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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문화인물 “의 상”
문화관광부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사상가로『평등』과『조화』라는 화엄사상을 정립하여 신라불교 뿐 아니라 한국 불교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의상(義相, 625∼702)을 2004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한국 불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화엄사상이다. 신라 화엄사상을 정립한 의상은 삼국통일기인 7세기 중반기의 변환기를 살면서 신라 사회의 내적 발전에 부응하여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사상을 체계화하였다. 그리고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을 널리 폄으로써 신앙의 대중화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의상은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츨가하였다. 교학 기반을 확립해가던 신라 불교를 배우고 650년에 선배 원효와 함께 중국에 가서 새로운 사상을 익히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의상은 다시 시도하여 661년에 중국에 건너가 지엄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670년에 귀국한 의상은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가르쳤다. 그리고 676년에 태백산에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하여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화엄종단을 이끌었다.
의상이 사상 연마와 더불어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이었다. 의상이 낙산에 정착시킨 관음신앙은 선재동자와 같은 구도적 자세와 함께 신라 땅에 관음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현세 불국토적 성격을 갖는 것이었다. 그리고 부석사에 펼친 미타신앙은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석사의 아미타불은 열반에 들지 않고 시방 정토를 체로 삼아 중생을 정토에로 이끄는 것이었다. 부석사의 가람 구조는 세속적 현실의 이면을 직시하고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여 완전하게 함으로써 사회의 정화에 매진할 때 극락정토가 열리는 것을 실재화시켜 나타낸 것이다.
통일전쟁 이후의 신라인들에게 그들 자신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적 고통의 위안을 아울러 수용하면서 백제와 고구려계 유민들도 포용하여 새롭게 펴 나갈 수 있는 이념으로서 미타신앙은 크게 부각될 수 있었다. 의상이 실천과 전파에 주력한 관음과 미타신앙은 통일기 신라 사회가 지향하던 새로운 사회 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의상의 화엄사상의 중심은 중도의에 바탕한 법계연기설이다. 그 핵심은 일과 다의 상입상즉을 밝힌 것이다. 하나하나의 개체는 모두 연에 따라 이루어져 독립된 자성을 갖는 고정불변의 개체는 있을 수 없고, 모든 개체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존재하게 된다. 일과 다가 서로 똑같은 단계에서 서로간의 상호 의존적 관계에서만 상대를 인정하여 성립될 수 있다는 연기의 논리에서 개체간의 절대 평등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다.
의상은 화엄종단을 관음 진신상주의 불국토 신앙과 현실에 기반을 둔 정토신앙을 두 축으로 이끌었다. 이는 통일기 신라 사회가 지향하던 새로운 사회 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중대 초기의 신라불교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통일기 이후의 신라 사회는 불교를 사상적 배경으로 왕권을 강화해 나가던 중고기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부석사는 왕경이 아닌 지방에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문화적 소양을 싹트게 한 의상의 활동은 지방문화를 배양해낸 또 다른 의의를 갖는다.
7세기 신라 사회는 삼국간의 항쟁을 마무리짓고 확대된 영토와 인민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의상은 행적은 청정한 수도자의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하여 간소한 생활을 내용으로 하는 청정한 지계주의를 관철하였다. 그래서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하였을 때도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받지 않았다. 의상은 신라 사회의 새로운 윤리를 위해 노력하였다.
의상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부석사를 창건하고 화엄종단을 이루었는데 그 이념은 화엄사상의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었다. 그러나 의상이 제시하는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평등의 주장으로 당시 신라의 강인한 골품제 사회 속에 쉽게 파고들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의상은 자신이 영도하던 화엄종단 내에서 그 안에 들어온 모든 문도들에게 평등한 종단 운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의상은 일반민의 경제적 안정이 국가의 기본적 힘이 되며 그들의 정신적 안정이 사회 안정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국왕에게 건의하여 과도한 토목사업을 중지하도록 하였다.
의상의 생애는 새로운 시대의식을 보이며 살았던 지성인의 뚜렷한 발자취를 보여준다. 국내에서의 수학과 당에의 유학 그리고 귀국 후의 활동에서 의상은 수준 높은 화엄사상가의 면모를 견지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귀국 후에 화엄종단을 이끌면서 의상은 통일 후의 안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상응하여 보통 사람들을 배려하는 교단 운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상 화엄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일과 다의 상입상즉으로 설명되는 법계연기는 평등과 조화의 논리로서 의상의 화엄교단에서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사회적으로 실천되었던 것이다. 온몸으로 사회를 끌어안고 그들과 함께 했던 의상의 실천행은 7세기 신라사회를 구석구석 비춰주는 따뜻한 빛이었다.
문의, 전통지역문화과 노정동, 02-3704-9552
등록일 2004.04.26 14:59:33 , 게시일 2004.04.26 15:09:00
뉴스>문화/방송/연예>문화/방송/연예
봄맞이 지방 불교문화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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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흠뻑’ 취해 보아요
시샘추위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봄 햇살이 비치는 계절, 불교계에서도 봄맞이 지방문화축제가 다채로와 눈길을 끈다. 영주시의 화엄축제와 대구시의 선문화예술제가 바로 그것이다.
영주시는 화엄사상을 기반에 두고 학술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문화행사와 접목해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고, 대구시는 정신문화의 선두에 있는 스님들의 수행결과물인 선 문화를 통해 불교의 정신문화를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방에서 규모가 제법 큰 불교문화행사가 흔하지 않은 시점에 이들 문화축제가 반가운 것은 행사의 중심에 불교정신이 있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시선을 돌려 다양성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 영주시 화엄축제
2004년 5월 문화인물로 의상대사가 선정되면서 경북 영주시는 5월 한달 동안 화엄사상을 기반으로 한 화엄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가 한창이다.
의상기념사업회와 화엄축제조직위원회가 준비하는 화엄축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석사를 비롯해 영주시 곳곳에서 사찰순례·현대미술 초대전·부석사 화엄음악회·화엄공연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의상의 화엄사상과 불교문화를 학술과 기념사업·음악회와 예술행사 그리고 소백산철쭉제 등과 연계해 영주시만이 가진 독특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화엄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화엄사상의 핵심인 ‘화엄일승법계’를 알리고 의상이 남긴 독창적인 한국화엄불교문화를 알리는 데 그 의의를 두고, 한·중·일 화엄사상비교와 의상과 선묘를 주제로 동양에서의 선묘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써 학술적인 깊이도 더하고 있다.
5월 1일 문화인물 ‘의상’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9일부터는 해인사·화엄사·낙산사·불영사 외 창건사찰을 찾는 ‘찾아가는 의상창건사찰순례’를 가지며, 23일부터 이틀간 창작연극 ‘의상’ 공연, 28일에는 화엄사상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29일에는 화엄음악회와 부석사 禪 다례 행사를 개최하고 30일에는 의상화엄일승법회와 화엄불교공연예술제·부석사의 미술해설 등을 마련했다.
