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저녁 7시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에서는 시인 김병심 작가님을 모신 가운데 북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짧아져 북콘서트가 시작될 무렵에는 어둠이 총총 내려와 있었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이 부는 쓸쓸한 가을 저녁은 시를 낭송하기에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도서관 내에 울려퍼지는 시어들이 창밖으로 비처럼 마음을 촉촉히 적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모신 김병심 작가님은 젊은 나이에 등단하신 후 왕성한 창작열을 보이고 계신 작가님이신데요.
조근조근한 목소리와 차분한 말투 속에 어쩜 이렇게 벼린 칼같은 시어들이 숨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의 이야기해 주시는 시 창작에 관한 이야기,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푹 빠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길을 달려와 주신 김병심 작가님께 감사를 드리며, 작품을 낭송해주신 낭송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김병심 시인
바람곶, 산방산 아래 사계리에서 태어남.
<더 이상 처녀는 없다>,<울내에게> 시집을 냈음.
한라산 문학동인.
제주문인협회 회원.
- 저자
- 김병심 지음
- 출판사
- 각 | 2010-12-01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김병심 시집 『바람곶, 고향』. 삶의 솔직함을 진술하는 시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