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를 띄어 써야 하는 경우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낼 때입니다.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와 같은 경우에 띄어 씁니다. 띄어 써야 할 '지'는 뒤에 시간이나 동안을 나타내는 말이 옵니다. 그렇지 않은 '-ㄹ지, -는지'는 어미이므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ㄴ지 {어미}
ꡐ이다ꡑ 또는 모음으로 끝나는 형용사의 어간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나 감탄을 나타내는 연결 또는 종결 어미.
¶ 그가 어떤 사람이~ 알 수 없다 / 얼마나 착하~ 몰라 / 날씨가 어찌나 추우~. ▷-는지․-은지.
-ㄹ지 [-찌] {어미}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에 붙어, 추측으로 의심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 후임자가 누구이~ 궁금하다 / 그가 언제 오~ 모르겠다. ▷-을지.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참고 자료 :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의존 명사 '지'의 띄어쓰기
어떤 동작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뜻하는 의존명사 '지'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지 (의존)
《ꡐㄴꡑ으로 끝나는 동사 어미 아래에 쓰여》 어떤 동작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뜻하는 말.
¶ 온양에서 서울로 이사한 ~ 10년이 되었다 / 고향을 떠난 ~도 꽤 오래됐다 / 이 동네 사신 ~는 얼마나 됐습니까?
<참고>
"그가 떠난 지 3년이 되었다./그가 떠난 지 3년이다."와 "그 건물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그 건물은 사라진 지 오래다.", "우리(네)가 여기 온 지도 오래되었다./우리(네)가 여기 온 지도 오래다."는 모두 가능한 표현입니다. 위 문장에 쓰는 '지'는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 자료 : 국립국어연구원,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새 천년'이라고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새 천년'이라고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새 천년'의 '새'가 관형사이므로 '새+천년'으로 띄어 써야 맞습니다.
그러나 '서기 2000년'을 특별히 지칭하는 말로 '새천년'이라 붙여 쓰기도 합니다.
'전천년', '후천년'도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전천년'은 예수님 탄생을 기준으로 하여 천 년의 기간을 말하며,
'후천년'은 천 년의 기간이 지난 그 다음의 천 년의 기간을 말합니다.
위에 예를 들은 낱말에서 붙여 쓰는 경우는 '새'가 접두사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띄어 쓰는 경우는 '새'가 관형사'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각각 낱말의 뜻과 쓰임새로 판단해야겠지요.
새 {관형사}
새로운. 낡지 않은.
[새 바지에 똥 싼다. - 미운 짓만 골라 한다는 말.]
[새 술은 새 부대에. - 새로운 내용은 새로운 형식에 담아야 한다는 말.]
새- {접두사} 새로운 것임을 나타내는 접두어.
[새색시. 새신랑. 새아기.]
[띄어쓰기 요령] 숫자의 띄어쓰기
수를 적을 때는 만 단위로 띄어 써야 합니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이나 '12억 3456만 7898'으로 적습니다.
그러므로 돈의 액수를 표기할 때에 '3천4백만 달러, 1백80억 달러, 1200달러, 천2백 달러'로 써야 합니다. 세는 단위와 아라비아 숫자가 결합하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기 때문에 '1200 달러'는 '1200달러'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6달러 8센트'처럼 단위가 다른 경우는 띄어 써야 합니다. 인구나 다른 것을 셀 때도 만 단위로 띄어, '12만 6758명, 백오십삼 명, 1억 5678만 7896개' 등으로 쓰시면 됩니다.
<몇 가지 예>
2억 4500만 년 전, 2억 4천5백만 년 전
수십억 년 전에(띄)
수백만 년 후에(띄)
* 숫자 뒤에는 단위가 따라 붙을 때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즉, '16 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16살'로 붙일 수도 있습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명사+명사
'명사+명사'의 띄어쓰기
'세계 경제, 파급 효과'는 경제 전문어로 띄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물질문명, 환경오염'은 합성어로 붙여 써야 하고, '수탈 대상'은 구로 항상 띄어 써야 합니다.
'명사'와 '명사'가 이어지는 모든 경우가 띄어쓰기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합성어로 굳어진 경우는 붙여 써야 하고, 전문어이면서 합성어가 아닌 경우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일반어이면서 합성어가 아닌 경우는 항상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경우를 구분하기 어려운 예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국어사전을 찾아 참고해야 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의존명사 '거'의 띄어쓰기
내꺼(X) 내거(X) 내 거(O)
의존명사 '것'이 줄어든 '거'는 띄어 씁니다.
"이 빵은 내 거다."
(참고)
흔히 "그것은 내 꺼야"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그것은 내 거야"라고 말해야 한다.
거 (의존명사)
1. ꡐ것ꡑ의 준말.
주로 구어(口語)에서 사용됨. 주격 조사 ꡐ이ꡑ와 결합하면 ꡐ게ꡑ가 되고, 서술격 조사 ꡐ이다ꡑ와 결합할 경우에는 어간 ꡐ이-ꡑ가 생략됨.
¶ 이 책은 내 ~다 / 내 말을 순순히 듣는 게 좋을걸.
2. ꡐ그것ꡑ이 준 말. ¶ ~ 얼마요?
3. 생각이 잘 안 날 때 내는 소리. ¶ 그 사람 이름이 ~ 뭐더라….
참고 자료 :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거리 또는 지역을 뜻하는 '가'
거리 또는 지역을 뜻하는 '가'는 외래어 뒤에서 어떻게 띄어 쓰나요?
거리를 뜻하는 '-가'는 접미사로 외래어 다음에서도 붙여 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월가'로 붙여 써야 합니다.
'가'와 '스트리트'는 같은 뜻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스트리트'나 '가' 중 하나만 써야 합니다.
월스트리트(붙여 씀)
월가(붙여 씀)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부사 '보다'와 조사 '-보다'
'보다'가 부사로 쓰일 경우에는 띄어 쓴다.
'-보다'가 체언 아래에 붙어 조사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보다 {부사}
Ⅰ 〔일본어 ꡐよりꡑ의 번역 투로, 구미어의 비교급을 본뜬 말임〕 한층 더.
¶ ~ 빠르게 / ~ 높은 이상 / ~ 잘살기 위한 노력.
{조사}
Ⅱ 체언 아래에 붙어, 둘을 비교할 때 쓰는 부사격 조사. ¶ 돌~ 쇠가 더 단단하다.
참고 자료 :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접미사적으로 쓰여 용언으로 파생된 경우
일부 명사에 '지다, 하다, 되다, 거리다, 싶다, 없다, 이다, 삼다, 나다, 들이다, 시키다, 받다, 당하다' 등이 붙어 접미사적으로 쓰여 용언으로 파생된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자주 찾아오지그래."의 '그래'는 앞 문장을 강조하는 보조사입니다.
그러나 "자주 찾아오지 그러니?"의 '그러니'는 '그러다'의 활용형입니다.