영주시 화엄축제 조재현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엄사상을 심도있게 고찰하고 현대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
전국 산사 지금 ‘봄꽃축제’ 화사
사진설명: 지난해 열린 화엄축제서 열연하고 있는 ‘고르예술단-용천’.
전국 산사에서 다채로운 산사축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부석사 ‘화엄축제’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 청주화장사 ‘가침박달 꽃 축제’ 나주 불회사 ‘다소석장생축제’등이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전 국민적인 행사로 치러질 ‘화엄축제’.경북 영주 부석사 화엄축제위원회(대회장 근일스님, 권영창 영주시장)는 5월 한달간 국제학술제 추모제 화엄축제 등 의상스님을 추모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화엄축제의 백미는 연극, 음악회 등 문화축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창작연극 ‘의상’(5월23~24일)은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 사상을 무대 공연화한 작품이다. 나당 전쟁을 앞두고 의상스님의 종교관과 국가관과 중도적 실천을 통해 당시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부석사 화엄축제.통도사 들꽃축제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 풍성해
부석사 스케치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열린다. 국내초대작가 20여명을 초청 ‘초대작가 부석사 스케치전’, 이두식 화백 등 현대미술 20여점을 만날 수 있는 ‘현대미술 작가 초대전’, 부석사를 소재로 한 시를 발표하는 ‘시와 부석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의상스님의 화엄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동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의상사상 학술대회’(5월28일)가 그것. 김상현(동국대) 정병삼(숙명대) 김영미(이화여대) 등 국내외 의상 전문학자 4명을 초청하는 이번 의상학술대회는 생애와 사상을 물론 해외에 끼친 영향까지 분석하는 심층적인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균.어현경기자
[불교신문 2024호/ 4월20일자]
2004-04-18 오후 8:52:47 등록
화엄축제게시판
제목 5월 문화인물 개막식의 의미
이름 하람 날짜 2004-05-05 [03:20] 조회 9 추천 0
2004 5월 문화인물 의상의 달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당연히 앞서간 선각자의 발 자취를 되새겨 보고 오늘에 사는 우리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자는 복합적인 의미일 것이다.
오늘 문화인물 의상 기념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는 한번쯤 왜! 문화인물 "의상" 이라는 분을 선정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종교가로 한국 화엄 사상의 거두로서, 일본과 중국으로 재 전파한 의상 화엄학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적어도 영주 부석사 산 자락 아래 사는 사람이라면 ...평등과 조화, 개인과 사회가 원융무애 사상 아래 오직 둘이 아닌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 우주의 생성과 이치, 법성의 도리 즉 진리라는것, 만법은 오직 하나로 귀결 된다는 생각을 하였던 분이다. 의상의 화엄 학문은 곧 당시에 국한한 사회 정신에 머물지 않고 지금의 현세 생각을 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미래를 위한 사상관을 1300전 의상조사는 부석사를 창건하고 빈부의 격차없는 사회를 아우르는 행동을 보이셨다. 그것이 곧 이합된 삼국의 민심을 하나로 묶어 통일 신라의 국권을 탄탄히 한 원동력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봐야한다.
지난 5월1일 문화인물 개막을 전국에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정말 늦었지만 이 날이 오기를 기다린지 5년만이었다. 1999년 낙산사에서 의상 국제학술제에 일본 학자들과 함께 국내 의상 학파들의 열띤 토론은 부석사 아래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냥 간과하고 지나쳤을 것이다. 한마디로 부석사가 그만큼 중요한 자리에 있고 의상 사상이 시방 세계에 , 특히 남북이 갈라진 오늘날 통일이 된다면 곧 의상 사상이 서로를 치유하고 민심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기회일 것이고, 정치권에서 늘 나오는 상생 정치니 중도니 하는것이 모두 의상 사상에서 나왔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의상 대사를 알자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화엄축제고 나아가 우리가 노력하여 문화 인물로 선정 되기를 기대하면서 차근 차근 준비하여 왔던것이다. 그러하기에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 인물 재조명과 의미를 찾자는 것에 작지만 소박하고 사명감으로 행사를 준비해 왔고, 의상 인물을 올바르게 알고 평가하자는 취지에서 개막과 선포를 대내외 알리려는 우리들의 바램이었다. 그것은 지역에서 느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중앙 언론, 방송, 대학교 사학과 등 많은 곳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요청하고 기사화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개막식의 진정한 의미는 간과되고 역시 누가왔고, 몇사람 왔으며 이런 편협된 사고의 기준에 메달리는 모습에서 상당히 실망을 하였다. 더구나 행사에 직접 오지도 않고 어떻게 그릇에 담긴 내용물을 알수 있다고 그러는가! 이제 시작인데 안보고도 그릇의 모양새만 보고 결과를 논하는것은 좀 지나치다. 비평이란 직접 눈으로 보고 객관성을 두고 하여야 하지 않을까? 일하면서 실패하는 사람들 보다 일 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 결과를 미리 논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일을 하다보면 시행 착오도 있게 마련 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예산이 줄어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당초 계획을 바꾸거나 주관하여 주는 단체에 대한 약속 이행을 파기하고 변경시키는것은 없었고 또 없다 . 적어도 그것은 행사를 만드는 사람과 참여자 보는이등을 위한 들의 최소한의 양심이고 약속이니까 그렇다. 다만 우리에게 보도 홍보비를 제대로 책정하지 못하여 홍보하여 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우리는 늘 성공하리라는 기대속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과정속에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우리는 실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랑일 수는 없다.
때론 업무 추진 때문에 다소 섭섭한 일도 있을것이다.
이해하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란다. 무슨 일이든 정도로 향하는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축제 추진위에서는 이 화엄축제를 단 시간에 국내 최고 행사 접근과 세계화로 나가기 위해서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다음 우리 지역을 지키는 예술을 앞장세워 나갈 것이다.
러시아 연극 중 코카서스의 백묵원 처럼 누가 진정 필요로 하는 땅인지 하는 재판 과정을 한번쯤 읽어 보자. 당장은 이익이 발생 안하드라도 내일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속에서...의상조사의 평등과 실천을 생각하여 보자.
제목 현대불교신문 기사 및 전국 방송소식 취재 방문
이름 조재현 날짜 2004-05-05 [03:47] 조회 6 추천 0
영주 부석사 5월 한달간 화엄축제 개최
해동화엄종찰 영주 부석사(주지 근일)는 5월 한달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5월 1일 ‘문화인물 의상 기념식 및 공연행사’로 시작되는 화엄축제는 5월의 문화인물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성게’를 널리 알리기 위해 28일 ‘의상과 그의 사상“이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9일과 16일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해인사, 낙산사를 답사한다..
