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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연구원에서 우리산줄기를 연구분석하여 우리산줄기인 산경표와 거의 유사한 산줄기가 도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름은 없지만 산경표에 의해 명명된 신줄기 이름을 그대로 대입하여도 될 것 같습니다
이파일도 지도와 표는 복사가 안됩니다만 그런대로 내용은 이해가 다 잘됩니다
아래 6번글은 이 국5토지리원의 연구결과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 산줄기 분석을 중심으로 -
Restructuring Mountain Systems in Korean Peninsula
: Focusing on Mountain Range Analysis
김영표․임은선․김연준
국토연 2004-34 ․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 산줄기 분석을 중심으로
글쓴이․김영표, 임은선, 김연준 / 발행자․이규방 / 발행처․국토연구원
출판등록․제2-22호 / 인쇄․2004년 12월 26일 / 발행․2004년 12월 31일
주소․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6 (431-712)
전화․031-380-0426(출판팀) 031-380-0114(대표) / 팩스․031-380-0474
값․7,000원 / ISBN․89-8182-314-6
http://www.krihs.re.kr
Ⓒ2004 국토연구원
*이 연구보고서의 내용은 국토연구원의 자체 연구물로서
정부의 정책이나 견해와는 상관없습니다.
국토연 20043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 산줄기 분석을 중심으로 -
Restructuring Mountain Systems in Korean Peninsula
: Focusing on Mountain Range Analysis
•
김영표․임은선․김연준
연 구 진
연구책임 김영표 선임연구위원 / GIS연구센터장
연 구 반 임은선 책임연구원
김연준 연구원
협동연구 김성호 (주)이지스 대표이사
연구심의위원 진영환 부원장 (주심)
최영국 연구위원
최병남 연구위원
사공호상 연구위원
박희정 환경부 과장
양보경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연구협의(자문)위원 김종욱 서울대학교 교수
김우선 월간 사람과산 부장
박종관 건국대학교 교수
전범권 산림청 산림보호과장
원상호 산림청 사무관
ⅰ
P ․ R ․ E ․ F ․ A ․ C ․ E
발 간 사
한반도의 산맥체계는 우리 국민들이 국토를 이해하고 인식하는데 있어서 기본
을 형성하는 주된 지식체계이다. 국토의 66% 가량이 산지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
는 예로부터 산과 강에 대한 인식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산과 강으로 둘
러싸인 환경은 국토이해 차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산맥체계의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지난 20여년간 계속되어 왔다. 현행 산맥체계는 일본인 지질학자 고
토분지로(小藤文二郞)가 1903년에 발표한 조선산악론(朝鮮山嶽論)에 기초를 두
고 있다. 그는 본래부터 땅 밑의 지질구조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산맥체계를
스케치 했다. 그러므로 그의 논문은 땅위의 산맥체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증거를 분명히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
다. 그러함에도 우리나라 산맥체계는 지난 100년간 뚜렷한 과학적 검증절차 없이
그의 이론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토분지로 이후 한반
도의 산맥분류체계와 명칭이 각 교과서 저자에 의해 서서히 변천해 와서 현재는
고토분지로의 원본과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지리교과서 마다 조금씩 다
르게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일본학자들이 한반도의 산맥체계를 구분하기 이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미 우리국토의 산맥에 대해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ⅱ
대표적으로 조선후기의 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에서는 백두대간, 장백정간, 13
정맥의 산줄기 체계를 제시했으며 이는 ‘하천간의 분수경계’를 중심으로 산줄기
를 구분한 것이다. 이러한 산경표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면서 백두대간을 중심으
로 한 전통적 산 인식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지난 20여년 동안 계속되어 온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논쟁 즉 ‘현행교과서의
산맥체계’와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사이의 과학적 증거 없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한반도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규명하
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하는 연구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우리연구원에서 수행한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는
확고한 산맥의 개념 정립과 산맥체계 설정기준을 정립하고, 최신의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정확한 산맥을 재정립한 연구이다. 사실 이 연구는 올바른
우리 산맥체계 설정을 위한 출발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후속되는 연구를 통해
국토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정립하고, 이 땅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
는 정확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바이다. 그 동안 이 연구 과
제를 발굴하고 수행한 김영표 GIS연구센터장과 임은선 책임연구원, 김연준 연구
원의 열정과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2004년 12월
국토연구원장 이 규 방
ⅲ
F ․ O ․ R ․ E ․ W ․ O ․ R ․ D
서 문
백두산에서 기봉(起峰)하여 함경도 넘어서서, 강원도 내달아서 전라도 돌아들
어, 지리산에 이르러서 일지맥(一支脈)이 머무르니, 옛 사람들은 그것을 우리나
라 등마루 산줄기라 하여 백두대간이라 불렀다. 백두대간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산줄기와 그 갈래를 알기 쉽게 정리한 최초의 지리서로 산경표를 들 수 있다. 산
경표에는 산과 강을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여 우리나라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 등 15개로 나누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알던 산맥은 1900년대 초엽 지질학자 고토분지로 교수가 한반
도 지질조사 후 제시했던 산맥체계의 이론에서 비롯한 것이다. 물론 그 동안 많
은 학자들이 여러 가지 산맥지도를 제시해 왔으나, 대부분의 경우 그 바탕은 고
토분지로 교수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백두산을 한반도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인식한 산경표의 존재가 1980
년대 초부터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전
통적 산 인식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아울러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산맥체계의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학계와 전문가 그리고 일반 국
민 사이에 끊이지 않았다.
논쟁의 핵심은 ‘기준을 땅밑 지질로 삼느냐 아니면 땅위 지형으로 삼느냐’ 하
는 산맥의 개념 문제와 ‘특정산맥이 존재하느냐 아니냐’ 하는 실체 문제였다. 이
ⅳ
처럼 20년이 넘도록 지속돼 온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 없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국토연구원은 1995년부터 모아 온 자료들을 정리하고 연
구하여 올해 새 산맥지도의 대안을 내놓게 되었다.
새 산맥지도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백두-지리 산줄기 즉 백두대간이 중간에 단
절되지 않고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그것을 한반도의 주산
맥으로 복원시켰으며, 전통지리서와 고지도의 정확성과 과학성을 입증했다. 그
리고 이 연구는 일제에 의해 창지개명(創地改名)된 우리 국토에 남아있는 일제잔
재를 털어내 국토의 명예를 회복하고, 한반도 지형지세에 관한 정확한 지식체계
를 확립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사실 이 연구는 한반도 산맥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이 연구를
발판으로 앞으로 새 산맥지도의 검증을 위한 전문가 토론과정과 현장답사 그리
고 산맥의 이름을 짓기 위한 후속연구 등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연구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2004년 12월
GIS연구센터장 김영표
ⅴ
S ․ U ․ M ․ M ․ A ․ R ․ Y
요 약
제1장 서 론
이 장은 연구의 배경과 목적, 연구범위 그리고 연구방법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일반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산맥이름을 외우면서 처음으로 한반도 전체의 지형지
세를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1980년대 초부터 교과서에 수록된 한반도 산맥체계
의 적합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연구는 그러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반도의 지형지세와 지질구조를 과학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산맥지도를 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먼저 관련문헌을 조사 분석했으며, 한반도
의 지형을 3차원으로 재현하고 주요 산과 고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GIS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간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
」을 창립하여 전문산악인들과 매월 1~2회 주요 산을 답사하고 현지에서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제2장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이 장은 선행연구, 산맥의 정의와 기준, 한반도 산맥체계의 실상과 문제 그리
고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지난 20여년 동안 현행교
과서에 실려 있는 한반도 산맥체계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제기
ⅵ
돼 왔다. 그러나 막상 우리나라에서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해 종합적이고 과학적
인 검증을 통해 재정립을 시도한 선행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문헌조사 결과
를 정리하면, 산맥이란 ‘땅 위의 산봉우리가 길게 연속된 지형으로 그 규모와 연
속성이 산맥분류기준’이 된다. 그런데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는 1903년
에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가 제시한 땅 밑의 지질구조에 기반
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하교 지리부도에 실린 산맥체계가 교과서마다 조
금씩 달라 학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한편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검증절차 없이 고토분지로에 대한 비판만 계속해 왔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적 접근방법을 적용하여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는 연구를 통해 한반
도 산맥체계의 실상을 파악하고 정확한 지식을 도출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다. 이 연구에서 도출된 정확한 산맥지도와 사이버지형은 국토를 바르게 이해하
고 관리하는데 새로운 장(場)을 제공할 것이다.
제3장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이 장에서는 선조들의 전통적 산 인식체계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산줄기체
계,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개화기 지리서의 산줄기체계 등 전통지리서에 나타
난 산줄기체계를 살펴보았다. 한반도 산세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그친다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은 통일신라 후기의 도선국사(道詵國師)이다.1)
조선시대에 와서는 백두산을 국토의 조종(祖宗)으로 보고 도읍지를 국토의 중
심(中心)으로 보는 관점이 완연히 자리 잡게 되었다. 조선중기 이익의 성호사설
에 백두대간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고, 조선후기 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에서
한반도 산의 줄기와 갈래 그리고 산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백두대간,
장백정간, 13개 정맥으로 산줄기에 위계를 부여하여 체계화했다. 이러한 조선시
대의 전통적 산줄기체계는 대한제국의 개화기 시대 교과서까지 계승되었다.
1) 도선국사는 ‘우리나라의 지맥은 백두산에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그치는데, 그 산세는 뿌리에 물을 품
은 나무줄기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我國始干白頭終于智異 其勢水根木幹之地)’며, 우리 국토를 한 그
루의 나무에 비유하였다.
ⅶ
제4장 국내・외 문헌의 산맥체계
이 장에서는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특징과 변천과정, 북한에서 재정
립해서 발표한 내용, 외국 교과서의 산맥 표현방식 등을 정리하여 소개했다. 현행
교과서에 지금의 산맥체계가 등장하게 된 것은 일본 지질학자들이 수행한 한반도
의 산맥체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우리나라 지리교과서에 소개하면서부터다.
20세기 들어 우리나라 산맥에 대한 연구의 문을 연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분지
로는 1900~1902년에 두 차례에 걸쳐 266일 동안 우리나라를 답사한 결과를 정리
하여 1903년 동경제국대학기요(東京帝國大學紀要)에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조선산악론)」이란 영문논문을 통해 한국의 산맥을 발표하였다. 그 후 야쓰
쇼에이(矢津昌永, 1904), 나카무라(中村新太郞, 1930), 고바야시(小林貞一, 1931),
다데이시(立岩巖, 1976) 등의 학자들이 우리나라 산맥에 대한 연구결과를 지속적
으로 발표해 왔다.
또 독일의 라우텐자흐(Hermann Lautensach, 1945)는 저서 「KOREA: 답사와 문
헌에 기초한 지리학(KOREA : Eine Landeskunde auf Grund eigener Reisen und der
Literatur)」에서,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이 한반도의 척량산맥(脊梁山脈, 등뼈에 해
당하는 산맥)으로서 원산호(元山弧)에 의해 하나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이를
한국 주산맥(Main Korean Range)이라 명명하였다.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지질 또는 지리 학자들 중에서도 김옥준(1970), 박노식
(1971), 김상호(1977), 강석오(1985), 임덕순(1992), 권혁재(2000) 등의 학자들이 산
맥체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으나, 대부분 문헌 조사 및 비교 연구를 통해 산
맥의 일부분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이었고, 구체적인 실증조사를 통
해 과학적으로 전체적인 검증이나 재정립을 시도한 연구는 없었다.
한편 북한은 해방이후 산맥 대신 산줄기라고 표현을 바꾸었으나, 1995년까지
는 고토분지로의 산맥분류 체계를 대체로 답습하였다. 다만 산맥분류, 산맥이름
등에서 부분적으로 남한과 차이를 보였다.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는 1996년 1
월부터 산맥분류 체계를 재구성하여, 국토의 등뼈를 백두대산줄기라고 표현하고
산줄기는 백두대간의 흐름과 비슷하게 설정하였다. 북한의 산맥체계 연구보고서
ⅷ
인 「조선의 산줄기」는 우리나라 산줄기체계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하여 산줄기를 새로 설정하였다고 서문에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표현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 초등
학교 사회교과서와 사회과부도, 중등학교 8종 사회과부도, 고등학교 12종 지리부
도를 조사․분석하였다. 또 외국 교과서에서는 산맥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중국, 일본, 미국에서 출간된 대학 교재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슬로베니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에서 출간
된 교과서를 조사․분석하였다.
제5장 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이 장에서는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백두대간체계와 현행 산맥체계에 대한 검증
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산맥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반
도 전역에 대해 지형바탕의 수치표고자료(Digital Elevation Model, DEM), 지질현
황도, 위성영상, 산봉우리와 고개(嶺)를 모아 공간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DEM자료는 30m급 해상도를 가지고, 5,103개 산봉우리와 고개는 평면위치좌
표(x,y)와 표고값(z)을 입력했다. 위성영상은 Landsat TM자료를 활용했다. 지질현
황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했다.
이러한 공간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지질현황을 분석하고 지형모델링을 실
시한 결과를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북한의 산맥체계
와 중첩 분석함으로써 각 산맥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현행산맥체계
가 지질학적 근거에 의해 정립되었다는 학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
었다. 지질현황과의 유사성은 거의 없으며, 단층과의 유사성도 신뢰할 수 없는
정도로 약하다.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는 고토분지로의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한반도의
지형을 이해시키려는 교육적 차원에서 점차 단순화되면서, 땅밑 지질보다 오히
려 땅위 산지의 분포나 산줄기의 연속성에 맞추어 변형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산맥체계도 지표면의 산지분포와 산줄기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ⅸ
재정립되었으며, 산맥의 명칭도 기존의 일본학자가 명명한 이름을 지양하는 방
향으로 수정되었다. 따라서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도 산지분포와 연속성
을 나타낼 수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재정립되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제6장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이 장에서는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
하기 위해 산맥의 정의와 설정기준에 따라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한반도 산맥체계를 재정립하였다. 산의 규모와 산지의 연속성을 산맥 설정기준
으로 삼아, 산의 규모는 지역별로 상대고도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판단하고, 산
지의 연속성은 산 능선의 분포와 산봉우리 연속경향면 분석을 통해 추출했다. 구
체적인 절차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다.
<산맥체계 정립 절차>
DEM
지역별 상대고도
산맥체계
설정기준
산의 규모 산지의 연속성
산 능선의 분포
산봉우리
연속 경향면
Spatial
Interpolation
Hydrology
Analysis
Elevation
Histogram
산맥 설정 산맥체계 분류 산맥지도 작성
산줄기
규 모 .연속성
판단
ⅹ
산맥의 분류는 표에 제시한 분류기준에 따라서 한반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고
긴 주산맥(main mountain range)을 1차 산맥으로 분류하고, 1차 산맥과의 연결성
에 의해 2, 3차 산맥을 구분하였다. 1, 2, 3차 산맥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50Km 이상의 연속된 산맥이 나타나면 독립된 산맥으로 구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한반도 주산맥을 비롯하여 22개의 2차
산맥, 24개의 3차 산맥, 3개의 독립산맥을 제시하였다. 한반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주산맥은 규모나 연속성 면에서 한반도의 지형을 대표하는 산맥이다. 주산맥은 가
장 높은 고도의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두류산, 금강산, 태백산을 지나 남쪽의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총 연장 1,587.3Km의 연속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2차 산맥에 대해서는 아직 산맥의 이름을 부여하지는 않았지만, 이름 대신 2차
산맥마다 각각 북쪽에서부터 주산맥에 연결된 순서대로 고유의 번호 즉 1번(M2-1)
에서 22번(M2-22)까지의 번호를 부여하여 구분하였다. 2차 산맥과 연결된 3차 산
맥에는 1번(M3-1)에서 24번(M3-24)까지의 고유번호를 이름 대신에 부여하였다.
한반도에서 독립산맥으로 인정할 만한 산맥으로는 황해북도 묘각산 주변의 독
립산맥-1,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걸친 삼각산(북한산) 주변의 독립산맥-2, 남해안
에 걸쳐 있는 독립산맥-3이 있다.
<산맥체계 분류 기준>
산맥체계 분 류 기 준 특 성
1차 산맥
한반도의 산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길이(연속성)가 긴 산맥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
주산맥
2차 산맥 1차 산맥과 직접 연결되는 산맥
1차 산맥과 직접 연결된 산맥은 지형
발달 측면이나 접근방법에 있어 가지
는 의미가 큼
3차 산맥
1차산맥과는 간접적으로 연결되고, 2
차 산맥과 직접 연결되는 산맥
산맥의 규모와 길이는 작지만 2차 산맥
을 통해 1차 산맥과 간접적으로 연결됨
독립 산맥 1, 2, 3차 산맥과 연결되지 않는 산맥
1차 산맥과 연결성이 없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연속된 산지가 나타나면
독립된 산맥으로 간주
ⅺ
이 연구에서 도출된 새 산맥체계는 기존의 세 가지 산맥체계 즉 교과서의 산맥
체계,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북한의 산맥체계와 다르게 분석되었다. 그러나 새
산맥지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그 모습이 대동여지도의 산줄기체계와 매우 흡
사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본문 <그림 6-15>와 <그림 6-16> 참조)
<새 산맥지도>
북포태산
와룡산
향로봉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두류산
고대산
월출산
덕유산
멸악산
묘향산
두류산
황토령
지리산
태백산
치악산
고석굴산
내장산
장안산
월명산
칠장산
곤 산
속리산
설악산
삼각산
낭림산
사룡산
백 산
사수산
1차산맥
2차산맥
3차산맥
독립산맥
북포태산
ⅻ
제7장 결 론
이 장에서는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와 효과, 연구의 특징과 한계, 향후 연구
과제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산맥체계를 재정립한 의의는 첫째, 한반도 지형지세
에 관한 정확한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둘째, 백두-지리 산줄기의 연속성을 확인하
고 이를 한반도의 주산맥으로 복원했으며 섯째, 전통지리서와 고지도의 정확성
및 과학성을 입증했고 넷째, 창지개명된 국토의 일제잔재를 청산한데 있다. 그리
고 새 산맥지도는 첫째, 국토환경관리 지원수단으로 활용하고 둘째, 국가기본지
리정보로 활용하며 셋째, 구축된 한반도 지형지세 데이터베이스를 다양한 분야
에서 활용하고 넷째, 민간기업의 부가가치 생산 및 시민의 여가생활에 활용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새로 작성한 한반도 산맥지도는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www.k-whitehead.com 또는 www.우리산.com)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한반도의 지형지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3차원 천연색으로 실감
나게 재현하였다. 이로써 한반도 산맥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새로 정립한 산맥체
계에 대해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토론의 장(場)을 마련하였다. 또 산맥
방향선의 정밀 좌표값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여 관련 연
구분야와 지리정보산업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연구에서 제시한 한반도 산맥체계를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관
련 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작업이 필요하고, 전문가와 일반인의 의견수렴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주요 산맥에 대한 현장답사와 검증 등 방대한 작업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1년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수행됨에 따라 산맥체
계에 대한 기초지식의 정립과 문제점 분석, 산맥체계 설정기준에 중점을 두어 산
맥체계의 전체적인 경향을 재설정한 기초연구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이 연구
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산맥체계의 구성과 검증, 우리국민의 정서에
맞고 역사성과 문화성을 갖춘 산맥이름을 부여하는 연구들이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C ․ O ․ N ․ T ․ E ․ N ․ T ․ S
차 례
발간사 ··············································································································· ⅰ
서 문 ··············································································································· ⅲ
요 약 ··············································································································· ⅳ
제 1 장 서 론
1. 연구배경 ········································································································· 1
2. 연구목적 ········································································································· 4
3. 연구범위 ········································································································· 4
4. 연구방법 ········································································································· 4
제 2 장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1. 선행연구 ········································································································· 9
1) 선행연구 현황 ··························································································· 9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 10
2. 산맥의 정의와 기준 ······················································································ 12
1) 산맥의 정의 ···························································································· 12
2) 특징에 따른 산맥의 분류 ········································································ 13
3) 산맥의 개념과 기준 정립 ········································································ 15
3. 한반도 산맥체계의 실상과 문제 ··································································· 15
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 16
제 3 장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1. 전통적 山 인식체계 ······················································································ 19
1) 조선시대 이전의 山 인식체계 ································································· 19
2) 조선시대의 山 인식체계 ········································································· 20
2. 조선시대의 산줄기 체계 ················································································ 21
3.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 23
4. 개화기 지리서의 산줄기 체계 ······································································· 25
제 4 장 국내・외 문헌의 산맥체계
1. 외국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연구 ····························································· 27
1)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의 연구 ······························································ 27
2) 야쓰쇼에이(矢津昌永)의 연구 ·································································· 30
3) 나카무라(中村新太郞)의 연구 ·································································· 31
4) 다데이시(立岩巖)의 연구 ········································································· 31
5) 라우텐자흐(Hermann Lautensach)의 연구 ·············································· 32
6) 일제시대 교과서의 산맥분류 ··································································· 34
2. 국내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연구 ····························································· 35
1) 김옥준의 연구 ························································································· 35
2) 박노식의 연구 ························································································· 36
3) 김상호의 연구 ························································································· 36
4) 강석오의 연구 ························································································· 37
5) 임덕순의 연구 ························································································· 37
6) 권혁재의 연구 ························································································· 39
7) 국내 지리 및 지질 학계의 산맥분류 변천요약 ······································· 40
3. 북한의 산맥분류 체계 ··················································································· 42
4. 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 44
1) 국내 지리교과서의 산맥분류 변천 ·························································· 44
2) 국내 교과서의 산맥체계 ········································································· 45
3) 외국 교과서의 산맥체계 ········································································· 48
제 5 장 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1.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공간데이터베이스 구축 ············································· 51
1) 수치표고모델 ··························································································· 51
2) 지질현황도 ······························································································ 52
3) 위성영상 ·································································································· 53
4) 산봉우리 및 고개 ·················································································· 53
2.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지형모델링 ································································ 55
1) 수치지형모델링의 개념 ··········································································· 55
2) 수치표고모델을 이용한 지형 분석 ·························································· 56
3. 지질현황도 분석을 통한 현행산맥체계의 문제점 ·········································· 57
1) 지질도와 현행산맥체계 비교 ··································································· 57
2) 단층선과 현행산맥체계 비교 ··································································· 59
4. 지형모델링을 통한 산맥체계 분석 ································································ 62
1) 백두대간체계 분석 ·················································································· 62
2) 현행산맥체계 분석 ·················································································· 66
제 6 장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1. 산맥의 설정 기준과 방법 ·············································································· 71
1) 산맥의 설정기준 ······················································································ 71
2) 산의 규모 설정 기준과 방법 ··································································· 72
3) 산지의 연속성 판단 기준과 방법 ···························································· 73
2. 지형모델링에 의한 산맥체계 설정 ································································ 74
1) 지형모델링에 의한 산맥체계 설정절차 ··················································· 74
2) 산맥설정기준에 따른 산맥체계 설정 ······················································ 75
3) 산맥체계의 분류기준 ··············································································· 79
3. 한반도의 산맥체계 재정립 ············································································ 80
1) 한반도 주요 산맥 설정 ··········································································· 80
2) 현장답사 및 검증 ···················································································· 89
4. 새 산맥체계와 기존 산맥체계의 비교 ··························································· 91
1) 새 산맥체계와 현행 교과서 산맥체계의 비교 ········································· 91
2) 새 산맥체계와 산경표 백두대간체계의 비교 ·········································· 91
3) 새 산맥체계와 북한 산맥체계의 비교 ····················································· 92
4) 새 산맥지도와 대동여지도의 비교 ·························································· 94
제 7 장 결 론
1.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와 효과 ··································································· 95
1)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 ········································································· 95
2) 새 산맥지도 작성의 효과 ········································································ 97
2. 연구의 특징과 한계 ······················································································ 99
1) 연구의 특징 ···························································································· 99
2) 연구의 한계 ··························································································· 100