물론 이 말도 앞 문장을 받으면서 다시 묻어 강조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처럼 하나의 보조사로 굳어진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래'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하고, '그러니'는 띄어 써야 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참고 자료 :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문장 부호의 띄어쓰기
'문장 부호'에 대한 설명은 한글 맞춤법 <부록>란에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부록 항목에는 문장 부호의 이름과 사용법은 있으나 띄어쓰기에 대한 언급은 없고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부분에도 문장 부호의 띄어쓰기에 대해 따로 규정한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장 부호에 대해서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사용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예문을 통해서 그 쓰임새를 유추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한글 맞춤법 맞춤법 부록란에 있는 ( ) 부호에 관한 설명을 모두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3.1 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위의 보기 글을 따른다면 주석, 설명 등을 붙이는 경우에는 그 앞 말에 붙여 쓰면 되겠습니다(원래 뛰어야 할 곳에서는 뛰는 게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결국, 관습이나 상식적인 판단에 따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이 문장을 인용할 때인데, 이 경우는 맞춤법의 다른 항목에 사용된 것을 참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위에서 사용된 ( )의 쓰임새를 보면 마침표를 찍고 그 다음에 붙여 '('를 열고 괄호 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의문문이나 감탄문을 제외하고 쉼표나 마침표는 괄호 밖에 쓰셨다고 하셨는데, 쉼표나 마침표가 물음표나 느낌표와 다를 바 없으므로 좀 보기 이상하더라도 일관되게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즉 그것이 문장이라면 ( )안에 인용되었더라도 문장 부호를 붙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자료 출처 : 한말연구학회
[띄어쓰기 요령]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먼저 보조 용언이란 낱말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보조 용언
보조적으로 쓰이는 용언. 다른 용언에 부가되어 부속적인 의미를 첨가하는 데 쓰이는 용언을 말하며,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쓰이는 실질 용언에 대해 형식 용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보조적으로 쓰인 동사를 보조 동사, 보조적으로 쓰인 형용사를 보조 형용사라고 한다. 보조 용언은 선행어의 한정을 받아서 쓰일 때는 통사론적 구성으로도 한 단어와 같은 기능을 나타내며 의미도 부수적인 특수한 것으로 국한되지만, 이와 동일한 형태가 독립된 용언으로 쓰일 때는 독자적인 본래의 의미를 지닌다.
다음은 보조 용언에 대한 한글 맞춤법 규정입니다.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0) / 불이 꺼져간다(0)
맞춤법 규정에는 없지만 다음의 띄어쓰기 관행을 참고하세요.
☞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불이 꺼져 간다 / 불이 꺼져간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비가 올 듯하다 /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 그 일은 할만하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되어 간다 / 되어간다 알아 가지고 간다 /알아가지고 간다
이겨 냈다 / 이겨냈다 적어 놓다 / 적어놓다
떠들어 댄다 / 떠들어댄다 알아 둔다 / 알아둔다
써 본다 / 써본다 견뎌 오다 / 견뎌오다
그러나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에서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않습니다.
사과를 깎아드린다 / 사과를 깎아서 드린다
고기를 잡아본다 / 고기를 잡아서 본다
☞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하여 된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학자인 양한다 / 학자인양한다 모르는 체한다 / 모르는체한다
올 듯싶다 / 올듯싶다 놓칠 뻔하였다 / 놓칠뻔하였다
☞ 보조 용언이 거듭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하다 / 기억해둘 만하다
읽어 볼 만하다 / 읽어볼 만하다
도와 줄 법하다 / 도와줄 법하다
위 보조 용언 중에 '-어/아'로 연결되는 보조 용언과 관형사형 어미 '-ㄴ, -ㄹ' 다음에 '체하다, 척하다, 양하다, 뻔하다, 듯하다' 등으로 이어진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 요령] '프랑스 어'와 '중국어'의 띄어쓰기
'프랑스 어, 스페인 어, 이탈리아 어'처럼 외래어 다음에 붙는 '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그러나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처럼 한자어 다음에 붙는 '어'는 띄어 쓰지 않습니다.
한자어 다음의 '어'는 혼동이 되지 않은데, 외래어 다음에 쓰는 '어'는 그것이 언어라는 의미가 아닌 것으로 혼동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말이 아닌 언어라는 의미를 드러내 주기 위해 띄어 쓰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어'가 자립적인 말이 아니라는 의식 때문에 붙여 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쓰임도 인정이 되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같이
같이 ---
(붙) 그림같이 아름답다(체언 뒤).
(띄)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띄) 나와 같이 놀자(함께).
'같이'가 부사로 쓰일 경우에는 띄어 쓴다.
물론,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서 쓴다.
같이 [가치] Ⅰ {부사} - 부사로 쓰일 경우에는 띄어 쓴다.
《주로 격조사 ꡐ와 / 과ꡑ 다음에 쓰여》
①서로 함께. ¶ 나와 ~ 가자 / 여럿이 ~ 식사를 하다.
②서로 다름이 없이. ¶ 내가 하는 것과 ~ 하면 된다.
③바로 그대로. ¶ 예상한 바와 ~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다.
Ⅱ {조사} -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붙여서 쓴다.
①《명사나 대명사에 붙어》 ꡐ비슷하게ꡑ, ꡐ…처럼ꡑ의 뜻을 나타냄.
¶ 눈~ 흰 목련화 / 얼음~ 차다 / 소~ 일만 하는 머슴.
②《때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에 붙어》 그 때를 강조함. ¶ 새벽~ 떠났다 / 매일~ 지각하다.
참고 : 야후! 국어사전
추가 자료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같이'는 조사로 쓰일 때도 있고 부사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당연히 앞말에 붙여 씁니다.
사과같이 예쁜 얼굴
얼음같이 차가운 마음
조사로 쓰일 때의 특징은 명사류 다음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비해 부사로 쓰일 때는 용언을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같이 가자('가자'를 꾸밈)
커피 같이 마실래('마실래'를 꾸밈)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같은'은 조사가 아니므로 앞말에 붙여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너같이 바보V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
[띄어쓰기 요령] 만
만1 {의존 명사} - 의존 명사로 쓰일 경우, 띄어 씀.
《주로, 뒤에 ꡐ이다ꡑ나 ꡐ에ꡑ와 결합하여》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 ¶ 이게 얼마 ~인가? / 집 떠난 지 3년 ~에 돌아왔다.
만2 {의존 명사} - 의존 명사로 쓰일 경우, 띄어 씀.
《동사의 어미 ꡐ-ㄹ / 을ꡑ 아래에 ꡐ하다ꡑ와 함께 쓰여》 ①어떤 동작이나 작용이 어지간히 가능함을 나타내는 말. ¶ 대학에 갈 ~한 형편이 못 되다.
②어떤 행동을 할 가치가 어느 정도 있음을 나타내는 말. ¶ 읽을 ~한 책 / 가 볼 ~한 곳.
만3 {조사} - 조사로 쓰일 경우, 붙여 씀.
어느 것에만 한정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①어느 것을 선택하고 다른 것은 배제함을 나타냄. ¶ 나는 너~ 믿겠다.
②화자(話者)의 기대의 하한선을 나타냄. ¶ 딱 하나~ 다오.
③강조의 뜻을 첨가함. ¶ 잠깐~ 기다리십시오.
