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나무 심는 방법
1. 묘목 심기 15일 전에 미리 구덩이를 파놓아 일광 소독을 시켜 줍니다.
2. 구덩이는 좌우 폭 30센티 깊이 30센티를 파고 제일 밑의 흙은 삽으로 찍어 놓아
흙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3. 30센티의 구덩이에 굵은 덩어리의 흙이나 잔돌을 10센티 정도 깔아 줍니다.
4. 묘목 심는 요령은 직근을 자르고 뿌리를 넓게 펴서 심으면 됩니다.
5. 접붙인 자리가 묻히면 안 되고 심을때는 접붙인 자리의 비닐은 반드시 벗겨줍니다.
6. 배수가 원만하지 못한 논흙, 점토질, 황토흙의 토질은 배수로를
나무 뿌리 깊이의 두배 이상을 두나무 간격으로 파 주어야 합니다.
7. 매실나무 의 경우는 나무간 간격은 앞뒤 좌우로 4미터 간격을 띄워 줍니다.
(대추, 대봉시, 살구, 자두, 사과, 복숭아. 앵두 등)
8. 천근성 나무(뿌리가 얕게 퍼지는 대추나무 등)는 토심이 50센티 정도면 밑에 암반이 있어도
활착과 생육이 무난합니다.
9. 심근성 나무(소나무, 감나무, 은행, 밤나무)는 토심이 1미터 이상은 유지 되는 곳이 생육 환경에 좋습니다.
10. 묘목(유실수에 해당)의 길이는 대추나무를 제외 하고는 40센티 이하로 전정 합니다.
11. 중부 이북 지방은 겨울에 냉해 보호를 위해 묘목을 심고 흙을 30센티 정도 두텁게 덮어 줍니다.
그 위에 왕겨를 5센티 가량 덮어주면 좋습니다. 그 흙은 이듬해 봄에 새순이 나 오기 전에 접붙인 자리
아래로 걷어 내면 됩니다.
12. 가을에 심는 유실수는 나무수형을 1년을 앞당겨 주는 장점이 있지만 가뭄과 추위로 고사할 확률도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조금 춥고 가뭄이 있는 곳은 봄 식재가 무난하고 좋습니다.
동해 방지를 위해 나무를 부직포나 짚으로 싸주거나 밑둥에서 일정부분 위까지 수성 흰색 페인트로
칠해서 동해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얼음이 얼기전(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전)에 식재하셔야 합니다
첫댓글 참 좋은 자료입니다.
제가 지난해 이맘때 성목 8주를 식재했습니다.
현재 결과를 보면 모두 뿌리를 내리고 잘 살았는데
살구목 한그루는 버팀목상태가 불량했는지 고사하고 말았습니다.
대추목은 열매를 열어 약간의 수확의 기쁨도 보았구요
다른 과수는 내년을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결론은 그런대로 성공했다고 자평하는데 다른분들의 평은 아직...ㅎㅎ
지역에 따라 편차도 많고 그해 겨울 날씨(적절한 강유량과 온도)가 많이
좌우하니 기본적으로는 하늘이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심한 곳은
지주목을 세워서 꼭 묶어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