3. 향후 연구과제 ····························································································· 101
참고문헌 ·········································································································· 103
SUMMARY ····································································································· 107
부 록:Ⅰ. 이 연구에서 새로 정립한 산맥체계 ··············································· 113
Ⅱ.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 139
Ⅲ. 산경표의 산맥체계 ········································································· 145
Ⅳ. 북한의 산맥체계 ············································································ 157
Ⅴ. 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 191
Ⅵ. 현장답사와 워크숍 ········································································· 215
Ⅶ.「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및 사이버 백두대간 구축 ··· 225
Ⅷ. 수근목간매화도(水根木幹梅花圖) ··················································· 229
C ․ O ․ N ․ T ․ E ․ N ․ T ․ S
표 차 례
<표 2-1>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 11
<표 3-1> 조선시대의 山 인식체계 ·································································· 20
<표 4-1> 고토분지로의 산맥분류 ···································································· 29
<표 4-2> 1904~일제시대 교과서의 산맥분류 ················································· 34
<표 4-3> 지난 30년간 국내 지리 및 지질 학계의 산맥분류 변천 ·················· 41
<표 4-4> 지리교과서의 산맥분류 변천 ···························································· 44
<표 5-1> 한반도 산 데이터베이스 ·································································· 54
<표 6-1> 산맥체계 분류 기준 ········································································· 80
<표 6-2> 2차 산맥의 구성 ··············································································· 85
<표 6-3> 3차 산맥의 구성 ··············································································· 87
<표 6-4> 독립산맥의 구성 ··············································································· 89
<부표 5-1> 중학교 사회과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 ······································· 192
<부표 5-2> 고등학교 지리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 ······································· 195
<부표 5-3> 외국 교과서에 나타난 산맥체계 ················································· 204
C ․ O ․ N ․ T ․ E ․ N ․ T ․ S
그 림 차 례
<그림 3-1> 고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의 산줄기 ··············································· 22
<그림 3-2> 산경표에 수록된 백두대간체계 ····················································· 24
<그림 4-1> 고토분지로와 야쓰쇼에이의 산맥지도 ·········································· 28
<그림 4-2> 나카무라와 다데이시의 산맥지도 ················································· 32
<그림 4-3> 라우텐자흐(1945)의 산맥지도 ······················································· 33
<그림 4-4> 김옥준과 박노식의 산맥지도 ························································ 35
<그림 4-5> 강석오와 임덕순의 산맥지도 ························································ 38
<그림 4-6> 권혁재(2000)의 산맥지도 ······························································ 39
<그림 4-7> 북한의 산맥체계 ··········································································· 42
<그림 4-8>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 ····································· 46
<그림 4-9> 중고등학교 지리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 ····································· 47
<그림 4-10> 외국 대학교재의 산맥체계 표현 ················································· 49
<그림 4-11> 외국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 50
<그림 5-1> 분석에 활용된 공간데이터베이스 ················································· 52
<그림 5-2> 수치표고자료를 이용한 지형모델링 ·············································· 55
<그림 5-3> DEM에서 경사와 주향분석 ·························································· 57
<그림 5-4> 지질현황도와 비교한 현행산맥체계 ·············································· 58
<그림 5-5> 단층선 방향과 비교한 현행산맥체계 ············································ 59
<그림 5-6>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 분석 ························································ 61
<그림 5-7> 지형모형과 백두대간체계 비교 ····················································· 63
<그림 5-8> 백두대간과 낙남정맥 분기점 현장 ··············································· 64
<그림 5-9> 3차원 지형모형으로 본 지리산 일대 65
<그림 5-10> 지형모형과 현행산맥체계 비교 ··················································· 67
<그림 5-11> 지형모형과 북한의 산맥체계 비교 ·············································· 68
<그림 6-1> 산의 규모 판단을 위한 지역별 상대고도 설정의 예 ···················· 72
<그림 6-2> 산지의 연속성 판단에 의한 산맥추출 과정 ·································· 73
<그림 6-3> 산맥체계 설정 절차 ······································································ 74
<그림 6-4> 지역별 상대고도 설정 절차 ·························································· 76
<그림 6-5> DEM으로부터 하천의 수로망을 추출하는 과정 ··························· 76
<그림 6-6> DEM으로부터 능선추출하는 과정 ················································ 77
<그림 6-7> 공간내삽법을 적용한 산지의 연속 경향면 추출 ··························· 79
<그림 6-8> 산맥의 규모와 연속성에 따른 산맥체계 분류 ······························ 80
<그림 6-9> 한반도 산맥체계 ··········································································· 81
<그림 6-10> 한반도의 주산맥과 경유 산 ························································ 82
<그림 6-11> 1차․2차 산맥 ············································································· 84
<그림 6-12> 3차 산맥 ····················································································· 86
<그림 6-13> 독립 산맥 ···················································································· 88
<그림 6-14> 주요 산 답사지점 ········································································ 90
<그림 6-15> 새 산맥체계와 기존 산맥체계 ····················································· 93
<그림 6-16> 새 산맥지도와 대동여지도 ·························································· 94
<부그림 1-1> 한반도 산맥지도 ······································································ 113
<부그림 2-1> 현행 교과서의 산맥지도 ·························································· 139
<부그림 3-2> 백두대간체계가 소개된 산경표 ··············································· 145
<부그림 4-1> 조선의 산줄기 ········································································· 157
<부그림 5-1> 중학교 사회과부도의 산맥체계 ··············································· 193
<부그림 5-2>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1) ········································· 197
<부그림 5-3>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2) ········································· 200
<부그림 5-4>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3) ········································· 202
<부그림 5-5> 중국 지형 ················································································ 205
<부그림 5-6> 중국의 지형과 설명도 ····························································· 205
<부그림 5-7> 미국의 지형 ············································································· 206
<부그림 5-8> 일본의 지세 ··········································································· 207
<부그림 5-9> 외국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산맥체계-(1) ·································· 210
<부그림 5-10> 외국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산맥체계-(2) ································ 211
<부그림 6-1> 주요 산 답사지점 ···································································· 215
<부그림 6-2> 지리산 영신봉과 낙남정맥 ······················································ 216
<부그림 6-3> 속리산과 한남금북정맥 ···························································· 216
<부그림 6-4> 한라산과 백록담 ······································································ 217
<부그림 6-5> 태백산과 낙동정맥 분기점 ······················································ 217
<부그림 6-6> 백두산 천지 및 두만강과 무산시 ············································ 218
<부그림 6-7> 영취산과 금남호남정맥 분기점 ··············································· 218
<부그림 6-8> 대관령과 백두대간 ·································································· 219
<부그림 6-9> 문경새재 ·················································································· 219
<부그림 6-10> 향로봉과 금강산 낙타봉 ························································ 220
<부그림 6-11> 칠장산 ···················································································· 220
<부그림 6-12> 창립총회 전경 및 기념단체사진 ············································ 221
<부그림 6-13> 제1차 워크숍 및 자문회의 ····················································· 221
<부그림 6-14> 제2차 워크숍 ········································································· 222
<부그림 6-15> 제3차 워크숍 ········································································· 222
<부그림 6-16> 제4차 워크숍 ········································································· 223
<부그림 7-1>「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 225
<부그림 7-2> 자료실 및 커뮤니티 ································································· 226
<부그림 7-3> 사이버 백두대간 ······································································ 227
<부그림 7-4> 사이버 백두대간 세부화면 ······················································ 227
제 1 장∙서론 1
1
C ․ H ․ A ․ P ․ T ․ E ․ R ․ 1
서 론
이 장은 연구의 배경과 목적, 연구범위 그리고 연구방법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일반적
으로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의 산맥이름을 외우면서 처음으로 국토를 전체로써 이해하
게 된다. 그런데 1980년대 초부터 교과서에 수록된 한반도 산맥체계의 적합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연구는 그러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반도의 지
형지세와 지질구조를 과학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산맥지도를 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
기 위해 관련문헌을 조사분석하고, 한반도의 사이버지형과 주요산에 대한 데이터베이
스를 구축한 후 GIS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간분석을 시도했으며, 「우리산맥바로세
우기 포럼」을 창립하여 전문산악인들과 매월 1~2회 주요 산을 답사하고 현지에서 워
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1. 연구배경
“태백산맥, 낭림산맥, 강남산맥, 차령산맥・・・” 학창시절 줄기차게 외웠던 산맥
이름들이다. 지금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그대로 나온다. 학생들이 외우는데 진땀
흘리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지만, 누구나 어릴 때 산맥이름을 외우면서
처음으로 우리 국토의 전체를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산맥의 이름들은 누가, 언제 붙인 것일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한반도 산맥체계는 1900년대 초 일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小藤文次郞)가 조사
한 지질구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현재의 산맥체계는 일제가 한반도의 지하자
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산물이다. 고토 분지로는 망아지 네 마리와 여섯
사람을 동원해 14개월 동안 한반도의 지질구조를 조사했다. 그리고 1903년 ‘조선
산악론’이란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전래의 백두대간을 동강내고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을 한반도의 등뼈줄기로 삼아 산맥이름들을 붙였다. 이는
백두산 정기를 한겨레의 마음속에서 지워 버리려한 문화말살정책의 하나였던 것
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광복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창지개명(創地改名)’된
산맥이름과 땅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고토 분지로가 한
반도를 답사했던 백년 전의 기술여건으로는 기껏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고작
망아지 네 마리와 여섯 사람을 동원해 한반도 전역을 샅샅이 조사할 순 없는 노
릇이었다. 또 그는 땅 밑의 지질구조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산맥체계를 스케
치했기 때문에 땅 위의 산줄기체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지질학
적으로도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산맥체계는 지난
백년간 뚜렷한 과학적 검증도 거치지 못한 채 고토 분지로의 이론적 틀 안에 갇
혀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고토 분지로 이전에 우리 선조들은 큰 산줄기에 이름을 붙여 불렀던
적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
를 보면, 선조들은 한반도 전역의 큰 산과 고개를 15개의 산줄기, 즉 1대간(大幹),
1정간(正幹), 13정맥(正脈)으로 구분했다. 백두산에서 두류산, 금강산, 설악산, 오
대산,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라 불렀다. 지금으로 치면 이른바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 소
백산맥의 일부분씩을 이은 산줄기가 백두대간이다. 그리고 두류산에서 함경북도
내륙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장백정간(長白正幹)’이라 불렀다. 또 청천강 이북
에 ‘청북정맥’이 있고, 그 이남에 ‘청남정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옛 사람들이 산
줄기를 표시했던 방법이다. 이러한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가 현행 교과서에 실
린 산맥체계 보다는 한반도의 산맥을 잘 설명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것이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1)
백두산을 한반도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인식한 ‘산경표’의 존재가 1980년대
제 1 장∙서론 3
초부터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산 인식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아울러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산맥체계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학계와 전문가 그리고 일반 국민 사
이에 끊이지 않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계속되어 온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논
쟁, 즉 ‘현행교과서의 산맥체계’와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사이의 과학적 증거
없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현행 산맥체계
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연구에 필요한 기술은 충분히 발달돼 있다. 위성영상처리기술과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의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하면
짧은 기간에 넓은 지역의 지형과 지질현황을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다. 위성영상
을 이용하면 현장답사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도 지형과 지표현황에 관한 자
료를 취득할 수 있으며, 수치표고자료(Digital Elevation Model, DEM)를 이용하면
지표의 입체적 모형을 컴퓨터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또 전산화된 지질도를
통해 지질구조, 생성원인, 생성시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자
료를 바탕으로 위성영상처리기술과 GIS의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하여 한반도 전
체에 대한 산지의 분포와 유기적 관계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한반도의 산맥체계는 우리 국민들이 국토를 이해하고 인식하는데 있어서 기본
을 형성하는 주된 지식체계이다. 국토의 66% 가량이 산지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
는 예로부터 산과 강에 대한 인식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산과 강으로 둘
러싸인 환경은 국토이해 차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처럼 우리 국민들
이 국토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핵심적 기준이 되는 산맥체계를 합리적으로 바로
잡고 산맥의 명칭도 국민정서에 부합하도록 새롭게 붙이는데 당국과 학계 모두
관심을 가질 때이다.
1) 이 연구를 통해 제6장과 부록1에서 제시한 새로운 산맥체계는 현행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북한의 연구결과와도 사뭇 다르다.
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2. 연구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반도
의 지형지세와 지질구조를 과학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산맥지도를 작성하는데 있다.
3. 연구범위
연구의 내용적 범위는 첫째, 한반도 산맥에 대한 전통적 인식체계로 대표되는
산경표(山經表)에 나타난 백두대간체계와 일본학자들이 정립하여 현재까지 우리
교과서에 담고 있는 현행 산맥체계를 비교 검토하고 둘째, 산맥에 대한 과학적
분류체계와 우리 국토에 대한 인식체계를 모두 검토하여 한반도 산맥체계의 설
정기준을 마련하며 셋째, 한반도의 위성영상을 비롯하여 수치표고, 지질구조 등
의 자료를 이용하고 GIS의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하여 한반도의 산맥체계를 분석
하고 넷째, 새롭게 도출된 산맥체계에 따라 올바른 산맥지도를 작성하여 한반도
산맥체계를 재정립하는데 있다. 그리고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한반도 전체를 대
상으로 했다.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 전 지역에 대해 네 가지 종류의 자료를 주로 활용했다.
즉 총 23장(Scene)의 LANDSAT TM 위성영상자료를 비롯하여 수치표고자료
(DEM), 수치지질현황도, 수치지형도 등 전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2)
4. 연구방법
1) 문헌조사 및 자료수집
2) 위성영상자료(2000)는 국토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 수치표고자료는 한국에스리에서 제작한
자료, 수치지질현황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작한 자료, 수치지형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
작한 자료를 활용했다.
제 1 장∙서론 5
산맥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지식을 확립하고, 전통산맥인식체계와 현행 산맥
체계를 비교 검토하기 위하여 관련된 문헌을 심도 있게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구
체적으로는 첫째, 산경표 등의 전통지리서와 백두대간에 관한 문헌을 심층적으
로 조사했고 둘째, 고토분지로의 조선산악론과 현행 산맥체계 관련 문헌을 조사
했다. 셋째, 외국의 산맥체계에 대한 연구논문을 조사했다.
2) 한반도의 사이버지형 및 주요 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치표고자료(DEM)와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한반도 전역에 대한 사이버
지형과 사이버백두대간을 구축하였다. 또 남한과 북한의 주요 산 5,103개에 대해
위치좌표와 높이 그리고 행정구역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3) 위성영상처리와 GIS를 이용한 공간분석
전통산줄기체계와 현행산맥체계를 검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구축
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지형지세와 지질현황을
분석하였다. 특히 현행 산맥체계와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를 중첩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산맥체계 분류기준에 부합한 새로운 산맥체계를 도출하였다.
4)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
이 연구의 수행과정에 학계와 (주)이지스 개발팀이 협동연구자로 참여하였다.
학계는 국내외 지리교과서와 지리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표현방법과 특성분
석에 관한 부문을 담당했다.3) 그리고 (주)이지스 개발팀은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의 홈페이지 제작과 사이버백두대간 구축 부문에 참여했다.4)
3) 자세한 내용은 제4장 제4절과 부록5 참조
4) 자세한 내용은 부록7 참조.
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5)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한반도의 산맥체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
해 이 연구의 일환으로 2004년 7월 11일 속리산에서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
」5)을 창립하였다. 포럼에는 유관기관, 학계, 언론계, 전문산악인, 일반인이 참여
하고 있으며, 매달 한 차례 이상의 세미나 또는 워크숍을 가졌다6). 워크숍을 통
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연구에 반영하였다. 또한 포럼과는 별도로 유관
기관, 학계, 연구원 등의 전문가로 연구협의회를 구성하여 연구자문을 받았다.
6) 현장답사
지형분석결과로 얻은 산맥의 방향과 범위에 대한 정확도를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주요 산맥의 분기점에 대한 현장답사7)도 병행하였다. 현장답사는 포럼 회
원으로 가입한 전문산악인들을 비롯하여 일반회원들도 함께 했다. 주요 답사 지
역은 백두산을 비롯해서 금강산 향로봉, 대관령, 태백산, 문경새재, 속리산, 영취
산, 지리산, 칠장산, 한라산 등 10개 산이다.
5)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의 홈페이지 주소는 www.우리산.com, www.k-whitehead.com이다.
6) 워크숍 개최 실적은 부록6 참조.
7) 현장답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6장 제3절과 부록6 참조.
제 1 장∙서론 7
7) 연구수행절차
연구흐름 세부내용 연구방법
⇓ ⇓
한반도 산맥체
계 재정립 의의
선행연구
문헌 조사
인터넷조사
연구협의회
산맥의 정의와 기준
한반도 산맥체계의 실상과 문제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 ⇓
전통 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전통적 산 인식체계
문헌 조사
고서 연구
현장 답사
조선시대의 산줄기체계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개화기 지리서의 산줄기체계
⇓ ⇓
국내∙외 문헌
산맥체계
외국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 연구
문헌 조사
현장 답사
연구협의회
국내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 연구
북한의 산맥분류 체계
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 ⇓
지형과 지질분
석을 통한 산맥
체계 문제점 분
석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공간데이터베이스 구축
워 크 숍
공간 분석
현장 답사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지형모델링
지질현황도 분석을 통한 현행산맥체계 문제점
지형모델링을 통한 산맥체계 분석
⇓ ⇓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
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산맥의 설정기준과 방법
세 미 나
연구협의회
현장 답사
지형모델링에 의한 산맥체계 설정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현장답사 및 검증
제 2 장∙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9
2
C ․ H ․ A ․ P ․ T ․ E ․ R ․ 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이 장은 선행연구, 산맥의 정의와 기준, 한반도 산맥체계의 실상과 문제 그리고 한반
도 산매체계 재정립 의의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현행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반도 산맥
체계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나. 막상 우리나라에서 한반
도 산맥체계에 대해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재정립을 시도한 선행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문헌조사를 정리하면 산맥이란 땅 위의 산봉우리가 길게 연속
된 지형으로 그 규모와 연속성이 산맥분류기준이 된다. 그런데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는 1903년에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가 제시한 땅 밑의 지
질구조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하교 지리부도에 실린 산맥체계가 교과서
마다 조금씩 달라 학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이 연구에서 도출된 정확한 산맥지도와
사이버지형은 국토를 바르게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새로운 장(場)을 제공할 것이다.
1. 선행연구
1) 선행연구 현황
현행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반도 산맥체계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논란은 끊임
없이 제기되어 왔으나, 광복이후 우리나라에서 한반도의 산맥체계에 대해 과학
적 방법으로 검증이나 재정립을 시도한 선행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박민(1996)의 「우리나라 산맥의 분류체계 및 명칭의 변천」에서는 조선시대부
1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산맥의 분류체계와 명칭의 변천과정에 관해 문헌중심으로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1999)의 「조선의 산줄기」는 연
구수행의 배경이나 시도한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이 연구와 유사하지만, 최신기
술이나 국토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고전적 지형분석방법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권혁재(2000)의 「한국의 산맥」에서는, 박민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현
행 한반도 산맥체계가 설정된 배경과 변천에 관한 것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박민(1996)은 논문에서 산맥체계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고
단지 그 필요성만을 강조하였다.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1999)의 연구는 일본
이 정립한 우리 산맥체계에 대한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으려는 목적에서는 이
연구와 같으나, 산맥체계의 설정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위성영
상을 활용하였다고 언급하였으나 분석결과에 대한 과정이나 산출물에 대한 제시
가 없기 때문에 위성영상을 육안으로 판독한 것으로 짐작된다. 또 GIS기술과 원
격탐사활용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권혁재(2001)의 논문은 지리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여 현행체계를 다소 간략화한 산맥도를 제시하는 수준에 불과하여, 한반도
산맥체계를 다시 검증하거나 분석하는 작업은 연구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반면 이 연구는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과학적인 분류 및 설정 기준을 마련하
고, 위성영상 및 GIS의 공간분석기법을 이용하여 산맥체계 분류기준에 부합하는
한반도 산맥체계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의 「조선의 산줄기」와 달리, 이 연구는 지질도와 지형도 외에 위성
영상자료와 수치표고자료(DEM) 등 산맥체계를 찾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활용
하고, 이를 이용하여 컴퓨터에 현실국토 모습과 비슷한 국토시뮬레이션 모형을
만들어 GIS분석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방법으
로 산맥체계를 도출하였다. 박민의 「우리나라 산맥의 분류체계 및 명칭의 변천」
제 2 장∙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11
<표 2-1>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구 분 연구목적 연구방법 주요 연구내용
주요
선행
연구
1
「우리나라 산맥의 분류체계 및 명칭의 변천」 박 민(1996)
▪조선시대의 산맥분
류체계와 명칭을 현
대의 그것과 비교하
고 고찰하여 그 변화
과정을 파악함
▪조선시대의 고지도와 지리
서, 고토분지로의 연구논문,
고토분지로 이후 발간된 각종
지리교과서 등의 문헌 조사
및 서지연구
▪산맥에 대한 지리적 해석
▪조선시대의 산맥분류체계
▪현대의 산맥분류체계
2
「조선의 산줄기」 북한과학원지리학연구소(1999)
▪역사자료 검토와 종
합적 지형분석에 근거
하여, 일본에 의해 정
립된 산맥체계와 이름
을 바로잡아 새로운
조선의 산줄기체계를
정립
▪지형측량자료, 지질조사자료,
지구물리자료, 지형구조자료와
인공위성 정보자료를 전면적으
로 분석
▪우리나라 산줄기체계에 대한 역
사적 고찰
▪산줄기 형성과 일반적 특징
▪백두대산줄기의 형태적 특징과
지형 구조적 특징
▪백두대산줄기가 우리나라 자연
환경 형성에 미친 영향
▪백두대산줄기를 척량산줄기로
하는 가지산줄기들
3
「한국의 산맥」 권혁재(2000)
▪고토분지로 이후 한
반도의 산맥이 어떻게
인식되어 왔고, 또 산
맥의 어떤 점이 불합
리한가 알아보고자 함
▪고토분지로 이후 일본지질
학자들의 연구문헌 조사와 일
부산맥에 대한 지형학적 특징
과 인식특성을 제시
▪산맥의 설정과 인식의 변화
▪고토분지로 이후 일본지질학자들
에 의해 그려진 한국의 산맥 소개
▪차령, 노령, 광주산맥의 지형학
적 특징과 인식특성
▪교육적 차원에서 교육적 효과를 강
조하여 간략한 한국의 산맥을 제시
본 연구
「위성영상을 이용한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우리나라 산맥체계
에 대한 논란을 해소
하고,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한반도 산맥
체계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지식을 확립하
고 올바른 산맥도를
작성하는데 있음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등
전문가와의 협동연구를 통한
산맥체계 분류기준 설정
▪고서 및 관련 문헌연구에
의한 종합적 자료검토
▪위성영상자료와 GIS의 공
간분석기법에 의한 정확한 산
맥체계 분석
▪현장답사를 통한 검증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체
계 고찰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
검토
▪위성영상과 고도자료를 이용한
산맥체계분석
▪한반도 산맥체계의 재정립
1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이나 권혁재의 「한국의 산맥」과 달리, 이 연구는 현행산맥체계의 설정배경과 변
천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 분석하는 절차를 통해 현행산
맥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새로운 산맥체계를 정립하였다.
2. 산맥의 정의와 기준
1) 산맥의 정의
우리나라의 산맥체계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산맥
에 대한 정의 또는 개념이 혼란되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산맥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조사하여 산맥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
먼저 백과사전의 경우, 두산세계대백과사전에서는 ‘산맥(山脈, mountain range)
이란 산지에서 산봉우리가 선상(線狀)이나 대상(帶狀)으로 길게 연속되어 있는
지형’이라 정의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산맥이란 산악들이 선
상이나 대상으로 줄지어 솟아있는 형태의 산지지형을 말하는데, 보통 산지지형
은 산계(山系)ㆍ산휘(山彙)ㆍ산괴(山塊)ㆍ산맥(山脈)ㆍ산령(山嶺)ㆍ산릉(山稜)ㆍ
산봉(山峰)ㆍ산정(山頂) 등으로 구별되기도 하나, 산맥은 산정ㆍ산령ㆍ산봉이 계
곡과 나란히 배열되어 거의 선상 또는 맥상일 때를 총칭’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브리태니커(Britannica)백과사전에는 ‘산맥(mountain range)이란 산지(mountains)
가 좁고 길게 연속되어 있는 지형으로, 한 개의 능선이 맥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
하고 여러 개의 산맥이 같은 방향으로 중첩되어 대지형을 형성하는 것은 산대
또는 조산대(造山帶)라 칭하며 연속적으로 산맥을 형성하는 것은 특별히 연쇄산
맥이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옥스퍼드(Oxford) 영어사전에는 ‘산맥(mountain
range)을 선상으로 배열된 일련의 산으로 융기된 지표에 의해 연결된 지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본의 평범사에서 발간한 세계대백과사전(1980)에는 ‘산맥이란
맥의 상태를 이루고 이어져 있는 산군(山群)’이라 정의하고 있다.
또한 영문으로 된 외국의 지형학백과사전(The Encyclopedia of Geomorphology
제 2 장∙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13
: Fairbridge, 1968)8)에서도 각종 사전에서의 정의와 유사하게 ‘산맥은 규모나 연
속성을 판단의 기준으로 하며, 산맥의 형성과정은 상관없다(without reference to
genesis)’고 기술되어 있다. 캐나다 산 백과사전(Canadian Mountain Encyclopedia)9)
에는 ‘산맥이란 저지대나 길에 의해 경계가 구분되는 산지의 집합으로, 면적과
경계선을 가지므로 단순히 산봉우리의 목록만이 아니며, 그렇다고 반드시 같은
지질학적 특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일본의 지리학사전
에는 ‘산맥이란 산정(山頂)이 거의 연속해서 길게 선상으로 연속하는 것’이라 정
의하고 있다.