④행위의 단일성이나 상태의 두드러짐을 나타냄. ¶ 경희는 그의 말에 웃기~ 했다.
⑤정도를 비교하는 뜻을 나타냄. ¶ 아우가 형~ 못하다.
⑥《ꡐ명사+만+-어도 / 아도ꡑ의 꼴로 쓰여》 어떤 것이 이루어지기 위한 최소한의 것임을 나타냄. ¶ 상상~ 해도 아찔한 일.
⑦《ꡐ명사+만+-면ꡑ의 꼴로 쓰여》 상투적 습관을 나타냄. ¶ 그는 술~ 먹으면 말이 많아진다.
만4 {조사} - 조사로 쓰일 경우, 붙여 씀.
ꡐ마는ꡑ의 준말. ¶ 사고는 싶다~ 돈이 없다.
참고 : 야후! 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이 때', '그 때'의 띄어쓰기
1. 지시대명사 '이/그/저'도 하나의 단어이고,
'때'도 보통 명사로 하나의 단어이므로,
"모든 단어는 띄어 쓰되 조사만 앞 말에 붙여쓴다."는 규정에 따라
'이 때'로 띄어 씀이 원칙입니다.
2. 그런데 '이 때'를 원고지에 쓰다보면 그것의 배열이 너무 떠 보이지요.
그래서, 단음절(1음절) 두 단어는
'이때'처럼 붙여 씀을 허용합니다. (이 집=이집, 저 곳=저곳)
3. 1) '이때/이 때' 다 씁니다.
2) '이 사람'은 '1음절+2음절' 관계이므로 붙여 쓰지 않습니다.
자료 출처 : 옛이야기 사랑방(손주일 교수)
[띄어쓰기 요령] ':(쌍점)'의 띄어쓰기
':(쌍점)'의 띄어쓰기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관행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를 많이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문방사우:V붓, 먹, 벼루, 종이
(2) 문방사우V:V붓, 먹, 벼루, 종이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불가능하다고 규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는 것을 선택해 쓰시면 될 듯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그때, 이때, 그동안
<표준국어대사전>에 '이때, 그때'의 뜻에 따르면 띄어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때: 바로 지금의 때. 또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
예) 기회는 이때다, 바로 이때,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이때까지 속고만 살아왔니?
그때: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
예) 통일이 될 그때를 기다리자, 뒷일은 그때 가서 걱정하자.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띄어 쓰는 경우가 없다고 하지만,
현재 다른 사전에는 '그때'와 '이때'가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태껏, '그때'와 '이때'는 '그 때'와 '이 때'로 띄어 썼습니다.
* '그동안'은 '그 동안'으로 띄어쓰기도 하고 '그 동안'으로 붙여 쓰기도 합니다.
각 사전마다 달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굳어진 단어로 보는 입장에서는 붙여 쓰는 것이 맞고,
하나로 굳어지지 않은 단어로 보는 입장에서는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띄어쓰기와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명사}{부사}
어느 때부터 어느 때까지의 동안. 그사이.
¶ ~ 안녕하셨습니까?
참고 -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그동안'은 항상 붙여 씁니다.
전에 문화학교 교재로 쓰던 '한글 맞춤법 100제'에서는 '그동안'의 띄어쓰기를 어떤 경우에는 붙여 쓰고, 어떤 경우에는 띄어 쓰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띄어쓰기를 경우에 따라 달리하는 것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이라고 판단하여 1999년 12월에 나온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항상 붙여 쓰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은 모든 경우에 붙여 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요령] 숫자에 접미사
숫자에 접미사 '여(餘)'가 붙을 때에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를 붙여 쓰지 않는다.
10여 년 / 20여 일 / 100여 미터 / 10만여 명
[띄어쓰기 요령]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씁니다.
한 개 / 차 두 대 / 조기 한 손 / 옷 한 벌 / 열 살 / 신 두 켤레 / 버선 한 죽 / 연필 한 자루 / 북어 한 쾌 / 소 한 마리 / 고기 두 근 / 열 길 물 속 / 풀 한 포기 / 금 서 돈 / 은 넉 냥 / 논 두 마지기 / 물 한 모금 / 집 두 채 / 벼 석 섬
☞ 순서를 나타내거나, 숫자와 어울리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람. 첫번째 사람.(순서) --- 이런 경우 붙여 씀.
턱걸이 열 번째 하다.(횟수) --- 이런 경우 띄어 씀.
'번째'가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쓰고,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참고 : 국립국어연구원 발행,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모두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글 맞춤법에 있는 10개 항목의 띄어쓰기 규정만 가지고는 복잡하고 미묘한 언어 표현의 띄어쓰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띄어쓰기에 관한 좀더 세부적인 규정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그런 보충 규정이 없습니다. 여기에 제시하는 띄어쓰기는 오래 전에 문교부에서 나온 '한글 전용 편람'의 띄어쓰기 세칙 일부와 그 동안 관행으로 굳어진 용례들에 의거하여 올린 것입니다.
[띄어쓰기 요령] 접속 부사 - 내지
한 달 내지 두 달
자료 출처 : KBS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우리말에서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는 말로 '와, 과, 하고, 랑'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무와 꽃', '봄과 여름', '밥하고 김치', '언니랑 동생'에서처럼 '와, 과, 하고, 랑'은 앞 명사에 붙여 써야 합니다. 이들은 모두 조사로서,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인 관계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말 중에서 '사과 및 배'에서와 같이 쓰는 '및'이라는 말은 접속 부사로서 앞 명사에 붙여 쓰지 않고 띄어서 써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한 달에서 두 달 사이라는 뜻으로 쓰는 '한 달 내지 두 달'의 '내지'라는 말입니다. 이 말 역시 접속 부사인데요, 앞의 명사와 띄어서 씁니다.
그 밖에도 명사를 여러 개 나열해 놓고 그 다음에 쓰는 '등, 등등, 등지'의 경우에 명사 뒤에 붙여서 써 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열거의 뜻을 표시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내ː지 (乃至) {부사}
①《수량을 나타내는 두 말 사이에 쓰여》 수량의 범위가 그 사이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 그 일은 하루 ~ 이틀이면 끝난다 / 비가 올 확률은 70~80%이다.
②《공간적․의미적으로 이웃해 있는 두 말 사이에 쓰여》 사물의 범위가 두 영역에 걸쳐 있음을 나타내는 말. ¶ 중학교 ~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
참고 자료 : 야후!국어사전
[띄어쓰기 요령]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해설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이정미(李正美) / 한양대 석사과정 졸업, 전 국립국어연구원 사전편찬원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하면 우선 떠올리는 것이 앞말과 ꡐ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ꡑ는 것이다. 꼭 붙여 써야 한다거나 꼭 띄어 써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띄어 써도 되고 붙여 써도 된다니 별로 주의할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맞춤법에서도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에 대해 이와 같이 간단히 규정하면서 그 예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들고 있을 뿐이다. 원칙은 이렇듯 단순하나 실제로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를 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붙여 쓰기를 허용하는 보조 용언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규정에서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보조 용언의 범위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예를 살펴 보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보조 용언은 구체적으로 ꡐ-아/-어ꡑ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과, 의존 명사(듯, 만, 법, 성, 척, 체…)에 ꡐ하다ꡑ, ꡐ싶다ꡑ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 정도이다.
