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퍼와 봤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전술적으로는 주로 농성전을 선호했고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한 활인 국궁과 편전 사격술을 갖고 있었으므로 칼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칼은 궁수의 호신 무기 정도로 이용되었으므로 활을 쏘거나 이동하는데 방해가 되는 큰 칼을 선호하지 않았다. 따라서 칼은 매우 짧고 가벼운 환도를 선호하였고 임란 이후 일본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칼이 대형화 되었으나 이내 다시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의 경우
시대에 따라서 큰 칼과 작은 칼의 수요가 각각 있었지만 큰칼을 대신하여 월도 계통의 무기가 일찍부터 존재하였으므로 정작 무겁고 긴 쌍수도가 전투에서 사용된 예는 드물다. 명나라 시절 왜구의 침입 과정에서 중국은 일본도의 위력에 자극을 받아 장도(長刀), 단도(單刀)를 개발하였으며 청나라 때도 녹영참마도(綠營斬馬刀)가 사용되었으나 유물이나 기록으로 보아 그리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은 듯하다. 청나라 말기까지도 중국의 정규군은 한 손으로 쉽게 다룰 수 있는 유엽도 계통의 칼을 선호하였다.
유럽의 경우
집단 전투가 활발히 이루어진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글라디우스(60센티, 1kg 미만)등 상대적으로 짧은 한손검이 사용되었으나 중세에 들어와 대부분의 전투가 기사대 기사의 일대일 마상 전투로 이루지고 갑옷이 중량화 됨에 따라서 칼의 길이와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기사들이 말에서 내려 사용하는 무지막지할 정도로 크고 무거운 칼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투핸디드 소드(two handed sword)이다. 쯔바이한터(zweihander)는 독일 출신의 용병들이 전열의 맨 앞에 서서 적의 대오를 깨뜨리는데 사용한 투핸디드소드의 일종으로서 거구의 게르만족이나 제대로 휘두를 만한 거대한 칼이었다. 그러나 석궁과 장궁, 장창보병의 발달로 기병의 돌격전이 점차 위력을 상실하자 하급 기사와 일반 보병이 사용하는 상대적으로 짧고 가벼운 한손검(short sword)이 출현하며 화기의 발달로 기사와 갑옷이 전장에서 사라지자 칼은 급격히 경량화된다.
검과 도의 차이는 여러분이 말한거처럼 한면에 날이 섰는지, 양면의 날이 서있는지의 차이를 말하는거지요. 유럽에서 주로 검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들에게 도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동양에서도 도만 사용한것은 아니었고요.
위의 글에서 인용했듯이...유럽인들은 집단전투시절 짧고 예리한 검을 사용하다가, 갑옷으로 중무장한 기사들의 1 vs 1 대결이 주가 되자 무겁고 긴 장검이 등장한 후, 화기의 발달로 기사와 갑옷이 사라지자 다시 경량화된 예리한 검으로 바뀌는 과정을 겪게 되는거지요.
출처: 네이버 지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