한편, 국내 지형학계의 경우, 김상호(1977)는 ‘산맥이란 분기되었을 때는 중간
의 곡지(谷地)를 포함하면서 연장되는 일련의 산배선(山背線)을 말하는 데 대체
로 이에는 형태, 구조, 지질적 형성시기로 보아 동일한 산지가 포함되며 그 중에
높이 솟은 개개의 산형(山形)을 봉만(峰巒), 양봉만(兩峰巒)을 있는 산배선을 산
릉(山稜)’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외국 지형학자의 경우, Moore(1967)는 ‘산맥이란, 봉우리가 있든 없든
간에, 산정부가 비교적 좁으며 일선으로 배열된 산을 의미하며, 만일 고도가 낮으
면 구릉 맥(a range of hills)으로 구성된다’고 정의하였다. Stamp(1961)는 ridge와
range를 구별하여 설명하였는데, ‘ridge는 융기지형의 길고 좁게 뻗은 구릉 또는
산악의 배열로 종종 한 산맥 내의 지맥을 지칭하나 산맥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으
며, 반면, range는 특히 산악이 한 줄로 배열되어 완결된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chain는 보다 복잡하며 여러 산맥을 포함한다’고 정의하였다.10)
2) 특징에 따른 산맥의 분류
8) Mountains are commonly classified in physical geography according to scale and contiguity, without
reference to genesis.
9) A mountain range is a grouping of mountains, bordered by lowlands or passes. Thus mountain ranges have
an area and boundaries, they are not simply a list of peaks. A mountain range does not necessarily have
the same geology. [http://bivouac.com/PgxPg.asp?PgxId=276 참조]
10) 박민(1996)의 글에서 재인용함.
1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일반적으로 산맥은 그 형성요인, 생성시대, 모양, 위치 등 그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예컨대, 산맥의 형성요인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는 습곡산맥(褶曲山脈)과 단층
산맥(斷層山脈)으로 나누어진다. 습곡산맥(褶曲山脈)은 지향사(地向斜)가 강력한
압력을 받아 해면상으로 융기하여 생성된 산맥이며, 세계의 대산맥은 거의 이와
같이 생성된 습곡산맥이 많다. 단층산맥(斷層山脈)은 하나 이상의 단층애(斷層
崖)로 형성된 지형을 말하며, 여기서 단층애란 단층이 틀어짐에 따라서 생기는
절벽을 뜻한다.
또한 산맥은 그것이 생성된 지질시대에 따라 중생대(中生代) 중기까지 오랜 지
질시대의 고기(古期) 조산운동에 의하여 형성된 산맥과, 중생대 말기 이후의 지
질시대에 신기(新期) 조산운동에 의하여 형성된 산맥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우
랄산맥․애팔래치아산맥․알타이산맥 등은 고기 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산맥
이며, 신기 조산운동은 중생대 말에서 신생대에 걸쳐 일어난 알프스 조산운동이
대표적이다.
산맥을 모양․위치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 평면에서 본 산맥 모양이 원호(圓
弧)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산맥을 호상산맥(弧狀山脈)이라 하는데,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산맥에는 호상산맥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 많다. 호상산맥에는 연쇄
형(連鎖型)․평행형․안행형(雁行型)․분기형(分岐型)․대곡형(對曲型) 등의 여
러 가지 배열 형태가 있다. 산맥 중에는 특정한 대륙․반도․지방이나 지역 등을
종주(縱走) 또는 횡단하여 주분수령을 이루는 위치에 있는 산맥을 등줄산맥[脊梁
山脈]이라 하고, 그 예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로키산맥․안데스산맥, 유
럽의 알프스산맥 등이 있다.
이와 같이 각 산맥이 갖는 특징은 매우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잘못
하면 산맥의 정의와 산맥의 특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그 동안 국내 학
계에서는 산맥의 정의와 특징을 혼용함으로써 현행 산맥체계에 큰 혼란이 야기
됐다고 판단된다.
제 2 장∙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15
3) 산맥의 개념과 기준 정립
앞서 살펴본 산맥의 정의에 대한 문헌조사나 학자들의 주장은 다소 차이가 나
지만 공통점을 추출해낼 수 있다. 산맥을 정의하는 공통사항을 정리하면 ‘산맥
(山脈, Mountain Range)은 산지에서 산봉우리가 선상(線狀)이나 대상(帶狀)으로
길게 연속되어 있는 지형’이다. 좀 더 부연해서 설명하면 산맥은 산봉우리가 길
게 연속된 지형으로 그 규모와 연속성이 분류기준이 된다. 따라서 지형의 형성과
정이나 지질학적 특성은 산맥을 정의하는 기준이 아니라 산맥을 설명하는 2차적
인 요인들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산맥을 산지에서 산봉우리가 선상(線狀)이나 대상(帶狀)
으로 길게 연속되어 있는 지형으로 정의하고, 이 개념을 토대로 전통적 산줄기체
계와 현행산맥체계를 비교․분석하였다.11)
3. 한반도 산맥체계의 실상과 문제
현재 우리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는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분지로가 1903년
발표한 조선산악론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는 땅 밑의 지질구조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전해지며, 땅위의 산맥체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질
학적 증거를 분명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고토분지로 이후 그의 후학들인 일본인 지질학자들에 의해 한반도의 산맥연구
성과가 계속 발표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행 교과서에는 고토분지로의 후학
들에 의해 정립된 산맥체계가 수정이나 검토의 작업 없이 그대로 수록되어 전해
지게 되었다.
11) 현재, 백두대간체계와 현행산맥체계에 대한 논란의 시발점은 백두대간체계는 분수계의 연결로 산맥
이란 정의와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분수계(分水界, divide) 또는 분수령은 내린 비가 각각
반대쪽으로 흐르는 경계선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하천의 유역을 나누는 경계가 되며, 산맥의 봉우
리를 이은 선에 상당한다(두산세계대백과사전). 이 연구에서 정의하고 있는 산맥에 대한 정의와 분
수계가 전혀 다른 것인가에 관한 부분도 앞으로 검토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1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한편 고토분지로의 논문발표 직후인 1905년 조선이 통감부 체제로 들어가면서
지리교과서 내용도 통제를 받게 되었고, 초등소학대한지지12)와 조선지지13)에서
산맥이라는 표현과 함께 현행의 산맥체계가 정착되었다. 이로써 조선시대의 정
통적인 지리서와는 다른 한반도 산맥체계가 정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조선광문회에서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택리지」, 「도리표」, 「산경
표」를 간행하는 등 전통지리사상의 계승을 위한 노력이 민족사학자들을 중심으
로 전개되었다.
일제시대와 8.15해방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산맥체
계는 일본학자들이 연구한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
다.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한국지지 총론」과 권혁재의 「한
국지리」를 통해 현행 교과서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사용되는 산맥지도는 1976년
다데이시의 「조선-일본열도지대지질구조론고(朝鮮-日本列島地帶地質構造論考)」
에 실린 지도가 그대로 수록되었다.
최근에는 산경표의 백두대간 체계를 수용해야한다는 여론이 많이 형성되어 있
으나 과학적 규명이나 분석결과를 제시하는 연구 없이 무질서하게 사용되고 있
어, 산맥체계를 바로잡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에 와 있다. 2003년 12월에
교육인적자원부가 「백두대간의 이해와 보전」이라는 ‘초․중․고등학교용 교
과서 보완 지도자료’를 발간하여 교사들이 보조자료로 활용하도록 했으나, 여전
히 문헌을 비교분석하여 정리한 수준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의 사회과부
도나 지리부도에 등장하는 산맥체계가 교과서 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
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토와 문제점을 파악해 보아야 할 것이다.
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산맥체계는 국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에 있어 중요한 지식체계이다. 일
12) 1905년에 통감부에서 발행한 지리교과서.
13) 1918년에 발간된 지리교과서.
제 2 장∙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의의 17
제초기 조선광문회 이후 끊임없이 계속되는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논쟁에 종
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검토해 보고, 산맥의 정의에 맞
는 정확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학적 방법론을 도
입하여 한반도 산맥체계의 문제점을 규명하며, 우리국토에 대한 올바른 인식체
계를 형성할 수 있는 산맥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고토분지로의 연구 이후 산
맥체계 설정에 대한 검증 없이 비판만 계속되어 왔다. 과학적 접근방법을 적용하
여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는 연구를 통해 문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정확한 지식을
도출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선조들의 노력이
담긴 산지 인식체계를 검토하고 이를 반영하되, 최근의 정보기술 역량과 공간데
이터베이스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국토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산맥
체계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또 연구결과로 구축된 사이버지형을 통해 국토에
대한 이해와 관리측면에서도 새로운 장(場)을 제공할 것이다.
제 3 장∙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19
3
C ․ H ․ A ․ P ․ T ․ E ․ R ․ 3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이 장에서는 선조들의 전통적 산 인식체계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산줄기체계, 산경
표의 백두대간체계, 개화기 지리서의 산줄기 체계 등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
계를 살펴보았다. 한반도 산세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그친다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은 통일신라 후기의 도선국사이다. 조선중기 이익의 성호사설에 백두대간
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고, 산경표에서 한반도의 산줄기를 백두대간, 장백정간, 13개
정맥으로 체계화했다. 대한제국의 개화기 시대 교과서까지는 조선시대의 전통적 산줄
기 체계가 계승되었다.
1. 전통적 山 인식체계
1) 조선시대 이전의 山 인식체계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프로렌스 크라크혼은 자연관에 따라 인류문화를 자연
숭배문화, 자연지배문화, 자연조화문화로 분류하였다. 원래 우리민족의 자연관은
자연조화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생활환경에 큰 배경이 되고 있는 산에
대한 조화와 산에 대한 인식체계는 산과 관련된 문학, 풍유, 종교 등에 반영되었다.
조선시대 이전의 대표적인 산에 대한 인식체계는 통일신라후기 도선(道詵, 82
7~898)의 옥룡기(玉龍記)에서 볼 수 있다. 도선은 ‘우리나라의 지맥은 백두산에
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그치는데, 그 산세는 뿌리에 물을 품은 나무줄기의 지형을
2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갖추고 있다.(我國始干白頭終于智異 其勢水根木幹之地)’며, 우리 국토를 한 그루
의 나무에 비유하였다14).
2) 조선시대의 山 인식체계
조선시대에 와서는 백두산을 국토의 조종(祖宗)으로 보고 도읍지를 국토의 중
심(中心)으로 보는 관점이 완연히 자리 잡게 되었다.(<표 3-1> 참조) 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이 특히 조선 중기부터는 국토산천의 핵심적 인식체계로
정착하였다. 이 시기의 각종 지도를 보면 백두산을 크게 그리고 흰색이나 황금색
으로 강조하여 돋보이도록 하거나, 지도 제작과정에서 방위를 나타낼 때 한양을
중심으로 방위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는 국토를 인
식하는 체계가 산 중심 체계와 강 중심 체계로 이원화되기도 하였다. 산을 중심
으로 한 체계의 대표적인 사례가 산경표이고, 강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체계가
정약용의 대동수경(大同水經)이다15). 또한 신경준(申景濬)의 백두산기(白頭山記)
<표 3-1> 조선시대의 山 인식체계
중심지 특 징
1
백두산 자연적 민간적 원형적 뿌리 절대적
한 양 인문적 국가적 현실적 중심 상대적
2
산 신성화 脈勢중심 이념적 초월적 분리적
강 인간화 생활권중심 현실적 조화적 통합적
출처 : 양보경. 1994. ‘조선시대의 자연인식체계’.「한국사시민강좌」제14집. 일조각. p.77.에서
인용함
14) 이 연구에서는 백두산천지와 압록강․두만강을 수모(水母)로, 백두대간을 나무줄기(木幹)로, 정맥들
을 나뭇가지로, 도시를 꽃으로 표현하는 水根木幹梅花圖를 제작하여 부록7에 수록하였다.[2004년 7
월11일 발간]
15) 양보경. 1994. ‘조선시대의 자연인식체계’.「한국사시민강좌」제14집에서 발췌 인용함
제 3 장∙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21
에서는 ‘우리나라 백두산이 주변 세 나라 모든 산들의 으뜸(朝鮮人名以白頭山山
及三國衆山之祖)’이라고 하였다.
2. 조선시대의 산줄기 체계
조선 태종 2년(1402)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현재까지 전해오는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이다.
<그림 3-1>에 나타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우리나라만 발췌한 지도인데, 백
두산이 지도에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와 후기의 백두산에 대한
인식이 사뭇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개성으로 뻗은 산줄기가 크게 강조돼 있
는데 비해, 한양으로는 산줄기가 뻗어 있지 않은 점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는 한
동안 고려의 국토인식체계가 계승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16세기 중엽에 제작된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混一歷代國都疆理地圖)
에서는 <그림 3-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두산과 한양이 조선 산천체계의 중심
적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백두산과 그 주변 특히 압록강 이북지역까
지를 크게 강조해 그렸고, 백두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지리산까지 기가 뻗어 한양
까지 이어져 내리는 형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16세기부터 각종
지리서와 지도에는 백두산과 한양을 각각 조선 국토 산천의 뿌리와 중심으로 바
라보는 시각이 자리 잡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산줄기체계는 여러 학자들의 문서에도 나타난다. 이익(李瀷,
1681~1763)의 성호사설(星湖僿說) 권지일하(卷之一下) 「천지편하(天地篇下) 지리
문(地理門)」의 제목 중 하나를 백두정간이라 하였고 내용 중에 백두대간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白頭正幹] “백두산은 우리나라 산맥의 조종이다. ... 그 왼쪽 줄기는 동해를 끼
고 뭉쳐 있는데, 하나의 큰 바다와 백두대간은 그 시작과 끝을 같이 하였다. ...
대체로 그 한 줄기 곧은 대간이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태백산에서 중봉을 이루고
지리산에서 끝났으니, 애당초 백두정간이라 이름지음이 뜻이 있어서 일 듯하다.”
2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3-1> 고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의 산줄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1402년)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16세기)
여지도(18세기 말) 대동여지전도(19세기 후반)
출처: 양보경. 1994. “조선시대의 자연인식체계”.「한국사시민강좌」제14집. 일조각. p.73.
이중환(1690~?)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조선산맥, 백두대맥, 백두남맥, 대간 등
의 표현이 있다. 또한 申景濬(1712~1781)의 산수고(山水考)는 우리나라의 산천을
대관소찰(大觀小察)한 전통지리서이다. 삼각산과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12산과
한강을 중심으로 한 12수를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촌락과 도시가 위치한 지역을
산과 강의 측면에서 파악한 전통적 지형학 서적이다. 산수고에서는 우리나라 산
제 3 장∙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23
천을 산경(山經)과 산위(山緯), 수경(水經)과 수위(水緯)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산
줄기와 강줄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날줄(經)로, 각 지역별 산천의 상세하고 개별
적인 내용을 씨줄(緯)로 엮어 국토의 지형적 환경과 그에 따라 형성된 단위지역
을 정리하였다. 산수고의 핵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의 근본에서
만 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은 산(山)이요, 만 가지 다른 것이 모여서 하나로 합하는
것은 물(水)이다.’ 이처럼 신경준은 우리나라 산천은 백두산으로부터 12산으로
나뉘고, 여러 물은 합해져 12수를 이룬다 보고, 국토의 근간을 이루는 산과 강을
분합원리(分合原理), 음양구조(陰陽構造), 수도중심(首都中心)으로 체계화하였다.16)
조선후기 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에는 산의 줄기와 갈래 그리고 산의 위치를
족보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나타내고 있다. 백두대간, 정간, 정맥 등으로 산줄기
에 위계를 부여하였다. 광여도(廣輿圖)는 조선후기의 지도첩으로 대간, 내맥, 낙
맥 등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살펴본 조선시대 산 인식체계의 공통점은 백두대
간 산줄기의 흐름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산맥체계와 달리 백두산
에서 금강산, 태백산, 소백산의 죽령을 지나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있다17).
3. 산경표의 백두대간체계
산경표(山經表)의 정확한 편찬자18)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조선광문회 발간
의 산경표 서문으로 봐서 이 책은 신경준이 편찬한 산수고(山水考)와 문헌비고
16) 양보경(1994)에서 발췌 인용하여 정리함
17)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끝난다 하여 백두산 기의 흐름이 지리산까지 이어지므로
지리산을 일명 「두류산(頭流山)」이라고 한다.
18) 조선광문회가 1913년에 발간한 산경표 서문에 편찬자는 미고(未考)라고 돼 있으나, 박용수(1990)는
조선광문회의 해제는 착오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고 산경표의 저자는 바로 여암(旅庵) 신경준이며
편찬 시기는 1769년(영조 45년) 경이라고 단정했고, 양보경(1992)은 산경표의 저자를 신경준으로 단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했으며, 이우형(1993)은 현존하는 산
경표의 간행 시기는 1800년 전후로 보며 편찬자는 미고(未考)라고 했다.
2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文獻備考, 1770)의 여지고(與地考)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산경표는
1913년 최남선편으로 조선광문회에서 신활자로 간행한 것이 각처에 소장되어 전
해지고 있다.
산경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와 그 분포를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여 백두대
간(白頭大幹), 장백정간(長白正幹), 낙남정맥(洛南正脈), 청북정맥(淸北正脈), 청남
정맥(淸南正脈), 해서정맥(海西正脈),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한북
<그림 3-2> 산경표에 수록된 백두대간체계
제 3 장∙전통지리서에 나타난 산줄기 체계 25
정맥(漢北正脈), 낙동정맥(洛東正脈),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한남정맥(漢南
正脈), 금북정맥(錦北正脈),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금남정맥(錦南正脈), 호
남정맥(湖南正脈) 등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하였다.19)(<그림 3-2> 참조)
산경표의 대간․정간․정맥은 현행 교과서의 산맥과는 달리 실제 산줄기, 물
줄기의 흐름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방식은 산과 강에 대한 독특한
인식체계로서, “강이 흐르듯 산이 흐르며, 산은 강을 가르고, 강은 산을 넘지 못
한다.”는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산경표 산맥체계의 특징20)은 대간과 정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천의 수계를
기준으로 산줄기를 분류했다는 점이다. 또 산줄기의 맥락과 명칭을 체계화하여
대간, 정간, 정맥으로 산줄기에 위계를 부여하였고, 산과 산의 분포, 위치를 줄기
또는 맥으로 파악하여 끊어짐 없이 이어지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무엇보다 백두
산을 국토의 중심 또는 출발점으로 인식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21)
4. 개화기 지리서의 산줄기 체계
대한지지(1899, 현 채)는 갑오경장 이후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 교육과정에서
사용된 지리교과서이다. 이 책에서 백두산은 전국 산의 조종(祖宗)으로 산줄기
가 지리산에서 끝나며, 그 산줄기를 정간으로 표현하였다. 대한신지지(1908, 장지
연)는 통감부 설치 이후의 지리교과서로, 산의 흐름은 같으며 ‘백두산에서 뻗은
백두산맥이 지리산에서 끝나니 이를 두류라 한다.’고 표현하였다.
이와 같이 19세기 개화기에 발간된 지리서는 통감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편집
된 교과서로서 조선시대의 산줄기 체계를 계속해서 이어받고 있다.
19) 자세한 내용은 [부록3 : 산경표의 산맥체계] 참조
20) 양보경(1992)에서 인용함
21) 현대의 지형학자들은 산경표의 산줄기 물줄기 체계는 지질학적 기준에 따른 현행 산맥체계와 다른
것이라며 같은 의미로 해석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27
4
C ․ H ․ A ․ P ․ T ․ E ․ R ․ 4
국내・외 문헌의 산맥체계
이 장에서는 국내・외 문헌에 수록된 우리나라 산맥체계에 관한 연구실태와 북한에서
재정립해서 발표한 산맥체계의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현행교과서에 지금의 산맥
체계가 등장하게 된 것은 일본 지질학자들이 수행한 한반도의 산맥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 지리교과서에 소개하면서부터다. 이후로 우리나라 지리학자들이 산
맥체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으나, 산맥의 일부분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
분이었고 전체적인 검증이나 재정립을 시도한 연구는 없었다. 그러나 북한은 1996년
에 한반도의 산맥체계를 재정립하여 발표하였다.
1. 외국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연구
1)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의 연구
20세기 들어 우리나라 산맥에 대한 연구는 지질학과 지리학의 기반 위에 일본
지질학자 고토분지로(1856~1935)22)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고토분지로는
1900~1902년에 두 차례에 걸쳐 266일 동안 우리나라를 답사한 결과를 정리하여,
1901년에 「조선남부의 지세」23)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1902년에 「조선북부의 지
22) 고토분지로는 독일의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885년부터 36년 동안 동경제국대
학교 지질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들을 배출하고 일본지질학회를 창립하였다.
[권혁재. 2000. “한국의 산맥”. 「대한지리학회지」. 35(3). p390에서 인용]
23) 小藤文次郞. 1901. “朝鮮南部の地勢”. 「地學雜誌」. 第13輯. 第150-151卷. 東京帝國大學校. 日本.
2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세」24)를 발표했다. 이듬해 그는 이 두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동경제국대학기요
(東京帝國大學紀要, Journal of the College of Science)에 영문으로 쓴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 (조선산악론)」25)을 통해 근대 지질학적 관점에서는 최
초로 한국의 산맥체계를 발표하였다.
<그림 4-1-(가)>에 보듯이 고토분지로는 한반도의 산맥에 지질학적인 체계를 부
여하기 위해 단층과 습곡구조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 산맥을 설정하고 랴오
뚱방향(요동계)․중국방향(지나계), 한국방향(조선계)의 산맥이름을 명명하였다.
또한 그는 서울~원산간의 경원선철도가 놓인 직선상의 골짜기를 ‘추가령지구
<그림 4-1> 고토분지로와 야쓰쇼에이의 산맥지도
(가) 고토분지로(1903) (나) 야쓰쇼에이(1904)
24) 小藤文次郞. 1902. “朝鮮北部の地勢”. 「地學雜誌」. 第14輯. 第162-163卷. 東京帝國大學校. 日本.
25) Koto. B. 1903.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 Journal of the College of Science. Vol. 19. Imperial
University. Tokyo. Japan. pp1-61.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29
<표 4-1> 고토분지로의 산맥분류
출 처 조선남부의 지세 조선북부의 지세 조선산악론
연 도 1901 1902 1903
산맥 이름
묘향산맥
백운산맥
금산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소백연맥
태백연맥
남안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두개령맥
마항령맥
언진산맥
자비령맥
멸악산맥
구월산맥
자모산맥
육장산맥
송학산맥
맹주령맥
마식령맥
마천령맥
장백산맥
A. 한토
<지나계>
노령산맥
차령산맥
<조선계>
태백연맥
중앙맥
해안맥
내방맥
소백연맥
황치맥
팔량치맥
육십령맥
비홍치맥
<한산산맥>
밤치맥
능주맥
병영맥
B. 개마지역
<요동산맥>
묘향맥
적유령맥
갈을령맥
장백맥
무산령맥
장지봉맥
<조선계>
낭림맥
함관령맥
마천령맥
C. 고조선지방
<동서방향>
수양맥
멸악맥
조일령맥
황룡맥
말목맥
천선맥
두개고개맥
맹주령맥
<남북방향>
구월맥
자모맥
육장맥
말머리맥
진현맥
아호비령맥
마식령맥
3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대’라 명명하고 이를 경계로 한반도의 지질구조가 남북으로 나뉜다고 주장하였
다. ‘추가령지구대’ 이남의 차령산맥과 노령산맥은 편마암․화강암의 기반이 고
생대의 습곡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침식을 받아 크게 낮아졌으나, 중국 화남
지방의 습곡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추가령지구대’ 이북의 강
남․적유령․묘향산맥은 고생대 또는 그보다 약간 늦게 습곡과 단층에 의해 형
성된 것들로 지질구조가 랴오뚱반도와 같으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은 고생대
이후의 대단층운동에 의해 형성되어 산세가 험준하다고 언급하였다. 고토분지로
의 한반도 산맥체계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지질과 지형연구로 유명한 독일의 리히
트호펜(F. von Richthofen) 분류방법으로 산맥체계를 정립했으나, 지질학적 증거의
뒷받침이 부족하여 유럽의 학자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26) (Lautensach, 1945)
<표 4-1>은 고토분지로가 우리나라 산맥에 관해 발표한 세 논문 「조선남부의
지세」, 「조선북부의 지세」, 「조선산악론」에서 제시했던 한반도 산맥체계를 정리
한 표이다.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14개 산맥27)의 이름 중 함경산맥을 제외한 나
머지 13개는 이미 100 여년 전에 고토분지로가 지은 이름이다. 이처럼 고토분지
로의 산맥체계와 명칭이 아직도 우리 지리교과서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2) 야쓰쇼에이(矢津昌永)의 연구
야쓰쇼에이는 고토분지로의 「조선산악론」이 발표된 일년 뒤인 1904년 근대지
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지리(韓國地理)」를 저술하였다. 그는 이 책의 산맥편28)
에서 고토분지로의 산맥을 단순화시켜 표현한 <그림 4-1-(나)>와 같은 산맥지도를
제시하였다. 야쓰쇼에이는 적유령산맥과 묘향산맥이 낭림산맥을 통과하여 북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것으로 지도를 작성했다. 태백산맥은 중앙과 해안 그리고 내
륙에 세 산줄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 이를 태백연맥(太白聯脈)이라 명명했고,
26) 권혁재(2000) p390에서 인용함.
