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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운주봉 비조봉에서...덕적도는 1995년3월1일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으며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시작하여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고구려와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령함에 따라 소속이 바뀌어 고려 현종9년에 수원의 속군으로 성종17년(1486년)인천도호부에 이속되었다가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어 면사무소를 개설하였으며 1973년에 옹진군에 편입하여 현재 편재로 있게 되었다고 한다. 덕적도란 뜻은 큰 물섬이라는 우리말을 한자화 한것으로 큰물이란 깊은 수심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란 뜻이란다.덕적도에는 3.1운동에 앞장섰던 임용우선생의 기념비가 있고 2개의 해수욕장과1개의 자갈 해변이 있는 섬이란 뜻이란다. 경관이 뛰어난 섬 전체가 관광 자원이며 섬 곳곳에 원두충나무를 많이 식재하여 재배하고 있고 해수욕장 길이는 2km에 폭500m 이며 서포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며 깨끗한 모래와 백사장 뒤로 백년이상된 1천그루의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백사장이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유인도8개 무인도34개의 섬으로 형성된 군도로서 수도권과 인접한 관광개발의 적지이며 능동 자갈마당은 말 그대로 기암괴석과 주먹만한 돌맹이,공기돌처럼 작은 자갈까지 빽빽하게 깔려있어 해변과는 또다른 풍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서해안의 낙조를 볼수있어 더 더욱 아름다운 곳이며 1977년3월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유인도8개도는 덕적도,소야도,문갑도,굴업도,지도,백아도,울도,선미도,의 8개섬이다. 동원대사의 제안을 받고 가보기로 했다.인천시민에게 공짜라나? 막상 알아보니 공짜는 아니고 인천시민에 한하여 성수기7,8월을 제외하고 운임의 50%을 활인해준다.섬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설악산님의 고향 마을이기도 한것이 또한 매력이었고..산행지 문의 결과 길게는 6시간 이상 등반 코스를 잡을수 있고 대략4시간 정도에서 종료하고 싱싱한 바다회가 눈에 어른거리는 바다와 어울어진 산행...갑자기 번개 산행이라 공지 못하고 그렇게 떠나게 되었다. 일요일 배편이 덕적도에 가는 배편은 있으나 나오는 배편이 예약 만료라는 대사의 말에 산행지를 변경하려고 이리저리 살피던중 설악산님의 전화가 마음을 심란하게 뒤 흔든다.들어가면 나올수 있단다.안되면 다음날 나오면 되고,,그래 여행은 갑자기 떠나야 매력이 있지..부랴부랴 오후10시에 퇴근하여 배낭 챙기고 12시가까워 잠자고 새벽5시30분 벨소리에 눈을 뜨고 덕적도 산행지도를 찾아보니 없다. 덕적도 안내 지도에 비조봉과 운주봉이 있기는 한데 산행 지도없이 떠나기로 했다.동원대사 왈...설악산님의 머리가 지도란다.맞다 가야지.. 그런데 저녁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는 아침 새벽에 일어나니 온통 하늘이 먹구름이다.기상청 일기도를 엿보니 오늘 오후2시이후부터 비올확률65% 많은 비가 온다나....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쩐다냐..모처럼 아내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오후에 비맞은 생쥐꼴은 아닐런지..그래서 비옷이며 레인코트며 두루두루 챙겨 떠나니 가방은 무게가 적지 않게 묵직하다.거기다 유명한 DSLR 카메라에 렌즈 장착하니 3KG가까이 된다. 음....8시배는 이섬저섬 두루두루 돌아내려 2시간 걸린단다.8시45분 쾌속정을 타고 가기로 했다.1시간 10분 소요 왕복운님1인20,400원 모든것이 마음에 든다.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은 어찌간담? 혹여 돌아오는 길에 술 한잔을 더 걸친다면 대중교통이 최고지...이리저리 검색하니 제물포 1번출구로 나가면 왼쪽 정류장에서 33번 버스가 30분 이면 연안 여객 터미널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준다.여객 터미널에 도착하니8시5분경...