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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률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 그리고 호주건국일에 참가한 한국 젊은 이들 © 주간한국 |
지난26일 멜버른 한인회 배종률 회장 및 임원들은 Australian Day 를 기념하여 빅토리아 주 한인회에서는 최초로 거리 행렬에 참여 참여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호산나 교회 청년회 30여명이 함께 참여 하여 또 월드컵이후 멜버른에 다시 한 번 붉은 물결을 이뤘다. 그러나 다른 이민자들의 참여에 비하여 한국인들의 행사 준비 및 참여 인원이 다소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이날 배종률 한인회장은 내년부터는 좀더 많은 단체와 교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차기 한인회 집행부에 적극 제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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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건국 기념일 거리 행사에 참가한 한인회 관계자들 © 주간한국 |
Australian Day 라고 알려진 호주 건국일은 1770년 영국 제임스 쿡 선장(Captain James Cook)이 시드니 남쪽에 위치한 현재의 보타니 베이 Botany Bay에 상륙하여 호주 대륙과 뉴질랜드를 탐사하고는 영국 영토임을 주장하였으며, 1788년 1월 26일 호주 시드니로의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어 죄수 736명을 이끌고 식민지 최초의 총독이 된 아서 필립경이 포트 잭슨 즉, 오늘날의 시드니로 입성하였고, 이 날을 기념하여 오스트레일리안 데이Australian Day라고 지정하여 호주의 건국일이 되었다. 호주의 건국일은 엄숙한 의식이라기보다는 한여름에 개최되는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로 진행돼 호주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어 놓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눈요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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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건국기념일 거리 행진에 멜버른 교민사회는 처음 참가를 하였다 © 주간한국 |
이날은 시드니 뿐 아니라 호주 전역에서 건국일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기념일의 아침은 각 주마다 주 수상 또는 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주최하는 조찬으로 시작된다. 또한 다양한 목적과 배경을 안고 호주에 도착한 사람들이 마침내 호주 시민이 되는 시민권 수여식이 거행된다. 한편 이 날은 5만년 동안 호주 대륙을 지켜왔던 호주 원주민(애보리진)에게는 그들의 땅을 백인들의 손에 빼앗긴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다. 전국의 호주 건국일 행사는 이 원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자는 의미로 거행되고 있다. 각 도시 마다 자기들만의 특색 있는 행사로 이 날을 기념 하는데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는 호주 건국일 마라톤이 열린다. 세인트 폴 성당, 야라 강 등 유명관광 명소를 지나는 7.3 킬로미터 단축 마라톤 행사로, 가족단위의 참여자가 많다. 호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멜버른에서 여러 가지 민속의상으로 장식한 시민, 연주자, 음악가들이 국회의사당에 모여 국기 게양식에 참가 엄숙한 모습을 연출한다. 시드니에서는 도메인 공원의 호주 건국일 기념 콘서트 뿐 아니라 국제 휠체어 경주, 와인 및 음식축제, 라이브 공연, 애보리진 공연이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시드니 달링하버에서는 파도타기 경주와 선박 퍼레이드, 요트경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건국 기념일 축제의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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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한인 교민들의 호주 건국기념일 거리 행진 © 주간한국 |
아열대의 도시 브리스번에서는 기이한 스포츠행사인 바퀴벌레 경주가 펼쳐진다. 더욱 독특한 일은 이 경기의 관람자들은 바퀴벌레 모양의 옷을 입거나 바퀴벌레로 가장을 해 나타난다. 올해도 15회째를 맞는 이 경기는 스토리 브리지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편 5만년이상을 호주에서 살아온 원주민에게도 백인들과 처음 만났다는 사실에서 큰 의미를 지는 날이기도 한 호주 건국일이 되면 원주민들은 시드니의 라페로제에서 대규모 야외공연을 펼치며 고유한 음악과 무용 그리고 역사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수도 캔버라에서는 각종 가족행사와 콘서트가 개최되고 남호주 카룬다는 바비큐 런치 축제로 유명하다. 또한 서호주 퍼스는 로또 하늘 축제 (Lotto Skyworks)가 여행객들에게 1년중 가장 인기 있는 관광코스 인데 35만명이 운집한 스완리버 주변에서는 에어쇼,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하루종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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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민의 행진애 많은 참관객들이 환영해 주고 있다. © 주간한국 |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호산나 교회 청년회 및 참가자 모두는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행진하는 모습을 통해 호주현지인들에게 멜버른의 한인 사회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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