27) 부록2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참고바람.
28) 矢津昌永. 1904. 「韓國地理」. 九善株式會社. pp11-21.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31
소백산맥은 중간에서 부채살 형태의 여러 산줄기로 갈라져 있다고 판단하여 소
백연맥(小白聯脈)이라고 명명했다. <표 4-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는 불함산맥,
강남산맥 등 14개의 산맥에 이름을 부여했다. 그러나 고토분지로와는 달리, 야쓰쇼
에이는 산맥형성이 단층에 의한 것인지, 습곡에 의한 것인지 구분하지는 않았다.
3) 나카무라(中村新太郞)의 연구
1930년 나카무라는 「일본지리풍속대계 16 조선편(日本地理風俗大系 16 朝鮮
編)」의 지질․지형부문을 집필하면서 한반도의 자세한 산맥지도를 제시했다.
<그림 4-2-(가)>에 나타난 나카무라의 산맥지도는 소백산맥의 중간에서 여러 산
줄기가 갈라져 나가지만 고토분지로나 야쓰쇼에이의 지도와는 상당히 다르다.
나카무라는 1910년 후반에 완성된 1:50,000지형도를 이용해 전국의 지형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산맥을 3종류의 선으로 구분하고, 한국방향 산맥은 단층선,
랴오뚱방향 산맥은 습곡축, 중국방향 산맥은 습곡축 또는 충동성(지질구조선)이라 형
성요인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고토분지로와 의견을 달리할 뿐 기본 바탕은 고토분지
로와 궤를 같이 한다.29)
4) 다데이시(立岩巖)의 연구
1976년 다데이시가 「조선-일본열도지대지질구조론(朝鮮-日本列島地帶地質構
造論考)」에 수록한 한반도의 산맥지도에서 상세하게 표현된 점은 나카무라의 산
맥지도와 같으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 <그림 4-2-<나)>에 있는 다데이시의
산맥지도는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한국지지 총론」과 권
혁재의 「한국지리」를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그러나 태백산맥이 세 줄기로
표시되어 있는 등 고토 분지로의 산맥체계에 충실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30)
29) 권혁재(2000) pp391-392 참조.
30) 권혁재(2000) pp392-393 및 박민. 1996. 「우리나라 산맥의 분류체계 및 명칭의 변천」. 고려대학교 석
3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4-2> 나카무라와 다데이시의 산맥지도
(가) 나카무라(1930) (나) 다데이시(1976)
5) 라우텐자흐(Hermann Lautensach)의 연구
독일의 지리학자인 라우텐자흐는 1933년 3월부터 9개월 동안 우리나라를 광범
위하게 답사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1945년 「KOREA: 답사와 문헌에 기초한
지리학(KOREA : Eine Landeskunde auf Grund eigener Reisen und der Literatur)」31)
을 저술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한반도의 산맥지도는 아주 단순하며 나카무라(中
村新太郞)나 다데이시(立岩巖)의 산맥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림 4-3>은 라우
사학위논문 p86에서 인용함.
31) 독일어로 쓰인 이 책은 1988년에 Katherine과 Eckart Dege가 영어로 번역하여 「KOREA, A Geography
Based on the Author's Travel and Literature」를 발간했고, 1998년에 김종규․강경원․손명철 교수가
대우학술재단의 지원으로 한글 번역본 「코레아 Ⅰ, Ⅱ」를 발간하였다.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33
텐자흐가 표현한 산맥지도로 한반도가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을 축으로 하는 두
개의 비대칭적 경동지형으로 이루어졌고,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은 한반도의 척량
산맥으로서 원산호(元山弧)에 의해 하나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이를 하나로 이
어지는 한국주산맥(Main Korean Range)이라 명명하였다. 지반운동에 의해 형성
된 태백․낭림․소백․함경산맥은 굵은 선으로, 차령․노령․묘향․적유령․마
천령 등의 산맥은 가느다란 선으로 분명하게 나누어 표시하였다.32)
<그림 4-3> 라우텐자흐(1945)의 산맥지도
32) 권혁재(2000) pp393-394에서 인용함.
3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표 4-2> 1904~일제시대 교과서의 산맥분류
구 분
야쓰쇼에이
(1904)
모리야
(1906)
이중환
윤희구
(1923)
나카무라
(1932)
출 처
한국지리 실업실찬지리 조선팔도비밀지지 일본지리풍속대계
조선지방산계도
산맥 이름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두개산맥
마항산맥
언진산맥
자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태백연맥
차령산맥
소백연맥
노령산맥
불함산맥
(14 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평안산맥
함경산맥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태백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장백산맥
(11 산맥)
강남산맥
주유산맥
묘향산맥
두개산맥
파두산맥
언진산맥
자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태백산계
차령산맥
소백산계
노령산맥
장백산맥
(14 산맥)
갈응령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마천령산맥
부전령산맥
소장백산맥
태백산맥
차령산맥
죽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11 산맥)
6) 일제시대 교과서의 산맥분류
1904년부터 일제시대까지 주요 지리교과서에 수록된 한반도 산맥의 이름을 정
리하면 <표 4-2>와 같다. 그 당시부터 이름이 부여된 산맥이 11개 내지 14개이다.
1906년에 발간된 실업실찬지리에서는 낭림산맥을 평안산맥으로 표기했으나, 낭
림산맥을 중심으로 묘향산맥과 함경산맥이 분기되고, 광주산맥이 처음으로 등장
했다. 조선팔도비밀지지의 내용은 택리지와 매우 비슷하다.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35
2. 국내 학자들의 한반도 산맥체계연구
1) 김옥준의 연구
김옥준(1970)33)은 지질학적 관점에서 한국의 산맥을 연구한 학자로, 지층 내부
의 지질을 바탕으로 외부지형을 판단하고 산맥의 형성원인을 연구하였다. 차령
산맥과 노령산맥 그리고 소백산맥의 형성요인을 밝혔으며, 산맥주향의 변동과
층서의 대비를 통해서 새롭게 분류된 산맥을 명명하였다.
<그림 4-4-(가)>의 김옥준 산맥지도는 지질과 지질구조를 기준으로 하여 기존
<그림 4-4> 김옥준과 박노식의 산맥지도
(가) 김옥준(1970) (나) 박노식(1971)
33) 김옥준. 1970. “남한 중부지역의 지질과 지구조”. 「광산지질」. 2(4). 대한광산지질학회.
3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의 소백산맥을 소백산맥과 덕유산맥으로 나누어 명명하였는데, 이는 지질과 지
질구조상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산맥을 분류한 것이다. 그는 산계를 설명할 때 동
아시아의 일부인 것으로 보아 동아시아의 지체구조와 연관지어 살펴본 학설과는
달리, 남한의 옥천지향사대내의 산맥으로 국한하고 증명되지 않은 학설을 바탕
으로 한 산맥의 논의는 배제하였다.34)
2) 박노식의 연구
박노식(1971)35)은 고토분지로가 우리나라 산맥을 조선계산맥, 요동계산맥, 지
나계산맥으로 분류한 것을 기초로 전국의 산맥을 계(系)별로 구분하여 <그림
4-4-(나)>와 같이 직접 작도하였다.
묘향산맥, 장백산맥, 장지봉산맥, 무산산맥, 청암산맥은 장백산계 산맥이고, 연
화산맥, 부전령산맥, 두운봉산맥, 함경산맥, 비래봉산맥, 강남산맥, 적유산맥은
요동계산맥으로 구분하였다. 마천령산맥, 백두화산맥, 낭림산맥, 와갈봉산맥, 구
월산맥, 자모산맥, 육장산맥, 니현산맥, 아호비령산맥(이상 북한지역), 태백산맥
군(太白山脈群)의 해안산맥, 중앙산맥, 영서산맥과 소백산맥군(小白山脈群)의 소
백산맥, 황치산맥, 팔형치산맥, 육십령산맥, 비홍치산맥(이상 남한지역)은 조선계
산맥이며, 언진산맥, 멸악산맥, 수양산맥, 조일산맥, 마식령산맥 이상 북한지역,
광주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이하 남한지역은 지나계산맥, 율치산맥, 능주산맥,
병영산맥은 한산계산맥으로 구분하였다.
3) 김상호의 연구
김상호(1977)36)는 현재 함경산맥을 태백산맥과 마찬가지로 요곡상승에 따른
34) 박민(1996) p93에서 인용함.
35) 박노식. “한국지형연구”. 「지리학」. 6(1). 대한지리학회.
36) 김상호. 1977. “한국의 산맥론”. 「자연보존」. 제19호.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37
단층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인식하였다. 기타 모든 한국의 산맥도 단층에 의
해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였고, 따라서 이들 산맥을 단층산맥들로 추적‧명명하였
다. 김상호는 기존의 산맥체계의 불합리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우리나라 지
리학자이다. 그는 광주․차령․노령 등의 산맥은 고도 600~700m 이내의 산지로
연속성이 약한 데도 강조된 반면에 경상도에는 1,000m 이상의 산이 상당수 있는
데도 이에 대한 명칭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태백․소백․함경산맥은 제3기
중신세 이후 지반의 융기로 형성되었으나, 광주․차령․노령 등의 산맥은 지반
의 융기 이전이나 지반의 융기 중에 발달한 단열을 따라 차별침식이 진행됨으로
써 형성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37)
4) 강석오의 연구
강석오(1985)38)는 고토 분지로의 것을 그대로 수용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위치,
형성원인, 구조 그리고 인문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주간산계, 서한산계, 서
남산계, 동북산계로 나누어 산맥을 다시 분류하였다.
<그림 4-5-(가)>와 같이 주간산계는 낭림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을 서한산계
는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을 서남산계는 광주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을 동북산계는 함경산맥, 부전령산맥, 마식령산맥을 포함시켰다.
그는 문화적인 분류기준을 가지고 기존의 산맥들을 묶어 네 산계로 분류한 점
이 특이하고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의미의 산맥과 현대의 산맥을 조화시키려 하
였다. 또한 표현양식에 있어 산맥을 직선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라 굴곡이 있게
산맥을 그렸으며, 주간산계는 특히 굵은 선으로 표시하여 강조하였다.
5) 임덕순의 연구
37) 권혁재(2000) p394 및 박민(1996) p89 인용함.
38) 강석오. 1985. 「신한국지리」. 대학교재 출판사.
3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4-5> 강석오와 임덕순의 산맥지도
(가) 강석오(1985) (나) 임덕순(1992)
임덕순(1992)39)은 우리나라 산맥을 각 지질시대에 발달한 지질구조선에 의해 산
맥이 형성된 것으로 서술하였다. 강남, 적유령, 묘향, 언진, 멸악산맥은 요동방향의
산맥으로 약 2억년전 쥬라기 초기의 송림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되었고, 광주, 용문,
차령, 노령, 소백산맥은 중국방향의 산맥으로 약 1억 5천년전 중세대 쥬라기~백악
기 사이에 일어난 대보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는 대축척지
도 및 하천유역도를 분석한 결과 광주산맥은 철령, 백암산, 명지산, 천마산 그리고
남한산을 잇는 산맥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노령산맥은 차령산맥의 오갑산에서 분
기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또한 금강산, 가칠산, 가리산, 용문산, 태화산을 연결하
는 산맥을 용문산맥으로 새롭게 분류․명명하였다.(<그림 4-5-(나)>참조)
39) 임덕순. 1992. 「우리국토 전체와 각 지역(I)」. 법문사.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39
6) 권혁재의 연구
권혁재(2000)40)는 우리나라의 산맥을 지반의 융기에 의해 형성된 태백․낭
림․소백․함경산맥을 1차적 산맥, 고위평탄면의 해체에 의해 형성된 광주․차
령․노령 등의 산맥을 2차적 산맥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한반도의 윤곽과 지형
은 지질구조선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구조선은 북북서~남남동 방향
의 조선방향, 동북동~서남서 방향의 요동방향,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지나방
<그림 4-6> 권혁재(2000)의 산맥지도
40) 권혁재. 2000. “한국의 산맥”. 「대한지리학회지」. 35(3). pp389-400.
4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향으로 나뉘어 지고, 또 우리나라 산맥의 요동방향과 지나방향의 구조선은 중국
대륙의 구조선과 나란하거나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산맥은 관서와
관북을 가르는 대산맥인 낭림산맥을 경계로 그 서쪽에는 강남․적유령․묘향․
언진․멸악 등 요동방향의 산맥들이 갈비뼈 모양으로 뻗어있다고 보았다. 그리
고 이들 산맥은 평북․평남․황해의 대표적인 산맥이고 구조선은 만주 남서부와
화북지방의 대표적인 지질구조선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주장하였다. 남한의 산맥
들은 요동방향의 북한 산맥들과는 대조적으로 지나방향을 보이고 있으며, 광
주․차령․소백․노령 등 태백산맥에서 서해로 향해 갈비뼈처럼 뻗어 있고, 지
나방향의 구조선을 연장시키면 양자 지괴(地塊)와 남중국 지괴의 구조선에 일치
한다고 보았다. 원산~서울간의 추가령구조곡은 지질학적으로 한반도를 북한지
방과 남한지방으로 나누는 중요한 경계가 되며, 이를 경계로 북쪽과 남쪽의 산계
에 지질학적인 대조가 뚜렷이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태백․낭림의 척량산맥에
서 뻗어나간 2차적인 산맥들은 일반적으로 맥이 뚜렷하지 않은데 구조선을 따라
하곡(河谷)이 파이고 일련의 하곡 사이의 부분들이 산지로 남아서 산맥을 이루었
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7) 국내 지리 및 지질 학계의 산맥분류 변천요약
이제까지 살펴본 국내 지리 및 지질 학계 학자들의 산맥분류 변천과정을 요약
정리하면 <표 4-3>과 같다. 1970년대 초에 지질학자였던 김옥준은 우리나라 산맥
을 14개로 분류했고, 지리학자였던 박노식은 40개로 분류했다. 김옥준의 경우, 산
맥수는 14개로 현행 교과서와 동일하나, 소백과 노령을 하나의 산맥으로 묶고 덕
유산맥을 추가했다. 박노식은 국내에서 산맥을 가장 세밀하게 분류한 학자인데,
40개 중 27개 산맥의 이름이 고토분지로가 붙인 이름과 일치한다. 80년대 중반
강석오는 언진과 멸악을 제외하고 부전령산맥을 추가했고, 90년대 초반 임덕순
은 용문산맥을 추가해 15개의 산맥을 제시했다. 2000년에 권혁재는 국토에서 가
장 골격이 되는 산맥 5개를 표시한,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산맥지도를 제시했다.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41
<표 4-3> 지난 30년간 국내 지리 및 지질 학계의 산맥분류 변천
구 분
김옥준
(1970)
박노식
(1971)
강석오
(1985)
임덕순
(1992)
권혁재
(2000)
출 처
남한중부지
역의 지질
과 지구조
한국지형연구 신한국지리 우 리 국 토
전체와 각
지역(I)
한국의 산
맥
산맥 이름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태백산맥
차령산맥
소백- 노령
산맥
덕유산맥
(14 산맥)
마천령산맥
백두화산맥
낭림산맥
와갈봉산맥
구월산맥
자모산맥
육장산맥
니현산맥
아호비령산맥
연화산맥
부전령산맥
두운봉산맥
함경산맥
비래봉산맥
강남산맥
적유산맥
묘향산맥
장백산맥
장지봉산맥
무산산맥
청암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수양산맥
조일산맥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율치산맥
능주산맥
병영산맥
<태백산맥군>
해안산맥
중앙산맥
영서산맥
<소백산맥군>
소백산맥
황치산맥
팔형치산맥
육십령산맥
비홍치산맥
(40 산맥)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부전령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13 산맥)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용문산맥
태백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소백산맥
(15 산맥)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
(5 산맥)
4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3. 북한의 산맥분류 체계
북한은 해방이후 산맥 대신 ‘산줄기’라고 표현을 바꾸었으나, 1995년까지는 고
토분지로의 산맥분류 체계를 대체로 답습하였다. 다만 산맥분류, 산맥이름 등에
서 부분적으로 남한과 차이를 보였다.
북한은 1960년대에 일제시대 식민지적 관점의 지리유산들을 정리하면서 「신
증동국여지승람」, 「택리지」를 비롯한 지리지에서 산지와 산줄기에 대한 서술내
용들을 밝히고,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지도들에서 산줄기의 묘사내용과 수법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 산줄기에 대한 조사연구사
업에 기초하여, 산줄기들의 형성요인을 밝히고 산줄기들을 체계화하였다. 1980
년대에는 선조들이 제작한 지리지와 지도들을 전면적으로 연구하여 산줄기들과
<그림 4-7> 북한의 산맥체계
(가) 재정립 전(1996년 이전) (나) 재정립 후(1996년 이후)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43
산들의 형태와 높이, 산줄기들의 위치, 방향, 산줄기들의 연장성과 험준성 등 산
줄기의 묘사내용과 수법들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1994년 8월부터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는 일제의 잔재 청산과 올바른 산맥
분류체계 정립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산맥체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8인의 연구진
이 연구에 착수하여 96년 1월에 새로운 산맥체계를 발표했다. 새 산맥체계를 수록
한 「조선의 산줄기」41)에서 북한 지리학연구소는 국토의 등뼈를 ‘백두대산줄기’라
표현하고 산줄기는 백두대간의 흐름과 비슷하게 설정하였다. 북한의 산맥체계 재
정립 연구는 우리나라 산줄기체계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하여 산
줄기를 새로 설정하였다고 서문에 명시하고 있다. 북한의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에서는 6천5백여 개의 하천들과 3천6백 개가 넘는 산봉우리, 그리고 114개42)의
산줄기들을 하나하나 해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지형․지질조사자료와 인
공위성정보자료, 수많은 역사자료를 전면적으로 분석, 검토하고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줄기 형성과 변화과정을 새롭게 조명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림 4-7>은 북한이 96년에 산맥체계를 재정립하기 이전과 이후의 지도를 비교
한 것이다. 재정립된 북한 산맥체계의 특징을 요약하면 첫째, 과거에는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산줄기를 임진강과 추가령지구대를 경계로 남과 북으로 갈라
끊었던 것에 비해, 새 체계에서는 하나의 이어진 산줄기로 파악하고 있다. 백두대산
줄기는 백두산∼두류산∼금강산∼설악산∼태백산∼지리산을 거쳐 남해 가까이에
있는 구재봉에 이르는 총 연장 1,470㎞43)에 달하는 산줄기로 설정했다. 둘째, 종전에
있었던 강남산줄기가 새 지도에서는 빠져 있다.44) 셋째, 종전에는 차령산줄기가 오
대산에서 서해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설정했으나 새 지도에서는 남한강 근처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계방산줄기로 하고, 차령산줄기는 충북 오갑산에서 시작하여 서
해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설정했다. 넷째, 종전에는 소백산줄기가 태백산에서 해남
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봤으나, 새 지도에서는 장수군 백운산까지로 설정했다.
41)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 1999. 「조선의 산줄기」. 과학기술출판사. (총 154쪽)
42) 이 연구에서는 50개의 산맥을 제시하였다.
43) 이 연구에서는 백두산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총 1,587.3㎞로 측정되었다.
44) 강남산맥이 허구라는 사실은 이 연구에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4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4. 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1) 국내 지리교과서의 산맥분류 변천
현행 지리관련 교과서에 실려 있는 우리나라 산맥지도와 이름을 살펴보기에
앞서,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우리나라 지리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산맥분류의
변천과정을 <표 4-4>에 정리하였다.
<표 4-4> 지리교과서의 산맥분류 변천
저 자
최홀준
(1956)
김상호
(1956)
육지수
(1960)
문교부
(1968)
박노식외
(1970)
문교부
(1984)
조화룡
(1990)
교과서
중등지리 우리나라
지 리
우리나라
지 리
실업고교
지 리
새로운
지 리I
국토지리 한국지리
출판사 박 문 일조각 장왕사 국 정 정 음 대한교과서 금 성
산맥 이름
장백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5 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3 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부전령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5 산맥)
장백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5 산맥)
장백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4 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4 산맥)
장백산맥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태백산맥
(15 산맥)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45
2) 국내 교과서의 산맥체계
현재 국내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표현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 초등학
교 사회교과서와 사회과부도, 중등학교 8종 사회과부도, 고등학교 12종 지리부도
를 조사․분석하였다.
(1) 초등학교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징
현행 초등학교 사회 및 사회과 탐구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의 우리나라 지형에
대한 부분을 조사하였다. 초등학교 교과서는 <그림 4-8>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지형도와 위성사진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지형을 설명하고 있으며, 산맥체계를
표현한 특징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림 4-8-(가)>는 산맥의 위치를 지표의 고도를 나타낸 주제도 위에 글자를
직선으로 배열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 경우는 산맥의 대부분을 모두 포함하여 설
명하고 있다. <그림 4-8-(나)>의 경우는 위성사진 위에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
산맥, 소백산맥 등 주요 산맥만을 표기하고 있다. <그림 4-8-(다)>는 지표의 고도
분포도 위에 주요 산의 위치만을 표기하여 단순하게 표현하였고, 산맥에 대한 소
개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림 4-8-(라)>에서는 위성사진을 가지고 지형특
성에 대한 설명만을 포함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교과서에는 산맥에 대한 표현이
나 설명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기초학습 또는 기본학습의 과정으로 산맥보다는
일상생활과 관계가 깊은 삶의 정주공간으로서의 지형을 강조하여 교육하고 있음
을 짐작할 수 있다.
(2)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징
다음은 중고등학교 지리부도에 실려 있는 산맥체계의 표현 특징을 알아본다.
<그림 4-9-(가)>는 직선으로 산맥의 위치와 형태를 표현하면서, 산맥의 이름을 명
기하고 있다.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산맥들이 연속적이지 않고 단절된 것으로 표
현하고 있다. 반면, <그림 4-9-(나)>는 (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산맥들을 모두
4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4-8>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
(가) 글자배열(직선형) (나) 위성영상에 주요산맥 글자배열
(다) 주요산 위치만 표시 (라) 위성영상에 설명삽입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47
<그림 4-9> 중고등학교 지리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
(가) 직선표현, 단절 (나) 직선표현, 연결
(다) 분수계 곡선표현, 연결 (라) 곡선표현, 단절, 생략
4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연결된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그림 4-9-(다)>는 산맥
과 분수계를 같이 표현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산맥과 분수계가 일치하는 경우
는 산맥을 연결된 곡선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산맥이 분수계와 함께 지
나가는 것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산맥을 단순한 직선으로 표현하여 분절시킨 것
과는 달리, 산맥과 분수계를 함께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그림 4-9-(라)>는산맥
의 위치와 형태를 곡선형으로 단순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이 경우는 장백산
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태백산맥의 척량산맥과 적유령산맥, 멸악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등 일부 산맥만을 표현한 점에 있어 다른 지리부도와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 살펴본 국내의 사회과부도와 지리부도에서는 산맥을 우리나라 전도
위에 여러 가지 지형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대부분 산맥의 위치와 형태를 정확
하게 표현하지 않고, 글자나 글상자를 이용하여 경향과 개략적인 위치만을 표시
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간략화된 산맥 자체로만 인식하게 함으로써 연속
된 산계로서의 산지와 산맥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3) 외국 교과서의 산맥체계
다음은 외국 교과서에서는 산맥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그 특성을 파악하
기 위해서 중국, 일본, 미국에서 출간된 대학 교재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슬로베니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에서 출간된 교과서를
중심으로 조사․분석하였다.
(1) 지리 관련 대학교재 분석
<그림 4-10>은 중국, 일본, 미국의 대학교재에 수록된 각 나라의 산맥 표기의
예이다. 중국은 산맥의 위치와 형태를 글자로 표기하고 있으며, 산맥의 위치 파
악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도별로 색상을 달리하여 색상차에 따른 고도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산지의 연속적 배열로서의 산지와 고원지
대 그리고 평야지대의 구별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제4장∙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49
<그림 4-10> 외국 대학교재의 산맥체계 표현
(가) 중국 (나) 일본 (다) 미국
일본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형도와 같이, 단계별로 채색된 지도를 바탕
으로 산맥과 주요 지형요소들을 표현한다는 점은 다른 나라와 별다른 차이가 없
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모든 산맥을 산맥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상의
주맥과 지맥, 그리고 규모에 따라 산맥과 산지의 2가지로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
다. 이러한 표기는 해당 산맥이 그 지역 혹은 국가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도 단순한 글자로서 산맥을 표현하고 있지
만, 산맥을 Range, Mountains, Uplands, Plateau의 4가지 지형으로 크게 분류하여
별도로 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산맥을 세분화한 것은 산맥의 특성, 형태, 지역
구분을 가능하게 하며, 단순한 산맥이라는 통합적인 개념보다는 산맥의 체계를
분류하여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산맥지도와 구별된다. 또한 산맥
계열과 분지, 평원을 구분하여 다른 색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산맥 부분을 확연히
드러나도록 표현하고 있다.