나무가 {말라 간다/말라간다}. 둑이 {무너질 듯하다/무너질듯하다}.
일을 {이루어 내었다/이루어내었다}. 이 음식은 {먹을 만하다/먹을만하다}.
...... ......
이들은 대체로 본용언과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흔히 붙여 쓰는 경향이 있는 보조 용언들이어서 붙여 쓰기가 허용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나머지 보조 용언의 경우, 즉 ꡐ-아/어ꡑ를 제외한 보조 연결 어미 ꡐ-게ꡑ, ꡐ-지ꡑ, ꡐ-고ꡑ로 연결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없다.
한편,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 보조 용언이라도 붙여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먼저, 중간에 조사가 개입한 경우이다. 본용언의 뒤나 의존 명사(ꡐ듯하다ꡑ, ꡐ법하다ꡑ 등의 ꡐ듯ꡑ, ꡐ법ꡑ 따위)의 뒤에 조사가 붙은 경우에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붙이는 것이 어색하므로 띄어 쓴다.
그녀는 진열된 {옷을 입어도 보고(○)/입어도보고(X)} 구경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공을 들였으니 일이 {성사될 법도 한데(○)/성사될법도한데(X)}.
다음, 붙여 쓰면 표기 단위가 지나치게 길어져 읽기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는 경우이다. 본용언이 다음절어(대체로 4음절 이상의 합성어)인 경우나, 보조 용언이 연달아 겹치는 경우에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붙여 쓰면 어절이 너무 길어져 읽기에 곤란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경우에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띄어 쓰고, 후자의 경우에는 이어지는 보조 용언 가운데 앞의 것만 본용언과 붙이고 뒤의 것은 띄어 쓴다.
홍수로 집이 {떠내려가 버렸다(○)/떠내려가버렸다(X)}.
이 책은 {읽어 볼 만하다(○)/읽어볼 만하다(○)/읽어볼만하다(X)}.
또한, 붙여 쓸 수 있는 보조 용언의 경우에도 띄어쓰기의 일관성이 문제가 된다. 띄어 써도 되고 붙여 써도 된다고 해서 임의로 붙여 썼다가 띄어 썼다가 하라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글 또는 책에서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보조 용언을 붙여 쓰기로 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붙여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글 또는 책 내에서 동일한 말을 띄거나 붙이거나 임의로 한다면 독자들의 읽기에 혼란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은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르면 연결 어미 ꡐ-아/어ꡑ로 연결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되 붙여 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보조 용언 가운데 본용언과 주로 붙여 쓰는 것이 있다. 보조 용언 ꡐ지다ꡑ가 그것이다.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ꡐ-아/어ꡑ로 연결된 ꡐ하다ꡑ 역시 대체로 붙여 쓰는 경향이 있어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ꡐ-아/어ꡑ로 연결된 ꡐ지다ꡑ는 동사와 두루 결합하여 ꡐ피동ꡑ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다. 타동사는 물론, 파생 사동사, 자동사 등과도 결합한다. 또한 대부분의 형용사와 결합하여 동사를 이루기도 한다. 이와 같이 별 제약 없이 대부분의 용언과 두루 결합하는 특성 때문에 ꡐ-아/어지다ꡑ는 마치 하나의 문법 요소처럼 인식된다. 따라서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며, 학교 문법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ꡐ-아/어 지다ꡑ로 띄어 쓰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다만, ꡐ-아/어지다ꡑ로 붙여 쓰는 것이 더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말이 {믿어지지(○)/믿어 지지(○)} 않는다.
이 비누는 쉽게 {닳아지는(○)/닳아 지는(○)} 편이다.
우리 집 앞 길이 도로 확장 공사로 {넓어졌다(○)/넓어 졌다(○)}.
ꡐ-아/어ꡑ로 연결되는 ꡐ하다ꡑ 역시 선행 용언과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ꡒ표준국어대사전ꡓ에서는 이를 모두 붙여 쓰고 있다. ꡐ-아/어하다ꡑ는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기쁘다, 슬프다, 언짢다, 귀찮다……)와 두루 결합하여 동사를 이루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류의 말들은 합성어를 이루는 것과 이루지 못하는 것의 경계를 짓기가 쉽지 않다. 양자를 문법적, 의미적으로 구분할 만한 요소가 별로 없으며, 설령 있다 해도 일관되지 않고 직관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띄어쓰기의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이러한 부류의 말을 모두 합성어로 처리할 수도 없으므로 아예 모두 붙여 쓰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ꡐ-아/어 하다ꡑ로 띄어 쓰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다만 ꡐ-아/어하다ꡑ로 붙여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들을 {미더워한다(○)/미더워 한다(○)}.
그녀는 딸을 {예뻐했다(○)/예뻐 했다(○)}.
※ 그 사람은 바다를 {좋아한다(○)/좋아 한다(X)}. (합성어)
한편, ꡐ-아/어하다ꡑ는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구와도 결합한다. 이런 경우에 ꡐ하다ꡑ는 붙여 쓸 수 없고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아이가 달리기를 {자신 없어 한다(○)/자신 없어한다(X)}.
그는 물을 {마시고 싶어 한다(○)/마시고 싶어한다(X)}.
자료 출처 : 나도기의 우리말글살이
[띄어쓰기 요령] '생년월일'의 띄어쓰기
'생년월일'은 '생년'과 '생월', '생일'을 줄여 이르는 말로, '생년월일'로 적어야 합니다.
'생년월일'의 경우는 '회계 연도'처럼 '생'과 '연월일'이나 '생년'과 '월일'이 결합된 합성어의 경우도 아니고, '신여성'처럼 '생'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어도 아닙니다. '생년월일'은 '생년'과 '생월', '생일'을 줄여 이르는 말로, '생년월일'로 적어야 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다음 달'은 띄어 쓰고, '지난날, 지난달'은 붙여 씁니다.
'다음 달'은 띄어 쓰고, '지난날, 지난달'은 붙여 씁니다.
언뜻 지칭하는 달 바로 전 달인 '지난달'은 붙여 쓰고, 지칭하는 달 바로 뒤의 달인 '다음 달'을 띄어 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의 '지난'의 의미와, '다음 달'의 '다음'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지난'의 원래의 의미는 '지난 과거, 지난 세월' 등에서 보는 것처럼 '흘러간 과거의 막연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난달'의 '지난'은 '이달의 바로 앞의 달'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지난'의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것으로 이것은 '지난 세월, 지난 과거'에서와는 달리 '지난달'이라는 합성어를 만들면서 생긴 파생된 의미인 것입니다.
