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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과 함께하고 기록마저 분실한 한남정맥 6구간
(수원 경기대 입구)-정맥 분기점-버들치고개-망가리-수지아파트촌 일대-x163.2m-x150.7m-경부고속도로 통과-용인 면허시험장 건너편-5단지 아파트단지-깃대봉- 청덕리-향린동산-할미성(△349.7m)-작고개-석성산(△471.3m)-멱조고개(2차선도로)
도상거리 : 약 정맥 21.5km 어프로치 약 2.5km 총 24km
도엽명 : 1/5만 수원
소재지 :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용인시 구성읍 기흥읍 포곡면
이 구간 한남정맥 전 구간을 통털어서 가장 많은 훼손으로 정맥이 형체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진 구간이다
우리의 땅 우리 능선 찾아가기의 개념으로만 본다면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곳이기도 하지만 도대체가 하루 하루가 공사로 인해서 모습이 바꿔지므로 선답자 들의 기록이 없으면 단순한 지형만 보고는 찾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아파트니 무슨 회사니 사유지에 철조망으로 둘러쌓여져 있으니 방향만 잡힌다고 함부로 들어설 수도 없는 곳이 이 구간이다
향린동산 일대를 들어서면서부터 비로서 산으로 들어섰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수지읍의 아파트군락들을 빠져나가는데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할 것이고,
경부고속도로 통과도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용인 면허시험장 건너편을 쳐다보면 암담할 뿐인데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본다면 좌측으로 영동고속도로와 괘를 같이하며 정맥이 이어짐을 짐작할 수 있듯이 아마 몇 달 후면(2004년1월 현재)입주가 시작될 제 5공구 단지의 거대 아파트 단지 사이의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간다
수원컨트리클럽을 우측으로, 좌측으로 아파트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다보면 확실한 정맥의 마루금으로 들어섰다는 안도감이 생길 것이다
이 후 전원주택단지를 지나고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갈 때 한 차레 조심한다면 독도에는 큰 어려움은 없다
향린동산 뒤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사면을 휘돌다보면 향수산쪽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나 정맥꾼이라면 그런 실수는 않을 것이다
이 후 작고개까지 무리가없고 석성산은 가파르지만 일반 등로가 잘 닦여있으니 여러 갈래 갈라진 등로를 주의 할 것,
시간이있고 웬만하면 멱조고개 전면의 x218m봉을 지나 용인정신병원이 있는 42번 국도까지 진행해 준다면 다음 구간의 설정에 무리가 없겠다.
◁산행 후기▷
2004년1월24일 (토) 날씨는 맑았지만 몇 년만에 찾아온 한파로 엄청 추웠음
◁홀로산행▷
산행기의 서두에 어슬픈 변명을 써야하는 심정이란,
설 연휴라서 귀가길의 교통편 때문에 되도록 멀리 나가지않으려니 서울과 가깝고 진행하던 한남정맥 구간을 연이틀 다녀오기로 계획한다
1년 여 전부터 산행시 일일이 필기하던 기록을 편리함 때문에 보이스 펜(디지털 녹음) 으로 하다보니 다음 날인 일요일 다음구간 산행시 뭘 잘못 건드렸는지 6구간인 이 구간 기록에 덮혀진체로 7구간 내용만 남아있다
그나마 산행이 거의 끝나는 작고개에서 석성산을 넘어 멱조고개까지는 살아있지만 사진을 보며 최대한 의 기억을 떠올려 기록하지만 시간대별 기록은 있을 수없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기록이 있으니 거짓말한다는 것은 면할 수 있게 되었다
5일간의 명절연휴에 이번만큼 놀고뒹글고 한적이 얼마나 있었든가?