(2) 교과서와 지리부도 분석
외국의 교과서와 지리부도에서는, <그림 4-11-(가)>의 프랑스의 사례처럼, 지
형 채색도 위에 글자를 배열하여 산맥의 위치를 표현한 경우가 많았다. 프랑스
이외에 독일,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아일랜드, 폴란드, 일본 교과서에서는 주로
단순한 글자로 산맥의 위치와 형태를 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5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4-11> 외국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가) 프랑스 (나) 슬로베니아
(다) 벨기에 (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림 4-11-(나)>는 슬로베니아의 교과서로, 지형의 특성을 영역으로 표현하고
그 위에 산의 위치를 도형(▲)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형을 매우 단순화해서 나타내
기 때문에 지역을 구분하는 데는 장점이 있으나 산맥의 연속성이나 위치 형태에
대한 파악이 어렵다. <그림 4-11-(다)>는 벨기에의 교과서로, 산맥의 형태와 경향을
영역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도형(∧) 모양을 병행해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산맥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이해가 쉽다는 효과가 있다. <그림 4-11-
(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교과서로 도형(▲)을 이용하여 산의 분포와 연속 경
향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어 산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산의 크기에 차등을 두고 있어 산지의 규모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다.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51
5
C ․ H ․ A ․ P ․ T ․ E ․ R ․ 5
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이 장에서는 앞서 3장과 4장에서 살펴본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백두대간체계와 현행
산맥체계에 대해 구체적인 실증자료를 활용한 검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산
맥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형지세자료와 지질도를 GIS데이터베이
스로 준비하고, 지형모델링 결과를 현행 산맥체계와 백두대간체계에 중첩 분석함으로
써 산맥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현행 산맥체계가 지질구조를 토대로 정립
되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공간데이터베이스 구축
1) 수치표고모델
이 연구에서는 전통지리서의 산맥체계와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특
징과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하여 지형모델링 방법을 이용하였다. 이를 위해 한반도
전체에 대한 수치표고모델(Digital Elevation Model, DEM)자료를 준비하였다. 일반
적으로 DEM은 지형도의 등고선을 이용하거나 위성영상을 처리하는 등 여러 가
지 방법을 통해 다양한 해상도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 지형 전체를 분석하기 위해 30m급 해상도의 DEM을 구
득한 후 편집 처리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45).
45) 남북한의 수치표고모델(DEM)은 (주)한국에스리가 제공한 30m급과 100m급 자료를 활용하였다.
5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5-1> 분석에 활용된 공간데이터베이스
수치표고모델 지질현황도
위성영상 산봉우리(x,y,z)
2) 지질현황도
현행산맥의 문제점을 규명하거나 검증하기 위하여 지질현황도를 준비하였다.
지질층의 특성과 단층의 분포를 나타낸 지질현황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는 지질도를 사용하였다. 지질현황도는 지형 모델링과 중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53
첩될 수 있도록 좌표체계 변환과정을 거쳤다.
3) 위성영상
3차원의 사이버지형 위에 실제와 유사한 모습의 산맥모형을 작성하기 위해 해
상도 30m급의 Landsat TM 위성영상을 이용해서 토지피복을 분류하여 사용했다.
4) 산봉우리 및 고개
산지의 분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남북한의 1:25,000과 1:50,000 지형도
에 표기된 모든 산봉우리에 대해 평면위치좌표(x, y)와 표고(z)값을 추출하여 데
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는 남북한의 지형도에 산, 봉, 고개, 령으로 표시되어 있는 산
봉우리와 고개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모두 합하여 5,103개에 이른다. 추출된 5,103
개의 산봉우리와 고개들은 각각의 고유한 위치좌표를 가지고 있는데, 남한지도는
TM46)좌표쳬계로 구성되어 있고 북한지도는 위도․경도 좌표체계로 구성되어 있
기 때문에, 별도의 좌표변환 과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남한의 산과 북한의 산이
서로 다른 위치좌표체계를 가지게 되므로 바로 합쳐서 사용할 수는 없다.
이렇게 서로 다른 남북한의 좌표체계를 하나의 좌표체계로 맞추어야 하는데,
이 연구에서 사용한 수치표고모델이 UTM47)좌표체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남한지역의 데이터베이스는 TM좌표체계에서 UTM좌표체계로, 북한지역의 데이
46) 국가기본도에서 사용하는 TM(traverse mercator : 횡메르카토르 도법)은 지구타원체를 베셀 타원체로
보며 좌표원점 계수를 1.0000로 쓰고 원점의 좌표 값을 X = 200,000, Y = 500,000로 채택하고 있다.
47) 미국에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위치를 동일한 좌표계로 이용하기 위해 UTM(Univeral
Traverse Mercator)도법을 고안해 냈다. UTM은 날짜 변경선을 기준으로 반 시계 방향으로 6도씩으로
나누고, 위도방향으로는 적도를 기준으로 북위 84도까지 남위 80도까지 8도씩으로 나누어, 각 지역
을 6×8도 간격의 격자로 나누어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관리한다. 각 지역마다 좌표원점 계수를
0.9996으로 채택하여 TM보다 넓은 지역에 사용되도록 만들어져 있고, 좌표원점에서의 정확도는 TM
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공통된 하나의 좌표체계를 유지하는 장점을 지닌다.
5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터베이스는 위도․경도 좌표체계에서 UTM좌표체계로 변환48)시켜 남북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변환된 데이터베이스를 컴퓨터상에 화면 출력한 결과, 수치표고모델상의 산봉
우리 및 고개 위치와 입력된 데이터베이스 사이에 약간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이
러한 오차는 서로 다른 투영법, 종이지도의 고유한 축척오차, 좌표추출과정에서
의 수작업 오차 등의 이유로 발생한 것인데,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
해 별도의 수정작업을 거쳤다. 즉 수정과정에서 기존에 입력된 데이터베이스와
지형도, 수치표고모델의 표고값, ArcGIS 프로그램상의 'Hillshade', 'Contour' 등의
3D Analysis 도구를 사용하여 컴퓨터상에서 남북한 지형도와 수치표고모델상의
지점이 정확히 일치하는 위치를 직접 수정하여 입력하는 방법을 취했다.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형도상의 표고값과 컴퓨터 수치표고모델상의 표고값
사이에 나타난 오차범위가 1m 미만으로 상당히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작업을 통해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표 5-1>과 같다.
<표 5-1> 한반도 산 데이터베이스
일련번호 산이름 X좌표 Y좌표 표고값(m) 행정구역
1 백두산 422962.8 4648276.5 2750.0 양강도 삼지연군
․
․․
․
․․
․
․․
․
․․
․
․․
․
․․
177 지리산 384551.3 3911132.3 1915.0 경상남도 산청군
178 정관령 588012.3 4745876.1 375.0 함경북도 온성군
179 마유산 597261.5 4748791.4 445.0 함경북도 온성군
․․․
․․․
․․․ ․․․
․․․
․․․
5103 달마산 277882.7 3807098.1 489.0 전라남도 해남군
48) 국토지리정보원의 'NGI_Pro Ver1.6' 좌표변환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55
2. 산맥체계 분석을 위한 지형모델링
1) 수치지형모델링의 개념
수치에 의하여 지형의 상태를 나타낸 자료를 통칭하여 수치표고자료라 한다.
수치표고자료는 지표면에 일정간격으로 분포된 지점의 높이 값을 수치로 기록한
것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분석이 용이하도록 만든 것이다. 수치표고자료의 유
형으로는 수치지형모델(Digital Terrain Model, DTM)49), 수치표고모델(Digital
Elevation Model, DEM), 부정형삼각네트워크(Triangular Irregular Network, TIN) 등
이 있다.(<그림 5-2>참조)
<그림 5-2> 수치표고자료를 이용한 지형모델링
D E M
T IN
출처 : Burrough. P. A. and McDonnell. R. A. 1998. Principles of GIS. Oxford Univ. p.125.
49) Maguire. D.J. Goodchild. M.F. and Rhind. D.W. 1991.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 Principles and
Applications, John Wiley & Sons. Inc. : New York. pp. 269-297. 수치지형모델(DTM: digital terrain
model)이란 용어는 1958년에 Miller와 La Flamme(MIT 공대교수)가 도로설계에 적용하면서 처음 사
용했다.
5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수치지형모델(DTM)은 지형이 가지는 속성의 공간적인 분포들을 표현하기 위
한 모델로서 (x, y, z) 좌표를 갖고 있는 지점 표본으로부터 연속적 표면을 통계적
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주로 부정형삼각네트워크(TIN)의 형식으로 저장된다.
1960년대에는 각종 보간법을 이용한 수치지형모델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었고
1970년대에는 택지조성, 노선계획, 댐의 계획 및 설계분야에서 수치지형모델이
많이 활용되었다.
수치표고모델(DEM)은 지형을 일정크기의 격자로 나누어 높이값을 기록한 것
으로, 표고의 측정기준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로 측정하고 있다. GIS에서는
수치표고모델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지형의 표고분석이나
수문학적 응용에 많이 활용된다.
이처럼 수치표고자료는 최대경사와 방향 및 경사 단면 등의 계산을 통해 음영
기복, 침식 및 강수 유출량을 계산하거나 비행모의 훈련, 적지분석 등에서 3차원
지형표면분석, 경관분석과 설계, 그리고 도로설계상의 절토 및 성토와 토목 등의
공학적 프로젝트 및 여러 종류의 지형에 대한 통계적 분석 및 비교 등 여러 분야
에서 사용되고 있다.
2) 수치표고모델을 이용한 지형 분석
수치표고모델(DEM)을 이용한 가장 보편적인 지형 분석 방법은 일정 지점에서
의 경사도(slope)와 주향(aspect)을 분석하여 지형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림
5-3>은 수치지형자료로부터 경사와 주향을 추출하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경
사와 주향의 향 분석은 강수량의 유출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경우
나 유역면적을 추출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경사는 경관상에서 지형 변화를 계산하는 것이다. 래스터(raster) 데이터 구조
에서 경사는 한 셀과 그 주변 셀들과의 고도 변화를 통해 산출되며, 두 지점간의
고도차가 클수록 경사도 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경사도(θ)는 각 셀에서 인접
셀까지의 [수직거리(rise)/수평거리(run)]에 대한 비율을 의미하며, 경사도는 백분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57
<그림 5-3> DEM에서 경사와 주향분석
θ
경사도
(Slope Gradient)
경사면 방향
(Aspect)
run
rise
Tan(θ)=rise/run
경사도 %=100*tan(θ )
190
180
170 180
220
200
190
1190
21%
최대 경사:
수직(220-190)/
수평(141m)
=21%
셀 간격: 100m
대각선 거리: 141m
경사도(θ) = b2+c2
경사면의 향= tan-1(c/b)
Zi-1j-1 Zi-1j-1 Zi+1j-1
Zi-1j Zij Zi+1j
Zi-1j+1 Zij+1 Zi+1j+1
SW S SW
W E
NW N NE
0o
45o
90o
135o
80o 225o
270o
315o
가
나
a
c
b
출처 : Chrisman, N. 2002. Exploring GIS. p. 175.
율이나 도(degree)로 계산된다. 경사도가 45゚일 경우 백분율로 나타내면 100이 되
며, 만일 경사각이 수직에 가까워지면 백분율 경사도는 무한대에 가까워진다. 주
향에 대한 분석은 식생과 농작물의 성장과 관련된 분야를 비롯하여 생태계와 환
경계획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왜냐하면 경사면 방향이 북쪽인가 또는 남
쪽인가에 따라 태양 일사량이 달라지며, 온도와 습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지질현황도 분석을 통한 현행산맥체계의 문제점
1) 지질도와 현행산맥체계 비교
일본 지질학자들에 의해 정립된 현행산맥체계는 지질현황을 바탕으로 설정되
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그 근거에 대한 검증으로 현행산맥체계
를 지질현황도와 비교하는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5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교육용으로 작성한 산맥도를 공식적인 산맥체계로 삼아 지질현황도와 비교분석
하였다. <그림 5-4>의 ①지역은 낭림산맥이 지나는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산맥
의 분포가 지질현황과 상관없이 설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일한 지질층이 하나
의 산맥을 이루고 있는 부분은 낭림산맥일대만 해당된다. 이 지역은 시생대와 원
생대에 이르는 한 종류의 누층인 낭림누층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 5-4>의 ②지역을 지나는 태백산맥은 신생대의 퇴적암류와 백악기의 화
강암류가 서로 교차하는 지역을 간통하고 있기 때문에, 지질현황은 전혀 고려된
것 없이 설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 지역을 지나는 광주산맥과 차령산맥도
지질현황을 고려해서 정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림 5-4>의 ③지역은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지나며, 이지역도 지질의 현황
과 상관없이 산맥이 지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질현황도에 현행산맥도를 중첩하
는 간단한 분석을 통해서, 현행산맥체계가 지질자료를 근거로 설정되었다는 주
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림 5-4> 지질현황도와 비교한 현행산맥체계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59
2) 단층선과 현행산맥체계 비교
현행산맥체계가 지질구조에 근거한 것이라는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지질
구조상의 단층선 분포와도 비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림 5-5>는 한반도 단층선의 분포도와 현행산맥체계를 중첩한 것이다. 현행
산맥체계와 단층선의 분포를 비교하였을 때, 현행 산맥의 대부분은 단층선과 무
관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림 5-5>의 ①지역은 강남산맥과 적유령 산맥의 일부가 단층방향과 유사하
게 지나가고 있으나, 함경산맥, 마천령산맥, 낭림산맥 등 대부분이 단층의 방향과
전혀 상관성이 없다.
<그림 5-5>의 ②지역도 광주산맥의 일부가 단층선과 평행하게 지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차령산맥, 태백산맥 모두 단층선방향과 무관하게 산맥이 설정되어 있다.
<그림 5-5> 단층선 방향과 비교한 현행산맥체계
6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5-5>의 ③지역은 노령산맥 말단부가 단층선 방향과 유사하게 지나가고
있으며, 노령산맥의 시작부분이나 소백산맥의 대부분은 단층선방향과 상관없이
정의되고 있다.
현행산맥체계는 고토분지로의 연구결과에서 출발하여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
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그 근간은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를 바탕으로 하
고 있다. 따라서 원시자료가 되는 고토분지로의 한반도산맥 원본을 지질현황 및
단층선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림 5-6-(가)>은 고토분지로의 산맥도와 지질현황도를 비교한 것이다. 그림
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는 일부지역에서 지질특징이나 생성
연대가 같은 지역에 하나의 산맥이 지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이처럼 고토분
지로의 산맥체계 중 극히 일부지역의 산맥은 지질현황을 근거로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추측해 볼 때, 고토분지로가 직접 현장답사50)를 한 지역은 지질현황과
산맥이 비교적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산맥의 분포가 지질현황과 유
사한 경우보다는 전혀 상관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림 5-6-(나)>와 같이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를 단층방향과 비교해 볼
때 일부 산맥은 단층방향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행 교과서
에 실린 산맥체계보다 고토분지로의 원본에서는 일부지역에서 단층과 유사한 부
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산맥체계 전체를 볼 때는 일치하는 경우보다 일치하
지 않는 산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층의 분포경향도 산맥의 흐름
과 경향을 같이 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행산맥체계를 지질현황과 단층방향을 비교한 결
과, 현행산맥체계에서 지질현황과 일치하는 것보다 불일치하는 산맥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현행산맥체계가 지질적 구조를 근거로 하여 산맥체계를
정립했다는 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실정이다.
50) 고토 분지로는 1901~1902년, 1902~1903년 두 차례에 걸쳐 266일 동안 한국을 답사했다고 한다. 답사
시 망아지 4마리와 6사람을 대동했고, 하루에 약 20km 가량 현장을 답사했다는 기록이 「조선산악론」
서론에 나온다.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61
<그림 5-6>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 분석
(가) 지질현황과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 비교
(나) 단층선과 고토분지로의 산맥체계 비교
6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4. 지형모델링을 통한 산맥체계 분석
1) 백두대간체계 분석
(1) 지형모형과 백두대간체계 비교
DEM을 이용하여 산출된 지형모형과 전통지리서에 나타난 백두대간체계를 중
첩하여 비교해 보았다. <그림 5-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백두대간 체
계는 지형모형에서 고도가 높은 산지의 분포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 준다.
<그림 5-7>의 ①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백두산 지역,
개마고원 등을 중심으로 험준한 산악지역을 이루고 있다. 백두산(2,750m)에서 시
작하는 백두대간은 북포태산(2,289m), 남포태산(2,435m)등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자강도 화평군의 쾌상봉(2,245m), 김형직군의 회
색봉(2,185m), 부전군의 두운봉(2,487m)등을 포함하고 있는 개마고원51)지역과 개
마고원 서부지역은 백두대간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52)
<그림 5-7>의 ②지역은 한반도의 동해안을 따라 분포한 산지들로 설악산
(1,708m), 오대산 노인봉(1,388m), 태백산(1,567m) 등을 지나는 백두대간 부분이
다.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나오는 한북정맥은 추가령, 백암산, 적근산에
서 광덕산, 백운산을 지나 죽엽산, 도봉산, 작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그
림의 ②지역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두대간의 서부에도 높은 산들이 많이 분포해
있으나 산맥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다. 이 지역은 맹현봉(1,214m), 태기산(1,261m),
치악산(1,288m) 등 강원도의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이다. 이러한 점에서
51) 개마고원은 면적 1만 4300㎢, 평균높이 1,340m의 고원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넓은 지역이어
서 흔히 '한국의 지붕'이라 일컫는다. 고원은 북쪽의 압록강, 동쪽의 운총강 계곡, 남쪽의 함경산맥,
서쪽의 낭림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역에 따라 서부의 낭림군(랑림군) 일대를 낭림고원(랑림고
원), 남서부의 장진군 일대를 장진고원, 부전군 일대를 부전고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생대 구조운
동 후 준평원으로 되어 있다가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 말에 일어난 경동지괴 운동에 의해 융기되어
고원이 되었고, 일부 지역은 제4기 초 용암이 분출되어 용암대지를 형성하고 있다.
52)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에서는 개마고원 서부지역을 낭림산맥으로 명명하고 한반도의 등줄
기 산맥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63
<그림 5-7> 지형모형과 백두대간체계 비교
개마고원
백두대간체계는 산지가 있으나 생략된 부분이 있고 설정기준이 불명확함이 지적
된다.
<그림 5-7>의 ③지역은 한강 남부의 한남정맥과 금강 북부의 금북정맥이 만나
는 한남금북정맥과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한남정맥은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
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황봉(1,058m)
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청북도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
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이 지역 중 한남정맥과 한남금북정맥이 만나는 산줄기는
연속성이 없다고도 볼 수 있는 애매한 지역으로, 이러한 부분에서는 산맥분류기
준이 모호한 점이 지적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DEM을 이용한 2차원의 지형모형 위에 백두대간
6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체계를 중첩하여 산줄기의 분포를 살펴보는 방법은 산맥의 개략적인 경향을 파
악하는데 유용하다. 2차원의 지형모형과 중첩한 결과, 백두대간체계는 산줄기의
분포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산줄기의 연속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분기점 설정
기준이 무엇인지를 세부적으로 파악하기에는 2차원의 지형분석방법만으로는 부
족한 점이 없지 않다.
(2) 3차원 지형모형과 백두대간체계 비교
이 연구에서는 백두대간체계 산줄기의 연속성과 분기점 설정기준이 무엇인지
를 분석하기 위하여 지리산 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3차원 지형모델링을 수행하였
다. 이 지역은 백두대간의 종점에 해당되는 곳으로 백두대간에서 낙남정맥이 시
작되는 분기점이다.53)
<그림 5-8>은 현장답사에서 촬영한 낙남정맥 분기점인 영신봉의 모습이다.
(가)는 고도 1,652m의 낙남정맥 시작점인 영신봉이며, (나)는 영신봉으로부터 낙
남정맥이 뻗어 나가는 모습이다. 실제 현장에서 낙남정맥 방향을 관찰했을 때,
시각적으로는 정맥의 이어짐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림 5-8> 백두대간과 낙남정맥 분기점 현장
(가) 낙남정맥의 분기점 영신봉(1,652m) (나) 영신봉에서 바라 본 낙남정맥
53) 백두대간의 종단인 지리산일대에서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영신봉(1,652m)은 연구진이 2004년 5월
5~6일까지 산악전문인과 함께 현장을 답사하였다. 그 밖에도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우리산맥바로
세우기 포럼」을 결성하여, 주요 산맥 분기점과 산봉우리에 대한 답사를 수행하였다.(부록6 참조)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65
(가) 수치표고자료 (나) 3차원 지형모형
백
두
대
간
낙
남
정
맥
백
두
대
낙 간
남
정
맥
(다) 3차원 지형모형-1 (라) 3차원 지형모형-2
천왕봉
1915
영신봉
1652
명선봉
1586
반야봉
1732 지리산일대
백 두 대 간
삼신봉
1284
낙
남
정
맥
천왕봉
1915
영신봉
1652
지리산
일대
백
삼신봉
1284
낙남정맥
두
대
간
(백두대간과
낙남정맥의
분기점)
<그림 5-9>는 지리산일대의 수치표고자료와 3차원 지형모형이다. (가)수치표
고자료는 산지의 높낮이를 색상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산지의 분포 경향은 알
수 있으나 산지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또한 백두대간
의 종단부분에서 낙남정맥이 시작되고 있는 것을 알 수는 있으나, 낙남정맥과 백
두대간의 높이의 구분이나 분기점의 높낮이를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
다. (나) 3차원 지형모형은 산지의 모습을 실제 현장에서 보는 것 같이 다양한
방향에서 조감해 볼 수 있다. 실제 산의 모습과 함께 산지의 높이도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여, 백두대간의 종단부에서 낙남정맥이 뻗어 나오는 분기점
과 산맥의 방향, 대간과 정맥을 구분하는 위계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림 5-9> 3차원 지형모형으로 본 지리산 일대
6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림 5-9>의 (다)와 (라)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차원 모형을 이용하면 백두대간
의 지리산일대 반야봉, 명선봉, 영신봉, 천왕봉 등의 연속된 산맥을 확인할 수 있
으며, 실제 현장답사에서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던 낙남정맥의 분기점과 백두
대간과 낙남정맥의 위계, 산맥의 방향들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3) 분석결과 및 시사점
백두대간체계는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산줄기 이음이다. 앞에서도 살펴보았
듯이 백두대간체계는 "산줄기는 분수령을 따르게 마련" 이란 뜻의 "山自分水嶺"
원칙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지형모델링 분석에서 나타난바와 같이 실제 연
속된 산줄기가 있으나 백두대간 체계에서 정의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산줄기의
이음 또는 연속성이 불명확한 부분도 나타났다. 특히, 한반도의 서쪽 저지대에
위치한 산줄기는 노년기 산지로 산지의 연속성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백두대간체계에 대해서도 3차원 지형모형을 이용하여 산맥의 위상이
나 분기점의 명확성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문헌 및 공간분석을 통해
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백두대간체계의 산줄기 흐름 또는 연속성에
대한 판단 기준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수계망의 분포도 함께 분석되어야 한다.
보다 명확한 산맥의 분류체계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주요 산줄기의 분기점에 대
한 공간분석과 현장답사를 병행하여야 백두대간체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현행산맥체계 분석
(1) 지형모형과 현행산맥체계 비교
일본 지질학자들에 한반도 산맥연구에 바탕을 둔 현행산맥체계는 지질현황을
바탕으로 설정하였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지형을 이해하기 위해 그 동안 변형과
단순화 과정을 거쳐 왔다. 현행산맥체계를 지형모형 위에 중첩하였을 때 산지의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67
분포와 유사한 경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줄기의 분포인 백두대간체
계에 비해서는, 현행산맥체계가 현실 지형의 고도분포와 그 유사성이 낮지만 지
질현황에 비해서 산지의 분포 현황을 휠씬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부 지형학자들이 산맥체계는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울러 현행산맥체계가 그러한 지질구조를 근거로 설정돼 있다고 주
장해 오고 있으나, 실제로 분석해 본 결과 그 근거는 희박하고 오히려 산지분포
즉 산줄기의 흐름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 5-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①, ②, ③지역 모두, 산지의 분포와 산맥의
방향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개마고원 내부지역, 강원도 내부지역, 경남 일부
지역 등은 높은 산지가 연속되나 산맥으로 정의되지 않은 지역으로 나타난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개략적인 위치는 산지의 분포경향을 많이 반영하고 있으나
산맥의 연속성과 규모 등에 관한 것은 2차원의 지형모형만을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그림 5-10> 지형모형과 현행산맥체계 비교
6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2) 지형모형과 북한의 산맥체계 비교
북한이 1996년 재정립한 산맥체계는 <그림 5-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형 현
황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의 산맥체계에서는 산
지가 분포한 지역 대부분에 모두 산맥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행산맥체
계에서는 표현하고 있지 않는 개마고원 내부지역, 강원도 내부지역, 경남 일부지
역 등의 산지도 산맥으로 명명하고 있어, 기존의 산맥체계가 많이 보완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5-11> 지형모형과 북한의 산맥체계 비교
(3)분석결과 및 시사점
이상에서 분석한 결과 현행산맥체계가 지질학적 근거에 의해 정립되었다는 학
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 지질현황과의 유사성은 거의 없으며,
단층과의 유사성도 신뢰할 수 없는 정도로 약하다.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는 고
제 5 장∙지형과 지질분석을 통한 산맥체계 문제점 분석 69
토 분지로의 원본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한반도의 지형을 이해시키려는 교육적
차원에서 점차 단순화되면서 산지의 분포나 산줄기의 연속성에 맞추어 변형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산맥체계도 지표면의 산지분포와 산줄기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방향으
로 재정립되었으며, 산맥의 명칭도 기존의 일본학자가 명명한 이름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따라서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도 산지분포와 연속
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재정립되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71
6
C ․ H ․ A ․ P ․ T ․ E ․ R ․ 6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이 장에서는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하기 위
해 산맥의 정의와 설정기준에 따라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한반도 산맥
체계를 재정립하였다. 산의 규모와 산지의 연속성을 산맥 설정기준으로 삼아, 산의 규
모는 지역별로 상대고도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판단하고, 산지의 연속성은 산 능선
의 분포와 산봉우리 연속경향면 분석을 통해 추출했다. 이 연구에서는 백두산에서 지
리산까지의 한반도 주산맥(1차 산맥)을 비롯하여 22개의 2차 산맥, 24개의 3차 산맥,
3개의 독립산맥 등 모두 50개의 산맥을 제시하였다.
