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넘치는 빈티지 그린 바랜 듯한 그린 톤의 실크 벽지로 빈티지 인테리어의 베이스를 마련해 놓는다. 그린 벽지는 대나무 패턴이 줄무늬처럼 들어가 있어 정적이면서도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벽 가까이 다소 짙은 그린 톤의 앤티크 의자를 놓아주고, 컨트리 풍의 3단 수납장을 나란히 매치하면 봄기운처럼 싱그러운 빈티지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수납장은 원래 화이트 컬러로, 연두색 페인트를 덧칠해 리폼했는데 낡은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서툴게 붓을 터치해 바탕의 화이트 컬러가 비치도록 했다. 그린 벽지(모델명:Eco Vision 1510-4) 1롤(1.06X15.6m) 4만5천원대, 서울벽지. 그린 사각 액자 5만원, 러그 가격미정·의자 위 양철 화병 2만9천원, 코즈니. 원형 그린 의자 ?원, 대부앤틱. 수납장 위 화이트 액자 3만원, 로라 애쉴리. 쿠션 10만8천9백원, 데코야. 나머지는 코디네이터 소품.
시골집에서 가져 온 듯한 나무 채도가 높은 노란색이 주는 느낌은 강렬하지만 나무 자체가 오래되어 낡은 것이라 편안한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 거실에 한쪽에 놓아 잡지책이나 신문 등을 보관하거나, 과일을 담아 식탁에 올려놓아도 잘 어울릴 듯. 대부앤틱.
주방 소품으로 제격인 빈티지 도자기
군데군데 칠과 유약이 벗겨진 것이 오히려 자연스런 멋을 더해주는 커피잔과 화병. 느긋하게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 날 꼭 필요한 소품이 아닐까? 화병에는 봉오리가 큰 것보다는 들꽃 느낌의 작은 꽃송이를 꽂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커피잔 2만9천원·종이상자 1만2천원, 코즈니. 나머지는 코디네이터 소품.
화이트 페인트로 덧칠한 양철함 집안을 둘러보면 잘 쓰지는 않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용기들이 제법 있다. 녹이 슬어 방치해두었던 양철함을 손질한 후 화이트 페인트를 덧칠하고 모서리 부분을 사포로 문질러 빈티지 화분으로 변신시켰다. 앙증맞은 보라색 꽃을 담아 놓으니 이 보다더 잘 어울릴 순 없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코너 벽 장식 빈티지 인테리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컬러는 바로 블루. 인디고 블루처럼 상징적인 컬러도 좋지만 웰빙 트렌드와 계절에 맞춰 그린 빛이 감도는 청록색 정도의 실크 벽지를 선택해 거실 한쪽 코너를 꾸며보자. 여기에 베이지 톤의 무늬가 들어간 아주 밝은 파스텔 블루 실크 벽지를 하나 더 준비해 아래위에 각각 나눠 붙인다. 경계 부분에 화이트 몰딩을 대주면 이국적인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바닥에는 체크 무늬의 블루 블랭킷을 깔아주고, 램프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소품으로 장식하면 또 다른 느낌의 빈티지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청록색 벽지 1롤 , 대동벽지. 파스텔 블루 벽지(모델명:Neo Ⅱ 27083-4) 1롤(1.06X15.6m) 4만5천원대, 서울벽지. 블루 촛대·램프 ·트랜지스터, 대부앤틱. 블루 블랭킷 11만원, 로라 애쉴리. 나머지는 코디네이터 소품.
빛 바랜 시계와 서랍장 오리엔탈풍의 서랍장과 유럽풍의 시계가 어우러져 내는 분위기가 독특하다. 서랍장은 다크한 톤으로 표현된 그린 컬러가 고풍스런 멋을 더해주며, 바이올렛 터치의 시계는 손수 그려 넣은 듯한 꽃 그림으로 인해 정겨움이 느껴진다. 시계 12만원, 코즈니. 서랍장, 대부앤틱.
크림 컬러의 플라워 장식 스탠드 손때 묻은 듯 모서리 부분이 슬쩍 슬쩍 벗겨진 장미꽃 장식의 크림색 스탠드는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이 느껴진다. 셔링을 잡은 패브릭 스탠드 갓을 씌우면 로맨틱한 멋까지 더할 수 있다. 스탠드 베이스 16만원·스탠드 갓 5만5천원, 로라 애쉴리.
빈티지 컬러 믹스의 쿠션 소프트한 톤으로 표현된 블루, 브라운, 베이지, 핑크 컬러가 마치 모자이크처럼 조각조각 이어진 쿠션은 빈티지 인테리어의 포인트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모던한 느낌도 감돌아 한결 감각적인 분위기로 마무리할 수 있을 듯. 큰 것 15만1천8백원·작은 것 6만9천3백원, 데코야.
화이트 워싱 화장대와 퍼플 벽지 빈티지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워싱 처리된 가구. 워싱 기법은 오랜 세월을 지나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서랍을 많이 구성해 실용성을 살린 유럽풍의 화이트 워싱 화장대 하나만 준비한다면 빈티지의 멋을 충분히 과시할 수 있다. 가구의 느낌을 살리고 파우더 룸의 로맨틱한 분위기도 더하기 위해서는 벽면을 퍼플 컬러로 연출하는 것이 제격일 듯.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스텔 톤이 나는 약간의 밝은 벽지를 선택해 빈티지 느낌을 주는 것. 마지막으로 들꽃과 리본이 장식된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의 실내화를 소품으로 활용해 아기자기한 멋을 더해주는 것도 좋다. 벽지 1롤, 대동벽지. 패브릭 실내화 3만3천원, 로라 애쉴리. 나머지는 코디네이터 소품.
협탁으로 활용한 옐로우 서랍장 모던한 침대라도 패브릭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지만 협탁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나무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옐로우 서랍장이라면 빈티지 인테리어의 숨은 공신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듯. 서랍장, 대부앤틱. 시계 12만원, 로라 애쉴리. 액자 12만원, 코즈니.
꽃으로 맞이하는 봄 온 집안을 빈티지로 꾸미기가 부담스럽다면 꽃을 이용해 소박한 멋을 부려 보자. 긁힌 자국이 오히려 멋스런 아이보리 컬러의 도자기 화병에 설유화 가지를 길쭉하게 꽂아 놓으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블루 의자, 대부앤틱. 도자기 코디네이터 소품.
아늑함과 화사함이 느껴지는 침구 빛 바랜 듯한 그린 컬러와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의 침구에서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핫 핑크와 옐로 컬러의 쿠션을 포인트로 놓아주면 화사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베개 2만5천원·이불 25만원·방석 2만5천원, 코즈니. 핑크 쿠션 11만3천3백원·옐로우 쿠션 10만2천3백원, 데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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