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눈이
등장 인물 : 청개구리, 청개구리엄마, 친구개구리, 독뱀,
때 : 옛날의 어느 여름 곳 : 연못이 있는 숲속
(제1막-연못가
(음악-경쾌한 음악-개구리소년주제가))
옛날 어느 연못가에 엄마 말씀을 안듣는 왕눈이라는 개구리가 살고있었어
요. 하지만 왕눈이는 아빠가 없었어요. 그렌데 왕눈이는 엄마 말을 너무 안
듣는 어린이였어요.
엄 마 : 아니, 애가 어딜갔지? 혹시 뱀골에 간 건 아닐까? 그렇게도
가지 말라고 했는데.. 거긴 무서운 뱀이 나온단 말야. 왕눈이아
빠도 그 뱀에게 물려갔어.
왕눈이 : 다녀왔습니다.
엄 마 : 왜 이렇게 늦었니? 너 뱀골에 갔다 오는 건 아니겠지?
청개구리 : 아니예요, 가지 않았어요.
엄 마 :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아기 청개구리의 몸 구석구석 냄새를
맡는다) 뱀골 풀냄새가 나는데.
청개구리 : ............
엄 마 : 뱀골은 뱀들이 사는 무서운 동네야. 뱀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아직도 모르니? 앞으로 뱀골에 가면 단단히 혼이 날
줄 알어, 알았니?
청개구리 : (볼멘소리로) 예.
해 설 : 그날 밤 청개구리 엄마는 청개구리 걱정을 하느라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청개구리에게 공부를
시키기로 햇습니다.
엄 마 : 자, 따라 읽어. 응, 개골개골
청개구리 : (하품을 하며) 아이, 졸려
엄 마 : 저런, 또 졸려? 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한번 읽어봐.
개굴 개굴
청개구리 : (또 하품을 하며) 굴개 굴개
엄 마 : 굴개굴개가 아니라 개굴개굴이냐. 자, 다시, 개굴 개굴
청개구리 : 굴개 굴개
엄 마 : 아니, 이 녀석이!!
청개구리 : 엄마, 졸려서 그래요. 잠깐만 나가서 헤엄 좀 치고 올께요.
엄 마 : 음악공부하자 도레미파솔라시도
청개구리 : 가나다라마바사아
엄 마 : 그게 아니고 도레미파솔라시도
청개구리 : 마이쮸나사주세요
엄 마 : 얘야, 잘 따라하면 엄마가 헤어치러 가도록 해줄께.
자, 다시 해보자. 도레미파솔라시도
청개구리 : 도레미파솔라시도
엄 마 : 옳지, 옳지!!
청개구리 : 아, 참. 아랫마을 할머니께서 다녀가시래요. 어서 다녀오세요
엄 마 : 오! 그래, 그럼 다녀올 동안 밖에 나가지 말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청개구리 : 아아, 살았다. 히히히히.... 굴개 굴개, 굴개 굴래. 하하하
개굴개굴이 뭐야. 굴개굴개가 좋지. 자 슬슬 헤엄치너 나가볼까
(노래) 굴개 굴개 굴개가 노래를한다
(2. 경쾌한 음악)
해 설 : 다른 개구리들이 헤엄치는 것을 본 청개구리는 장난을 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숲 속에 숨어서는
청개구리 :(혼잣말로)이녀석들, 어디 혼좀 나봐라.(큰 소리로)꼼짝말아라.
나는 독뱀이다!
개구리1 : 아이구! 개구리살려! 야! 큰일났다. 빨리 도망치자.
청개구리 : 하하하, 이 바보들아. 나야 나
개구리 1 : 아니, 저 녀석, 청개구리 왕눈이 아냐? 왜 거짓말 해?
휴우, 가슴이야! 얼마나 놀랐는지 정신이 하나두 없네.
장난이라도 독뱀 이야기는 하지마.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청개구리 : 이 바보야, 이 세상에 독뱀이 어디 있니?
개구리 1 : 왜 없어? 우리 엄마가 있다고 하셨어.
청개구리 : 아니, 너는 엄마 말을 그대로 믿어?
개구리 1 : 그게 무슨 말이니? 엄마 말을 믿지 않고 누구 말을 믿니?
청개구리 : 나는 믿지 않아. 엄마들은 다 거짓말장이야.
개구리 1 : 너는 참 이상한 애구나.
청개구리 : 내가 이상하다고? 나는 너희들이 이상해 자, 헤엄이나 치자.