눈(雪)오고 어찌하다보니 고향의 어머니께서 다음주 토요일쯤 아이들하고 내려오라하니 어찌 서울에서만 5일간의 휴무를 보내게된다
처가쪽 하루를 다녀왔지만 3일간을 술독에 빠져(?)있었더니 정말로 속이 아리다
연휴기간 동안에 뭐 70년만에 찾아온 한파라니 이래저래 뒹글어도 핑계는 좋다
제법 쌓였을 적설을 생각해서 배낭의 무계라도 줄여보고자 빵 몇 개와 평소 즐기는 캔맥주 두 개,
그리고 약간의 비상식을 챙기고 05시에 집을 나서는데 추위가 매섭다
지난번 망가리까지 내려서지 못한 관계로 이번구간 경기대에서 정맥 들머리까지 어프로치 구간이 도상 약 2.5km에다가 망가리에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한다면 빨리 서둘러야할판,
동대문역 전철을 이용해서 수원역에 내리고 곧 바로 북수원역 버스정류소에서 경기대쪽 버스로 이동,
06시55분 평소 귀찮어 잘하지않던 이어밴드를 착용해야할 정도로 차가운 날씨에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않은 경기대 정문아래 버스정류장을 출발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이미 부지런한 산책객들이 저만치 가는데 얼마나 빨리 달려가는지 금새 앞지르기를 하다보니 지난번 지치기도 했지만 내려서는데 44분이나 소요되었는데 오름길은 35분이 소요되며 정맥의 분기점인 백년수정상 아래에서니 낮익은 용인시 수지읍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뒤로하니 이제 막 어둠이 걷힌다
많은 산책객들이 지나다녀 이미 반들반들해진 등산로는 뛰어내려서는데 조심스럽고,
버들치고개를 지나는데 저쪽에 보이는 눈 뒤집어쓴체 버려진 폐 자동차가 추위에 얼어붙은 가슴을 더욱 시리게한다
아마 0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거다 망가리 도로로 내려선 후 이제부터 선답자들의 조언을 잘 생각하며 진행하리라 다시금 다짐한다
◁백년수 정상아래 정맥분기점 그리고 버들치고개▷
식당과 여러 시설물이들이 들어찬 건물들, 길건너 무슨 갈비집도 자리하고, 하여튼 횡단보도를 건너고 전면의 벽산아파트 101동을 우측으로하고 죄측의 골프연습장을 끼고서 저 위쪽의 벽산 108동이 바라보이는 쪽으로 진행한다
산의 흔적은 없지만 높이나 방향으로보아 정맥은 확실하게 감이 잡히는 곳이다
다시 풍산아파트 101동을 바라보고 진행하니 전면에 삼성쉐르빌 건물이 보이는데 아~하 ~ 저 곳으로 진행하면 되겠구나 했으나 들어설 수 없는 곳,
삼성쉐르빌과 같이하는 풍산101동 쪽으로 들어섰으나 철망과 높은 옹벽으로 진행이 어려워 우측의 풍산단지 중간으로 들어서니 뒤쪽으로 좁은 통로가 나타나고 내려서니 사유지니 어쩌구 하는 팻말이 보이고 내려서는 도로는 거울 같은 빙판이다
씽씽거리며 차량이 질주하는 국도 아래의 굴다리를 통과해서 국도를 오른쪽으로 하며 도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고 상현마을 158동 앞에서 좌측으로 꺽이는 도로를 따르면 4거리 좌측에 솔개초등학교가 나타난다
◁벽산 아파트 풍산 아파트 그리고 넘어갈 수 없는 삼성 쉐르빌▷
수자원공사쪽으로 향하려면 이미 대단위로 들어선 아파트들과 건물들로 저 아래 사거리 도로를 따라 가야하는데 때마침 바라보이는 김밥집에서 따근한 라면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가느라 한 20~25분을 소비하는데 마침 손 전화의 전원을 켜니 친한 산 친구 하나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가끔은 따스한 이런 마음 씀씀이들이 돈주고 하라면 안할 추운날의 정맥 찾기를 하는 골치 아픔과 스산함을 달래주기도하니 역시 산 친구가 좋다
굳게 닫힌 수자원공사의 정문쪽의 높은곳으로 올라서서 지형을 살피려는데 정문을 지키는 경비직원이 의심스러운 듯 몇 마디 물어보고, 나는 반대로 철조망을 따라 갈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그러나 이중 철조망은 굳게닫혀있어 그 아래의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좌측에 LG 무슨(?) 아파트를 끼고 도로를 따르다보니 도로는 우측의 수자원공사의 철조망과 같이하며 높은 쪽으로 올라서니 새로 지은 소현초등학교 그리고 소현중학교가 나타나면서 학교 뒤쪽으로 수자원공사의 철조망이 보이길래 열려진 쪽문으로 하얀 눈이 쌓여있는 운동장을 가로지르니 저 뒤쪽 학교 철망아래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개구멍이 보인다