이리저리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나누고 드디어 배에 탑승,,,조금은 시끄러운 소음속에 1시간10분정도 지나니 비릿한 바다내음이 진하게 풍겨오는 가운데 수도권 최고의 섬이라는 간판이 방랑자를 맞아드린다.처음 찾아보는 이곳이 무척 인상적이다. 부두 선착장에서 산행지 들 머리를 찾아가려다 문득 눈에 들어온 갑 오징어..그래 한잔하고 출발해야지..해발292m 비조봉..힘들면 기어 오르면 되겠지...누군가 함께한 분들이 ! ...술은 못 먹어도 곡차는 즐길줄 아는 애주가 아닌가? 흔쾌히 OK 사인나고 갑오징어 3마리 삼만원 안주 푸짐하다..설악산님 후배분이 참석 하였다.한잔 두잔이 한병 두병 세병 네병째다. 한사람이 한병 정도로 변하고,,,,그래 그만해야할성 싶다.6시 출발시간이니 시간 넉넉하고 마음도 여유롭다.마음속으로는 비만 오지 않으면 될일...연안부두 출발할때 쥐 오줌 만큼 찔끔 한방을 보이더니 비는 안오고 구름은 잔뜩 안개가 끼여 시야는 좋지않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안내소에서 덕적면 관광 안내도를 한 장얻으니 선착장에서 비조봉 가는길과 등산로가 표시된 관광지도가 보인다.진리 바다역 선착장에서 버스로 덕적면 사무소를 지나서 농협 덕적지소 쪽으로 오르는 길이 뚜렷이 표시되어 있는데 걸어 가기로 했다.20여분 거리인 덕적면사무소를 지나고 진말이라는 마을길 앞에서 도착하자 산행 안내판이 즐겨 맞는다. 진1리 진말에서 비조봉까지0.89km 비조봉에서 운주봉까지 0.69km 약1.5km 거리....마음편하게 다녀올수 있었다 싶었다.비조봉 오르는 길은 산꾼들에겐 그리 높지않은 길이 였으나 바다에서 바로 오름새고 찌푸린 날씨,덥지근한 기온,한잔 걸친탓에 허허,,,숨이 가빠지는 구나...비조봉 등산길은 수백년 된 울창한 숲속을 따라 약1시간(7km)가량 소요되는 등산로이며 최근에 등산애호가 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물론 한바퀴 휘돌아 원점 회귀를 말한다 우리는 비조봉을 거쳐 운주봉을 따라 기지국 철탑을 지나 북리마을 에서 서포리 해안으로 이어진 도로를 횡단하여 국수봉을 거쳐 능동으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국수봉(314m) 에서 능동으로 내려서는 등산로 표시가 없다.등고선 지도가 없는 탓에 경사도를 알수가 없어 북2리에서 서포리 횡단 도로로 내려서기로 했다.북2리 명신 경로당까지 걸어갈수 밖에 없다.애초에 다시 역으로 되돌아오려 했으나 산에 널려 있는 둥글래 뿌리를 캐느라 시간이 지체하고 4시정도까지 도착 하여야 넉넉한 자연산 회를 즐길수 있을것같아 중간에 접기로 했다. 출발 장소에서 오늘 일정을 대략 계획을 세우고 도우 선착장을 출발하여 농협 덕적지소,덕적 우체국을 지나면서 바라보니 해안가에 심어져 있는 송림이 즐겨 맞는다.잠시 길을 따라가면 기미년 독립만세 3.1운동에 앞장섰던 임용우선생의 기념비가 있다.비 안내문에는 기미년4월9일 임용우,이재관,차경창 선생님들의 주도하에 독립만세를 불렀던 자리로 1979년4월9일 덕적 면민및 덕우회 일동이 비를 세웠다고 적혀있었다. 사진 한장 남기고 떠나 비조봉1.5km라는 등산 안내판을 만난다. 오르는 길은 등산로 정비가 되어 있었고 송림속을 약간 거닐다 보면 아주 작은 암릉길이 나타나면서 정자가 눈에 띈다면 비조봉이다.시야가 막혀 있어 안내판과 망원경을 설치해놨지만 흐린날씨덕에 조망은 틀렸다 싶다. 이곳에서 서쭉으로 보면 서파리 해수욕장을 눈앞에 두고 울도,백아도,굴업도,등 작은 섬들이 눈앞에 희미하게 보이지만 맑고 투명한 날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을텐데 아쉬움을 던져놓고 있었다.정상주 한잔 나누고 간식도 챙겨넣고 운주봉으로 향한다.12시20분 경이다.이곳에서 파주에서온 산악회 회원들을 만났다.잠시 대화후 운주봉으로 방향을 잡는다.운주봉은 비조봉에서 올라온 길로 되 내려가 (100m정도) 동북쪽으로 0.7km정도 거리에 있다. 운주봉 가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녀갔을것 같은데 숲이 습기가 많아서인지 송림이 우거지고 수풀이 우거져 깊은 산속을 연상케한다.때묻지 않은 자연이 그곳에 있었다.아마도 근래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것 같았다.운주봉 가는 길엔 발 지압을 돕는 지압설치 구간도 있었다.송림사이로 걸어가니 마음이 그냥 좋다.담쟁이 넝쿨처럼 나무마다 기어올라 전체가 거대한 숲속을 연상케한다.운주봉에 도착한다.1시20분경이다. 먼저 부지런이 걷다보니 아직 일행이 오지 않아 쉼터 의자에 누워 하늘을 본다.찌뿌린 하늘이 점차 개이고 있었다.오후에 비가내린다더니 섬이라 일기예보가 틀리나? 서서히 지나면서보니 바닷가 해변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운주봉에서 북쪽으로 계속 가면 기지국 철탑이 나온다.