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진산전(대표 박대규)의 ‘Safe con’누전차단기는 콘센트 외부에 부착돼 있는 전원표시 스위치를 한번만 눌러주면 코드와 콘센트가 결합돼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욕실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있을 수 있는 누전사고와 아이들의 장난으로 발생하는 감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신개념의 누전차단기다.
이렇게 안전과 절약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세진산전의 ‘Safe con’누전차단기는 작년부터 적용된 ‘전기설비기술기준고시’ 개정에 맞춰 인기몰이를 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개정된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따르면, 2004년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욕실 등 물에 젖어있는 상태에서 물을 사용하는 장소에 콘센트를 시설하는 경우에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인체감전보호용 누전차단기(전기용품안전기준 또는 KSC 4613 규정에 적합한 정격감도전류 15mA 이하, 동작시간 0.03초 이하 전류동작형의 것에 한한다) 또는 절연변압기(정격용량 3kVA이하인 것에 한한다)로 보호된 전로에 접속하거나, ‘인체감전보호용 누전차단기가 부착된 콘센트’를 시설해야 한다.
세진산전의 콘센트형 누전차단기 ‘Safe Con’은 총 3년여에 걸쳐 개발돼 2003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양산되기 시작한 신제품이다. 기존 시장에는 일구형 밖에 생산되지 않아 별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품목이지만, 세진산전이 이구형에 전원 on/off 기능을 갖추고, 가로형 및 세로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2000년 하반기부터는 수출형 제품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의 UL과 CSA 인증을 획득하고 이듬해부터는 북미지역 수출을 시작해 작년에만 7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수출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앞선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건설사들과 전문공사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작년 3월에는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Safe Con’은 통전 램프를 적용해 제품 이상 및 누전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있다. 또 커버를 부착해 물기가 많은 습한 장소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누설전류 15mA 이하에서 전원을 차단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또한, 전원 차단 스위치를 누르면 코드를 분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사용량의 10%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새로운 ‘전기설비기술기준고시’ 기준에 따라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가정용 분전반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한 후 욕실 등까지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세진산전의 ‘Safe Con’을 직접 욕실 등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설치의 용이함과 비용 등에서 ‘Safe Con’ 사용이 유리하다는 것이 세진산전의 설명이다. 거기에다 세진산전의 방식은 절전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진산전 청주공장에서 만난 김용문 이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150억원으로 설정했는데 그 중 ‘Safe Con’ 단일 품목으로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도 1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Safe Con’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세진산전은 1988년 대주산업으로 설립해 95년 대진전자를 인수해 세진산전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특고압반·수배전반·자동제어반·누전차단기 및 매입콘센트형 누전차단기를 생산하며 시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배전반과 자동제어반 분야의 시장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ISO9001·14001 품질환경 경영시스템을 가동해 이 분야에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정진하고 있는 첨단 경영 기업이다.<자료출처 : 전력뉴스>
첫댓글 어떻게 생겼나 예상해 봤는데 이런거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