◁소현중학교와 수자원공사 철조망▷
개구멍을 통과해서 절개지 사면을 오르니 수자원공사 철조망이 나타나고 좌측의 높은 봉우리는 정맥에서 살짝 비켜나있고 그대로 철조망을 우측으로끼고 오르기 시작한다
산책객들이 지나간 흔적들이있는 철조망을 끼고 오른는데 추운날씨에 콧물이 절로 난다
철조망안에 감시탑이 서있는 분기봉인 x163.2m봉에서 철조망 안을 통해서 북서쪽으로 바라보는 광교산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
이 봉우리에서 철조망과 작별하고 서쪽으로 꺽이며 살작 내려서 간다
낮은 능선의 좌측 아래로는 삼막골 의 민가들이 바라보이고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잠시 후 빙판진 고개길에 내려선 후 올라서면 능선이 분기하는 x150.7m봉이며 이 곳에서 동쪽으로 방향은 다시 틀어지며 진행하다보면 산속에 허물어진 시멘트 건물이 나타나고 2차선 도로로 내려서고 건너면 잠시 전면의 봉우리쪽으로 올라보니너머는 온통 개발을 하느라 파헤쳐진 절개지로 이루어져 있어 소로길을 따르다보니 무슨 농원(?)인가가 우측으로 있었는데 기록을 잊어버렸으니 ...
그러나 지금 기록하는건 사진을 근거로 기억을 떠올려 기록하므로 전부가 틀림없다
◁철조망으로 보이는 수지아파트군들과 광교산 그리고 2차선 도로를 지난 농원쪽 길▷
농원의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고 내려서면 고속도로 신갈나들목의 여러갈래(지도를 보면)의 들어서는길,
나가는길이 어지러히 널려있는데 첫 번째 좁은 도로를 가로질러 통과한 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되는데 상당한 혼란 때문에 제법 시간을 지체한다
다시 본래의 정맥길로 접어드니 우측 아래로 수원도로관리(?)유지 사업소 이든가 ???
그리고 좌측은 철조망을끼고 내려서면 국도가 나타난다
좌측의 횡단보도를 건너 LG 충전소를 지나(건너편은 LG그린 주유소)보행자용 굴다리를 건너면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한 것이고 길 건너에 용인 면허시험장 이 바라보인다
또 난감해지는 것이 정맥의 방향을 바라보니 온통 이미 거의 완성단계인 대단위 아파트 건설단지들이 바라보일뿐이고 영동고속도로와 괘를 같이하는 능선은 남아있지도 않은 듯,
방향만 잡고 양쪽으로 5차 아파트 단지(?) 이든가 하여튼 주택공사의 새 천년 그린빌, 대우, 금호 신승 등의 아파트 사이의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광교산 일대를 내려온 수지 구성, 하여튼 이 일대까지, 뿐만 아니라 용인시 전체가 거대한 수도권 베드타운 도시로 개발되면서 흔적마저 사라진 우리의 산줄기 한남정맥이다
◁영동고속도로를 건너기전 국도변 주유소 그리고 면허시험장 건너 5차 아파트단지▷
내 딴에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 두산아파트뒤로 들어서니 철망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완전히 입주가 끝나면 또 다른 루트를 찾아야 할 듯,
다시 숲으로 들어서니 그나마 정맥을 걷고있다는 안도감도 생기고 아파트 철조망을 왼쪽으로 끼고 난 산책로는 반질반질 하지만 갈길바쁜 정맥꾼은 열심히 달린다
잠시 후 팔각정과 샘터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정맥의 마루금과 같이하며 이 삼십층은 될 것같은 성보(?)아파트인든가 대단한 아파트 건물이 숨을 콱 막히게 하는데 그러나 우측을 내려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넓은 수원컨트리 클럽이 내려다보여 그나마 다행이다
잠시 평탄한 능선을 걷노라치면 좌측 아래로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굉음이고,