기지국 철탑 가는 길에 용솔나무가 있었다.왜 용솔인지는 모르나 높이가30m 둘레가1.5m 수피는 적 흑갈색 5~6월에 황색의 꽃이 핀다고 한다.용솔나무뜻을 몰아 지식인서 찾아보니 소나무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용솔나무라는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우리 토종 소나무는 지역 특성이나 수관, 수간, 침엽특성 등에 따라 몇 가지 품종으로 구분된다. 줄기가 갈라지는 모양에 따라 반송(盤松) · 다행송(多行松) · 쌍둥이솔, 솔잎의 색깔에 따라 백발송(白髮松) · 뱀솔(蛇松) · 범솔(虎松) · 황금송(黃金松) · 은송(銀松) · 누백송 (樓白松) · 홍금송(紅錦松), 솔잎의 모양에 따라 용솔(龍松) · 학송(鶴松) · 재솔(灰松)·원송(원송) · 가는잎솔(細葉松), 수고에 따라 난장이송(玉松) · 미송(美松)·바위솔(岩石松), 가지가 처진 정도에 따라 수양황금송(垂黃金松) · 수양뱀솔(垂蛇松) · 산호송 (珊瑚松) · 처진소나무, 줄기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반피송 · 절고송(節高松), 수관이나 가지의 모양에 따라 수평솔 · 팔방송(八房松) · 촛대솔 · 인왕솔(仁王松) · 천구소송(天狗巢松) · 삿갓솔(枝垂松), 솔방울의 크기, 수 및 모양에 따라 남복송(男福松) · 긴방울솔 · 잔방울솔 · 여복송(女福松) · 가시솔로 나뉜다. 이얼마나 아름다운 숲길인가 가꾸고 보존해야할 자연 유산이다.그냥 걷기 좋고 푹신푹신한 솔잎 길을 걸으며 둥글레뿌리를 캔다.줄기가 굵고 10~20cm정도 되어 금방 한줌이 된다.오후2시 기지국 철탑을 지난다.이곳에서 북리에서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잇는 횡단도로까지 1.87km란다.그냥 길좋고 편안한 육산을 즐기며 걷는다.오후3시 북리에서 벗개로 이어지는 횡단도로에 내려섰다. 환상의 터널 숲이다 이곳에서 국수봉까지1km 약200m정도 오름길이다.모두들 하산을 원한다.이곳에서 북리로 내려가 성황당 고개를 넘어 진2리 진1리를 거쳐 우리가 지나온 진3리 도우선착장까지 걸어가야하기 때문이었다.버스시간도 모르고 애초에 걸어갈 심산이었는데 횡단 도로에서 명신 경로당에 이르러 북리 쪽으로 걷다 마을에 들어서니 버스 정류장이 보이며 면내 버스가 오지 않는가? 그래 타고 가자 버스 요금은1인1000원이며 배 출항시간에 맞춰 버스가 움직이고 있었다.버스를 타고 생각한것이 능동 자갈마당에 다녀올것 싶었다.그곳에 가면 낙조대를 비롯하여 작은 돌맹이인 조약돌인 지천이란것을,,,이래서 많은 것을 놓치고 말았다. 덕적4경이라는 4경은 하나도 보지 못한 셈이다.덕적4경이란 백아도에 선단여.서포리 해수욕장앞에 있는 문갑도와 백아도 사이에 떠있는 곰바위.덕적도내 인가와 떨어진 아초지대에서 조수를 타고 유영하는 우럭과 놀래미 등 암근의 구멍에 숨은 물고기 등 대상으로 하는 호쾌한 낚시. 진말해안과 밧지름,소재,이개의 갯벌이 드넓은 평야처럼 펼쳐져 있어 갈고리와 호미만 있으면 바지락 을 양동이 하나 채우기 어렵지 않은 갯벌 체험이 4경이다. 늘 아쉽고 미련이 있어야 다시 올게 아닌가? 어느덧 도우 선착장에 도착하여 자연산 광어와 바다쥐고기를 회를 떠서 음식점으로 향한다.매운탕 끓여주는데1인5000원 식사까지 곁들이고 술한잔 하고 나니 부러울께 없다. 6시 배편이 스쿠루가 감겨 1시간30분 지연 덕택에 돌아오는 길에 선상에서 낙조를 바라보게 되는행운도 있었고 비가온다던 날씨는 저녁에 서쪽하늘에 태양을 기울이며 낙조를 보여주고 있었다. ' 물 줄기 휘감아 돌아 던지며 점차 멀리 사라지는 덕적도 섬 여행은 이렇게 조용히 어둠속에 묻혀가고 있었다.다시 와야지..마음속으론 늘 아쉬움속에 되뇌는 단어가 어느새 몇년이란 세월을 던져놓곤한다.마음만 먹고 출발하면 하루에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멋진곳이 그곳에 있었다. 늘 일상생활의 찌든때를 잠시 벗어버리고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기 안성맞춤인 덕적도,,,마음같아선 내일 다시 오고 싶지만 이 글을 쓴후에 얼마만에 다시 이곳에 올수 있을까? 멀리 인천대교의 웅장한 주탑이 보이면서 빠른속도로 빨려들어가는 뱃머리에 조용한 어둠은 이미 한층 짙어져 가고 있었다. |
첫댓글 9월산행 일정에 한번 넣으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인천시민에게는 저렴하구요,,,회값고 싸구요,,,산도 좋구요,,,
예 솔바람님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회도 먹고 싶구요 바다도보고 산행도 같이하구 정말 좋겠네요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