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5월), 육젓(음력6월), 추젓(삼복이후), 백하젓(겨울)으로 나눠지며, 이중 새우살이 통통하며 염도가 높아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것이 육젓입니다. 새우젓은 껍질이 얇으며 밝은 분홍색으로 살이 굵은 것이 좋다. 색깔은 붉은 색을 띠며 비린내나 구린내가 없어야 좋은 새우젓입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새우젓을 고르려면 첫째, 신선하고 이종품의 혼입이 없어야 되며 둘째, 균일하고 고유한 색택보유, 오염변색이 없는것이어야 되고 셋째, 형태는 파쇄육 혼입이 10% 이하인 것 이어야 되며 향미는 고유의 향미, 적정 염도의 제품, 이미와 이취가 없는 것 이어야하며. 액즙은 정미량의 20% 이하여야 되며 마지막으로 모래, 흙 등 기타 자물의 혼입이 없어야 됩니다.
대체적으로 새우의 크고 작은 기준보다는 껍질이 얇고 빛깔이 하얀 새우로 담근젓이 좋은 젓이며 잘 익은 새우젓은 약간의 붉은 빛이 나게 되는데 빛깔과 맛이 좋은 것이 당연히 좋은 새우젓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새우젓 중에 육젓,오젓, 자젓, 추젓 곤쟁이젓이 있습니다. 오젓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색깔도 누런색에 가깝고 흔히 잡젓이라고 하는 자젓은 크기가 작은 새우들을 특별한 선별작업 없이 담그는 새우젓입니다. 곤쟁이젓은 새우의 형태를 가진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작은 새우로 담그는데 보통 2-3월에 잡히는 어린새우를 원료로 사용한 것이며 색깔은 새우젓국 같이 생겨 보라색 빛을 띱니다. 값싼 중국산 새우젓이 밀물 듯이 들어오면서 현재 우리나라 새우젓은 대부분 중국산인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국산 새우젓이 없는 것은 아니며. 육질이 탄력있고 껍질이 얇은 것이나 추젓의 경우는 국내에서도 생산량이 많아 국산도 많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과 국산을 구별하는 방법은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지만 중국산은 대게 암염(바위소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천일염의 짠맛보다는 끝맛이 쓰고 보관시 하얀 암염 가루가 가라앉는 특징이 있으며, 국산의 경우 몸통이 희고 머리,꼬리끝으로 갈수록 분홍색을 띠는 것과는 달리 중국산은 전체가 연분홍색을 띄고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는 하지만 새우젓의 경우는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읍니다. 모양이 좋고 알속이 굵다고 마냥 구입하시면 큰 낭패를 보시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중국산과 국산은 다섯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두 아셔야겠지만 그거 돈들여 구입하고도 처치 곤란하실 수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상인과 거래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