한편, '다음 달(언급한 달의 바로 뒤의 달)'의 '다음'은 '다음 순서는 누구냐?, 친구는 나 다음에 왔다.'의 '다음'의 뜻인 '어떤 차례의 바로 뒤'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다음 달'이 합성어가 아니라 '다음'이라는 명사와 '달'이라는 명사가 이어진 구임을 알게 합니다. '추석 다음 날도 공휴일이다.'에서의 '다음 날'은 띄어 쓰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어떤 날'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다음날에 만나면 식사라도 하죠'와 같이 쓰이는 '다음날'을 붙여 쓰는 것도 앞의 '다음 날'은 원래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구 구성이고, 뒤의 '다음날'은 '다음'이 '날'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파생한 합성어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다음'의 원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다음 달'은 띄어 쓰고, '지난'의 원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난달'은 붙여 쓰는 것입니다. 이때 문제는 '지난날'을 붙여 쓰는 것입니다. '지난날'은 '지나온 과거의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지난'의 원래의 의미에서 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날'은 '지난날을 회고하다, 지난날을 그리워하다'에서 보듯이 단순히 '지나온 과거의 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온 과거 날의 행적'을 의미합니다. '지난날'도 합성어로 굳어진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지난-날 살아 오거나 겪어 오거나 지나온 과거의 날. 거일(去日). 과일(過日). ¶ ~의 추억 / ~을 회고하다 / ~이 그리워지다 / ~의 잘못을 뉘우치다.
지난-달 이 달의 바로 전 달. 객월(客月). 거월(去月). 작월(昨月). 전달. 전삭(前朔). 전월(前月).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보조 용언 '주다'의 띄어쓰기
'억제해 줍니다, 진정시켜 줍니다, 발라 줍니다, 가꾸어 줍니다'의 '주다'는 보조 용언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그러나 '펴 발라 주다'의 경우는 '펴 바르다'에 보조 용언 '주다'가 결합된 것이므로 '펴 발라주다'로 '주다'를 붙여 쓰게 되면 '펴다'에 '발라주다'가 결합된 것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펴 발라 주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펴 보여 주다'도 마찬가지.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문장부호의 띄어쓰기
'문장부호'에 대한 설명은 한글 맞춤법 <부록>란에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부록 항목에는 문장 부호의 이름과 사용법은 있으나 띄어쓰기에 대한 언급은 없고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부분에도 문장부호의 띄어쓰기에 대해 따로 규정한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장부호에 대해서 어문 규상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사용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예문을 통해서 그 쓰임새를 유추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한글 맞춤법 맞춤법 부록란에 있는 ( ) 부호에 관한 설명을 모두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3.1 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위의 보기글을 따른다면 주석, 설명 등을 붙이는 경우에는 그 앞말에 붙여 쓰면 되겠습니다(원래 뛰어야 할 곳에서는 뛰는 게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결국, 관습이나 상싱적인 판단에 따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이 문장을 인용할 때인데, 이 경우는 맞춤법의 다른 항목에 사용된 것을 참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위에서 사용된 ( )의 쓰임새를 보면 맞춤표를 찍고 그 다음에 붙여 '('를 열고 괄호 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의문문이나 감탄문을 제외하고 쉼표나 마침표는 괄호 밖에 쓰셨다고 하셨는데, 쉼표나 마침표가 물음표나 느낌표와 다를 바 없으므로 좀 보기 이상하더라도 일관되게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즉 그것이 문장이라면 ( )안에 인용되었더라도 문장부호를 붙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자료 출처 : 한말연구학회
[띄어쓰기 요령] 등록하기, 요리하기, 나무 심기, 글 올리기, 새로 고침
'등록하기, 글쓰기(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 요리하기'은 붙여 쓸 수 있고, '나무 심기, 글 올리기, 새로 고침, 떡 먹기, 미리 보기'는 띄어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사실 명사와 동사, 부사와 동사가 조사 없이 연결될 경우 이것을 붙여 써야 하는지 띄어 써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공부하기'를 '공부를 하기'에서 목적격 조사 '를'이 생략된 것으로 보고 '공부 하기'로 띄어 쓸 수도 있고, '공부하다' 동사에 명사형 접미사 '-기'가 결합된 것으로 보아 '공부하기'로 붙여 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단어로 볼 것인가 구로 볼 것인가에 대한 것은 언중들의 직관 외에 특별한 기준이 될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중들의 직관이란 것이 일정하지 않고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관만으로는 어떤 단어의 띄어쓰기를 결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등록하기, 요리하기'는 '등록하다, 요리하다'가 단어로 사전에 올라 있으므로 이 말에 '-기'가 결합된 것으로 보아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 심기, 글 올리기, 새로 고침, 떡 먹기, 미리 보기'는 그것이 단어로 굳어진 것인지 아니면 구 구성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때 참고가 되는 것이 사전입니다. 사전은 언중들이 단어로 인식하는 것을 올려놓은 어휘 목록이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의 경우 '나무 심기'나 '글 올리기'와 구성은 다를 바 없지만 대부분의 언중들이 이를 단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 심기, 글 올리기, 떡 먹기, 새로 고침, 미리 보기'의 경우는 아직 단어로 인식하기 어려운 구성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리 보기'의 경우는 컴퓨터 전문어로 보아 '미리보기'로 붙여 쓸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띄어쓰기 요령]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
'대한민국'과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은 모두 붙여 써야 합니다.
이들은 '동생 책', '우리 집'의 예들처럼 '대한'과 '민국', '우리'와 '나라', '우리'와 '말', '우리'와 '글'이라는 각각의 자립 명사들이 결합한 것으로 띄어 써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동생 책'이나 '우리 집'은 '동생이 소유한 동생의 책',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우리의 집'이란 뜻을 지닌 구 구성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대한의 민국'이기보다는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하나의 명칭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도 원래는 '우리의 나라(our country), 우리의 말(our language), 우리의 글(our letters)'이라는 뜻이지만 이제는 '대한민국(Korea), 한국어(Korean), 한글(Hangul)'을 뜻하는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말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을 하나의 단어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추가 설명]
우리말과 우리글은 한글을 뜻하기에 붙여서 쓴다.
우리나라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붙여 쓴다.
그러나 문장에 따라 띄어 쓰기도 한다.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너희 나라는 어디에 있어?"
"우리 나라는 아시아에 있는데 일본과 가까이 있어."
*편집인 주 :
2000년 표준국어대사전이 나오기 전에는 대부분의 사전과 국정 교과서에는 '우리 나라'라고 띄어 쓰였다.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 문화적 변화에 따라 변하기에 그 흐름에 맞추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띄어쓰기 요령] '전'의 띄어쓰기
전(前) {명사}
1. 이전. 과거.
2. 어떤 일을 하기 바로 앞.
[먹기 전에 손을 씻어라.]
[헤엄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해라.]
3. '누구의 앞'의 뜻으로 쓰는 말.
[아버님 전에 올리나이다.]
[부처님 전에 비나이다.]
전(前) {관형사}
이전의. [전 국무총리 이법석]
전(全) {관형사}
전체의. 전부의. 모든. [전 국민이 일어나 독재 타도를 외쳤다.]
전-(全) {접두사}
1. 일부 한자어 명사 앞에 붙어 '온', '모든', '전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전국민. 전인류. 전세계.]
2. 정도가 아주 심함을 나타내는 말.
[전미련. 전무식.]
3. '순전함'의 뜻을 나타내는 말. [전내기. 전술.]
