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강해 03-12-14 (오후13:30) “교회의 목적, 비전 그리고 방향”
▶기도: 인도자(설교자) ▶설교: 이 길세 목사 ▶찬송: 259장 “빛의 사자들이여” ▶본문: 마태 16:13-20 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마태 16:13-20) [문제제기] ○교회란 무엇인가? ○어떤 교회가 바른 교회인가? ○변화하는 21세기에 적합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교회의 원래의 목적과 사명은 무엇인가?
오늘 본문을 보니까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사람들이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또는 선지자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물었어요? “그래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보는 것은 그렇다 치고 너희는 날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성경에 나오는 질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같이 16절을 읽겠습니다.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여러분! 베드로가 대답을 제대로 했습니까? 잘못 대답을 했습니까?
네! 제대로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지요?
그 다음에 보니까 예수님이 베드로의 대답을 야단친 적도 없고 오히려 시인하고 칭찬하셨거든요. 심지어 게바, 즉 베드로라는 이름도 주시고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고 또 천국의 열쇠도 준다고 하셨거든요.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베드로가 어떻게 알았을까? 혈육으로 육신으로 안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계시하셔서 알았어요. 또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고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하시는 것을 다 봤어요. 예수님이 이적을 베푸시는 것을 다 봤습니다. 다 보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체험하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은 아주 중요합니다. 모든 교회가 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말씀하시면서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신약성경에 교회라는 이름이 여기서 처음 나옵니다. 서신서에는 자주 나오는데 복음서에는 여기와 마태복음 18:17절 두 곳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구절을 놓고 로마 카톨릭, 즉 천주교회와 프로테스탄트, 즉 개신교회가 해석이 다릅니다.
로마 교회는 어떻게 해석하냐 하면 이 반석이 베드로라는 거예요. 그리고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이 이 권세를 가진다고 주장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석하면 얼핏 보면 그럴듯하게 들리는데 문제가 있어요. 조금 후에 23절을 보면 예수님이 베드로더러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책망한 기사가 나와요.
천주교식으로 해석하게 되면, 정말로 베드로가 반석이라면 예수님이 베드로더러 사단이라고 했으니까 ‘사단 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가 되버리잖아요. 게다가 헬라어는 단어마다 성이 있는데 베드로는 남성이지만 ‘이 반석’이라고 할 때 이 ‘반석’은 ‘페트라’라는 여성 단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는 이 ‘반석’을 인간 베드로로 안 보고 베드로가 말한 신앙 고백 즉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로 봅니다. 그래야 말이 돼요. 교회치고 주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부인하는 교회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언제 한번 보니까 기독교도 아닌데 교회 간판을 붙여놨더라고요. 무슨 무슨 천리교회. 천리교는 일본에서 들어온 종교라고 알고 있는데 헷갈리게 떡하니 교회라고 간판을 붙여놨어요.
그러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신앙고백이 없으면 그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간판이 교회라고 했어도 참 교회는 아닙니다.
지난번에 저는 이 죄악 세상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해결책으로 보내주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오시려고 오셨습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게 그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을 이루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두 가지 일을 하셨는데 하나는 십자가를 지시는 일이고, 하나는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천국을 주러 오셨다고 해놓고서 승천하시면서 남겨놓으신 것이 뭡니까? 지금 천국이 완성되었습니까? 아니면 덜 완성됐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약에 완성되었으면 독사 굴에 손 넣어도 괜찮아야 돼요. 사자가 소처럼 풀을 뜯어먹어야 되요. 그런데 아직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국이 시작은 됐습니다. 이미 하나님 나라는 임했어요. 그러나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 뭐가 생겼습니까? 예수님이 이 세상에 뭘 남겨두고 가셨어요? 12제자와 몇 사람의 작은 염소떼 같은 양떼들을 남겨두고 가셨잖아요? 그게 뭡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란 천국은 아니지만 천국이 오기 전까지 과도기적으로 중간 단계로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성도의 모임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교회의 특징은 뭡니까?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교회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반석 위에 세워졌습니다(마 16:16, 18).
2.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마 16:18). 음부의 권세는 뭡니까? 죽음의 권세를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 뭐에요? 죽는 겁니다. 죽는 걸 제일 무서워해요. 대통령도 죽음 앞에는 꼼짝 못해요.
그런데 그 무서운 죽음의 권세, 음부의 권세도 교회를 이기지는 못합니다. 로마제국이 얼마나 교회를 절멸시키려고 했습니까? 그 무서운 대박해에서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더 늘어갔잖아요. 결국 기독교가 로마제국을 정복했습니다. 이겼어요.
3.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마 16:19).
여러분! 열쇠는 뭐예요? 문을 열고 닫는 겁니다. 천국열쇠는 천국의 문을 열고 닫는 겁니다. 이 권세가 교회에 있습니다. 그럼 교회가 뭡니까? 예수님은 교회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 영향력을 끼쳐서 이 사회를 좋게 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데, 존경을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교회를 시답지 않게 여깁니다. 오전의 목사님 말씀처럼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합니다.
