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 04. 29
고구려가 중국이 아닌, 결정적 증거 "만리장성"
[도깨비 뉴스]
▲중국인들이 이른바 '천하제일관'으로 부르는 산해관
최근 중국의동북공정이 갈수록 그 도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우리의 조상 고구려와 발해. 그 고구려와 발해의 근거지는 바로 현재의 중국 22개 성 중에서 동북지역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 입니다.
중국이 보기에도 한반도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통일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지, 요즘 이 동북삼성의 역사적 정통성에 대한 관리가 아주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습다. 통일 후 중국과 전쟁을 하는 내용인 가상 전쟁소설 '고구려의 꿈'을 연재하고 있는 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그에 속절없이 당하고 있는 현상황이 더욱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 아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이 것입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 동쪽과 북쪽 경계를 긋고 있는 만리장성.
▲낙양에 있는 룽먼(龍門)석굴.
베이징은 만리장성이 처음 세워졌던 진나라 시대, 한나라 시대만 해도 완전히 변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가 있던 시기의 중국 왕조들인 한나라, 위진남북조, 수나라, 당나라 등의 수도는 북경에서 수천, 수백km
떨어진 장안과 낙양이었습니다.
▲장안(서안)에 있는 옛 성도인 장안성.
▲위에 있는 북경지도의 13번 지점인 거용관. 북경의 북쪽을 지키는 만리장성의 관문 중 하나입니다.
▲거용관과 팔달령장성 사이에 있는 수관(水關)장성.
▲위 지도상의 14번 지점.
이 팔달령 장성을 넘으면 북경이 끝나고 하북성이 시작됩니다.
하북성도 한, 수, 당 시대에는 중국이 아니었다는 증거지요.
▲산해관의 동문.
일만 육 천리 만리장성 중 천하제일관이라는 산해관 오른쪽으로 약 2km 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그 바다에 있는 산해관의 한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을 '노룡두'라고 합니다.
산해관의 동문. 북경에서 동쪽으로 약 300km 가면 산해관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 산해관은 바로 만리장성의 동쪽 끝에
있는 큰 관문이지요. 산해관은 따로 '천하제일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쪽에 대한 방비를 아
주 크게 생각했다는 것이지요.
▲산해관에서 왼쪽으로 보니 큰 산이 있고, 만리장성이 산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성 안쪽은 중국인들이 지켜야 할 자기
나라가 분명 하겠는데, 성 밖은 도대체 어디 일까요?
▲일만 육 천리 만리장성 중 천하제일관이라는 산해관 오른쪽으로 약 2km 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그 바다에 있는 산해관의 한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을 '노룡두'라고 합니다.
▲노룡두의 누각.
진시황때 축조를 시작하여 1,700여년에 걸친 대역사 끝에 명나라 시대에 완성한 만리장성. 즉,명나라 까지도 이 만리장성
밖은 중국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산해관 뿐 아니라, 이 노룡두의 건축은 명나라 시대에 완성 된 것입니다.
▲만리장성의 진정한 끝인 노룡두의 모형. 저렇게 바다까지 성곽을 내밀어서 적이 건너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저 건너편의 방어해야 할 대상은 결코 중국인이 아닌 것입니다.
▲BC 214년 진나라 시대부터 16세기 중반 명나라 시대까지 수 천년 간 "이 선 밖은 우리땅 아니야!"라며 줄을 긋고 또
그은 만리장성. 이제 와서 자기네 조상이었다고 하기에는 선을 너무 화끈하게 그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을 박박 그으며 두려워했던 고구려와 발해가 이제 와서 자기 조상이라고 하는 것은 달에서도 보인다는 이 만리장성이 웃을 일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에서도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 노룡두. 적의 우회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 성을 쌓기 시작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