전-(前) {접두사}
(일부 한자어 앞에 붙어)
1. '전기, '이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전학기. 전년도.]
2. 이전의 직책을 나타내는 말.
[전국무총리. 전의원.]
3. '앞 부분'을 나타내는 말.
-전(展) {접미사}
'전람회'의 뜻을 나타내는 말. [미술전. 서예전.]
-전(傳) {접미사}
일부 고유 명사 뒤에 붙어서, 그 사람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임을 나타내는 말.
[이순신전. 흥부전.]
-전(戰) {접미사}
일부 명사 뒤에 쓰이어, '전투', '경기'를 뜻하는 말.
[백병전. 지구전. 대항전. 기마전.]
-전(殿) {접미사}
일부 명사 뒤에 쓰이어, '궁전', '전각' 등의 큰 집을 가리키는 말.
[대웅전. 근정전.]
< 참고 >
전(全) ---
(붙) 전교생. 전국. 전속력.(접두사)
(띄) 전 가족. 전 시민. 전 회원.(관형사)
전(前) ---
(붙) 전날. 전달. 전전달. 전처. 전해.
(띄) 전 대통령. 전 서울 시장. 전 회장. 십 년 전에 졸업하다.
[띄어쓰기 요령] 접두사 '한-'과 접미사 '-한'의 띄어쓰기
한- {접두사}
1. '큰'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
[한길, 한사리]
2. '완전한'의 뜻을 나타내는 말.
[한가운데, 한밤중]
3. '가득참'을 나타내는 말. [한사발}
4. '같은'의 뜻을 나타내는 말. [한마음, 한뜻]
-한 {접미사}
날짜나 시간을 뜻하는 낱말 뒤에 붙어서 '까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10일한, 오전 10시한]
[띄어쓰기 요령] '그런 대로'의 띄어쓰기
'그런 대로'라 띄어 씁니다.
대로
{명} 무엇에 따름을 나타내는 말.
{조} 와 같이.
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 씁니다.
"먹으면 먹는 대로 살로 간다."
반면, '대로'가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이대로 하여라."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럼,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의 띄어쓰기는?
'말씀하신 대로'의 경우는 띄어 씁니다.
[띄어쓰기 요령] 명사에 접미사 '-하다'가 붙은 말의 띄어쓰기
명사에 접미사 '하다'가 붙은 말이라도 그 앞에 명사를 꾸미는 관형어가 올 경우에는 '하다'를 띄어 쓴다. 앞에 있는 명사는 '하다'의 목적어이기 때문이다.
말하다.
쓸데 없는 말 하지 마시오.
남의 말 하기는 쉽다.
생각하다.
무슨 생각 하고 있니?
딴 생각 하지 마시오.
연구하다.
국어 연구 하기가 재미있다.
좋은 연구 하시오.
운동하다.
과격한 운동 하지 마시오.
그런 운동 하지 마시오.
이야기하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시오.
남의 이야기 하기는 쉽다.
* 그러나 부사어가 올 경우에는 띄어 쓰지 않는다.
말하다
크게 말하시오
이야기하다
재미있게 이야기하시오.
연구하다
열심히 연구하시오.
[띄어쓰기 요령] '-하', '-하다'의 띄어쓰기
-하(下) {접미} 일부 한자어 밑에 쓰이어, '그런 처지나 상태 아래', '그런 영향을 받는 범위 안', '그것에 딸림'의 뜻으로 쓰이는 말.
[내 지도하에서 자란 아이들] [일제의 지배하에서 신음하던 동포] [이런 계획하에 일을 시작하였다.]
-하다 {접미}
1. 일부 이름씨를 움직씨로 바꾸는 노릇을 하는 접미어.
[일하다, 사랑하다, 노래하다]
2. 그림씨를 만드는 접미어.
[착하다, 훌륭하다, 갸륵하다]
3. 어찌씨를 움직씨나 그림씨로 만드는 접미어.
[덜렁하다, 들썩하다]
4. 그림씨에 붙은 '-어'나 '-아' 뒤에 붙어서 움직씨를 만드는 접미어.
[기뻐하다, 좋아하다, 싫어하다]
5. 의존 명사 '체, 듯, 양' 따위에 붙어 움직씨를 만드는 접미어.
[모른 체하다] [비가 오는 듯하다.] [어린 양하다.]
자료 출처 : 성안당 국어사전, 1999년
*
하(下) ---
(붙) 일제 치하에서. 그런 조건하에서.
(띄) 남북 통일이라는 타이틀 하에. (외래어나 우리말 뒤)
[띄어쓰기 요령] '-ㄹ게'의 띄어쓰기
검색어 : 할게, 갈게, 쉴게, 올게, 할 게, 갈 게, 쉴 게, 올 게
-ㄹ게{어미}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어 상대방에게 약속하거나 동의를 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
*-을게. [내일 또 올게.] [조금만 쉴게.] [그래, 지금 곧 갈게.]
자료 출처 : 성안당 국어사전, 1999년
[띄어쓰기 요령] 조동사와 본동사와 어울려 한 개념, 한 동작을 나타낼 경우
조동사와 본동사와 어울려 한 개념, 한 동작을 나타낼 경우에는 하나의 복합어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붙여 쓴다.
갖은 고생
고 안중근 의사
근 두 달 동안
대 올림픽 행사
딴 마을
몹쓸 사람
여러 사람
요 근처
요만 고생쯤이야
조 아이
첫 졸업생
한두 사람
[띄어쓰기 요령] 조동사 '내다'가 한 음절의 말에 붙어 한 낱말로
조동사 '내다'가 한 음절의 말에 붙어 한 낱말로 굳은 것은 붙여 쓴다.
떠내다 빼내다 짜내다 캐내다
파내다 퍼내다 펴내다
[띄어쓰기 요령] '-ㄴ바'와 '바'의 띄어쓰기
"내 눈으로 확인한바 소문과 다름이 없더라."
"내가 읽은바 정말 좋은 책이더라."
위의 두 문장에서 '확인한바'와 '읽은바'는
'확인한 바'와 '읽은 바'로 띄어 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확인한바'와 '읽은바'는 붙여 쓰는 것이 옳으니 다음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ㄴ바 {어미} 모음으로 끝난 어간이나 높임의 '-시'에 붙는 종속적 연결 어미. '하였더니', '어떠어떠하니까'의 뜻으로 앞 말에 대하여 뒷 말이 보충 설명의 관계에 있음을 나타냄.
그리고 '이른바'도 붙여 씁니다.
이른바 {부사} 흔히 말하는 바. 소위.[이른바 우리는 신세대 젊은이이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띄어 써야 합니다.
"들은 바 겪은 바와 같다."(바는 의존 명사)
바 {명} '것' 또는 '일'을 뜻하는 말.[이젠 우리가 할 바를 결정해야 한다.]
* "'바'뒤에 조사가 올 수 없는 경우에는 붙여 쓰면 된다." 예: 전두환은 죄인인바 사형에... 방법을 모색하는 것인바,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예상되고 있는바, 그와 유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바, 새로운 이론이 형성되어야 한다.