오름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올라선 깃대가 서있는 봉우리에서는 북쪽으로 청계산이 가물 거리며 바라보이고 그 왼쪽으로 광교산은 더욱 뚜렷하게 보이지만 아까 지나왔던 성보(?) 아파트가 산의 아랫자락을 가려버려 볼썽 사납다
잠시 지체한 후 이 봉우리에서 방향은 다시 좌측으로 바꾸며 내려서는데 소로길 안부에 내려서면서 부터 는 그나마 반질거렸던 등로는 사라지고 스패츠를 착용하고 전면을 올라 붙으면 잡목들이 얼굴을 때리고 잠시 후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법화산 (△383.2m)이 제법 크게 바라보인다
◁정맥의 날등에 치고 올라온 아파트 앞 검은 숲이 명맥을 유지한 마루금이다 그 뒤로 보이는 광교산 줌으로 당긴 것, 아래 역시 수원골프장 아파트 광교산▷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이어지는 능선에는 잡목과 베어놓은 나무들로 진행이 더디고 잠시 후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철조망을 끼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2차선 도로로 내려서고 도로 우측을 바라보면 어정가구단지 간판이 보인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니 철조망이 막혀서 넘어가고 좌측 아래로 젖소목장인 듯 냄새가 나고 잠시 후 다시 철조망을 넘어 진행하니 전원주택단지가 나타난다
이 곳서부터 왼쪽, 오른쪽 하며 망설이다가 왼쪽의 도로로 내려서고 저 아래 보이는 고속도로 굴다리를 당연히 통과하는 것으로 지레 생각한게 화근이었다
전원주택지에서 전면으로 바라보이는 청덕마을 쪽으로 내려서야 했던 것이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가 바로 바로 가까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답 을 먼저 설정해 놓고 움직이다
보니 자동차가 지나가는 굴다리를 통과하니 전면에 필립스 와이드TV 간판의 건물이 보이고 이 곳에서 고속도로를 우측으로 두고 좁은 길을 따라가니 공장들이 있으며 진행할 수가 없다
많은 시간을 뺏긴 후 다시 도로를 따라가다보니 어렵쇼! 이번에는 아차지교 를 건너는,
그러니까 물을 건너는 말도 안되는, 경찰대학과 법무부 연수원쪽으로 이어진다
다시 도로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다시 능선으로 붙으며 △182.4m봉을 지나 굴다리를 지나니 좁은 도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88솔밭가든 이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그 쪽도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 하려는 듯 마을이 이미 페허가 되어있다
기억상으로 이 일대에서 정맥과 상관없이 거의 1시간 가까이 소비하지 않았나싶다
◁오른쪽 어정가구단지 간판이 보이는 도로와 건너편 목장을 끼고있는 능선▷
향린동산과 88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좌측으로 두고 좁은 능선을 걷노라니 정맥의 날등 위에 눈을 이고 있는 천주교 가족묘지가 나타나면서 이내 도로로 내려서서 진행한다
향린동산 내 향린 힐 하우스 90평형 분양 이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잠시 후 우측으로 향린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경비초소와 경비원이 보인다
지도상이나 이정표로도 이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88컨트리클럽 으로 넘어가게 되며 고개 상단부 못미쳐의 향린촌 두 번째 무인 진입로로 들어서니 역시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름이 이어지고 한참을 진행하니 우측으로 주택단지로 내려서는 시멘트 도로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왼쪽의 능선으로 올려붙는데 주택단지에서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적설은 정강이까지 푹 푹 빠지고 매서운 칼바람은 더욱 옷깃을 여민다