1. 산맥의 설정 기준과 방법
1) 산맥의 설정기준
현행의 산맥체계가 비판받고 있는 부분은 산맥체계 설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준에 대한 증거제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
기 위하여 먼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산맥체계의 설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산
맥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정의하고 누구나 수용할 수 있고 근거 제시가 분명한
분류기준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앞서 제2장 제2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연구에서는 여러 백과사전과 지형
학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산맥의 개념을 토대로 산맥(山脈, Mountain Range)이
란 ‘산지에서 산봉우리가 선상(線狀)이나 대상(帶狀)으로 길게 연속되어 있는 지
7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형’으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산의 규모’와 ‘산지의 연속성’을 산맥의 설정기준으
로 삼았다. 학계 일부에서 주장하는 지형의 형성과정이나 지질학적 특성은 산맥
을 설명하는 한 요소로 활용 되어야 산맥체계 설정에 혼동이 없을 것이다.
2) 산의 규모 설정 기준과 방법
‘산의 규모’를 구분할 때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산의 높이나 영역면에서
규모가 크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산의 규모는 산을 바라보는 인간의 인식과 관련
되어 있으므로, 한반도 전체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지역마다
의 상대적 고도를 기준으로 산의 규모를 판단해야 한다. 낮은 평야지역에서는 해
발 200m정도의 산이 규모있게 인식되는 반면, 산지지역에서는 높은 고도를 갖더
라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산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산맥을 설정하기 위해 산
의 규모를 판단하는 기준은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주변 자연환경에 대해 느
끼는 상대적인 인식요소를 반영하여 상대적인 고도높이를 설정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산에 대한 상대적 고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지역별 고도분포
도를 작성한 후, 산으로 인식될 수 있는 통계적 임계치를 설정하여 적용하였다.
<그림 6-1>은 산의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 지역의 상대고도 임계치를 설정한 사
례를 보여주고 있다. 고도분포에 대한 히스토그램에서 평균(μ)과 [평균 - 표준편
차(SD)] 사이에서 상대고도값의 임계치를 설정한 예이다.
<그림 6-1> 산의 규모 판단을 위한 지역별 상대고도 설정의 예
고도임계치
μ
∣
SD
※분석대상지역의 고도 평균(μ)과 표준
편차(SD)를 이용하여 μ와 μ-SD 사이
의 값을 산지로 인식되는 고도 임계
치로 설정
추출된 산맥
μ
+
SD
μ
+
2SD
μ
+
3SD
μ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73
3) 산지의 연속성 판단 기준과 방법
산맥은 산지가 일정하게 연속되는 지형을 의미한다. 따라서 ‘산지의 연속성’
에 대한 판단이 산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크게 두가지 측면을 고려하였다.
첫째, 작은 지역범위 내에서 산의 능선이 계속 연결되는 경우를 연속된 산지로
판단하였다. 산지의 능선은 수치표고자료를 이용하여 수문분석 과정을 통해서
자동으로 추출해 낼 수 있다. 둘째, 좀 더 큰 지역범위 내에서는 일정 간격이내에
산봉우리가 계속 나타나는 지형을 연속된 산지로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해
발 200m이상의 산봉우리에 대한 위치와 고도좌표 (x, y, z)값을 이용하는데, 점
(Point)자료에 대한 경향면 분석에 사용되는 공간내삽법(Spatial Interpolation)을 적
용하였다. 산봉우리의 분포에 대한 일정한 경향면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산봉우
리의 연속성에 관한 참조자료로 활용했다. 이 연구에서는 산의 연속경향면 산출
을 위해 Natural Neighbor 보간법을 적용하였다.
<그림 6-2>는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여 산맥을 설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림 6-2> 산지의 연속성 판단에 의한 산맥추출 과정
DEM에서 추출한 능선
보간법에 의해 추출된
산의 연속경향면
산지의 연속성을 근거로 추출된
소백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산맥
추추출출된된산산맥맥
7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2. 지형모델링에 의한 산맥체계 설정
1) 지형모델링에 의한 산맥체계 설정절차
이 연구에서는 산맥에 대한 정의에 따라 <그림 6-3>과 같이 지형모델링과 공
간분석을 통해 산맥체계 설정 절차를 마련하였다. 수치표고모델(DEM)을 이용하
여 산의 규모와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는 자료를 산출한다. 산의 규모는 지형모
델링 결과 산출되는 고도분포에 대한 히스토그램을 활용하며, 산의 능선은 수문
분석방법을 이용한다. 산봉우리의 연속경향면은 공간보간법을 활용하여 추출하
는데 이러한 절차는 모두 GIS의 공간분석기법을 이용하였다.
<그림 6-3> 산맥체계 설정 절차
DEM
지역별 상대고도
산맥체계
설정기준
산의 규모 산지의 연속성
산 능선의 분포
산봉우리
연속 경향면
Spatial
Interpolation
Hydrology
Analysis
Elevation
Histogram
산맥 설정 산맥체계 분류 산맥지도 작성
산줄기
규모.연속성
판단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75
그런데 최종적으로 산맥을 설정하는 단계에서는 과학적 분석결과들을 설정근
거와 참조자료로 활용하면서, 아울러 연속된 산줄기를 찾는데 연구자의 판단작
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림6-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산의 규모와 연속성을 나
타내는 분석결과자료들을 토대로 연구자의 인지적 판단에 따라 연속된 산줄기를
설정하고, 연속성과 규모에 따라 산맥체계를 분류하였다.
2) 산맥설정기준에 따른 산맥체계 설정
(1) 지형모델링을 이용한 지역별 상대고도 추출
DEM은 지형을 일정크기의 격자로 나누어 높이값을 기록한 것으로, 표고의 측
정기준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로 측정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30m해상도의
DEM을 이용하여 컴퓨터 안에 한반도의 지형모형을 만들었다. 즉 한반도를 가로
세로 30m짜리 정사각형의 바둑판처럼 나누어 2억 5천만 개의 정사각형 중앙지점
의 위치좌표와 높이값을 이용하여 컴퓨터에 가상의 한반도 지형을 구현하였다. 그
런후에 GIS의 공간분석방법을 이용하면 DEM자료 안의 속성값에 대한 음영기복
도를 작성하여 실제 지형의 높낮이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DEM자료에서 높이를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고도분포도를 만든 후, 각 구간에 적절한 색깔을 주면 한반
도의 지형지세 모습과 똑같은 3차원의 입체모형이 컴퓨터 안에 그대로 구현된다.
이 연구에서는 산의 규모에 대한 기준으로써 지역별 상대고도를 설정하기 위
해 <그림 6-4>와 같이 고도분포도를 작성한 후, 한반도를 총 24개 지역으로 세분
하여 지역별로 고도분포를 작성함으로써 상대고도 추출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했
다. 각 지역마다 산출된 고도분포의 히스토그램을 활용하여 지역마다 산으로 인
식될 수 있는 상대고도의 범위를 설정하였다.
(2) 수문분석을 이용한 산의 능선 추출
산맥의 설정기준에 따라 연속된 산맥을 추출해 내기 위해서, GIS의 공간분석
방법 중 지형에 대한 수문특성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산의 능선을 자
7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동으로 추출하였다.
<그림 6-4> 지역별 상대고도 설정 절차
R1
R2 R3 R4
R5 R6 R7 R8 R9
R10 R11 R12
R13 R14 R15
R16 R17 R18
R19 R20 R21
R22 R23 R24
DEM
지 역 구 분
고 도 분 포 도
지 역 i의
고 도 분 포 도
히 스 토 그 램
산 의 규 모 확 인
상 대 고 도 설 정
Yes
No
<그림 6-5> DEM으로부터 하천의 수로망을 추출하는 과정
(가 ) S in k 문 제 (나 ) 배 수 방 향 네 트 워 크
(다 ) S in k 제 거 전 의 누 적 하 계 망 (라 ) S in k 제 거 후 의 누 적 하 계 망
S in k
S in k
S in k
S in k
S in k
출처 : Burrough, P. A. and McDonell, R. A. 1998. Principles of GIS. p.196.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77
<그림 6-6> DEM으로부터 능선추출하는 과정
DDEEMM
흐흐름름 방방향향도도
수수정정된된 흐흐름름방방향향도도
흐흐름름 누누적적도도
능능선선추추출출
흐흐름름 방방향향의의 계계산산
흐흐름름 누누적적의의 계계산산
흐흐름름양양==00
SSIINNKK
다다른른 ssiinnkk가가 있있는는가가??
예 아 니 오
함함몰몰된된 부부분분 채채우우기기
<음영기복도 위의 능선> <능선추출 결과>
능선
능선
<그림 6-5>는 DEM으로부터 하천 수로를 추출하는 방법을 나타내고 있다. 그
림과 같이 DEM자료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인 sink54)를 찾아 주위 셀의 표고값
으로 할당하는 ‘채우기’ 방법을 통해 수정하고, 유역에 대한 배수 방향 흐름도를
생성한 후 흐름 누적의 연산과정을 거쳐서 흐름누적도를 생성한다. 이렇게 구축
된 흐름누적도로부터 하천의 수로가 추출되며, 흐름 방향을 역추적하여 유역 경
54) 주위가 높은 고도값으로 둘러싸여 있는 움푹 들어가 함몰된 곳을 sink라 한다. 이러한 sink는 내부
배수영역으로 인식되어 흐름의 방향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함몰된
부분이 채워져야 하천의 수로가 연속적인 형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7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계를 추출하게 된다. 이와 같은 수문분석 방법에서, 산의 능선은 흐름누적도에서
하천에 대칭되는 개념인 흐름누적도가 0인 값들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수문분석
방법을 응용하여, 산의 능선을 추출하였다. <그림 6-6>은 DEM으로부터 음
(陰)DEM을 만들어 산의 능선을 추출하는 과정과 능선을 산출한 결과이다. 추출
된 능선은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여 산맥을 설정하는데 참조자료로 활용하였다.
(3) 공간내삽법을 이용한 산의 연속경향면 추출
다음은 산맥을 설정하는 기준으로서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산봉우
리의 연속경향면을 산출하였다. 일정간격으로 산봉우리가 분포하는 경향은 GIS
의 공간분석방법 중 공간보간법을 활용하면 공간표면으로 생성해낼 수 있다.
공간보간법(Spatial Interpolation)은 Tobler의 공간적 자기상관(Spatial Autocorrelation)
의 개념을 토대로 한다. 공간상에서 가까이에 있는 지점일수록 멀리 떨어져 있는
변수지점들보다 유사한 값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위에 이미
알려진 지형의 표고값을 이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특정 지점의 표고값을 추정할
수 있고, 보다 복잡한 함수를 적용하여 향후 진행될 패턴을 예측한다든가, 특정
변이에 대한 공간상의 확산 등과 같이 난이도가 높은 추정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추정은 알려지지 않은 지점에 대한 속성값을 추정하기 위하여 주위를 에워싸
고 있는 이미 알려진 속성값을 이용하여 예측하려는 내삽법과 이미 속성값을 알
고 있는 지역의 외부에 존재하는 지점에 대한 속성값을 추정하는 외삽법이 있다.
공간내삽법은 알려지지 않은 지점에 대한 속성값을 추정하기 위하여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이미 알려진 속성값을 이용하여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진 점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선형식(Linear Function)이나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 스
플라인(Spline), 이동평균법(Moving Average), 크리깅(Kriging) 등을 한다. 내삽의
정확도는 실제로 측정값을 가진 점들의 수와 측정값의 정확도, 측정점들의 분포
상태 등에 좌우되며, 사용된 수학적 모형이나 방정식 역시 중요한 요인이 된다.
내삽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모형은 매우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가정을 기반
으로 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값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여러 형태의 수학적 모형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79
중 현실에 가까운 적절한 모형을 사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한 200m이상의 산봉우리에 대한 위치좌표
(x, y)와 고도(z) 자료를 입력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총 5,103개의 점
(Point)자료로 구축된 산봉우리 데이터에 대해서 공간내삽법(Spatial Interpolation)
중 Natural Neighbor방법을 적용하여 산지의 연속 경향면을 산출하였다. <그림 6-7>
은 공간내삽법을 적용하여 산의 연속경향면을 추출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도 산지의 연속성을 판단하여 산맥을 설정하는데 참조자료로 활용하였다.
<그림 6-7> 공간내삽법을 적용한 산지의 연속 경향면 추출
Spatial
Interpolation
산지의 연속경향
산의 고도
3) 산맥체계의 분류기준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를 구성하는 산맥체계를 분류하는데 있어서 산맥의 규모
와 연속성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1/25,000(남한)과 1/50,000(북한)
지형도에서 끊이지 않고 50㎞55) 이상 연속된 산맥만을 대상으로 했다. 산맥의 분
류는 <표 6-1>에 제시한 분류기준에 따라 한반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고 긴 주산
맥(Main Mountain Range)을 1차 산맥으로 분류하고, 1차 산맥과의 연결성에 의해
2, 3차 산맥을 구분하였다. 1, 2, 3차 산맥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일정규모 이
상의 연속된 산맥이 나타나면 독립된 산맥으로 설정하였다. <그림 6-8>는 산맥체
55) 북한「조선의 산줄기」에서는 40㎞를 기준으로 하였다.
8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계 분류기준에 따라 구분한 예이다.
<표 6-1> 산맥체계 분류 기준
산맥체계 분류기준 특성
1차 산맥
(M1)
한반도의 산맥 중 가장 규모가 크
고 길이(연속성)가 긴 산맥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 주
산맥
2차 산맥
(M2)
1차 산맥과 직접 연결되는 산맥
1차 산맥과 직접 연결된 산맥은 지형발
달 측면이나 접근방법에 있어 가지는 의
미가 큼
3차 산맥
(M3)
1차산맥과는 간접적으로 연결되고,
2차 산맥과 직접 연결되는 산맥
산맥의 규모와 길이는 작지만 2차 산맥
을 통해 1차 산맥과 간접적으로 연결됨
독립산맥
1, 2, 3차 산맥과 연결되지 않는
산맥
1차 산맥과 연결성이 없더라도 일정 규
모 이상의 연속된 산지가 나타나면 독립
된 산맥으로 간주
<그림 6-8> 산맥의 규모와 연속성에 따른 산맥체계 분류
개마고원지역의 산맥분포 산맥체계 분류
3. 한반도의 산맥체계 재정립
1) 한반도 주요 산맥 설정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산의 규모와 산지의 연속성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81
고 GIS의 공간분석방법을 활용하여 한반도의 산맥체계를 설정하였다. 새롭게 설
정한 한반도의 산맥지도는 <그림 6-9>와 같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새 산맥
지도는 현행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는 물론이고, 산경표의 산맥체계와도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림 6-9> 한반도 산맥지도
북포태산
와룡산
향로봉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두류산
고대산
월출산
덕유산
멸악산
묘향산
두류산
황토령
지리산
태백산
치악산
고석굴산
내장산
장안산
월명산
칠장산
곤 산
속리산
설악산
삼각산
낭림산
사룡산
백 산
사수산
1차산맥
2차산맥
3차산맥
독립산맥
북포태산
8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우선, 한반도의 가장 중심이 되어 규모나 연속성 면에서 한반도의 지형을 대표
하는 산맥을 1차 산맥 즉 주산맥으로 설정하였다. 이 주산맥은 백두산에서 지리
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고 길이가 긴 산맥이다. 주산맥
은 한반도 지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형의 골격을 이룬
다. 주산맥에서 뻗어 나오는 연속된 산맥들은 한반도의 세부적인 지형을 형성하
고 있다.
주산맥에서 분기되어 나오는 22개 산맥의 줄기들은 2차 산맥(M2)으로 분류했
고, 2차 산맥에서 나온 24개의 산맥은 3차산맥(M3)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1,
2, 3차 산맥과 연결되지 않은 3개 산맥은 독립산맥으로 분류하였다.
<그림 6-10> 한반도의 주산맥과 경유 산
T01
T02
한반도
주산맥
T03
T04
T05
T06
T07
T08
T01
T02
T03
T04
T05
T06
T07
T08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83
(1) 1차 산맥(M1) : 한반도 주산맥
이 연구를 통해 새롭게 설정된 주요 산맥 가운데 1차 산맥 즉 주산맥을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그림 6-10>과 같다. 한반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주산맥은 규
모나 연속성 면에서 한반도의 지형을 대표하는 산맥이다. 주산맥은 가장 높은 고
도의 백두산(2,750m)에서부터 시작하여 두류산(2,309m), 금강산(1,113m), 태백산
(1,561m), 속리산(1,058m)을 지나 남쪽의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르는 총길이
1,587.3Km의 연속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주산맥의 평균 높이는 1,248m이다.
그리고 주산맥에서 남한지역에 속하는 금강산 향로봉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의
거리는 665.6㎞이다.
주산맥을 형성하는 주요 산들과 고개 마루에 관해서는 부록1의 제1절에 자세
히 수록되어 있다.
(2) 2차 산맥(M2)
이 연구를 통해 새롭게 설정된 산맥에 대해서는 아직 이름을 부여하지는 않았
지만, 주산맥인 1차 산맥과 연결된 22개의 산맥을 2차 산맥으로 설정하였다. <그
림 6-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름 대신 2차 산맥마다 각각 북쪽에서부터 주산맥
에 연결된 순서대로 고유의 번호 즉 1번(M2-1)에서 22번(M2-22)까지의 번호를 부
여하여 구분하였다.
2차 산맥의 구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 6-2>와 같다. 주산맥과 연결
된 22개의 2차 산맥 중 가장 긴 산맥은 M2-22이고 가장 짧은 산맥은 M2-11이다.
M2-22은 496.8Km이고, M2-11은 66.2Km이다. 2차 산맥 중 길이가 300Km 이상인
산맥이 6개이고 100Km 미만인 산맥은 4개이다. 2차 산맥의 평균 높이는 1,008m인
데, 북한에 있는 2차 산맥들은 대부분 1,000m를 초과하고, 남한의 2차 산맥들은
대부분 1,000m에 못 미친다. 평균 고도가 가장 높은 2차 산맥은 개마고원 지대에
있는 M2-6 산맥인데, 평균 높이가 1,822m이다. 이 산맥은 고대산에서 시작하여
수침산, 대남산, 연화산을 지나 낭림군의 1748고지까지 이르는 101Km의 산맥이
다. 반면 2차 산맥 중 평균 고도가 가장 낮은 산맥은 속리산에서 서해안에 이르는
8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M2-19 산맥이다. 이 산맥은 평균 높이가 472m인데,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칠보산,
무이산, 월명산을 지나 오석산에 이르는 345.4Km의 산맥이다.
2차 산맥을 형성하는 주요 산들과 고개 마루에 관해서는 부록1의 제2절에 자
세히 수록되어 있다.
<그림 6-11> 1차․2차 산맥
한반도 주산맥
M2-1
M2-2
M2-3
M2-4
M2-10
M2-16
M2-17
M2-20
M2-22
M2-19
M2-12
M2-11
M2-9
M2-8
M2-7
M2-14
M2-13
M2-21
M2-15
M2-6
M2-5
M2-18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85
<표 6-2> 2차 산맥의 구성
산맥이름
길 이
(Km)
평균
높이(m)
시 점 종 점 주 요 산
한반도주산맥(M1) 1587.3 1248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설악산, 속리산
M2- 1 357.9 1308 대각봉 마유산 설령산, 무릉산, 소백산령
M2- 2 113.5 1283 두류산 시루봉 덕만산, 용연산, 원산덕산
M2- 3 103.3 1262 화동령 운주산 검덕산, 산봉산, 연화산
M2- 4 101.1 899 1914고지 솔개봉 태백령, 차유령, 장기봉
M2- 5 162.2 1712 1820고지 205고지 옥련산, 차일봉, 대방산
M2- 6 101.0 1822 고대산 1748고지 수침산, 대남산, 연화산
M2- 7 252.5 1620 1786고지 중지봉 소백산, 맹부산, 오가산
M2- 8 395.1 1061 1786고지 246고지 소백산, 두첩산, 오봉산
M2- 9 381.0 860 1786고지 우 산 동백산, 대마산, 오석산
M2-10 80.4 698 사수산 락가산 배바우산, 만풍산, 상봉산
M2-11 66.2 886 1203고지 고천덕산 박대산, 기추봉, 시루봉
M2-12 211.7 782 두류산 오공산 덕곡산, 수용산, 공악산
M2-13 70.0 1018 백암산 감투봉 배덕산, 봉황산, 양암산
M2-14 188.7 826 백 산 개미산 장암산, 청계산, 수원산
M2-15 106.7 924 매자봉 수리봉 도솔산, 사명산, 오봉산
M2-16 157.4 948 두로봉 노적봉 오대산, 대학산, 용문산
M2-17 386.7 795 1068고지 봉화산 대둔산, 소현산, 금정산
M2-18 103.1 661 옥돌봉 라부산 문수산, 용두산, 검무산
M2-19 345.4 472 속리산 오석산 칠보산, 무이산, 월명산
M2-20 97.2 952 대덕산 성 산 수도산, 남 산, 구무산
M2-21 136.6 749 남덕유산 골용산 황매산, 철마산, 집현산
M2-22 496.8 627 영취봉 가야산 장안산, 장군봉, 문유산
(3) 3차 산맥(M3)
2차 산맥과 연결된 3차 산맥은 모두 24개이다. <그림 6-12>에서 보는 바와 같
이, 3차 산맥에는 이름 대신에 1번(M3-1)에서 24번(M3-24)까지의 고유번호를 부
여하였다. 3차 산맥의 구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 6-3>과 같다. 24개
의 3차 산맥의 길이는 대체로 2차 산맥에 비해 짧다. 그래서 100Km가 넘는 3차
8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산맥은 8개에 불과하다. 3차 산맥 중 가장 긴 산맥은 M3-19 산맥으로 162.6Km이
다. 3차 산맥의 평균 높이는 944m이다. 고도가 가장 높은 3차 산맥은 M3-8 산맥
으로 평균 고도가 1681m이다.
3차 산맥을 형성하는 주요 산들과 고개 마루에 관해서는 부록1의 제3절에 자
세히 수록되어 있다.