[띄어쓰기 요령] 성, 이름, 호칭, 관직명 등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고 우리말 성에 붙는 '가, 씨'는 윗말에 붙여 씁니다.
김대성 / 서화담(徐花潭) / 최가 / 이씨 / 이충무공
채영선 씨 / 우장춘 박사 / 이순신 장군 / 백범 김구 선생
김 계장 / 철수 군 / 이 군 / 정 양 / 박 옹
☞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남궁선/남궁 선, 독고탁/독고 탁, 구양수/구양 수, 황보지봉/황보 지봉,
존 케네디, 이토오 히로부미 등
[띄어쓰기 요령] 고유 명사의 띄어쓰기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명성 대학교 사범 대학/명성대학교 사범대학, 한국 중학교/한국중학교
☞ 부설(附設), 부속(附屬), 직속(直屬), 산하(傘下) 따위는 고유 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상물이 아니라, 그 대상물의 존재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원칙적으로 앞뒤의 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학술원 부설 국어 연구소/학술원 부설 국어연구소
대통령 직속 국가 안전 보장 회의/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
[띄어쓰기 요령] 역사적인 서명, 사건명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합니다.
☞ 역사적인 서명, 사건명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합니다.
경국 대전, 동국 여지, 승람 어부 사시사(원칙)
경국대전, 동국여지승람, 어부사시사(허용)
그러나 뚜렷이 별개 단어로 인식되는 것은 띄어 씁니다.
의암 선생 방랑기 무기여 잘 있거라
[띄어쓰기 요령] 지리적 용어의 띄어쓰기, 우리말과 외국어가 어울렸을 때의 띄어쓰기
도(道), 시(市), 읍, 면, 리, 군, 구, 해(海), 도(島), 섬, 만, 양(洋), 주(州), 강(江), 사(社), 가(家), 인(人), 족(族), 계(系), 생(生), 선(船), 항(港), 말․어(語), 가(街), 계(界), 식(式) 등의 말은 우리말 명사와 붙여 쓰나, 외국어와는 띄어 씁니다.
북해 카스피 해 한강
유프라테스 강 남산 후지 산
부산항 앵글로색슨 족 런던 식 프랑스 어
☞ 우리말과 외국어가 어울렸을 때는 띄어 씁니다.
그리스 신화 시베리아 벌판 라틴 문화 살라미스 해전
그러나 우리말과 외국어가 한데 어울려 한 낱말로 된 것이나 이에 준하는 말들은 붙여 씁니다.
금메달 우승컵 밴드부 볼링화
노벨상 페인트칠 이온화
[띄어쓰기 요령] 속, 안, 때, 앞, 전, 후 등의 명사는 다른 명사와 띄어 씁니다.
속, 안, 때, 앞, 전, 후 등의 명사는 다른 명사와 띄어 씁니다.
집 안, 식사 때, 얼마 전, 머리 속, 몸 안, 점심 전, 산 속, 시청 앞, 퇴근 후
* 집안 ---
(붙)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다.(가정)
집안 싸움 그만 하라.(가족, 일가)
(띄) 집 안 청소 잘 하라.(건물의 안)
☞ 그러나 중, 전(前), 박(外), 안(內) 등이 접미사처럼 쓰여, 띄어 쓸 때 말뜻이 다르게 되는 것은 붙여 씁니다.
무심중, 안중, 부지불식중, 은연중, 병중, 안전(眼前), 문밖(城外), 문안(城內)
[띄어쓰기 요령]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
의존 명사(의미적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므로,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짐)는 띄어 씁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고향을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다.
모르는 체. 학자인 양. 놓칠 뻔. 그럴 리가 없다.
☞ 의존 명사에는 '것, 들, 지, 뿐, 대로, 듯, 만, 만큼, 차, 판, 데, 때문' 등이 있는데, 조사․어미 등과 혼동하기 쉬운 품사입니다. 이러한 '것, 들, 지, 뿐' 등이 관형어 아래 쓰이면 의존 명사, 체언 아래 쓰이면 조사, 서술어 아래 쓰이면 어미로 구분됩니다.
배, 사과, 감, 대추 들이 먹음직스럽다. / 사람들, 여자들 남자들, 우리들
그가 떠난 지 오래다. /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 / 산이 어떻게나 높은지.
그 분을 따를 뿐이다. / 셋뿐이다. 여자들뿐이다.
본 대로, 느낀 대로, 아는 대로, 약속한 대로 / 법대로, 약속대로
얼마 만인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하나만 안다. 놀기만 한다. / 받기는 받는
다만 달갑지는 않다.
볼 만큼, 애쓴 만큼 / 우리도 당신네들만큼 일한다.
보고싶던 차에 연락이 왔다. / 격려차 들렀다.
바둑 한 판 두자. / 씨름판에서 우승을 했다.
갈 데가 없다. 달리는 데는 선수다. / 얼굴은 예쁜데 키가 작다. / 저기 있는데.
한 편에서는 옳다 하고 / 한편, 형님 쪽에서는
[띄어쓰기 요령]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의존 명사는 띄어 씁니다.
국장 겸 과장 / 열 내지 스물 / 이사장 및 이사들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서울, 부산 등지
사과, 배, 감 등등
청군 대 백군
[띄어쓰기 요령]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의 띄어쓰기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에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그때 그곳 / 좀더 큰것
이말 저말 / 한잎 두잎
이곳 저곳 / 내것 네것
[띄어쓰기 요령] 조사의 띄어쓰기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씁니다.
꽃이 / 꽃마저 / 꽃밖에 / 꽃에서부터 / 꽃으로만 / 꽃이나마 / 꽃이다 / 꽃입니다 / 꽃처럼 / 어디까지나 / 거기도 / 멀리는 / 웃고만 / 너조차 /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 마음
한글 맞춤법 제 5장 4절 50항에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전문 용어란,
특정의 학술 용어나 기술 용어를 말하는데,
대개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하나의 의미 단위에 대응 하는 말, 곧 합성어의 성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붙여 쓸 만한 것이지만, 그 의미 파악이 쉽도록 하기 위하여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편의상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만성골수성백혈병
모음 조화/모음조화
긴급 재정 처분/긴급재정처분
손해 배상 청구/손해배상청구
해양성 기후/해양성기후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두팔들어가슴벌리기
☞ 다만, 명사가 관형어(=용언의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 조사로 연결되는 구조일 때에는 붙여 쓰지 않습니다.
간단한 도면 그리기
쓸모 있는 주머니 만들기
아름다운 노래 부르기
[띄어쓰기 요령] '들', '등'의 띄어쓰기
‘등(等)'은 여러 사물을 벌이어 나타낸 뒤에 '그와 같은 것들'의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명사입니다. 이러한 뜻을 가진 '등'은 모든 경우에 있어 띄어 써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들', '등등'도 '등'과 같은 맥락으로 쓰입니다.
예)
어제는 우리 집에 영희, 철수, 정호 들이 찾아왔다.
사과, 배, 귤, 배추 등등의 농산물은 신선할 때가 좋다.
첩어와 준첩어, 의성어, 의태어 등은 붙여 씁니다.