전원단지위 제일 높은 봉우리가 분기봉인데 북쪽으로 향수산 등산로 란 팻말도 보인다
이 능선은 북서쪽으로 88컨트리클럽 과 테크노싸이트 컨트리클럽 을 끼고 △349.7m봉 까지 길게 이어진 능선이고 정맥은 이 곳부터 다시 남쪽으로 진행된다
◁88솔밭가든 현수막과 88컨트리클럽, 향린동산쪽의 이정표▷
능선의 날등 우측 아래는 한동안 향린동산의 도로가 이어지며 x316.6m봉을 지나 한번의 잘록이를 지나 올라서니 할미성 정상(△349.7m)의 삼각점은 눈속에서 확인했으나 글씨는 알아볼 수 없고 높게 만들어진 산불감시탑만 덩그런데 저 남쪽으로 석성산은 뚜렷하다
내려서다보니 할미성의 석성도 벗어나며 급하게 떨어진다
높은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니 차량이 많이 지나가는 도로로 내려서고 중앙에 터키군 참전 기념탑이 서있는 곳으로 건너면 전면의 낮은 옹벽으로 올라서자말자 마가실 서낭 단기 4330 정축년 7월9일 서기 1997년8월11일 원주 대동굿 보존회 의 검은 표석이 보이고 가파른 석성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이어진다
(작고개부터 비록 짧지만 하산 지점까지 기록이 남아있다)
15시42분 첫 번째 깔닥으로 올라서니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숨차게 올라간다
적설만 아니라면 그렇게 힘든 오름이라 할 수 없지만 산행 후반부가 되어서 그런지 그렇게 느껴지고
17분 후 중5리, 정상, 마성 을 가르키는 이정표가있고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무명봉에 올라선다
◁할미산성 정상과 터키군 참전탑이 있는 작고개▷
16시12분 마지막 상당히 가파르게 석성산 정상을 올라서니 몇 사람의 이 지역 등산객이 보이고 한 사람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같이 내려가면 차를 태워주겠다는 호의를 보이지만 정맥과 상관 없는 곳으로 내려갈 사람들이다
1988년 재설 의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는 정상은 북쪽과 서쪽 아래로는 절벽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북쪽으로 지나온 향린동산과 더 멀리 청게산이 보인다
북서쪽 멀리 광교산이 뚜렷하고 바로 발 아래로는 대단위 개발예정지구가 돈(錢)& 투기라는 단어가 묘하게 떠 오른다 (^_^)
남은 캔맥주 하나와 간식거리로 요기를 한 후 16시28분 정상을 출발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 쪽으로 올라왔는지 정상부터 헬기장쪽으로 등산로가 반진거리고 이 곳에서 정돈된 등로를 버리고 발자국이없는 능선으로 붙는다
정상 출발 8분 후 바위봉 지나서 위태위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16시50분 통화사 입구 갈림길을 지나서 우측의 통화사쪽 길을 버리고 넓은 등로로 진행,
17시07분 송전탑을 지나니 의자가 놓여지고 바로 분기봉인데 뚝 떨어져 내린다
◁석성산 정상과 우측으로 바라본 지나온 향린동산쪽 아래는 아파트가 들어설 동백지구▷
바람은 더욱 매섭게 몰아치는데 잠시 후 거대한 송전탑을 지나니 평탄하게 이어지고
17시22분 다시 송전탑을 지나 전면의 봉우리를 향해 오름이 이어진다
17시32분 도로를 넓히려는지 파헤쳐진 절개지를 내려서니 월드낚시 할인마트 수퍼마켓 부동산이 있는 멱조고개에 내려서며 산행을 접는다
스패츠를 털어내며 배낭을 추스르는데 버스가 달려오니 손을 흔든다
타고보니 기사 왈 세우는 곳 아닌데 태워줬다 는 공치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낮에 헤메며 지나갔던 어정가구단지를 지나니 기분이 묘하다
모현에서 하차하니 분당, 강남행 좌석버스가 많이 있는지라 19시대에 집으로 들어온다.
◁석성산 정상 후 통화사 갈림길 과 산행이 끝난 멱조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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