽한 길... 헉~헉~ 힘들게 페달을 밝습니다
▲ 한낮 뜨거운 열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저렇게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페달링~
▲ 숨이 턱턱 막히는 그 오르막 길을 기어코 올라 서는 악바리 라이더~~
▲ 힘겹게 올라 선 이 오르막 길에서도 또 길이 나누어 지네요 직진을 하면 조금은 쉬운 고개를 넘어가고 우측으로 들어 서면 "청룡사" 절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 여름을 알리려는듯 매미들 울음 소리가 요란한 청룡사 앞 마당을 지나면~~
▲ 조그만 샛길이 나타 납니다
▲ 이 길은 몇년전 4대강 공사가 한창일때 "청룡사"마당에 차를 세워두고 답사를 온 곳인데 그 떼는 도로 상태가 울퉁불퉁 나쁘고 경사가 워낙 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엔 힘들어 보였던 곳 ~~(사진은 완만한 길로 보이지만 실제는 급경사 길)
▲ 긴 오르막 길~~ 더위에 지처 모두들 '끌바'로 "비룡산" 꼭대기 부근에 도착하면... 와~! 외마디 소리가 나올 만큼 멋지고 멋진~~ 낙동강 1300리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비룡산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 보라~! 이 멋진 장관 앞에 서 있는 사람들... "느림의 여유"가 우리에게 준 선물~~ 저 멀리 경천교를 건너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곳을 오를 수 있었을까?
▲ 유미희님이 가리키는 경천교~~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을 하면 평지 강변길을 이용해서 상주보로 쉽게 갈 수 있는 곳~~ ▲ 비룡산 전망대
▲ 비룡산 전망대에서 "상주보"로 내려가는 길은 비포장 마사토 길~
▲ 오늘 라이딩 끝지점~ "상주보"가 나타납니다
▲ 상주보는 국내에서 자전거 이용률이 가장높은 상주시를 대표 하는 곳~ 보 기둥에 새겨진 자전거가 그 증거이며, 경천교 다리 위 자전거 조형물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많음을 알 수 있네요
▲ 상주보 공사 내용을 보면 상주보 길이 335m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도교의 길이 540m
▲ 더운 날씨로 오늘은 상주보까지 자전거 타는 것으로 결경정을 합니다
▲ 6월 중순 벌써 무더운 날씨로 한낮에 자전거 타기가 부담스러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4대강 자전거 타는것도 어느덧 낙동강 본류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다음 상주보~칠곡보 모임때 까지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십시요
▲ 개인적으로 오르막 구간이 섞여있는 여주 ~ 섬강~ 남한강대교 구간이 넘 좋와서 6월24일 단독 라이딩때 섬강에서 찰깍~~ 특히 이 구간중 여주 강천섬의 생태공원에 심어놓은 1.3Km 은행나무길~ 이번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이 장관을 이룰것 같습니다
느릿~느릿 달리면서 자전거 위에서 본 세상은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바 람 소 리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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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