<그림 6-12> 3차 산맥
한반도 주산맥
M3-1
M3-3
M3-5
M3-16
M3-18
M3-24
M3-23
M3-22
M3-7
M3-4
M3-2
M3-19
M3-13
M3-12
M3-11
M3-10
M3-9
M3-8
M3-6
M3-15
M3-20
M3-21
M3-17
M3-14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87
<표 6-3> 3차 산맥의 구성
산맥이름
길 이
(Km)
평균
높이(m)
시 점 종 점 주 요 산
M3- 1 83.5 588 933고지 백동산 밭덕기산, 마대령, 송진산
M3- 2 54.9 1441 요 령 북고지봉 곤산, 곤장덕산, 독소령
M3- 3 61.5 1326 궤산봉 삼춘봉 관모봉, 백사봉, 연대봉
M3- 4 85.3 1253 설령산 고사덕산 유장령, 원서골산
M3- 5 97.5 1257 무 산 치마바우산 만탑산, 기운봉, 향로봉
M3- 6 62.7 1734 백 산 삼봉산 큰덕산, 응덕산, 삼봉령
M3- 7 76.6 1481 2226고지 동동봉 신도령, 삼수령, 사수봉
M3- 8 69.3 1681 1727고지 충천산 희새봉, 남사산, 마전령
M3- 9 95.0 1093 사랑봉 수류봉 백삼봉, 사덕산, 홍대덕산
M3-10 102.3 1305 1604고지 백암산 삼봉산, 숭적산, 시루봉
M3-11 80.9 907 1604고지 지천산 봉황산, 각고봉, 걸상령
M3-12 98.2 650 960고지 512고지 천마산, 청룡산, 문수산
M3-13 116.4 828 청량봉 깃대봉 응봉산, 대룡산, 봉화산
M3-14 125.6 951 삼계봉 태화산 태기산, 치악산, 용두산
M3-15 79.4 1182 계방산 봉래산 백적산, 청옥산, 접산
M3-16 152.5 591 690고지 건지봉 보현산, 문봉산, 비봉산
M3-17 143.5 705 690고지 만경산 면봉산, 팔공산, 장자산
M3-18 135.0 654 사룡산 붕어등산 구룡산, 삼성산, 팔봉산
M3-19 162.6 329 칠장산 문수산 도덕산, 수리산, 계양산
M3-20 82.5 409 백월산 팔봉산 오서산, 천주산, 보배산
M3-21 70.9 652 수도산 백마산 삼방산, 금오산, 국사봉
M3-22 94.7 624 조약봉 명덕산 연석산, 바랑산, 천마산
M3-23 77.7 536 509고지 고산봉 방장산, 고성산, 월암산
M3-24 111.3 485 425고지 윤도산 선왕산, 두륜산, 대둔산
8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4) 독립산맥
한반도의 주산맥은 물론 2차, 3차 산맥 어디에도 연결되지는 않지만 독립적으
로 큰 산군을 형성한 산맥을 이 연구에서는 독립산맥이라 명명하였다. <그림
6-1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연구에서는 3개의 산맥을 독립산맥으로 지정했다.
<그림 6-13> 독립 산맥
한반도 주산맥
독립산맥-2
독립산맥-3
독립산맥-1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89
<표 6-4> 독립산맥의 구성
산맥이름
길 이
(Km)
평균
높이(m)
시 점 종 점 주 요 산
독립산맥-1 322.8 572 묘각산 381고지 멸악산, 천봉산, 까치산
독립산맥-2 68.6 468 옥녀봉 안 산 도봉산, 삼각산, 인왕산
독립산맥-3 119.3 603 와룡산 봉화산 무이산, 성지산, 굴암산
한반도에서 독립산맥으로 인정할 만한 산맥으로는 황해북도 묘각산 주변의 독
립산맥-1,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걸친 삼각산(북한산) 주변의 독립산맥-256), 남해
안에 걸쳐 있는 독립산맥-3이 있다. <표 6-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독립산맥들은
평균 높이가 그다지 높지는 않은 편이다. 길이가 가장 긴 독립산맥-1은 묘각산에
서 시작하여 멸악산, 천봉산, 까치산을 지나 381고지까지 이어지는데, 평균 높이
는 572m이고 길이는 322.8㎞이다. 길이가 가장 짧은 독립산맥-2는 옥녀봉에서 시
작하여 도봉산, 삼각산, 인왕산 등을 지나 안산에서 끝나는데, 평균 높이는 468m
이고 길이는 68.6㎞이다. 독립산맥-3은 와룡산에서 시작하여 무이산, 성지산, 굴
암산을 지나 봉화산까지 이어지는데, 평균 높이는 603m이고 길이는 119.3㎞이다.
독립산맥을 형성하는 주요 산들과 고개 마루에 관해서는 부록1의 제4절에 자
세히 수록되어 있다.
2) 현장답사 및 검증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의 산맥체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과정에서, 주요 산맥 분기
점과 산봉우리를 현장 답사하였다. <그림 6-14>에 표기한 산들은 2004년 5월 5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열 차례에 걸쳐 연구팀이 현장을 직접 답사한 지점들이다. 현
장 답사가 가능한 남한의 금강산 향로봉, 대관령, 태백산, 문경새재, 속리산, 영취
산, 지리산, 칠장산 그리고 제주도 한라산을 답사했고,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을 따
56) 신용명(2004) p81에서도 삼각산(북한산)은 독립된 산군(山群)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9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라 백두산과 두만강을 답사하였다.
현장답사 과정에서 주로 주요 산맥 분기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일에 초점
을 두면서, 아울러 컴퓨터 안 사이버지형이나 지도상에서 산맥의 연속성 또는 단
절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지점에 대한 확인 작업도 병행했다.
<그림 6-14> 주요 산 답사지점
백두산
향로봉
대관령
태백산
속리산
영취산
지리산
한라산
칠장산 문경새재
제 1차:지 리 산 (5.5~6)
제 2차:속 리 산 (7.11)
제 3차:한 라 산 (7.23~24)
제 4차:태 백 산 (8.14~15)
제 5차:백 두 산 (8.24)
제 6차:영 취 산 (9.11)
제 7차:대 관 령 (10.10)
제 8차:문경새재 (10.28)
제 9차:향 로 봉 (11.14)
제10차:칠 장 산 (11.21)
또한 현장 답사를 하면서 현지에서 전문산악인, 지리학교수와 지리교사, 일반인
등과 함께 네 차례의 워크숍과 한 차례의 세미나를 가졌다. 2004년 7월 11일 속리
산에서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 창립 시 ‘우리나라 산맥의 문제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고, 네 차례의 워크숍은 지리산, 태백산, 영취산, 대관령 답
사 시 현지에서 가졌다.
한편 이 연구를 통해 새롭게 산맥체계를 정립하면서 현장 검증이 추가로 필요한
지점들이 다수 도출되었다. 이러한 지점들에 대한 현장 답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검증을 위한 현장답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91
4. 새 산맥체계와 기존 산맥체계의 비교
이 연구에서 도출한 새로운 한반도 산맥체계는, <그림 6-15>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에 널리 알려진 교과서 산맥체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실체 논란의 양대 축의
하나였던 산경표의 산맥체계와도 다르며,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북한의 산맥체계
와도 차이가 난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부록 1, 2, 3, 4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1) 새 산맥체계와 현행 교과서 산맥체계의 비교
새 산맥체계와 교과서 산맥체계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첫째, 교과서에는 현재
14개의 산맥이 수록되어 있는데 비해, 새 산맥체계에서는 크고 작은 산맥 50개를
분류하여 그 숫자가 대폭 늘어났다. 둘째,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연속성과 산지규모로 판단하여 교과서와 달리 새 산맥체계에서는 하나의 산맥인
한반도의 주산맥으로 설정했다. 셋째, 교과서와는 달리 새 산맥체계에서는 3개의
독립산맥을 인정하였다. 넷째, 교과서에 수록된 강남산맥과 차령산맥은 실제로
는 없는 산맥으로 드러났다. 압록강과 거의 평행하게 동서방향으로 큰 산줄기가
뻗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강남산맥 위치에는 오히려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대부분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다. 차령산맥은 남한강 등 여러 강과 하천으로 중간
에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다섯째, 언진산맥과 멸악산맥은 한줄기이면서 독립산
맥으로 밝혀졌다. 여섯째, 새로 등장한 대표적인 산맥으로는 개마고원 지역에
M2-5, M2-6 산맥이 있고, 오대산에서 계방산,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M2-16산맥, 속
리산에서 서천군까지 이어지는 M2-19산맥, 거창군 남덕유산에서 진주시 골용산까
지 이어지는 M2-21 산맥, 전라남북도 일원을 휘감아도는 M2-22산맥 등이 있다.
2) 새 산맥체계와 산경표 백두대간체계의 비교
새 산맥체계와 산경표 산맥체계는 일치점도 많으면서 차이점도 상당하다.
9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먼저 일치하거나 유사한 점은 첫째, 산경표의 백두대간과 새 산맥체계의 M1산
맥은 그 방향선이 거의 비슷하다. 둘째 장백정간과 M2-1산맥, 청북정맥과 M2-8
산맥, 청남정맥과 M2-9산맥, 해서정맥과 독립산맥1, 임진북예성남정맥과 M2-12
산맥, 호남정맥과 M2-22산맥, 낙동정맥과 M2-17산맥 등은 산맥 방향선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한편 양자간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첫째, 산경표에는 15개의 산맥을 제시하고
있는데 비해 새 산맥체계는 50개의 산맥을 제시했다. 둘째, 새 산맥체계에서는
개마고원지역의 산맥을 구체적으로 표시한데 비해 산경표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
다. 셋째, 새 산맥체계에서는 해서정맥, 삼각산(북한산) 지역, 낙남정맥을 독립산
맥으로 판단했다. 넷째, 산경표와 달리 새 산맥체계는 경상남북도 내륙지방에 있
는 여러 개의 새로운 산맥을 밝혔다.
3) 새 산맥체계와 북한 산맥체계의 비교
새 산맥체계와 북한 산맥체계를 비교하면 유사한 점도 많지만 구체적인 부분
에는 차이점도 많다.
유사점은 첫째, 양자 모두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산줄기가 끊임없이 이어
져 있다고 판단하고, 이 산줄기를 국토의 주산맥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북
한은 백두대산줄기를 백두산에서 구지봉까지 잡고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지리
산까지로 한정했다는 점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둘째, 강남산맥과 차령산맥의 실
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셋째, 개마고원 지역과 경상남북도 내륙지역의 산맥체계
는 양자가 거의 일치한다.
차이점은 첫째, 이 연구에서는 50개의 산맥을 제시했는데 비해, 북한은 이미
114개의 산맥을 발표한 바 있다. 둘째, 압록강 남부지역과 호남지역의 산맥에 대
해서 양자간에는 인식의 차이가 크다. 셋째, 새 산맥체계에서는 삼각산 주변지역
을 독립산맥으로 보고 있는데 비해, 북한 산맥체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제 6 장∙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한 산맥체계 재정립 93
<그림 6-15> 새 산맥체계와 기존 산맥체계
새 산맥체계 교과서 산맥체계
산경표 백두대간체계 북한 산맥체계
94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4) 새 산맥지도와 대동여지도의 비교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이 연구에서 도출된 새로운 한반도 산맥체계는 기
존에 주장되고 있는 세 가지의 산맥체계 즉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계, 산
경표의 백두대간체계, 북한의 산맥체계와 다르게 분석되었다. 그러나 연구에서
도출된 새 산맥지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그 모습이 대동여지도의 산줄기체계
와 매우 흡사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림 6-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는 물론,
개마고원지역과 평안북도지역의 산줄기가 거의 일치하고 있으며, 평안남도와 황
해도 지역의 산줄기도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북도 특히 지리산 주변 고
흥지역의 산줄기는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
<그림 6-16> 새 산맥지도와 대동여지도
새 산맥체계 대동여지도
제 7 장∙결 론 95
7
C ․ H ․ A ․ P ․ T ․ E ․ R ․ 7
결 론
이 장에서는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와 효과, 연구의 특징과 한계,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산맥체계를 재정립한 의의는 첫째, 한반도 지형지세에 관한 정확
한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둘째, 백두-지리 산줄기의 연속성을 확인하고 이를 한반도의
주산맥으로 복원했으며 섯째, 전통지리서와 고지도의 정확성 및 과학성을 입증했고
넷째, 창지개명된 국토의 일제잔재를 청산한데 있다. 그리고 새 산맥지도는 첫째, 국토
환경관리 지원수단으로 활용하고 둘째, 국가기본지리정보로 활용하며 셋째, 구축된
한반도 지형지세 데이터베이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넷째, 민간기업의 부가가
치 생산 및 시민의 여가생활에 활용 할 수 있다.
1.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와 효과
1) 산맥체계 재정립의 의의
(1) 한반도 지형지세에 관한 정확한 지식체계 확립
산맥지도는 국민에게 국토를 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지리교육 부문의 중요한
지식체계의 하나이다. 그러한 중요성을 감안하여, 이 연구는 그 동안 산맥관련
논란의 핵심이었던 산맥의 개념에 대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산맥의 보편적 정
의와 기준을 정확히 제시하고, 지형과 지질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한 후, 지형지세와 지질 분석을 통해 현행 교과서에 실린 산맥체계가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였다. 또 과학적 방법과 GIS기반의 공간분석기법을
96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활용하여 새 산맥지도를 작성함으로써 한반도 지형지세에 관한 정확한 지식체계
를 확립하였다.
(2) 백두-지리 산줄기의 연속성 확인 및 실체 복원
고토분지로는 「조선산악론」에서 서울로부터 동북방향 원산에 이르는 저지대
즉 추가령지구대57)를 경계로 하여 지형, 기후, 주민생활, 문화, 역사 등이 남쪽지
역과 북쪽지역으로 나누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엄연히
이어지며 실존하는 1,587.3Km의 큰 산줄기를 추가령지구대 등 자신이 그은 지질
구조선에 따라 끊어 놓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백두-지리 산줄기 즉 백두대
간은 중간에 단절되지 않고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그것을
한반도의 주산맥으로 복원시켰다.
(3) 전통지리서와 고지도의 정확성 및 과학성 입증
이 연구에서 도출된 새 산맥지도는 그 모습이 대동여지도에 굵게 표현된 산줄
기체계와 매우 흡사하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는 물론, 개마고원
지역과 평안북도지역의 산줄기가 거의 일치하고 있으며, 평안남도와 황해도 그
리고 경상남북도 내륙 지역의 산줄기도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북도의
장안산, 내장산, 월출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
산경표의 경우에도, 백두대간과 새 산맥체계의 주산맥은 그 방향선이 거의 같고,
그 밖에 장백정간과 M2-1산맥, 청북정맥과 M2-8산맥, 청남정맥과 M2-9산맥, 해
서정맥과 독립산맥1, 임진북예성남정맥과 M2-12산맥, 호남정맥과 M2-22산맥, 낙
동정맥과 M2-17산맥 등은 산맥 방향선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전통지리서인 「산경표」와 고지도인 「대동여지도」가 매우 정확하고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고 평가된다.
57) 백두대간을 절단하는데 이용된 추가령지구대는 두 차례에 걸쳐 있었던 암장관입과 한차례의 용암유
출로 이미 메워지고 유착되었으며, 오늘에 와서는 해발 600m에 이르는 용암대지로 바뀌어 하나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북한과학원 지리학연구소. 1999. 「조선의 산줄기」. p7에서 인용함]
제 7 장∙결 론 97
(4) 창지개명된 국토의 일제잔재 청산
20세기 초 일제는 우리나라를 강점하기 이전부터 어용학자와 전문가 집단을
내세워 지하자원을 비롯하여 토지와 산림자원을 뺏기 위해 각종 지형 및 지질조
사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교묘한 방법으로 민족문화 말살정책도 시도했다.
1901년부터 1903년까지 행한 고토분지로의 행적과 논문도 그 틀의 범주에 있었
다고 판단된다. 당시 혹한기에 있었던 그의 지질순검기마여행은 지하자원을 탐
색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고,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산줄기를 추가령지구대
등 구조선들로 몇 동강 낸 것은 백두산을 숭상하는 민족정기에 상처를 주기 위했
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 백두-지리 산줄기의 연속성을 재확인하
고 그 실체를 상세히 복원한 일과 새 산맥지도를 작성한 일은 일제에 의해 창지
개명(創地改名)된 우리 국토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털고 국토에 대한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2) 새 산맥지도 작성의 효과
(1) 국토환경관리의 지원수단으로 활용
우리 국토는 2/3 가량이 산지이다. 그러므로 산지관리는 국토관리에서 매우 중
요한 사항이다. 특히, 2005년 1월 1일부터 「백두대간보호에관한법률」58)이 시행
된다. 법률에 따라 산림청장은 환경부장관과 협의하여 앞으로 백두대간 중 생태
계, 자연경관 또는 산림 등에 대하여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정립한 산맥지도는 백두대
간을 비롯한 각 지역의 산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기초자
료로서 그 활용가치가 높으며, 특히 산맥의 방향선은 보호지역을 결정하는 기준
선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새 산맥지도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좌표값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백두대간 등 주요 산맥을 관통하는 도로의 실태
58) 이 법은 백두대간의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함으로
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98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를 쉽게 알 수 있고, 야생동물을 위한 생태통행로가 필요한 지점들을 한 눈에 정
확히 파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새 산맥지도는 국토환경관리에 있어서 새
로운 정보 또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2) 새 산맥지도를 국가기본지리정보로 활용
정부는 1995년부터 국가GI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가장 핵심과제
는 정부가 국민적 수요가 높고 공통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국가기본지리정보59)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공행정업무에 활용하면서 아울러 국민에게 서비
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이 연구에서 작성한 새 산맥지도의 경우에도 국민적 수요
가 높고, 공공과 민간에서 두루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국가기본지리
정보의 하나로 채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국가기본지리정보로의 채택 여
부에 관계없이, 앞으로 국가지리정보유통체계를 통해 새 산맥지도에 관한 디지
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3) 한반도 지형지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다양한 활용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남북한 전국토의 지형지세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는 한반도 지형을 가로와 세로 각각 30m짜리 정사각형
의 바둑판처럼 나누어 만든 2억 5천만 개의 격자 중앙지점의 위치좌표와 높이값
을 이용하여 컴퓨터에 가상의 한반도 지형을 구현하였다. 그 속에 5,103개의 산
과 고개에 관한 정보를 입력했고, 위성영상자료와 지질현황자료도 함께 입력하
여 한반도 지형지세에 관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앞으로 산지관리 뿐만 아니라 국토종합계획, 국토환경관리, 하천 및 수자원 관리,
대규모 SOC사업 설계, 사이버국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된다.
59) 국가지리정보체계의구축및활용등에관한법률 제 14조 및 동법 시행령 제 15조에 따르면 기본지리정
보는 ①국가지리정보체계의 구축 및 활용에 있어서 기본 틀이 되는 지리정보 ②광범위하고 다양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지리정보 ③여러 종류의 지리정보를 도형적 또는 공간적으로 추가
하거나 중첩시킬 수 있는 지리정보이어야 한다.
제 7 장∙결 론 99
(4) 민간기업의 부가가치 생산 및 시민의 여가생활에 활용
주 5일 근무제의 확대 시행으로 점차 국민의 여가활동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등산을 비롯한 산 관련 레저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따라서 관련기업들
은 레저 또는 스포츠 보조장비에 첨단정보기술을 융합한 각종 기기를 개발해 시
장에 내 놓고 있다. 그런데 장비자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그에 필요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러한 여건
을 감안할 때, 새 산맥지도가 갖는 상세한 수치정보데이터베이스는 관련 산업에
기초정보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악인이나 등산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맥지도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정확한 산
행거리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점별 경사도, 고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
다. 특히 위치확인장비(Global Positioning System, GPS)에 이 데이터베이스가 내
장되면, 등산로를 잃어버렸을 때도 길을 찾을 수 있고, 조난구조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2. 연구의 특징과 한계
1) 연구의 특징
이 연구는 한반도 산맥체계의 정확성에 대한 논쟁을 종결하기 위해 산맥에 대
한 기초 개념부터 새로이 정립하고, 전통지리서와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체
계를 면밀히 고찰하였다. 100여년 전에 답사와 관찰을 통해 정립된 현행 산맥체
계의 문제점을 검증하고 바로 잡기 위해서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활용한
GIS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산맥의 개념에 맞는 올바른 산맥체계를 설정하기 위
해 세계 학계에서 통용되는 표준적인 산맥기준을 토대로 공간분석방법에 따라
한반도의 주요 산맥지도를 재정립하였다.
한편 북한이 1996년에 「조선의 산줄기」라는 책자를 통해 이미 한반도 산맥체
계를 재정립한 성과를 발표한 것에 비하면, 이 연구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100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그러나 북한의 연구가 산맥체계의 설정근거와 방법론에 대한 정확한 지식전달이
생략된 반면, 이 연구는 수치표고자료와 위성영상을 이용하고 GIS의 공간분석방
법을 활용하여 산맥체계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새로 작성한 한반도 산맥지도는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60)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한반도의 지형지세를 쉽게 체
험할 수 있도록 3차원 천연색으로 실감나게 재현하였다. 이로써 한반도 산맥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새로 정립한 산맥체계에 대해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할 수 있
는 토론의 장(場)을 마련하였다. 또 산맥 방향선의 정밀 좌표값에 관한 데이터베
이스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여 관련 연구분야와 지리정보산업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2) 연구의 한계
앞으로 이 연구에서 제시한 한반도 산맥체계를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관
련 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작업이 필요하고, 전문가와 일반인의 의견수렴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주요 산맥에 대한 현장답사와 검증 등 방대한 작업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1년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수행됨에 따라 산맥체계에 대한 개념
등 기초지식의 정립과 현행 산맥체계의 문제점 분석, 산맥체계 설정기준에 중점
을 두어 산맥체계의 전체적인 경향을 재설정한 기초연구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
서 이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산맥체계의 구성과 검증, 우리국
민의 정서에 맞고 역사성과 문화성을 갖춘 산맥이름을 부여하는 연구들이 앞으
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산맥의 방향선만 추출했는데, 앞으로 개별 산맥의 공간적
범위 등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
60) 이 연구의 일환으로 제작한 우리산맥바로세우기포럼 홈페이지(www.k-whitehead.com 또는 www.우리
산.com)를 통해 사이버백두대간이란 웹GI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 7 장∙결 론 101
3. 향후 연구과제
우리 국토의 지형지세와 산맥체계를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세부연구과제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정교한 공간분석에 의한 결과라
고 하더라도 실제 지역에 대한 현장답사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수행되어
야 할 주요 연구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를 통해서 정립된 주요 산맥을 바탕으로 하여 세부적인 산맥들에
대한 설정이 수행되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국토의 규모로 볼 때 세부적인 산맥
에 대한 설정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도 있을 수 있으나, 국토를 이해하고 활용하
는 차원을 고려할 때 작은 산맥이나 산줄기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어야 한다.
둘째, 새롭게 정립된 산맥에 대해 관련 학자들의 전문적인 견해를 수렴하여,
기초학문분야에서도 인정될 수 있는 타당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산맥체계는 우
리국토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수
록되는 기초지식이다. 따라서 현행 교육분야에서 통용되고 있는 산맥체계의 오
류를 정정하여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학계와 협력하여
새롭게 정립한 산맥체계에 대한 검증과 홍보에 힘써야 한다.
셋째, 지금까지는 한반도 산맥의 형상과 위치를 설정하는데 초점을 두어 왔으
나, 앞으로는 정립된 산맥의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산맥의 이름을 부여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
역마다 고유한 지명과 산의 이름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국토의 특성과 우리국
민의 정서에 맞고 역사성과 문화성을 갖춘 산맥의 이름을 부여하는 과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울러 산맥이란 용어를 산줄기로 바꾸는 일도 고려해 볼 사항이
다. 이를 위해서 이 연구의 일환으로 결성하게 된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을
적극 활용하여, 전국민적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맥체계의 정립은 실제 현장답사를 통한 검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연구기간 동안 10차례에 걸쳐 주요 산을 답사하였으나 연구가 진행 될수록
현장답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주요 산맥의 분기점
102 한반도 산맥체계 재정립 연구
설정과 산맥의 연속성 확인, 현재 제한되고 있는 북한지역에 대한 답사 등을 수
행해 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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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107
S ․ U ․ M ․ M ․ A ․ R ․ Y
SU MMARY
Restructuring Mountain Systems in Korean Peninsula :
Focusing on Mountain Range Analysis
Young-Pyo Kim, Eun-Sun Im, Youn-Jun Kim
In general, Korean people tend to understand the national land as
a whole entity for the first time while memorizing the name of the
mountain ranges of the Korean peninsula. Meanwhile, the debates on
the appropriateness of the Korean mountain range system have been
ceaseless since the early 1980s. This study aims to indicate the problems
of the current mountain range system and to prepare the correct
mountain range map by analyzing the geographical features, the land
shape, and thegeological structure in a detailed, scientific way in order
to close those debates. In order to achieve the best result of this study,
a more in-depth analysis of all meaningful aspects and associated
documentations was performed. Also, a database on the Korean cyber
land shape and major mountains was constituted, and a diverse space
analysis by the use of GIS method was attempted. In addition, the "Forum
on the Korean Mountain Range Reestablishment" was created: major
108
mountains were visited once or twice a month along with specialized
climbers, and workshops and seminars were held in the mountains.
When reviewing the mountain range system shown in several
geographical books of Korea, the term "Baekdudaegan" first appeared
in the Sunghosaseol by Ik Lee in the middl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Also, the ranges, ridges, and position of Korean mountains were clearly
arranged in Sangyeongpyo, a geographical book of the latter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In the book, Korean mountain ranges were classified
into Baekdudaegan, Jangbaekjeongan, and thirteen ridges. These kinds
of traditional mountain range systems of the Joseon period were reflected
in school textbooks of the Korean enlightenment period.
On the other hand, the mountain range system shown in thecurrent
public school textbook appeared when the outcome of a study on the
Korean mountain range system, performed by Japanese geographic
experts, was introduced to a Korean geography textbook. Gotobunjiro,
who opened the gate to the study on Korean mountain ranges, arranged
the results of field investigations on the Korean peninsula two times for
fourteen months during 1900~1902. He announced the Korean mountain
ridges in a thesis called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 in 1903. Since
then, Japanese scholars, including Yatsushoai (矢津昌永, 1904),
Nakamura (中村新太郞, 1930), Kobayashi (小林貞一, 1931), and Dadeishi
(立岩巖, 1976), have continually announced the results of a study on
Korean mountain ranges.