29일에는 불교문화행사로 장사익, 김성녀, 미추국악관현악단, 디딤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화엄음악회가 화려하게 열리며, 국내 초대작가 및 일반인이 참가하여 부석사를 스케치하고 전시하는 부석사 스케치 전이 개최된다. 그 외 법계도형 만들기,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발표 및 시음 등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추억을 제공한다.
부석사는 화엄축제를 29일과 30일 열리는 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하여 영주시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054)633-3464 (www.pusoksa.org)
2004-04-23 오전 10:12:11 (일간인터넷 '현대불교신문')
배지선 기자 jjsun@buddhapia.com
추가 소식:이 외에도 불교방송과 중앙 언론 방송국 방송들, 경향신문 , 학술단체, 대학 사학과 취재 및 답사가 5월 한달간 취재 기간으로 해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이것은 개막을 알리는 행사를 5월1일 선포 하였기에 가능 하였다고 봅니다. 만약 5월말 화엄축제 때 행 하였다면 전국의 관심 대상이 되었을까요.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행사 때 마다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재현 합장!
문화일보 기사 ('5월의 인물' 의상대사)
이름 부석 날짜 2004-05-04 [22:00] 조회 593 추천 0
‘5월의 문화인물’ 의상대사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 사상가인 승려 의상(義相·625∼702·그림)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26일 의상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 공연·학술대회·사찰답사 등 기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귀족가문에서 태어난 의상은 젊은 나이에 출가해 신라 불교를 배우고, 661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웠다. 670년에 귀국한 의상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부석사를 창건하고 화엄종단을 이루었는데, 그 이념은 평등과 조화에 바탕을 둔 화엄사상이었다.
의상이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신라 땅에 관음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현세 불국토적 성격의 관음신앙과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미타신앙이었다.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은 통일기 신라사회가 지향하던 사회안정에 부응한 것이었다. 그것은 전쟁 이후 신라인들에게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적 고통을 덜어줬고,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을 포용하는 기반이 됐다.
기사 게재 일자 2004/04/30 (문화일보)
제목 연합뉴스에...
이름 부석 날짜 2004-05-04 [22:01] 조회 388 추천 0
5월의 문화인물에 통일신라시대 승려 의상
2004/04/26 15:02 송고
5월의 문화인물 의상
문화관광부가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승려 의상.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ww.yonhapphoto.co.kr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관광부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사상가인 승려 의상(義相. 625-702)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의상은 젊은 나이에 출가해 신라 불교를 배우고, 661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웠다. 670년에 귀국한 의상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부석사를 창건하고 화엄종단을 이루었는데, 그 이념은 평등과 조화에 바탕을 둔 화엄사상이었다.
의상은 청정한 수도자의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간소한 생활을 했다. 그는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했을 때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받지 않았다. 일반 백성의 경제적.정신적 안정이 국가의 기본적 힘이 된다고 생각한 그는 과도한 토목사업을 중지하도록 국왕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의상이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신라 땅에 관음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현세 불국토적 성격의 관음신앙과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미타신앙이었다.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은 통일기 신라사회가 지향하던 사회안정에 부응한 것이었다. 그것은 전쟁 이후 신라인들에게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적 고통을 덜어줬고,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을 포용하는 기반이 됐다.
이번에 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해 공연, 학술대회, 사찰답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5월 1일 오후 2시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의상사상 기념강연과 축하공연, 법회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 5월 9일과 16일에는 의상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해인사, 화엄사, 낙산사 등 화엄사찰 답사행사가 두 차례 마련된다.
극단 영주는 5월 23-24일 오후 5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창작연극 '의상'(연출 조재현)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5월 28일 오후 1시30분에는 동양대학교에서 이 학교의 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5월 29일 오후 7시에는 부석사 범종루에서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라는 주제로 화엄음악회가, 30일 오후 1시에는 부석사 범종루와 화엄광장에서 소백산예술촌 주관으로 '하나를 위한 소리와 몸짓의 공연'이라는 주제로 화엄불교 공연예술제가 열린다.
5월의 문화인물'의상'기념 및 제2회 부석사 화엄축제
작성자 : 경상북도 > 영주시청 > 문화관광과 > 김유철
작성일 : 2004-04-12 오후 2:23:44
개최기간 : 2004/5/1 - 2004/5/30
개최지역 : 경북부석사, 영주시 일원(시민회관, 동양대학교)
주관단체 : 화엄축제조직위원회
연락처 : 054-639-6391
ㅇ축제명 : 5월의 문화인물 '의상'기념 및 제2회 부석사 화엄축제
ㅇ일 시 : 2004. 5. 1-5.30(기간중 8일간)
ㅇ장 소 : 부석사, 영주시 일원(시민회관, 동양대학교)
ㅇ주 최 : 영주시, 부석사
ㅇ주 관 : 화엄축제조직위원회
ㅇ주요내용 : 문화인물 '의상'기념 선포식, '의상'연극공연, '의상'사상학술대회, 화엄음악회, 화엄예술제, 화엄법회, 시 낭송회, 선다례, 현대미술초대전 등
ㅇ홈페이지 http://www.pusoksa.org
이땅 최고의 절 부석사 !
단아하면서도 화려하고,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부석사 !
방랑시인 김삿갓은 백발이 되어서야 안양루에 올랐음을 통탄했고,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는 부석사를 최고의 절로 꼽았습니다.
문화관광부 선정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의상대사'의 사상을 새로이
조명하고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와 화엄일승 법성계라는 의상대사의 화엄사상 가치를 되새겨 보고, 실천적 교화 사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 지향적인 정신문화축제로 승화 육성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선정 5월의 문화인물 '의상'기념행사 및 제2회 부석사 화엄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ㅇ 일정별 행사내용
- 5. 1(토) 14:00 기념선포식(부석사)
- 5. 9(일) 07:00 찾아가는 의상창건 사찰순례(해인사)
- 5.16(일) 07:00 찾아가는 의상창건 사찰순례(낙산사)
- 5.23-5.24 19:00 창작연극 '의상'공연(영주시민회관)
- 5.28(금) 13:30 '의상'사상 학술대회(동양대학교)
- 5.28-5.30 10:00 현대미술초대전(소백산예술촌)
- 5.29-5.30 10:00 부석사 선다례(부석사)
- 5.29(토) 19:00 화엄음악회(부석사)
- 5.29-5.30(2일) 부석사 스케치전(부석사)
- 5.30(일) 11:00 의상화엄법회(부석사)
- 5.30(일) 13:00 화엄공연예술제(부석사)
- 5.30(일) 16:00 부석사의 미술해설(부석사)
- 5.30(일) 18:00 시와 부석사의 만남(부석사)
- 부대행사 5.30(일) : 부석사 추억만들기, 작가와의 만남
ㅇ 연계행사
- 5.29-5.30(2일) 2004 소백산철쭉제(영주시 서천둔치, 소백산 일원)
ㅇ 홈페이지 http://www.pusoksa.org
5월의 문화인물 “의상대사”
문화관광부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사상가로『평등』과『조화』라는 화엄사상을 정립하여 신라불교 뿐 아니라 한국 불교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의상(義相, 625∼702)을 올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신라 화엄사상을 정립한 의상은 삼국통일기인 7세기 중반기의 변환기를 살면서 신라 사회의 내적 발전에 부응하여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사상을 체계화했다.