자 그러면 교회가 어때야 합니까? 교회 본연의 모습이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기존의 교회의 모습 그대로 되겠습니까? 구태연한 방식으로 되겠습니까? 저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아주 다른 교회를 하자는 말입니까? 다른 예수교를 만들자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본래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던 교회의 모습이 뭘까?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 뭔가? ‘성경을 보고 돌아가자!’ 그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회의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어떤 장로님이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의 주인이 장로님입니까? 또 어떤 목사님이 샤재를 털어서 교회를 세웠어요. 또 어떤 집사님들이 모여서 교회를 세웠어요. 그럼 교회의 주인이 목사님입니까? 집사님들입니까?
여러분! 교회 주인이 누구예요? 사람, 인간입니까? 하나님입니까? 하나님? 네! 맞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대해서 말하려면 우선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제대로 되려면 이것을 염두에 둬야 해요. 교회의 주인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기뻐하는 방향으로 교회가 나아가야 합니다.
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중간에 사람이 오면 안 됩니다. 아무리 신령한 목사님이라도 중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교황도 중보자가 되선 안돼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도 중보자는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와 구주가 되십니다.
직분은 계급이 아니다.
이제 사람들이 무슨 집사, 권사, 장로, 강도사, 목사 이런 것을 계급으로 알아요. 여러분! 안수집사님하고 권사님하고 누가 더 높습니까? 장로와 목사는 누가 더 높은 겁니까? 목사 위에 노회장, 총회장, 교황 뭐 자꾸 이런 게 계급입니까? 저는 계급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 은사에 따른 직분들입니다. 그러니까 몸된 교회를 섬기기 위한 직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직분이 있다고 대접받고 섬김 받으려고 하면 안 되는 것이고 오히려 더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서리 집사 때는 좀 우쭐댈 수 있어도 안수 집사가 되면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권사, 장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익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어떻게 합니까? 더 숙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직분을 군대식 계급으로 알면 안 됩니다. 더 섬기라는 겁니다.
지난번에 예수님에게 미치라고 했더니 좀 꺼려해요. 마치 광신도가 되라는 것 같기도 하고 어감이 좋지 않은가 봐요. 그런데 바꿔 말하면 성령 충만입니다.
예수 믿는 목표는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의 9가지 열매가 풍성한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하고 예수님처럼 사랑이 많고 잘 참고 덕스럽고....무슨 기도원에 가서 “주여! 주여!”하는 게 아닙니다. 성령 충만을 쉽게 얘기하면 작은 예수님이 되는 겁니다. 예수님 같은 분이 되는 거예요.
성경에 성령 충만한 분이 누가 있나요? 스데반 집사님이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할 때 돌로 치는 사람이 보니까 천사의 얼굴 같았다고 했습니다. 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서 설교했습니다. 바울 사도도 성령이 충만해서 선교 사역을 했습니다.
교회의 본연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목적입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책임과 사명이 교회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즉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고 어둔 세상을 밝게 하며 길 잃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구원과 생명을 얻게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의 정의: 교회란 무엇이며 뭐하는 단체입니까?
교회란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친교하며 교육하며 봉사하며 선교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란,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모든 참된 신자들로 구성된 우주적[보편적]인 몸(Body)[공동체(Community)]입니다. 따라서 많은 지역적 “교회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유일한 하나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엡 4:4; 히 12:23).
교회는 여러 개입니까? 하나입니까? 둘 다 맞습니다. 도내동교회, 미국에 있는 무슨 교회, 아!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틀림없이 여러 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예수님이 그리고 있는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 단 하나뿐입니다.
교회는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즉 비저블처치(visible church)와 인비저블처치(invisible church) 이렇게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즉 유형교회와 무형교회가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를 말로만 믿고 진짜로 안 믿어도 집사, 장로, 목사가 되어 유형교회에 속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형교회에는 반드시 거듭난 사람만이 들어갑니다. 전 우주적인 유일한 교회에는 진짜로 예수 믿는 선택된 사람만이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뜻이 뭡니까? 여러분이 다 아는 바와 같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도 좋은 일 있으면 기뻐하고 감사해요. 그러나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욥은 7아들, 세 딸 10남매가 하루아침에 다 죽고 온 재산을 다 잃었어도 감사했거든요. 얼마나 굉장한 믿음입니까? 이게 신앙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품고 계신 뜻은 우리가 작은 예수가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형상, 아들의 형상을 회복하는 겁니다. 교회는 이런 작은 예수를 자꾸 자꾸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작은 예수를 만들려면 고난이 필요하겠습니까? 아무런 고난 없이 그저 편안하고 안일해야만 합니까? 고난이 필요합니다. 보석같이, 정금같이 만들기 위해서는 고난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답게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으로 변화하여 작은 예수가 되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세계를 이끌어가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찬송: 278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주기도문 ▶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