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8 광우낚시반이 촐조하였다 아침 7도의 쌀쌀한
날씨었으나 낮에는 20도 서늘한
가을날씨로 낚시하기에 쾌적한
날이었다.
서울팀 5명과 수원팀 5명이 이른
아침 서해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합류, 아침 식사를
하고 서해대교 부근 당진 앞바다
낚시 장소로 갔다.
선착장에서 선장이우리를 반겨
주었고 승선 전 경찰에 제출할
각자의 인적 사항과 비상연락처
를 기재하였다. 전에는 경찰관이
한 사람, 한사람 주민등록증 사진
대조하고 승선시켰는 데 지금은
완화된 절차이다.
곧바로 배에 오르니 더높은 하늘
아래 푸르고 잔잔한 바다, 물살을
가르며 쾌속으로 낚시포인트로
나아간다. 우리 모두 구명조끼
입고 각자 자기 낚시 채비를 챙겨
자리를 잡아 앉아 대기.
한 번 삐익 기적소리에 모두들
부지런히 자세에 감긴 낚시출을
내린다. 잠시후 잡았다 들뜬 목
소리가나고 이내 여기저기에서
우럭을 낚아 올린다. 씨알이 굵고
다 횟감이다.
삐익 삐익 두 번 울리면 오두 제빠르게 낚시줄을 올린다
그리고 또 다른 장소로 옮겨간다
여러명이 다발적으로 잡아올리면
좀 더 머물고 한 두마리 밖에 안
잡히면 또 다른 포인트로 옮긴다
후자의 경우, 우럭 지네끼리 연락
해 도망간다고 한다.
부지런히 포인트를 찾아 많이
잡게해준 선장 덕분에 우리는
한꺼번에 두 마리 낚는 재미까지
맛보았다. 잡은 고기는 우럭이
주종이고 간혹 장대가 나오고
쭈꾸미도 몇 마리 올라왔다.
2시간 정도 잡아올리니 선상
水槽에 고기가 바글바글하다.
회 먹을 타임이다. 선장이 회감
을 뜨고 낚시 회장이 잘게 쓴다
두 사람이 콤비로 손노림이 프로
급이다
선상 식탁에 나란히 앉은 꾼들,
선장과 회장이 준비해온 상추 등
야채, 초장 등을 펼쳐놓고 드디어
먹기 시작하니 젓가락질이 바쁘다. 방금 전 잡은 자연산
우럭은 육질이 쫀득쫀득, 횟집
것과 격이 다르다 어시장에서
자연산 우럭이 kg에 7만원이라
고 하니 우리는 이미 기십만원
어치 먹은 셈이다.
일단 배를 채우고 다시 낚시를
하다가 이어진 점심 식사, 우럭
매운탕에 찰진 잡곡밥은 최상의
맛 ! 식사 후 또 낚시질.
3시경 낚시 끝
회장이 뜰채로 수조에서 건져
놓은 고기가 큰통에 가득했고
이것을 안분해 출조 보너스로
회원들에게 챙겨주었다.
소리지르며 기분좋게 낚시하고
실컷먹고 3시 반경 귀가길에
올랐다.
코로나로 작년 5월 이후 1년 반
만에 출조해 조황이 좋아 즐긴
하루는 스트레스 해소에 족사였
고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좋은 날씨에 물때를 따져 吉日
을 택해 회원 모두에게 기쁨을
안긴 김홍안 회장님께 감사드립
니다. 운전대 잡은 곽용완님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선상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낚시하고 잡은 우럭으로 선상 회파티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