또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을 널리 폄으로써 신앙의 대중화에도 크게 공헌했다.
의상은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츨가했다.
교학 기반을 확립해가던 신라 불교를 배우고 650년에 선배 원효와 함께 중국에 가서 새로운 사상을 익히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의상은 다시 시도하여 661년에 중국에 건너가 지엄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670년에 귀국한 의상은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가르쳤다.
그리고 676년에 태백산에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하여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화엄종단을 이끌었다.
의상이 사상 연마와 더불어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이었다.
의상이 낙산에 정착시킨 관음신앙은 선재동자와 같은 구도적 자세와 함께 신라 땅에 관음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현세 불국토적 성격을 갖는 것이었다.
부석사에 펼친 미타신앙은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석사의 아미타불은 열반에 들지 않고 시방 정토를 체로 삼아 중생을 정토에로 이끄는 것이었다.
부석사의 가람 구조는 세속적 현실의 이면을 직시하고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여 완전하게 함으로써 사회의 정화에 매진할 때 극락정토가 열리는 것을 실재화시켜 나타낸 것이다.
통일전쟁 이후의 신라인들에게 그들 자신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적 고통의 위안을 아울러 수용하면서 백제와 고구려계 유민들도 포용하여 새롭게 펴 나갈 수 있는 이념으로서 미타신앙은 크게 부각될 수 있었다.
의상이 실천과 전파에 주력한 관음과 미타신앙은 통일기 신라 사회가 지향하던 새로운 사회 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의상의 화엄사상의 중심은 중도의에 바탕한 법계연기설이다.
그 핵심은 일과 다의 상입상즉을 밝힌 것이다. 하나하나의 개체는 모두 연에 따라 이루어져 독립된 자성을 갖는 고정불변의 개체는 있을 수 없고, 모든 개체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존재하게 된다.
일과 다가 서로 똑같은 단계에서 서로간의 상호 의존적 관계에서만 상대를 인정하여 성립될 수 있다는 연기의 논리에서 개체간의 절대 평등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다.
의상은 화엄종단을 관음 진신상주의 불국토 신앙과 현실에 기반을 둔 정토신앙을 두 축으로 이끌었다. 이는 통일기 신라 사회가 지향하던 새로운 사회 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중대 초기의 신라불교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통일기 이후의 신라 사회는 불교를 사상적 배경으로 왕권을 강화해 나가던 중고기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부석사는 왕경이 아닌 지방에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문화적 소양을 싹트게 한 의상의 활동은 지방문화를 배양해낸 또 다른 의의를 갖는다.
7세기 신라 사회는 삼국간의 항쟁을 마무리짓고 확대된 영토와 인민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의상은 행적은 청정한 수도자의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하여 간소한 생활을 내용으로 하는 청정한 지계주의를 관철하였다. 그래서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하였을 때도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받지 않았다. 의상은 신라 사회의 새로운 윤리를 위해 노력하였다.
의상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부석사를 창건하고 화엄종단을 이루었는데 그 이념은 화엄사상의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었다.
그러나 의상이 제시하는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평등의 주장으로 당시 신라의 강인한 골품제 사회 속에 쉽게 파고들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의상은 자신이 영도하던 화엄종단 내에서 그 안에 들어온 모든 문도들에게 평등한 종단 운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의상은 일반민의 경제적 안정이 국가의 기본적 힘이 되며 그들의 정신적 안정이 사회 안정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국왕에게 건의하여 과도한 토목사업을 중지하도록 하였다.
의상의 생애는 새로운 시대의식을 보이며 살았던 지성인의 뚜렷한 발자취를 보여준다.
국내에서의 수학과 당에의 유학 그리고 귀국 후의 활동에서 의상은 수준 높은 화엄사상가의 면모를 견지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귀국 후에 화엄종단을 이끌면서 의상은 통일 후의 안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상응하여 보통 사람들을 배려하는 교단 운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의상 화엄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일과 다의 상입상즉으로 설명되는 법계연기는 평등과 조화의 논리로서 의상의 화엄교단에서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사회적으로 실천되었던 것이다.
온몸으로 사회를 끌어안고 그들과 함께 했던 의상의 실천행은 7세기 신라사회를 구석구석 비춰주는 따뜻한 빛이었다.
팜스투데이 news@pharmstoday.com
2004-04-26 오후 3:38:02
조재현 글
2004 5월 문화인물 의상의 달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당연히 앞서간 선각자의 발 자취를 되새겨 보고 오늘에 사는 우리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자는 복합적인 의미일 것이다.
오늘 문화인물 의상 기념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는 한번쯤 왜! 문화인물 "의상" 이라는 분을 선정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종교가로 한국 화엄 사상의 거두로서, 일본과 중국으로 재 전파한 의상 화엄학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적어도 영주 부석사 산 자락 아래 사는 사람이라면 ...평등과 조화, 개인과 사회가 원융무애 사상 아래 오직 둘이 아닌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 우주의 생성과 이치, 법성의 도리 즉 진리라는것, 만법은 오직 하나로 귀결 된다는 생각을 하였던 분이다. 의상의 화엄 학문은 곧 당시에 국한한 사회 정신에 머물지 않고 지금의 현세 생각을 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미래를 위한 사상관을 1300전 의상조사는 부석사를 창건하고 빈부의 격차없는 사회를 아우르는 행동을 보이셨다. 그것이 곧 이합된 삼국의 민심을 하나로 묶어 통일 신라의 국권을 탄탄히 한 원동력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봐야한다.
지난 5월1일 문화인물 개막을 전국에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정말 늦었지만 이 날이 오기를 기다린지 5년만이었다. 1999년 낙산사에서 의상 국제학술제에 일본 학자들과 함께 국내 의상 학파들의 열띤 토론은 부석사 아래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냥 간과하고 지나쳤을 것이다. 한마디로 부석사가 그만큼 중요한 자리에 있고 의상 사상이 시방 세계에 , 특히 남북이 갈라진 오늘날 통일이 된다면 곧 의상 사상이 서로를 치유하고 민심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기회일 것이고, 정치권에서 늘 나오는 상생 정치니 중도니 하는것이 모두 의상 사상에서 나왔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의상 대사를 알자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화엄축제고 나아가 우리가 노력하여 문화 인물로 선정 되기를 기대하면서 차근 차근 준비하여 왔던것이다. 그러하기에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 인물 재조명과 의미를 찾자는 것에 작지만 소박하고 사명감으로 행사를 준비해 왔고, 의상 인물을 올바르게 알고 평가하자는 취지에서 개막과 선포를 대내외 알리려는 우리들의 바램이었다. 그것은 지역에서 느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중앙 언론, 방송, 대학교 사학과 등 많은 곳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요청하고 기사화하고 있다.
