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염색
아마도 황토염색은 최근들어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염색기법인듯합니다.
그것은 황토는 다른 염료와는 달리 우리의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을뿐더러
원적외선 방출 그리고 항균기능등 염색이 주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우선 이 황토염색은 황토의 미세한 입자를 섬유속에 강제적으로 투입시키는 염색기법으로
다른 식물성 염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데 황토염색을 제대로 하려면 강제적으로 황토의 미립자를 섬유속에 투입시키기위하여
잘걸러진 황토물 속에서 염색하고자하는 직물을 수없이 주물러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
다.
따라서 이러한 반복된 주무름이 없이 단순히 황토물속에 담가두었다가 건조시키는 황토염색
방법은 그만큼 세탁시 쉽게 직물에 침투된 황토 미립자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쉽게 물이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들어 이러한 황토염색은 결코대량생산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폭증으로
대량생산을 하는과정에서 기계적인 방법으로 형식적인 염색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일부업체에서는 이런 간단한 방법의 생산에따른 물빠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화학적인 성분의
고착재를 쓰는 경우도 있다하니 그런 제품은 결코 천연염색이라 할 수 없을뿐더러 화학염색
과 다를바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황토염색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산기슭의 언덕등에서 일정량의 황토흙을 구합니다.
2. 이 황토흙을 높이가 있는 용기에 물과 함께 잘 풀어주고 저어준후 일정시간 (2-3시간)
이 지나면 용기의 아랫부분부터 무거운 황토알맹이와 모래가 가라 앉고 그 위층은
황토염색이 쓸 수 있는 부드러운 황토미립자가 그리고 그 미립자 위에는 맑은물이
남게됩니다.
3. 이때 맨위의 물은 버리고 염색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간에 있는 고운황토흙만을
실제로 염색하기위한 다른 용기에 담습이다
4. 이 고운 황토흙에 굵은 소금 그리고 염색하고자하는 섬유를 충분히 적신후에
수차례 반복적으로 주물러 황토흙을 섬유속에 투입하는 줍니다.
5. 황토물에 주물러준 섬유나 의류를 황토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태양빛에 건조시킵니다.
( 이때 황토흙을 적당히 씅어내리는 것은 좋으나 쥐어짜지는 마십시오 )
6. 만약 좀더 진한 황토염색을 원할 경우에는 제 5항의 주무르는 과정과 건조과정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7. 이제 적장히 황토염색이 되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맑은 물에 서너번 행구어 건조시키면
건강한 황토염색이 탄생합니다.
8. 한편 옛어른들은 마지막 과정에서 생콩즙을 내어 함께 주물러주었는데 이는 황토염색의
물빠짐을 줄이기 위한것이었으나 이는 좀 어려운 과정이므로 추후 의류나 섬유가 황토물
이 거의 탈색되어 버렸다고 판단될때는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재염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