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암처럼 자궁경부암도 초기 단계에서는 본인에게 느껴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일단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즉, 자각증상에 의한 조기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자궁경부암은 HVP(Human Papilloma Virus-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HPV는 그 종류가 100가지 이상이며, 대개는 증상 없이 감염이 되었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고위험군이라 불리는 특정 HPV들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에서 비정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혹은 성기암을 일으킬 수 있다. 생식기 HPV감염은 아주 흔한 일이고 감염된 사람과 성적 접촉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략 3명중 2명은 3개월 이내에 HPV에 감염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특정한 HPV의 아형에 면역을 갖게 하여 그로 인한 질병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백신이다. 특정 아형의 HPV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자궁경부 상피내암,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 질 상피 내 신생물의 발생을 막아준다.
접종대상은 9~26세의 여성이 대상자 이며 접종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성 접촉을 통한HPV 감염 전에 접종 할 것을 권고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3차 접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2,3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2개월, 6개월 후에 한다.
과거 HPV에 감염이 된 경우에도 효과가 있으며 수유부도 접종을 할 수 있지만 임신부는 분만 후에 접종을 권하고 1차 또는 2차 접종 후 임신이 확인된 경우에 추가접종은 분만 후로 연기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예방을 위한 약제이므로 HPV 감염이 되었거나 성기 콘딜로마가 발병이 된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