5월 문화인물 "의상", 영주는 "축제 속으로"
문화인물 선정 기념, 경북 영주 부석사 등지서 다양한 행사 열려
오공환(okh7303) 기자
▲ 지난해 10월에 열린 부석사 화엄축제 공연 모습
ⓒ2004 영주시민신문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5월의 문화인물 "의상(625-702)"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 학술대회, 사찰답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5월 한 달 동안 의상이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가 소재한 경북 영주지역에서 열린다.
5월 1일 오후 2시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의상 사상 기념강연과 축하공연, 법회 등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5월 9일과 16일에는 의상기념사업회와 <영주시민신문> 공동주관으로 해인사, 낙산사 등 유명 화엄사찰 답사행사가 두 차례 마련된다.
극단 영주는 5월 23-24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창작연극 "의상"(연출 조재현)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5월 28일 오후 1시 30분에는 동양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5월 29일 오후 7시에는 부석사 범종루에서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라는 주제로 화엄음악회가, 30일 오후 1시에는 부석사 범종루와 화엄광장에서 소백산예술촌 주관으로 "하나를 위한 소리와 몸짓의 공연"이라는 주제로 화엄불교 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문화인물 의상 기념식 및 공연 행사
5월에 들어서면서 1일 오후 2시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열리는 기념식 및 공연행사에는 식전 공연으로 마하합창단의 찬불가와 문근승 외 불교의식 춤이 고요한 태백산을 일깨운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의 "의상"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강연이 이루어지고 시명스님과 국악인 김성녀씨, 그리고 고르예술단 북춤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부석사 선묘차회와 신도회가 마련한 다과례도 선을 보인다.
▲ 지난해 부석사 선묘차회가 마련한 선다례 모습
ⓒ2004 영주시민신문
의상의 이론 정립...의상사상 학술대회
5월 28일 오후 1시 30분 영주지역 동양대학교에서 "의상과 그의 사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노대환 동양대 전통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학술대회는 국내외 "의상" 전문학자 4명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는 "의상의 생애와 신라불교", 전해주 동국대 교수는 "의상의 신앙", 김상현 동국대 교수는 "의상과 신라화엄종단", 최연식 금강대학교 교수는 "의상사상이 해외에 끼친 영향" 등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동국대 고영섭, 안동대 이효걸, 이화여대 김영미, 덕성여대 남동신 교수가 대거 참여해 종합토론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부석사를 창건한 화엄조사에 대하여 학술대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
의상 사상의 흔적...찾아가는 의상창건 화엄사찰 답사
화엄축제추진위원회와 <영주시민신문>이 준비한 "찾아가는 의상창건 화엄사찰 답사"는 의상조사가 창건한 국내화엄사찰을 중심으로 의상대사의 창건에 따른 종교철학을 알고 화엄축제와 기념사업의 홍보차원에서 이뤄진다.
9일과 16일 1,2차로 나누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답사는 1차 답사는 해인사, 2차 답사는 낙산사를 중심으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답사에는 지역 답사자 160명 이외에도 현지인 및 전국참가자 1천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답사에는 고르북예술단의 현지공연도 가질 예정으로 있다.
의상의 삶과 사상...창작연극 "의상"공연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사상을 무대공연화한 창작연극 "의상"은 23일과 24일 오후 7시 영주 지역의 대표적인 연극단체인 극단 영주(대표 조재현·구 소백극예술단)에 의해 영주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2004 문광부, 경북도 무대공연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이 연극은 당나라 속에서 의상의 위치와 관계, 지엄 이후 당나라 화엄종 실질적인 종사로서의 관리, 측천무후의 당화사상으로 인한 신라인 의상 배척 등과 나당전쟁을 앞둔 의상의 종교관과 국가관 등 당시 사회에서의 평등과 중도적 실천을 행한 의상조사의 높은 철학적 사고를 표현했다.
▲ 조명에 비친 부석사 범종루
ⓒ2004 영주시민신문
산사의 아름다운 선율...화엄음악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화엄음악회는 "중도! 둘이 아닌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란 이름으로 5월 29일 오후 7시 부석사 범종루에서 펼쳐진다.
올해 음악회는 국내와 공연전문예술가와 단체를 초청해 의상의 화엄사상의 핵심인 "둘이 아닌 하나다"라는 의미를 되새기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춘향가" 보유자인 오정숙씨와 악가무를 두루 겸비한 만능재주꾼 김성애씨(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 국내 최고 소리꾼 장사익씨, 국악인으로 널리 알려진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김성녀씨, 미추 관현악단, 드라마 "대장금"의 국악소리꾼, 디딤무용단 등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화엄불교 공연예술제가 오후 1시 부석사 광장폭포에서 "하나를 위한 소리와 몸짓의 공연"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디딤 무용단의 바라춤, 미추 관현악단의 소리여행, 풍물패 매구의 창작공연 "환", 남사당패의 꼭두각시놀음 등 불교예술문화를 중심으로 한 공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 부석사 전경
ⓒ2004 영주시민신문
부석사, 詩와 미술과 만나다
아름다운 부석사를 소재로 한 시(詩)가 5월 30일 오후 6시 부석사 광장폭포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영주문협이 준비한 "詩와 부석사의 만남"에는 부석사를 소재로 한 국내 시와 지역문인들의 부석사 관련 창작 시를 낭송하고 한편에서는 전시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퍼포먼스 "세세생생" 공연도 가질 예정으로 있으며 김삿갓으로 유명해진 김병연씨도 이 자리에 참석해 시 한 수를 낭송할 계획이다.
또 이보다 앞서 30일 오후 4시부터 부석사 경내에서는 부석사의 미술에 대한 해설에 나선다.
이 행사는 국보무량수전의 건축미, 부석사 화엄도량의 위치와 가치성 등 학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의미와 관광객들에게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기타 부대행사
초대 작가 부석사 스케치전이 영주미협의 주관으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석사에서 열린다. 이번 스케치전에는 우리나라 대표화가인 지역출신 이두식 화백을 비롯해 국내 초대작가 30명과 지역 초대작가 20명 등 5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하며 완성작품은 행사기간 내 부석사 경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 미술작가 초대전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석사 밑에 위치한 소백예술촌 갤러리아(구 부석북부초교)에서 현대미술 20점이 전시된다.
