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대하여
하나. 함소원의 대학로 데뷔 무대!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TV, 영화 연기는 물론 가수활동까지 다양한 매체와 쟝르에서 활동해 왔던 함소원의 대학로 첫 출연작으로 소극장 무대에 어울리는 연기 변신에 주목.
둘. 김은숙 작가의 방송 데뷔 전 희곡!
감각적 대사와 장면구성으로 드라마<파리의 연인><프라하의 연인>, 영화<백만장자의 첫사랑><사랑하니까 괜찮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방송,영화 작가인 김은숙의 희곡.
셋. 전문스태프에 의한 극 전개과정의 시청각적 효과 배가!
극중 시대배경을 설명해 주는 주요 장치들로 박세영의 음악적 감각과 선곡을 통해 지난 세월에 대한 향수를 자극.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대변하는 최관열의 조명.
추억의 이미지를 무대 위에 감각적인 터치로 재연하며, 배우 동선에 생기를 불어 넣은 극단 얼•아리 미술팀의 무대구성.
넷.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로맨틱 코미디!
좌충우돌 10대 첫사랑이 30대 늑대와 여우로 다시 만나 엮어 가는 달콤 쌉싸름한 연애담.
배우의 다양한 역할 바꾸기를 통한 등장인물 찾기의 즐거움과 통통 튀는 맛깔스러운 대사와 군더더기 없는 연기앙상블.
공연시간 90분을 관통하는 사랑이야기에 대한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경쾌한 공연.
다섯. 70-80, 다 모여라!
30-40대가 지나 왔던 시대를 배경으로 당대의 연애담을 오늘에 까지 연결된 사랑의 관계성으로 설정하여, 관객과 무대의 동질감 획득이 용이한 공연.
특별히 관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공연 전에 통기타 동호회의 연주회 개최.
공연 관람층의 저변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소재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창작시스템 활성화 구축에 기여.
작품 줄거리
1979년 어느 날 한 남학생이 여학생을 보고 반합니다.
이후로 그 남학생은 상사병을 앓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여학생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첫 번째 프러포즈는 어설펐지만 춤까지 추면서 노력하지만, 여학생은 미동도 없습니다. 남학생은 그래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좌절하기엔 그 여학생의 모습이 너무 귀엽기 때문이죠.
드디어 두 번째, 비 오는 날 용기를 내어 여학생의 집에 찾아가서 손수 작곡한 노래를 불러 줍니다. 비 맞은 모습이 측은했는지, 동네 어르신들의 고함소리가 무서웠는지 여학생은 우산 하나를 던져주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우산에 배어 있는 여학생의 향기....
세 번째, 네 번째....계속되는 남학생의 구애 공세에도 여학생은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녀는 틀림없이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남학생은 굴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갑바가 있지....
남학생의 정성에 감복했는지 여학생이 만나자고 합니다. 그래서 한껏 폼을 내고 나갔는데...
여학생이 더 이상 따라다니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합니다. 남학생은 울지 않습니다. 그리고 멋있게 얘기합니다.
\"Good-bye\"
여학생이 가고 난 자리에 남겨진 알약을 보고 먹어보는 남학생...
1992년 선보는 자리...
그녀와 그가 되어 만난 인연...
만나자마자 싸우기만 합니다...
마지막의 프러포즈만 없다면 원수처럼 싸우는 남녀.
우여곡절 끝에 동거를 하는 남녀...
어김없이 또 싸우는...
바람 잘 날 없습니다.
2006년 장미다방
웬일인지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공연 구성원 소개
- 작가
김은숙
연극 : <정인> <예스터데이> <혜화동파출소>
방송 : SBS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태양의 남쪽>
영화 : <사랑하니까 괜찮아> <백만장자의 첫 사랑>
기타 :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 CAST
서민경
연극 : <당나귀그림자 재판> <간사지> <뼈와 살> <가마솥 누룽지> <빨간 트럭> <오르페>
박태경
연극 : <홀아비 형제> <엘렉트라> <초대 받지 않은 방문자>
오페라 : <세빌리아의 이발사> <휘가로의 결혼>
송갑석
연극 : <직녀에게> <바벨탑> <싸이코스>
함소원
TV : SBS <좋아 좋아> <골뱅이> <대박가족> KBS <무인시대>
영화 : <색즉시공>
기타 :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박지희
연극 : <대지의 아이들> <대지의 딸들> <혜화동 파출소2> <행복사진관> <년>
김민정
영화 : <나에게> <포비든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