[띄어쓰기 요령] 명사에 '있다'가 붙어 이루어진 말 중 다음 것은 붙여 쓴다.
맛있다 멋있다 재미있다 흥미있다
* 그러나 그 앞에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어가 올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않는다.
떫은 맛 있는 풋과일 / 돈 버는 재미 있는 사업 / 서구적인 멋 있는 옷
[띄어쓰기 요령]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명사에 '되다, 시키다'가 붙어 한 낱말이 된 것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명사에 '되다, 시키다'가 붙어 한 낱말이 된 것은 붙여 씁니다.
아무런 거침 없이 진격했다.
나무 꾸밈 없는 순진한 태도
아무짝에도 쓸 데 없는 물건
더 생각할 여지 없는 상황이다.
한 치의 틀림 없는 설계
[띄어쓰기 요령] '귀(貴)'에 대한 띄어쓰기
귀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위의 문장에서 '귀 학교'를 띄어 써야 할지 붙여 써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귀(貴)'에 대한 띄어쓰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貴)는 일부 한자말 앞에서 '당신, '당신네'의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접두사입니다.
귀회사. 귀공장. 귀학교.
일부 명사 앞에서 '귀한, '값진'의 뜻으로 쓰입니다.
귀공자. 귀금속.
이러한 접두사로 쓰이는 한자어는 뒷말에 붙여 쓰지만, 붙여 써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와 관형사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붙여 씀) (띄어 씀)
내주일 내 25일에
대성황 대 올림픽 대회를
매시간 매 회계 연도에
별천지 별 회괴한 소리 다 듣겠다.
순이익 순 어머니의 정성으로
신학문 신 한글 맞춤법은
전속력 전 어린이들을 동원하여
전남편 전 어머니회 회장
총동원 총 수업 시간 수는
현세기 현 어머니회 회장
귀회사 귀 회사에서 주최되는 이번 행사는
귀학교 귀 학교에서
한 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귀(貴), 각(各), 본(本), 전(全), 해(該)'가 독립성이 없는 단음절어와 어울려 한 낱말로 굳은 것은 붙여 씁니다.
귀하 귀사 귀인 귀교
각급 각자 본교 본관 전교 전신
해교(該校 : 그 학교) 해인(該人 : 그 사람)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귀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라고 띄어 써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 복합 명사 : 둘 이상의 낱말이 합하여 이루어진 명사.(고무신, 떡값 따위)
* 복합어 : 둘 이상의 낱말이 합하여 하나의 낱말이 된 것.
* 합성어 :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가 합하여 이루어진 낱말.(날짐승, 밤낮, 굶주림, 불고기 따위)
* 파생어 : 어떤 낱말에 앞가지나 뒷가지가 붙어 새로이 만들어진 말.(나무꾼, 심술쟁이 따위)
자료 제공 : 손주일 교수
[띄어쓰기 요령] 같은
명사 다음에 '같은'이 오면 붙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은 형용사로서 다음의 뜻을 갖습니다.
같다 {형} 1. 한 모양이다. 2. 다르지 않다. 3. 변함이 없다.
따라서 명사 다음에 오는 '같은'은 띄어 써야 합니다.
"그림 같은 집을 짓다." (O)
"그림같은 집을 짓다." (X)
[띄어쓰기 요령] '안돼', '안 돼'의 띄어쓰기
안돼
"얼굴이 안돼 보이다."
위의 문장에서 '안돼'는 하나의 형용사로서 붙여 씁니다.
"그런 짓 하면 안 돼."
위의 문장에서 '안'은 부사로서 띄어 씁니다.
'안돼'의 띄어쓰기에 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가 안 돼 있다." (띄어 씀)
"실패했다니 참 안됐다." (붙여 씀 : 하나의 형용사)
"시간이 아직 안 됐다." (띄어 씀 : '안'은 부사)
"실패하다니 참 안되었다." (붙여 씀 : 하나의 형용사)
"시간이 아직 안 되었다." (띄어 씀 : '안'은 부사)
* 참고
'안되다'는 '아니 되다'의 준말로서 자동사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안되다'로 붙여 씁니다.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사업이 안되어 큰 빚을 지게 되었다."
"안되려니까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안되면 조상 탓"
[띄어쓰기 요령] 형용사 어미 'ㅏ,ㅓ,워'에 '하다'가 붙어 동사가 된 말은 붙여 쓴다.
짐 지는 지게 해 지는 서쪽
해 진 뒤에('해 진'을 붙여 쓰면 옷이 '헤어진'의 준말이 됨)
* 피동의 뜻이 아니더라도 한 덩어리로 익은 말은 붙여 쓴다.
짊어지다 책임지다
[띄어쓰기 요령] 의존 명사가 앞말에 붙어 굳어진 것은 띄어 쓰지 않는다.
1. 것
이것 그것 저것
날것[未熟物]
들것[擔架]
물짓
별것 생것 탈것[車]
2. 이
이이 그이 저이 늙은이 어린이
젊은이
못난이
지은이
글쓴이
3. 번
이번 요번 저번 먼젓번
4. 편
이편 그편 저편 맞은편 반대편 건너편
5. 쪽
위쪽 아래쪽 뒤쪽 남쪽 동쪽 서쪽 북쪽
한쪽[一方]
양쪽 오른쪽 왼쪽 반대쪽
6. 즈음
요즈음 이즈음
7. 나절
반나절 한나절
[띄어쓰기 요령] '상'의 띄어쓰기
상 ---
(붙) 생활상. 우수상. 응원상. 참가상. 기도상. 사라상.
(붙) 역사상의. 사정상 못 가다. 도스(DOS)상에서 운용되는.
(띄)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띄) 상 받다, 상 타 오다.
*상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상(相) {접미사} 사물의 모양이나 상태를 뜻하는 뒷가지.
사회상. 생활상. 발전상
상(賞) {명사}
우수상. 응원상. 참가상.
상(像) {접미사} 조각이나 그림의 형체를 나타내는 말.
성모 마리아상. 세종 대왕상. 비너스상.
상(上) {접미사} 그것에 있어서. 그것에 관한.
이론상. 경제상. 일신상. 진보상. 사정상.
교제상 어쩔 수 없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법률상의 문제에 부딪쳤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상(上) {명사} 위. 상부. upside.
①ꡐ상감(上監)ꡑ의 준말. ¶ ~께옵서 위중하시니.
②차례나 등급을 둘 또는 셋으로 나누었을 때, 맨 첫째에 해당하는 차례나 등급. ▷중․하.
③《공간이나 위치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쓰여》 그 공간이나 위치의 ꡐ위ꡑ임을 나타내는 말. ¶ 일직선 ~의 두 점 / 지구 ~에는 수천 가지의 언어가 있다. /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참고)
'상(上)'이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를 때는 명사이므로 "지구 상의 생물, 지갑을 도로 상에서 주웠다."처럼 앞말과 띄어 씁니다. 그러나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이나 '구체적인 또는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위치'를 뜻할 때에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관계상, 미관상, 사실상, 외관상, 절차상/인터넷상, 전설상, 통신상' 등이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상은 붙여 써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