관광객들의 체험마당도 열린다.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석사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의상조사가 남긴 법계도형 만들기와 30일 열리는 연등만들기 체험 등은 관광객들과 함께 함으로써 부석사를 찾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또, 5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부석사 경내에는 부석사의 아름다움과 부석사 관련 시와 그림을 수필집으로 엮은 김태환(소백춘추 편집국장)씨의 <부석사 그리움은 풍경으로 흔들리고...>"란 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석사 선다례도 이 기간 동안 무량수전 앞에서 부석사 선묘차회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마이 뉴스에서...>
법보신문
5월 문화인물에 ‘의상’ 스님 선정
30일까지 다양한 문화공연 잇따라 열려
화엄 사상을 정립해 한국불교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신라 의상 스님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4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4월 26일 ‘통일신라시대 스님이자 불교사상가로 평등과 조화라는 화엄사상을 체계화하고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을 널리 펼쳐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의상 스님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광부는 우선 5월 1일 오후 2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의상기념사업회 주최로 ‘문화인물 의상 기념식’을 갖고 의상 사상 기념 법회 및 축하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의상 스님이 창건한 해인사, 화엄사, 낙산사, 비마라사 등을 답사하는 ‘찾아가는 의상 창건 화엄사찰 답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광부는 또 의상 스님의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극단 영주는 오는 5월 23일~24일까지 영주 시민회관에서 창작 연극 ‘의상’을 공연한다. 의상 스님의 화엄일승법계 사상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 스님의 구도 역경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영주시와 부석사는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부터 ‘화엄음악회-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석사 선묘 다회(茶會) 주관으로 오는 5월 29일~30일까지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부석사 禪 다례’를 개최해 시음회 등도 가질 계획이며 30일 ‘의상 화엄일승 기념법회’, ‘화엄불교공연 예술제’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의상 스님은?
의상 스님은 삼국통일기인 7세기 중반 변환기를 거치면서 신라 사회의 내적 발전에 부응하고 이와 함께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사상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특히 스님은 관음 신앙과 미타 신앙을 널리 펼침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던 스님은 19세 되던 젊은 나이에 출가를 결심한다. 이후 교학 기반을 확립해 가던 신라불교를 배우고 650년 선배 원효 스님과 함께 중국에 건너가 새로운 사상을 익히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스님은 661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지엄 스님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나 실력을 인정받았다. 670년 귀국한 의상 스님은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후학들에게 지도했다.
676년 태백산에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해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화엄 종단을 이끌기도 했다.
의상 스님이 사상 연마와 함께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이었다. 스님의 이 같은 사상은 통일전쟁 이후의 신라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전 고통의 위안을 아울러 수용하면서 백제와 고구려계 유민들도 포용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이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수학과 당에서 유학, 그리고 귀국 후의 활동에서 의상 스님은 수준 높은 화엄 사상가의 면모를 견지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스님은 청정한 지계주의로 일관해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했을 때도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영도하던 화엄종단 내에 들어온 모든 문도들에게 평등한 종단운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화엄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일과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는 사회적 실천을 위해 평생을 노력했던 의상 스님은 7세기 신라 사회를 구석구석 비춰주는 따뜻한 빛과 같은 인물이었다.
<속보>
입력일 : 2004-04-26 18:13
2004년 05월의 문화인물 기념행사 계획
글쓴이: 이의혜 글쓴날: 2004-05-01 조회: 114
문화관광부
.의상기념행사
○ 문화인물『의상』기념식 및 공연행사
- 일시/장소 : 2004. 5. 1(토), 14:00 / 부석사 무량수전 앞
- 주최 : 의상기념사업회 (☎054-633-3464)
- 내용 : 의상사상 기념강연, 축하공연, 법회 등 기념행사
○ 의상사상 학술대회
- 일시/장소 : 2004. 5.28, 13:30/동양대학교
- 주최 : 의상기념사업회, 부석사 (☎054-633-3464)
- 주관 : 동양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 내용 : 학술대회 및 연구 발표
○ 찾아가는 의상창건 화엄사찰 답사
- 일시/장소 : 2004. 5. 9(1차), 해인사, 화엄사
5.16(2차), 낙산사, 비마라사
- 주 관 : 의상기념사업회 (☎054-633-3464)
- 내 용 : 답사와 공연, 문화인물 소개, 축제 홍보
○ 창작연극 “의상” 공연
- 일시/장소 : 2004. 5.23(일)~5.24(월), 17:00 / 영주시민회관
- 주 관 : 극단 영주(구 소백극예술단)
- 내 용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 사상을 무대 공연화(작.연출:조재현)
○ 화엄음악회 :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
- 일시/장소 : 2004. 5.29(토) 19:00~21:30(150분) / 부석사 범종루
- 주 최 : 영주시(☎054-639-6391), 부석사(☎054-633-3464)
- 주 관 : 화엄축제추진위원회(☎054-633-3464)
○ 부석사 禪 다례
- 기간/장소 : 2004. 5.29~30, 10:00 / 무량수전앞
- 주 관 : 부석사 선묘 茶會
- 내 용 : 의상조사 헌 다례(30일 10:00), 시음회 등
○ 의상 화엄일승 기념법회
- 기간/장소 : 2004. 5.30(일), 11:00 / 부석사 무량수전
- 주 관 : 부석사 (☎054-633-3464)
○ 화엄 불교 공연예술제
- 일시/장소 : 2004. 5.30, 13:00 / 부석사 범종루, 화엄광장(폭포)
- 주 관 : 소백산예술촌
- 주 제 : 하나를 위한 소리와 몸짓의 공연
문화 관광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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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인물에 ‘의상’ 스님 선정
30일까지 다양한 문화공연 잇따라 열려
.. 2004년04월29일 22시11분
화엄 사상을 정립해 한국불교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신라 의상 스님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4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4월 26일 ‘통일신라시대 스님이자 불교사상가로 평등과 조화라는 화엄사상을 체계화하고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을 널리 펼쳐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의상 스님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광부는 우선 5월 1일 오후 2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의상기념사업회 주최로 ‘문화인물 의상 기념식’을 갖고 의상 사상 기념 법회 및 축하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의상 스님이 창건한 해인사, 화엄사, 낙산사, 비마라사 등을 답사하는 ‘찾아가는 의상 창건 화엄사찰 답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광부는 또 의상 스님의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극단 영주는 오는 5월 23일~24일까지 영주 시민회관에서 창작 연극 ‘의상’을 공연한다. 의상 스님의 화엄일승법계 사상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 스님의 구도 역경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영주시와 부석사는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부터 ‘화엄음악회-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석사 선묘 다회(茶會) 주관으로 오는 5월 29일~30일까지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부석사 禪 다례’를 개최해 시음회 등도 가질 계획이며 30일 ‘의상 화엄일승 기념법회’, ‘화엄불교공연 예술제’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법보신문 /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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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스님은?
