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 안에 있다 보면 아기는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모든 사물에 흥미를 보이며 이리저리 만져보거나 관찰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아기에게 장식장의 서랍은 밀어서 닫으면 눈앞에서 물건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는 물건이며, 또한 서랍을 밀음으로써 양손의 적절한 협응 관계를 훈련시키는 운동기구이기도 하다.
<18~24개월 아이에게 적합한 털실 놀이>
털실 전화기 놀이 종이컵 2개와 성냥개비 또는 이쑤시개, 털실을 준비하여 종이컵 2개의 바닥에 구멍을 살짝 뚫어놓는다. 성냥개비나 이쑤시개 등에 털실을 묶어서 구멍에 통과시킨다. 종이컵 전화기 중 한 쪽은 유아의 귀에 대도록 하고, 다른 한쪽은 상대방의 입에 댄다. 또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여 상상놀이를 해볼 수 있다. 털실을 팽팽하게 해야 목소리가 더 잘 들린다. 효과_ 18개월 이상의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로 전화기를 이용한 의사 소통 방법과 상상 놀이를 할 수 있다.
털실 리본 체조 털실 뭉치와 나무젓가락을 준비하여 3~4가지 색의 털실을 50~60㎝ 정도로 자른 후 나무젓가락 끝에 잘라놓은 털실을 한꺼번에 묶어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며 아이로 하여금 춤을 추거나 흔들어서 신체 표현을 해보도록 한다. 빠르게 또는 느리게 음악의 리듬에 맞춰 다양하게(위아래로 움직여보기, 동그란 선을 그리며 움직여보기,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뱀처럼 움직여보기 등) 흔들어본다. 털실을 너무 길게 자르면 아이가 밟아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아이 키를 고려해 적당한 길이로 자르도록 한다. 효과_ 이 놀이는 18개월 이상의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로서 신체 조절 능력과 심미감을 키워줄 수 있다.
<24개월 이상 아이에게 적합한 털실 놀이>
털실 바느질 놀이 털실, 셀로판테이프(or 돗바늘), 부직포, 펀치를 준비한다. 부직포나 두꺼운 종이 두 장을 겹쳐 바느질이 가능하도록 가장자리를 펀치로 구멍을 내어 뚫어놓는다. 다음은 돗바늘에 실을 꿰고, 털실 앞부분을 테이프로 살짝 감아서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한다. 2장의 부직포나 두꺼운 종이를 맞잡은 후 구멍에 털실을 넣어 바느질하듯 통과시킨다. 부직포를 가방이나 주머니 모양으로 잘라주면 아이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효과_ 아기의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을 키워준다.
다리가 몇 개일까? 도화지, 크레파스, 털실, 풀을 준비한 후 도화지에 다양한 곤충이나 생물의 몸통을 그린다. 그 위에 털실로 다리를 만들어서 붙여본다. 예를 들어 문어(다리 8개)나 오징어(다리 10개)의 몸통을 그린 후 털실을 잘라서 다리 개수만큼 붙여본다. 곤충이나 생물의 다리의 수를 알아보면서 수 세기와 탐구심을 기를 수 있다. 미리 백과사전 등에서 동물, 곤충들의 다리 개수를 알아놓은 후, 원하는 동물이나 생물의 몸통을 그려놓거나 아이와 함께 그려서 다리의 개수만큼 표현해 본다. 효과_ 아이의 집중력을 기르고, 수 세기와 곤충이나 생물의 다리 개수를 알아보는 등의 탐구심을 기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