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올리네요..
요즘 게을러져서 통 아무것도 못만들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필이 꽂혀서 만들어 봤습니다..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한 아기 이불입니다..
전체 사이즈는 대략 76*92 센티 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우선 천을 시접을 포함하여 사이즈에 맞도록 재단해 줍니다..
테두리에 들어간 정사각형 천은 전부 시접 포함하여 6.5인치*6.5인치 입니다. 여러가지 무늬로 18장이 필요합니다.
가운데 큰 직사각형천은 20.5인치*14.5인치 입니다.
길다란 밤색 털천은 2.5인치*20.5인치(2장) 2.5인치* 18.5인치(2장)이 필요합니다.
2) 가운데 큰 천과 밤색 털천을 아래의 순서로 바느질 해줍니다..
이때 천의 겉끼리 마주보게 포개고 0.25인치의 시접을 남기고 바느질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재봉틀로 해서 금방했어요..
3) 이제 18장의 정사각형 천을 연결해 줄 차례입니다..
먼저 4장을 아래로 길게 연결해 줍니다 (곱하기 2번)
다음으로 5장씩 옆으로 주루룩 연결해 줍니다(곱하기 2번)
다음 아래 그림과 같이 4장짜리를 먼저 양옆에 붙여 준후 5장짜리를 위 아래에 붙여주면 됩니다.
4) 도톰한 퀼팅솜을 위에 만들어 놓은 퀼트탑 뒷면에 대어 주신후 바느질 라인을 따라 퀼팅해줍니다.
저는 위에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각형에 대각선으로 퀼트라인을 넣어주었어요..
퀼팅은 각자 취향에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솜을 넣어주셔야 도톰하고 따듯한 이불이 되어서 좋구요..
누비처럼 바느질을 해주는 이유는 솜이 안에서 따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에요~
5) 퀼팅솜까지 완성이 되었으면 이제 뒷면만 붙여 주면 되네요~
뒷지는 그냥 한가지 천으로 심플하게 해주었고요.. 아래 그림처럼 겉과 겉이 마주보게 포개어 놓고 사방으로 시접을 적당히
남기고 빙둘러 박아주시면 되는데.. 이때 창구멍을 남겨두셔야 해요..
그래야 뒤집을 수 있지요~
모서리는 삼격형으로 잘라주고 창구멍으로 뒤집어 준후 창구멍은 손바느질로 꼼꼼히 막아주세요..
저는 전부 재봉틀로 만들었지만.. 창구멍 막기만큼은 손바느질을 할수 밖에 없네요..
이제 완성입니다~ 저는 재봉틀로 대략 4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했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 했는데 퀼트 처음 해보시는 분은 아마도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아 그리고 치수는 인치로 알려드려서 죄송해요..
재봉틀에 인치로 눈금이 되어있어서 인치로 만들수 밖에 없었어요~
첫댓글 오~ 프린트 무늬가 참 귀엽네요..ㅎㅎㅎ
우와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