의상 스님은 삼국통일기인 7세기 중반 변환기를 거치면서 신라 사회의 내적 발전에 부응하고 이와 함께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사상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특히 스님은 관음 신앙과 미타 신앙을 널리 펼침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던 스님은 19세 되던 젊은 나이에 출가를 결심한다. 이후 교학 기반을 확립해 가던 신라불교를 배우고 650년 선배 원효 스님과 함께 중국에 건너가 새로운 사상을 익히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스님은 661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지엄 스님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나 실력을 인정받았다. 670년 귀국한 의상 스님은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후학들에게 지도했다.
676년 태백산에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해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화엄 종단을 이끌기도 했다.
의상 스님이 사상 연마와 함께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이었다. 스님의 이 같은 사상은 통일전쟁 이후의 신라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쟁으로 지친 심전 고통의 위안을 아울러 수용하면서 백제와 고구려계 유민들도 포용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이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수학과 당에서 유학, 그리고 귀국 후의 활동에서 의상 스님은 수준 높은 화엄 사상가의 면모를 견지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스님은 청정한 지계주의로 일관해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했을 때도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영도하던 화엄종단 내에 들어온 모든 문도들에게 평등한 종단운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화엄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일과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는 사회적 실천을 위해 평생을 노력했던 의상 스님은 7세기 신라 사회를 구석구석 비춰주는 따뜻한 빛과 같은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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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2004년도 이달의 문화인물 선정
문광부… 道 관련 이항로(3월) 의상대사(5월)포함
문화관광부는 1일 2004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을 확정, 발표했다.
각계에서 추천한 37명 역사인물 중에서 분야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국민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로 최종 12명을 선정했다.
강원지역 관련 인물로는 한말 춘천과 홍천 등지에서 머무르며 한말 항일의병항쟁에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위정척사사상의 대표적인 인물 화서 이항로(1792∼1868년)가 3월의 인물, 양양 낙산사와 관련 깊은 신라시대 고승이자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625∼702년)가 5월의 인물로 선정됐다.
내년 문화인물은 △조희룡(1월) △신흠(2월) △이항로(3월) △이경석(4월) △의상대사(5월) △백광홍(6월) △이첨(7월) △김창조(8월) △조헌(9월) △최항(10월) △장욱진(11월) △박두진(12월)이 선정돼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문광부는 지난 90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75명을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박미현 기사입력일 : 2003-11-02 21:25
국립광주박물관 기사자료
의상 ( )
의상은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츨가하였다. 교학 기반을 확립해가던 신라 불교를 배우고 650년에 선배 원효와 함께 중국에 가서 새로운 사상을 익히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의상은 다시 시도하여 661년에 중국에 건너가 지엄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670년에 귀국한 의상은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가르쳤다. 그리고 676년에 태백산에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하여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화엄종단을 이끌었다.
의상이 사상 연마와 더불어 강조했던 실천 신앙은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이었다. 의상이 낙산에 정착시킨 관음신앙은 선재동자와 같은 구도적 자세와 함께 신라 땅에 관음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현세 불국토적 성격을 갖는 것이었다. 그리고 부석사에 펼친 미타신앙은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석사의 아미타불은 열반에 들지 않고 시방 정토를 체로 삼아 중생을 정토에로 이끄는 것이었다. 부석사의 가람 구조는 세속적 현실의 이면을 직시하고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여 완전하게 함으로써 사회의 정화에 매진할 때 극락정토가 열리는 것을 실재화시켜 나타낸 것이다.
의상은 화엄종단을 관음 진신상주의 불국토 신앙과 현실에 기반을 둔 정토신앙을 두 축으로 이끌었다. 이는 통일기 신라 사회가 지향하던 새로운 사회 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중대 초기의 신라불교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7세기 신라 사회는 삼국간의 항쟁을 마무리짓고 확대된 영토와 인민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의상은 행적은 청정한 수도자의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하여 간소한 생활을 내용으로 하는 청정한 지계주의를 관철하였다. 그래서 국왕이 토지와 노비를 주고자 하였을 때도 평등과 청정을 강조하며 받지 않았다. 의상은 신라 사회의 새로운 윤리를 위해 노력하였다.
의상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부석사를 창건하고 화엄종단을 이루었는데 그 이념은 화엄사상의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었다. 그러나 의상이 제시하는 평등과 조화의 이론이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평등의 주장으로 당시 신라의 강인한 골품제 사회 속에 쉽게 파고들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의상은 자신이 영도하던 화엄종단 내에서 그 안에 들어온 모든 문도들에게 평등한 종단 운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의상의 생애는 새로운 시대의식을 보이며 살았던 지성인의 뚜렷한 발자취를 보여준다. 국내에서의 수학과 당에의 유학 그리고 귀국 후의 활동에서 의상은 수준 높은 화엄사상가의 면모를 견지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귀국 후에 화엄종단을 이끌면서 의상은 통일 후의 안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상응하여 보통 사람들을 배려하는 교단 운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상 화엄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일과 다의 상입상즉으로 설명되는 법계연기는 평등과 조화의 논리로서 의상의 화엄교단에서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사회적으로 실천되었던 것이다. 온몸으로 사회를 끌어안고 그들과 함께 했던 의상의 실천행은 7세기 신라사회를 구석구석 비춰주는 따뜻한 빛이었다.
현대불교 04/29 12:01
5월의 문화인물 의상대사
[붓다뉴스] 문화관광부는 한국불교의 근간을 이룬 화엄사상을 정립한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625~702)’를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의상대사는 삼국통일기인 7세기 중반기의 변환기를 살면서 신라 사회의 내적 발전에 부응하여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사상을 체계화하였다. 또 관음신앙과 미타신앙을 널리 폄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에도 크게 공헌했다.
의상대사는 661년에 중국에 건너가 지엄 선사에게서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670년 귀국해 낙산에 관음 진신상주 도량을 열고 황복사에서 화엄을 가르쳤고, 676년에는 영주 부석사를 창건해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화엄종단을 이끌었다.
의상기념사업회와 부석사는 공동으로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5월 23일~24일 오후 5시 영주시민회관에서는 ‘극단 영주’가 창작연극 ‘의상’을 공연한다. 5월 28일 오후 1시30분에는 동양대에서 ‘의상사상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5월 29일 저녁 7시 영주 부석사 범종루에서 ‘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를 주제로 화엄음악회를 기획한다. 5월 29일~30일에는 부석사에서 다례제를, 5월 30일 오전 11시 부석사 무량수전에서는 ‘의상 화엄일승 기념법회’가, 같은날 오후 1시에는 ‘화엄불교 공연 예술제’를 연다. 의상기념사업회 (054)633-3464
김주일 jikim@buddhapia.com기자 ⓒ[현대불교 04/29 12:0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님들 안녕하세요.
