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 초등학교 어린이, 선생님, 학부형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신바람 나는 운동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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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림 가족 한마당 큰잔치를 시작하며 학생대표가 선서를 하고있다. |
‘2011년 아림 가족 한마당 큰잔치’가 3일 거창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에서 학생 및 내빈, 학부모, 교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운동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대회사, 내빈축사, 학생대표 선서, 경기 안내, 운동회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준비체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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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림초등학교 박성채 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성채 교장은 “승패보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아림초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 되고 아림 가족 한마당을 통해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아름다운 미덕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시 30분부터 시작된 운동회는 아림 어린이들과 학부형 그리고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를 목청이 터지라 우렁찬 함성을 더 높이며 자연과 더불어 5월의 향긋한 봄내음을 마음껏 드려 마시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다양한 종목으로 아림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각 학년 맨손달리기, 장애물달리기, 필드 경기 뿐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학부모 경기, 교사와 함께하는 경기 등 총 27종목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자녀가 달리는 것을 열심히 응원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 경기에 참석하여 학생들 못지않게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해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엄마, 아빠의 최선을 다한 모습에 환호를 보내며 힘찬 응원을 펼쳤다.
학부모 달리기에 참가한 6학년 한 학부형은 “평소 작은 키 때문에 이어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며 “비록 잘 달리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즐거운 점심시간 이후 열린 ‘남자 학부형 축구’ 경기에서는 5학년을 맡고 있는 조선숙 교사가 재치 있는 축구 해설로 오랜만에 넓은 운동장을 질주하는 학부형들에게 힘을 복 돋아 주어 무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경기에 임했으며 관람하는 학생들과 학부형이 웃음바다를 이루며 함께 경기에 동참케 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과 학부모 달리기, 학생 이어달리기가 이어졌으며 전교생이 트랙을 따라 큰 공을 굴리는 ‘우리는 하나’ 경기를 끝으로 ‘아림 가족 한마당 큰잔치’는 3시 30분쯤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바쁜 일정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참석했다는 한 학부형은 자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눌리다가 “아이들이 능동적이고 질서 있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다”며 “아림 아이들의 강하고 환한 웃음에서 분명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운동회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