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보이를 아십니까?”
한국 최초로 개발되었던 볼링공세척기이다.내가 발명한것이다.
만들기는 만들었는데,어떻게 팔지가 문제였다.그러던차에 볼링코리아에 제1회 볼링박람회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는기사를보고 부스신청을했다
.마침 필테일러지공세미나도한다고하니 프로샾을운영하던 나에게는 좋은기회인것같았다.
집사람과함께 호구지책과 볼링을할수
있다는생각에 프로샾을열었으나 넉넉한지공기술이없었을때이다.
누군가에게서 받은 빌테일러가쓴 'Ball fit and measurement' 를 가지고 공부했던시절이었다.
일본어로되어있어서 무슨말인지 도통모르고있엇는데
볼링장 볼러 한분이 세관에 근무하시는데 일본어에능통했다.
지금의볼링코리아 편집자이신 이환모 편집장처럼 일본사람으로착각할만큼 일본어를 잘했다.
일본히로시마오픈에갔을때 나는과묵했었다.
이환모 편집장이없었으면 입안에가시가돋치려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벙어리냉가슴은 정말 답답했다.
나는 젊은시절 반일감정에 투철한 항일투사(?)여서 일본어를배격했었다.
세관에 근무하는 그분께 볼링을가르쳐줄테니 하루에한장씩의 번역을 부탁했다.o.k라고한다.
매일 그림은 복사해서 노트에 붙이고 그분이 불러주는데로
일본어밑에 한글로받아쓰고하는 고된작업 끝에
책을완전히번역하게되었다.
그책의내용은 스팬과 피치에관한내용이었고 볼링지공에관해
무지에가깝던나에게는 구원의목소리였으며.찬란한광명의 빛이였다.
그림을붙이고,글을옮겨적으며 암기수준에이르렸다.
그러한 빌테일러 세미나를한다니
좋아하는 걸그룹 팬사인회 참가하는 삼촌의 기분으로 출발했다.
신라호텔에정해진공간에 부스를차리고 바이어들과 상담을하고,
오시는손님들에게 시연도하고했다.
빌테일러는 조금떨어진곳에 그가집필한볼링책과 볼피팅하는도구와
플러깅할 때 사용하는 땜같은걸 홍보하고있엇다.
한산한시간에 마침가져갔던 나의빌테일러책번역노트를 가져가서 사인을 부탁했다.그러자 놀라는눈으로 나를보며
내일 세미나할 때 도와줄수있냐고한다. absolutely !
다음날 세미나는시작되엇고. 당시 볼링시장의규모만큼이나 많은사람이참여했었다.
세미나는시작되고하얀스크린에 눈에익은 그림이나타났다.
'이그림은 몇페이지 어디에 있는그림이다고라고알정도였으니
그내용이뭔지 토시하나안틀리고 번역하여통역할수있었다.
조금의시간이 흘렸을까.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기시작했다.
그때 어떤분이 이러한내용은 한국의볼링전문가들이 알고있는내용이라며
우롱한다고 지적했다.
나는얼마전에알았는데? 대부분이알고있는듯했다.
세미나는잠시멈추었고 나는뭔일인가하며 눈을똥그랗게뜨고
바깥에 약간의음료가준비된곳에갔다.거기있던 어떤분이서
나에게 "우리한국볼링을 뭘로보고 이깟 기초적인 이야기를세미나에 하냐"고하신다."
"아무죄가없다 단지 통역했을뿐, "빌테일러와 아무관련이없다"고강력히 항의했다.
세미나는 다시 새로운내용의 볼링세미나로 진행되었으고 나는통역을하지않았다.
"사람들이 나에게 항의"하니 하기싫다고하며 그냥앉아
도통 못알아듣는 볼링지공세미나를 듣고있었다.
몇 달이흘렀을까 부산에 콜롬비아 파워토규볼링공발매시점에
볼링지공세미나를 (- 하이야트호텔-지금은없어졌지만-) 에서한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