굴개 굴개.
개구리 1 : 야!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청개구리 : 히히히 우리 엄마가 '개굴개굴'하라고 했단다. 그러니까, 난
'굴개굴개' 하는 거야.
개구리 1 : 아니, 왜 거꾸로 하는 거니?
청개구리 : 나는 거꾸로 해야 재미있어. 굴개굴개 굴개굴개. 심심한데 뱀
골에나 놀러가야지. 같이갈래?
개구리 1 : 뱀골은 위험해 독뱀 나온대 가지마.
청개구리 : 겁쟁이야 난 그런거 안 믿어. 가기 싫으면 가지마 나 혼자 갈
거야(퇴장)
개구리 1 : 우리 엄마가 뱀골은 절대 가지 말랬는데.
엄 마 : 아니, 얘가 또 어디로 갔지? 왕눈아, 왕눈아!
얘야, 우리 왕눈이 어디 갔는지 아니?
개구리 1 : 뱀골에 간다고 갔어요.
엄 마 : 아니! 뭐 뱀골엘?
개구리 1 : 예. 제가 가지 말라고 붙잡았지만 갔어요.
엄 마 : 아이구! 이거 큰일났구나. 어서 가봐야겠다.
(제2막) 뱀골
(3. 음침한 음악)
독뱀: 나는 뱀골에 사는 독뱀이야. 나는 개구리를 잠아먹고 살지. 그런데
요새 개구리들은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어서 이 동네에 오지 않는단 말야.
그래서 배가 무척 고파. 아이고 배고파. 앗 장깐. 저기 누가 오고 있다.
우와 !
맛있는 청개구리 아냐? 으하하하 여기 숨어있다가 개구리가 오면 잡아먹
어야지. 얘들아 나 여기 숨은거 절대 말하면 안돼
청개구리 ; 어 여긴 좀 이상하다. 뭐가 튀어나올 거 같아. 내가 엄마 말
을 들을 걸 잘못했나? 아냐 뱀은 없어. 엄마가 거짓말한 거야.
독뱀: 꼼짝마라!
청개구리 ; 어 이 아저씨는 누구지? 엄청 길다. 저기.. 아저씨는
누구세요?
독 뱀 ; (요사스런 웃음) 정말 멍청한 개구리로군 난 뱀골에 사는 독뱀
님이시다
청개구리 ; 아저씨가 그 무서운 독뱀? 아저씨는 뭘 먹고 살아요?
독 뱀 ; 개구리반찬! 널 잡아먹겠다.
청개구리 : 으악 도망가자(도망간다)
독 뱀 ; 꼼짝마라 청개구리. 뛰어봤자 벼룩이다.
(엄마가 나타나 가로막는다)
엄 마 : 네 이놈!!
독 뱀 ; (요사스런 웃음) 이건 또 뭐야 엄마개구리 아냐? 이야
개구리가 뱀 무서운 줄도 모르고 덤비는군.
엄 마 : 그래, 자 덤벼라.
독 뱀 ; 히히히히......
엄 마 : 에잇!
독 뱀 : 아야야 에잇!
엄 마 : 헉! 으으으....에잇 혀를 잡아당기자
독 뱀 : 안돼 안돼! 아냐아냐 내 혀가 잘라졌다. 앙~ (도망간다)
청개구리: 엄마 엄마 뱀에게 물렸나봐 엄마 내가 잘못했어. 앙앙
(4. 슬픈 음악)
엄 마 : (힘없는 소리로) 얘야, 엄마가 죽거든....
청개구리 ; 안 돼요. 엄마 엄마!! 엄마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할께요
돌아가시면 안 돼요. 엄마, 엄마!!
여러분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다같이 엄마개구리야 힘내!
일동 : 엄마개구리 힘내요
청개구리 ; 더 크게요.
일동 : 엄마개구리 일어나세요.
(엄마개구리 일어난다. )
(신나는 음악-영광의 탈출)
엄 마 : 고맙다 애들아 너희들 덕분에 내가 살았어
청개구리 ; 엄마 인제 엄마 말 잘 듣고 공부도 잘할게 돌아가시면 안돼요.
엄 마 : 그럼 그럼 내가 죽긴 왜 죽어 우리 왕눈이를 놔두고
청개구리 ; 여러분들도 이제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으셔야 해요. 아셨죠?
음 악 : (즐거운 음악-개구리소년주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