아하!!!!!!!!!!!!!!!
막상 후기를 올릴려니까...
가슴도 벅차고요.
산사음악회는 처음이라
그 전날 전 영덕에서 1박2일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잠도 못자고
발표하랴
밥하랴
술자리 지키랴.
11명 중에서 여자는 단 2명인데
한사람은 공주과라 열손재배고.
식성 좋은 선후배라 잘 먹어주는게 고마버서
또 하게되고.
그래도 부석사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맘은 들떠고
눈은 무겁고 머리도 무겁고.
재촉재촉에 아침 세미나도 끝내고 서둘러 점심을 간단히 떼우고
대구로 올까하다가 시간관계상 안동에서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남아 안동시내 일주를 하고 덥기는 또 얼마나 더운지.
합류해서 부석사에 도착하니 간간이 이어지는 기인 행렬들.
벌써 자리들은 채워지고.
법당에 들러 3배를 올리고 일어서는데 반갑게 다가서는 얼굴.
이쁜 숲님.
무대 앞쪽으로 해서 작은 돌에 둘이 앞뒤로 앉으니 명당자리가 따로 없엇습니다.
그래도 쬐그만 엉덩이라서 앉을 수 있었지 크신분들은 어림도 없었을낀데...
소장사님과의 통화로 합류하고
심이건축님께는 전화를 드려도 불통이고.
함께 보고싶은 공연이었는데 보셨는지 못 보셨는지.
미추의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은 오르고.
하모하모 하면서 기다린 공연은
정말 아름다운 부석사의 밤이었습니다.
자주 접하기 힘든 공연들도 있었고.
김성녀님의 찬불가는 부석사의 밤하늘을 더 없이 아름답게 만들었습니ㅣ다.
안숙선님의 심청가 또한 가슴을 저렸고요.
게다가 더해진 사회자님의 입답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 울님들도 안전벨트 꼭하고 다니세요.-
앞쪽으로 자리이동을 하라는 안내자의 말에 우르러 몰려서 젤 앞쪽에
자리를 잡고.
역시 명당자리는 우리에게 으흐흐흐흐.
좋은거.
진짜 좋은 자리였지에.
그자리에서 멀리 앉아있는 반테오님을 눈인사로 맞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울님의 공연이 맨 마지막으로 .....
동네 장이장님께서 무대에 오르시고.
요령소리와 함께 시작된
첫곡
.......( 다 아시죠.)
첫곡부터 앵콜이 나왔으니
ㅋㅋㅋㅋ
잊고 있었던 가방 속의 MP3로 녹음 시이작.
찔레꽃.
부석사의 부르스.
울렁...
봄날은 간다.
나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날 밤을 선생님께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
두번다시 듣기 힘들 비구니스님들의 호루라기 추임새.
-전무후무 할겁니다.-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끝까지 좋은 노래들로 답해 주셨습니다.
김성녀님의 뱃노래로 제2회 화엄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던
부석사의 산사음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냥 갈 수 없어 선생님과 사진 한컷.
그리고 소장사님의
......
........
이건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비밀로 해달라는 간곡한 소장사님의 당부가 있으셔가꼬에
그래도 며칠 후면 풀릴꺼니까
함 기다려 보시이소오.
또 한분의 반가운 얼굴 기러기님.
안산서 내려오셨단 말씀에 놀래고.
또 같은 동향이라서 더 반갑고.
예술촌으로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들 이동
길을 잘못들어 쬐끔 헤메었죠.
모두들 배고파서 예술촌에서의 밥은 맛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수저도 챙겨주시고.
모두들 기회를 놓칠세라 사인받느라고....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선생님과 한컷.
자원봉사 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부석사의 밤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그 밤의 분위기를...
넘 부러워하는 울 직원들.
어제 또 잔치집에서 만난 선생님 팬들에게 자랑했더니 넘 아쉬워하고.
안 알려줬다고 혼났습니다.
울님들 6월 6일 운동회 잘 하시고에.......
건강하세요.
아바타정보|같은옷구입
상품권 선물하기
카페지원금 100만원
꼬리말 쓰기
patty kim 그림이 그려지네요 [2004/05/31]
마음산책/정.. ㅠ.ㅠ 부석사의 부르쓰으으으으~~~~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아고 듣고파라~ 안숙선님의 심청ㄱ ㅏ ㅠ.ㅠ ㅇ ㅏ깝다...엉엉엉...부럽습네당~~~ [2004/05/31]
푸른기차 넘 부럽네요 전날 시어르신 기일이라서 잠을 못자 운전을 못할것 같아 못갔는디.... 참 마음산책님! 그 이쁜 얼굴 운동장에서 볼 수 있지요? [2004/05/31]
하람
저 이야기는 하나도 없네요. 김종엽씨 나오기전까지 사회도했고 행사총추진장입니다. 예술촌 국밥도 안사람이 끊여 대접하였고, 예술촌도 제꺼고...조재현입니다
[2004/05/31]
하람
행사장에서 기러기 님도 뵙고 반가웠지요, -하니님도... 다른분들도 오셨는데 제가 바빠서 제대로 못 모셨지요.. 장사익 선생님과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4/05/31]
자비화 아고!!!!!!!! 죄송합니다. 진작에 알아 모셨어야 했는데... 정말 사회도 잘 보셨고요. 담에 언제 저도 자원봉사할 일 있으시면 함 불러주시죠. [2004/05/31]
~하니 하람님 정말 고생이 많으셨슴다. 그것도 5월 한달동안 화엄축제를 주관하며 행사를 진행하셨으니...... 어쨌거나 이젠 잘 마치셨으니 푸욱~~~ 쉬시고 재충천 하시길 바람다 [2004/05/31]
숲속 새소리 부석사, --,선묘낭자의 전설에, 배흘림 기둥에---듣기만해도 설레이는 그곳에서 우리 장선생님 음악에, 사진 한컷에 또 예술촌에서의 식사까지? 그리고 또 사인까지? 그리고 좋은 님들까지? 아이고 부럽습니다. ---좋은 나들이, 잘 다녀 오셨습니다. [2004/05/31]
소장사/김택.. 하람님 정말로 수고를 너무 많이 하신분이구요..내년 정모는 하람님 예술촌으로 했으면 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던데요.....언제 한번 가족동반해서 찾아 뵙겠습니다............그리고 샌님의 건강을 빕니다..감기 빨리 떨처 버리세요.... [2004/05/31]
하람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지금 푹 쉬고 있습니다. 이곳을 다녀가셨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못 모시게 되어 부끄럽고요.언제든지 이곳으로 초대합나다. [2004/05/31]
하람
소장사님,하니님 ! 언제든지 오셔서 신세 좀 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