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제가 함께하는 소식지에 충남대교회를 소개한 글이랍니다.
함께하는 가족 여러분께 충남대교회를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충남대학교 안에 교회가 있다는 말에 어리둥절해 한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학교에 와도 ‘캠퍼스 Worship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현수막만 기숙사 근처에서 발견할 뿐 교회는 보이지 않지요. 그러나 충남대교회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독립교회 선교연합회 소속), 기숙사 앞에 있는 학군단 강당을 빌려서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오전 11시와 오후 2시) 있지요. 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진 아침 6시 10분에 캠퍼스를 깨우는 새벽기도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예배 때마다 기름부음이 넘치는 찬양단의 밴드와 성가대의 찬양은 저희의 자랑이지요. 지금은 100 여명이 모이며 예배 후엔 식사의 교제를 나누며 성경공부를 통해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지요.
교회의 시작은 작은 기도 모임에서 태동되었습니다. 7 년 전 어느 날 몇몇 교수들이 화요기도모임에서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빈 강의실을 빌려 캠퍼스 채플을 시작하였지요. 처음 2 년간은 백운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신성동에 있는 사랑의 교회 가족들이 희생적으로 도와주셨는데 이때는 정말로 학생들의 냉담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요. 캠퍼스 부흥을 꿈꾸며 생명수 강의 발원지가 되어 도시와 열방을 살리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겠지요. 지금은 기숙사 안에 4천 5백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고, 학군단 강의동도 새로이 지어져 너무나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지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저의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올 초에 전임자인 정경수 목사를 이어 제가 담임을 맡은 후, 주일 예배 후에 함께하는 식사의 교제를 책임지고 있지만 항상 기쁨으로 섬기고 있지요. “교회는 기쁨이다. 교회는 짐이 아니다. 교회는 특권이다.” 이 말이 저희 부부의 모토가 되었지요. 함께하는 동역자 분들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회복지과의 오정수 목사님은 작년에 히브리 대학에 일 년간 교환교수로 갔다 오신 후 ‘예슈아 기도의 집’을 여시며, 바쁜 가운데서도 설교와 기도로 섬기고 계시며, 또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윤영길 목사님은 설교와 성경공부로, 그리고 엄귀덕 교수님은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그리고 함께하는 교회 가족들과 김요한 목사님의 사랑과 기도와 격려로 섬겨 주심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샬롬,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