Hermann Lautensach (1945) from Germany found that the Taebaek
mountain range and the Nangrim mountain range were connected as
one main mountain range by Wonsan Lake. He named them as the
Main Korean Range in his book, “KOREA: geography Based on Field
Investigations and Documentation (KOREA : Eine Landeskunde auf
Grund Eigener Reisen und der Literatur)”.
Although Korean geographic experts, including Ok-Joon Kim (1970),
Noh-Shik Park (1971), Sang-Hoh Kim (1977), Suk-Oh Kang (1985),
Duk-Soon Lim (1992), and Hyuk-Jae Kwon (2000), have kept studying
SUMMARY 109
the mountain range system since the 1970s, they have mainly insisted
that some of the mountain ranges should be modified, and there has
been no study on overall verification or reestablishment of the Korean
mountain ranges.
North Korea changed the expression of mountain range tomountain
ridge, yet in general it followed the mountain range classification system
of Gotobunjiro until 1995. In 1996, the North Korean Scientific Institute
of Geography rearranged the mountain range classification system,
expressing the backbone of the nation as the Baekdu Daesan ridge and
establishing the mountain ridge similar to the flow of Baekdudaegan.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literature survey, a mountain range is
a "land shape with mountain ridges that are continued in length, and
their sizeand continuance become the criteria of mountain range
classification." Thus, in this study, a space database was constituted by
collecting a digital elevation model (DEM) of the basic land shape, a
geographic diagram, satellite images, mountain peaks, and valleys in
order to objectively analyze the features of mountain ranges.
After analyzing the status of land shape and performing land shape
modeling by the use of this space database, it was concluded that it was
hard to accept the theory that the current mountain range system was
established on the basis of geographic grounds. Accordingly, in this study,
the size of a mountain was estimated by statistically analyzing the relative
height by region. The size of a mountain and continuance of the mountain
shape were made upon the criteria of defining a mountain range, and
the continuance of the mountain shape was extracted through the analysis
on the distribution of a mountain ridge line and continuous tendency
of a mountain peak. The concrete establishment process of a mountain
range system by the use of a digital elevation model data and satellite
image is the same as shown in <Figure 1>.
110
<Figure 1> Establishment process of a mountain range system
DEM
Local relative
height
Establishment
criteria of
a mountain
range system
Mountain size
Mountain
continuance
Pattern of
mountain ridge
Continuous tendency
of a mountain peak
Spatial
Interpolation
Hydrology
Analysis
Elevation
Histogram
Mountain range
establishment
Drawing a new
Mountain range map
Classification of
Mountain range system
Size and continuance
of mountain ridge
The classification of the mountain ranges was made by identifying
the first main mountain range, which is the highest and longest in Korea,
pursuant to the classification criteria introduced in <Table 1>. The second
and third mountain ranges were classified by their continuance with the
first mountain range. With regard to mountain ranges that reach a certain
length, they were classified as independent mountain ranges, which were
not connected with the first, second, and third mountain ranges. In this
SUMMARY 111
study, as shown in <Figure 2>, twenty two of the second type mountain
ranges, twenty four of the third type mountain ranges and three
independent mountain ranges were introduced, as well as the main Korean
mountain ranges, from the mountain Baekdu to the mountain Jiri.
<Table 1> Classification criteria of mountain range system
Mt. range
system
Classification criteria Feature
1st Mt.
range
The highest and longest mountain range
in the Korean peninsula
The main mountain range stretching
from Baekdu Mt. to Jiri Mt.
2nd Mt.
range
The mountain range directly connected
with the 1st mountain range
Very significant in terms of topographical
development and approach methods
3rd Mt.
range
The mountain range directly connected
with the 2nd mountain range and
indirectly with the 1st mountain range
Though its size and length are not
notable, it is connected with the 1st
mountain range through the 2nd
mountain range.
Independe
nt Mt.
range
The mountain range with no connectivity
to any other mountain range
The mountain range that reaches a certain
length is considered as independent
mountain range, although it is not
connected with the first mountain range.
The new mountain range system introduced in this study looks quite
different from the three mountain range systems, which have been
insisted upon until now: the mountain range system in the current public
school textbook; the Baekdudaegan system in Sangyeongpyo and the
mountain range system of North Korea. However, after analyzing the
new mountain range map in detail, it was found that the map was very
close to the mountain range system in the Daedong Yeojido (Daedong
grand map).
With the result of this study, it is concluded that a further study
should be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performing more concrete
investigation of a mountain range system and naming mountain ranges
suitable for Korean people's emotions.
112
<Figure 2> New mountain range map
1st Mt. range
M2-1
M2-22
M3-1
M3-24
Independent
Mt range-1
Independent
Mt. range-3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13
A ․ P ․ P ․ E ․ N ․ D ․ I ․ X ․ Ⅰ
부 록 Ⅰ
이 연구에서 새로 정립한 산맥체계
부록1은 이 연구에서 새로 정립한 한반도 산맥별로 산맥의 방향선상에 있는 산과 고
개를 수록하고 있다.
<부그림 1-1> 한반도 산맥지도
북포태산
와룡산
향로봉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두류산
고대산
월출산
덕유산
멸악산
묘향산
두류산
황토령
지리산
태백산
치악산
고석굴산
내장산
장안산
월명산
칠장산
곤 산
속리산
설악산
삼각산
낭림산
사룡산
백 산
사수산
1차산맥
2차산맥
3차산맥
독립산맥
북포태산
114
한반도 주산맥
1. 1차 산맥(M1) : 한반도 주산맥
◦ 양강도 산지연군의 백두산(2750m)에서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1915m)까
지 뻗은 총길이 1587.3㎞의 산맥
- 백두산(2750m), 대연지봉(2360m), 소연지봉(2123m), 간백산(2164m), 소백산
(2174m), 허항령(1403m), 북포태산(2289m), 북설령(1772m), 최가령(1591m),
아무산(1803m), 구름봉(2019m), 황봉(2047m), 백사봉(2099m), 석계령
(1873m), 대각봉(2121m), 두류산(2309m), 화동령(1671m), 동점령산(1926m),
동점령(1857m), 남대령(1727m), 흰새봉(1909m), 시루봉(1854m), 황토령
(1589m), 조가령(1165m), 희사봉(1760m), 장동령(1419m), 두운봉(1622m),
독동령(1536m), 엄방골령(1395m), 가래골령(1602m), 후치령(1335m), 인덕
비령(1355m), 곽개령(1474m), 남산봉(1684m), 용수동령(1531m), 쌍봉
(1857m), 삼봉(1987m), 통팔령(1445m), 금패령(1676m), 불개미재(1656m),
명당봉(1809m), 부전령(1445m), 백암산(1741m), 고대산(1768m), 오봉(1812m),
황초령(1223m), 마대산(1745m), 신창령(1306m), 노란봉(1735m), 검산령
(1127m), 유동령(1193m), 차일봉(1743m), 백
산(1837m), 검산령(1215m), 향로봉(1599m),
사수산(1746m), 모도령(1415m), 백산(1724m),
마유령(972m), 망경대령(1186m), 용풍산
(1550m), 분령(673m), 철룡산(1095m), 거산령
(901m), 운봉(1135m), 장포령(870m), 백산
(1452m), 백두산(1370m), 강계산(1239m), 운
령(775m), 함자령(1116m), 맹령(1032m), 평
산덕산(1159m), 조개덕산(1007m), 기린령
(725m), 재령산(1208m), 신재령(913m), 두류
산(1323m), 다락산(1003m), 마식령(795m),
복희령(1022m), 후소령(857m), 성재산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15
(1103m), 신령(1026m), 고춘봉(1088m), 당모령(1106m), 백암령(1068m), 백
암산(1229m), 천령(980m), 광암산(1190m), 저두봉(1340m), 응산령(1082m),
신암(1127m), 희역령(1221m), 추애산(1530m), 설운봉(1158m), 마상산
(1124m), 성산(870m), 백산(1095m), 백등령(851m), 배등령(852m), 청하산
(1189m), 고직령(762m), 철령(685m), 연대봉(1092m), 장보령(891m), 장수봉
(971m), 박달령(770m), 뒷골산(887m), 도납령(661m), 깃대봉(1056m), 법배
령(870m), 홍수피령(683m), 망마바우산(1091m), 손오고개(623m), 쌍학산
(1021m), 우동산(1082m), 자패령(590m), 추지령(645m), 고윤(1225m), 널막
령(817m), 산학산(949m), 덕수산(1142m), 매산(1231m), 선창산(1224m), 금
강산(1113m), 오봉산(1263m), 온정령(853m), 옥녀봉(1424m), 비로봉
(1529m), 월출봉(1580m), 미측봉(1529m), 외무재령(1197m), 호룡봉(1403m),
국사봉(1385m), 매자봉(1144m), 무산(1320m), 삼재령(560m), 향로봉
(1296m), 동굴봉(1312m), 칠절봉(1172m), 진부령(525m), 마산(1052m), 신봉
(1204m), 미시령(826m), 마등령(1327m), 대청봉(1708m), 중청봉(1676m), 한
계령(1004m), 망암산(1236m), 점봉산(1424m), 단목령(772m), 북암령(928m),
갈전곡봉(1204m), 약수산(1306m), 매복산(1360m), 만월봉(1281m), 두로봉
(1422m), 동대산(1434m), 노인봉(1388m), 소황병산(1330m), 매봉(1173m),
곤신봉(1131m), 선자령(1157m), 대관령(852m), 능경봉(1123m), 고루포산
(1238m), 화난봉(1069m), 석두봉(991m), 대화살산(1010m), 두리봉(1033m),
석병산(1055m), 생계령(616m), 자병산(873m), 상월산(970m), 청옥산
(1404m), 두타산(1353m), 덕항산(1071m), 한의령(904m), 매봉산(1303m), 함
백산(1573m), 태백산(1567m), 구룡산(1346m), 옥돌봉(1242m), 선달산
(1236m), 국망봉(1421m), 소백산(1440m), 연화봉(1394m), 두솔봉(1316m),
소청봉(1115m), 황정산(1078m), 대미산(1115m), 포암산(962m), 부봉(915m),
마폐봉(950m), 조령산(1004m), 갈미봉(781m), 황학산(909m), 백화산
(1064m), 이만봉(989m), 희양산(983m), 구왕(888m), 장성봉(915m), 대야산
(931m), 조항산(951m), 청화산(986m), 문장대(1033m), 속리산(1058m), 형제
116
M2-1
봉(803m), 봉황산(741m), 백학산(615m), 국수봉(797m), 난항산(733m), 눌의
산(743m), 장군봉(616m), 가성산(730m), 궤방령(302m), 황학산(1111m), 삼
도봉(1177m), 대덕산(1290m), 동엽(1357m), 무룡산(1492m), 삿갓봉(1419m),
남덕유산(1503m), 육십봉(1020m), 육십(715m), 깃대봉(1015m), 영취봉
(1075m), 백운산(1279m), 월경산(982m), 봉화산(920m), 시리봉(778m), 수정
봉(805m), 고리봉(1305m), 고리봉(1244m), 만복대(1438m), 종석대(1361m),
노고단(1507m), 명선봉(1583m), 영신봉(1652m), 지리산(1915m)
2. 2차 산맥(M2)
1) M2-1 산맥
◦ 양강도 승지백암의 대각봉(2121m)에서 함경북도 온성의 마유산(445m)까지
뻗은 총길이 357.9㎞의 산맥
- 대각봉(2121m), 남성령(1799m), 무산(2051m), 괘상봉(2139m), 궤상봉(2332m), 설령
산(2217m), 투구봉(2334m), 궤산봉(2277m), 관
모봉(2541m), 도정산(2201m), 요령(1722m), 대
연골산(1550m), 고성령(1095m), 고성(1756m),
차유령(1559m), 민사봉(1278m), 무산령(606m),
무릉산(1008m), 두창봉(886m), 슬봉(1048m), 어
석산(865m), 어명산(1037m), 작봉(1085m), 마봉
(690m), 신성산(741m), 입청봉(680m), 청풀덕산
(786m), 굴산(992m), 고지봉(868m), 소백산령
(607m), 증산(1041m), 운무령(661m), 정령(375m),
마유령(386m), 마유산(445m)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17
M2-2
M2-3
M2-4
2) M2-2 산맥
◦ 양강도 백암군의 두류산(2309m)에서 함경북도
일신동의 시루봉(283m) 까지 뻗은 총길이 113.5
㎞의 산맥
- 두류산(2309m), 회산령(1905m), 안반덕산(1830m),
소반덕산(1664m), 덕만산(1315m), 덕만령(1506m),
봉수령(1184m), 용연산(1598m), 갈파령(933m),
함박덕(1359m), 판막령(942m), 장방령(627m), 원
산덕산(504m), 시루봉(283m)
3) M2-3 산맥
◦ 함경남도 단천시의 화동령(1671m)에서 함경남도 단천
시의 운주산(422m)까지 뻗은 총길이 103.3㎞의 산맥
- 화동령(1671m), 천화령(1696m), 검덕산(2158m), 만
탑산(2003m), 적목령(1085m), 산봉산(1264m), 복개
봉(1565m), 화산(1310m), 유덕령(617m), 연화산
(951m), 하전령(398m), 운주산(422m)
4) M2-4 산맥
◦ 양강도 흥경리의 1914고지(1914m)에서 함경남도 연포
군의 솔개봉(233m)까지 뻗은 총길이 101.1㎞의 산맥
- 1914고지(1914m), 태백령(1143m), 보단령(1265m),
팔봉(1681m), 중덕산(1379m), 영림령(990m), 솔개
(1164m), 중대령(986m), 차유령(507m), 함관령(450m),
118
M2-5
M2-6
형제바우(813m), 갈미봉(787m), 독골령(608m), 장기봉(482m), 우일봉(562m),
능령(312m), 솔개봉(233m)
5) M2-5 산맥
◦ 함경남도 신흥군의 1820고지(1820m)에서 양
강도 풍서군의 205고지(205m)까지 뻗은 총길
이 162.2㎞의 산맥
- 1820고지(1820m), 삼수령(1901m), 옥련산
(2164m), 장진령(1868m), 백산(2379m), 북수
산(2340m), 차일봉(2506m), 설린령(1650m),
대방산(2205m), 천평령(1540m), 백산령(1540m),
백산령(1273m), 영성령(1151m), 이방령(1142m),
205고지(205m)
6) M2-6 산맥
◦ 함경남도 부전군의 고대산(1768m)에서 자강도
낭림군의 1748고지(1748m)까지 뻗은 총길이
101.0㎞의 산맥
- 고대산(1768m), 수침산(1938m), 유린령(1697m),
유린산(1925m), 대남산(1989m), 소남산(1969m),
매물령(1523m), 연화산(2355m), 설매령(1554m),
백산(1745m), 지초령(1651m), 1748고지(1748m)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19
M2-7
7) M2-7 산맥
◦ 함경남도 영광군의 1786고지(1786m)에서 자강도 중강동의 중지봉(1051m)
까지 뻗은 총길이 252.5㎞의 산맥
- 1786고지(1786m), 소마대령(1705m), 마대령(1728m), 북골령(1709m), 동백산
(2096m), 한태령(1362m), 소백산(2184m), 삿갓봉(1703m), 한태령(1420m),
천의물봉(2031m), 향라봉(1987m), 덕수대
(1535m), 민새봉(1849m), 고석골산(1871m),
대홍산(2152m), 와갈봉(2262m), 총전령
(2035m), 맹부산(2214m), 총곡령(2015m),
아득령(1576m), 사랑령(1606m), 사랑봉
(1787m), 민새봉(1688m), 가릉령(1311m),
불개미령(1422m), 불개미령(1365m), 국망
봉(1497m), 오가산령(945m), 오가산(1198m),
가산(923m), 운동령(885m), 쾌상봉(1245m),
운봉(1258m), 쌍두봉(1284m), 중지봉(1051m)
8) M2-8 산맥
◦ 함경남도 영광군의 1786고지(1786m)에서 평안북도 비현군의 246고지
(246m)까지 뻗은 총길이 395.1㎞의 산맥
- 1786고지(1786m), 소마대령(1705m), 마대령(1728m), 북골령(1709m), 동백산
(2096m), 한태령(1362m), 소백산(2184m), 광성령(1726m), 대남백산(1951m),
웅어수산(2019m), 버들골령(1527m), 두첩산(1744m), 작버들골산(1615m),
매막령(1382m), 석립산(1773m), 매골령(1259m), 중지봉(1365m), 갑현령
(1008m), 말풀덕산(1578m), 도양령(1011m), 시루봉(1258m), 적유령(971m),
백산(1875m), 각위봉(1367m), 초막(903m), 두첩산(1472m), 구현령(815m),
120
M2-8
M2-9
연목령(925m), 쌍구물령(930m), 무쌍봉(1241m), 배령(945m), 향래봉
(1543m), 광대봉(1383m), 유둔령(805m), 모덕령(836m), 매화령(714m), 극성
령(654m), 우현령(536m), 대바우봉(1025m), 아호미령(902m), 아호미봉
(1142m), 월은내령(957m), 가지막령(812m),
양령(725m), 참나무덕령(730m), 단풍덕산
(1159m), 구계령(907m), 입봉(1191m), 청파
령(879m), 완항령(577m), 통사령(689m), 큰
막령(592m), 작은막령(533m), 사류곡산(844m),
좌곡령(805m), 오봉산(881m), 삭사령(551m),
계반령(577m), 연대봉(671m), 온정령(575m),
어두령(907m), 천마산령(653m), 초직령(625m),
각구봉(688m), 마전령(470m), 학우령(233m),
황금산(405m), 백마령(245m), 백마산(406m),
246고지(246m)
9) M2-9 산맥
◦ 함경남도 영광군의 1786고지(1786m)에서
평안남도 용강군의 우산(507m)까지 뻗은
총길이 381.0㎞의 산맥
- 1786고지(1786m), 소마대령(1705m), 마대
령(1728m), 북골령(1709m), 동백산(2096m),
한태령(1362m), 소백산(2184m), 광성령
(1726m), 대남백산(1951m), 웅어수산(2019m),
향라봉(1905m), 늪재덕봉(1519m), 함지골
령(1230m), 광성령(1095m), 촛대봉(1667m),
풀골령(1342m), 무동봉(1762m), 풀골령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21
M2-10
M2-11
(1282m), 다섯령(765m), 다리끌령(757m), 인달산(1694m), 강선봉(1613m),
가마봉(1304m), 우현(669m), 괘봉(811m), 두일령(467m), 용문산(1180m), 삼
봉령(608m), 월봉산(1033m), 알일령(677m), 백탑산(1150m), 거대산(218m),
대마산(383m), 성산(528m), 접무봉(340m), 도운산(442m), 청산령(129m), 강
룡산(446m), 체봉산(176m), 미두산(300m), 덕산(139m), 자화산(230m), 금강
산(253m), 만덕산(248m), 성대산(139m), 월봉산(183m), 봉황산(299m), 수란
봉(362m), 도태산(196m), 운룡산(356m), 구암산(417m), 북소귀산(302m), 남
소귀산(309m), 오석산(565m), 철령(103m), 신덕산(410m), 법천산(403m), 운
림봉(272m), 부형봉령(146m), 우산(507m)
10) M2-10 산맥
◦ 함경남도 정평군의 사수산(1746m)에서 강원도 진
흥리의 락가산(356m)까지 뻗은 총길이 80.4㎞의
산맥
- 사수산(1746m), 절마봉(1055m), 장자령(609m), 배
바우산(826m), 만풍산(747m), 장령(451m), 정암산
(515m), 덕화령(268m), 삼봉산(408m), 락가산(356m)
11) M2-11 산맥
◦ 함경남도 양덕군의 1203고지(1203m)에서 평안남
도 신평리의 고천덕산(789m)까지 뻗은 총길이
66.2㎞의 산
- 1203고지(1203m), 피파령(852m), 백산(1119m),
삼방령(778m), 천다령(655m), 박대산(949m), 지
장령(642m), 천괘(705m), 기추봉(1142m), 대장
122
M2-12
M2-13
령(891m), 시루봉(1179m), 말괘령(750m), 백산(1240m), 차유령(391m), 고
천덕산(789m)
12) M2-12 산맥
◦ 강원도 신풍리의 두류산(1323m)에서 개성직할시의 오공산(204m)까지 뻗은
총길이 211.7㎞의 산맥
- 두류산(1323m), 덕곡산(1207m), 금대령(712m), 가
사산(1381m), 윤판덕산(1325m), 동령산(1246m),
속진령(1066m), 형제봉(933m), 대암산(966m), 고
달령(471m), 설바우산(1107m), 신덕령(855m), 장
재덕산(752m), 율목산(691m), 고주애산(754m), 삼
학산(553m), 효성산(651m), 국사봉(351m), 수용산
(717m), 황계치령(184m), 대개산(587m), 마좌봉
(455m), 월양산(578m), 국사봉(764m), 송악산
(488m), 오공산(204m)
13) M2-13 산맥
◦ 강원도 원산시의 백암산(1229m)에서 강원도
후평리의 감투봉(717m)까지 뻗은 총길이 70.0
㎞의 산맥
- 백암산(1229m), 당모령(1106m), 배덕산
(1298m), 직령(952m), 금슬봉(1200m), 봉
황산(1259m), 덕바우령(757m), 사태산(1150m),
돌목산(1075m), 안배령(719m), 암산(867m),
양암산(1123m), 감투봉(717m)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23
M2-14
M2-15
14) M2-14 산맥
◦ 강원도 삼방리의 백산(1095m)에서 경기도 동두천시의 개미산(453m)까지 뻗
은 총길이 188.7㎞의 산맥
- 백산(1095m), 백암산(1110m), 장암산(1052m),
리섬고개(613m), 람미봉(982m), 송광현령
(585m), 장자산(802m), 상수한현령(585m), 종
철골고개(702m), 적근산(1073m), 대성산(1175m),
복주산(1057m), 대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원통산(567m), 운악산(936m), 수
원산(711m), 국사봉(547m), 죽엽산(601m), 해룡
산(661m), 왕방산(737m), 국사봉(754m), 하늘봉
(389m), 개미산(453m)
15) M2-15 산맥
◦ 강원도 속사동리의 매자봉(1144m)에서 강원
도 홍천군의 수리봉(650m)까지 뻗은 총길이
106.7㎞의 산맥
- 매자봉(1144m), 회전령(852m), 싸리재령
(1046m), 매봉령(1089m), 매봉(1290m), 가칠
봉(1242m), 도솔산(1148m), 광치령(658m),
봉화산(875m), 사명산(1197m), 죽산(859m),
추곡령(554m), 건천령(523m), 부용산(882m),
오봉산(776m), 수리봉(650m)
124
M2-16
M2-17
16) M2-16 산맥
◦ 강원도 동해시의 두로봉(1422m)에서 경기
도 양평군의 노적봉(231m)까지 뻗은 총길
이 157.4㎞의 산맥
- 두로봉(1422m), 상황봉(1491m), 오대산
(1563m), 계방산(1577m), 운두령(1084m),
보래령(1054m), 청량봉(1052m), 삼계봉
(1028m), 운무산(973m), 수리봉(957m),
대학산(851m), 덕구산(652m), 매곡산(604m),
만대산(680m), 오음산(910m), 금물산(776m),
시루봉(504m), 갈기산(685m), 용문산(1157m),
청계산(658m), 노적봉(231m)
17) M2-17 산맥
◦ 강원도 삼척시의 1068고지(1068m)에서 부산광역시의 봉화산(150m)까지 뻗
은 총길이 386.7㎞의 산맥
- 1068고지(1068m), 구봉산(903m), 백병산
(1259m), 토산령(933m), 면산(1246m), 묘봉
(1120m), 진조산(909m), 통고산(1067m), 칠
보산(974m), 추령(510m), 백암산(1004m),
삼승령(586m), 독경산(683m), 맹동산(796m),
명동산(812m), 대둔산(900m), 무포산(717m),
주사령(573m), 사관령(711m), 침곡산(725m),
운주산(806m), 도덕산(703m), 자옥산(567m),
삼성산(591m), 어림산(510m), 관산(394m),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25
M2-18
M2-19
만불산(275m), 사룡산(683m), 백운산(892m), 고현산(1033m), 운문령(757m),
가지산(1240m), 능동산(982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영축산
(1081m), 정족산(702m), 천성산(808m), 원효산(922m), 계명봉(596m), 금정
산(810m), 제웅령(559m), 백양산(642m), 고원견산(504m), 구덕산(565m),
봉화산(150m)
18) M2-18 산맥
◦ 경상북도의 봉화군의 옥돌봉(1242m)에서 경상
북도 예천군의 라부산(332m)까지 뻗은 총길이
103.1㎞의 산맥
- 옥돌봉(1242m), 주실령(779m), 예배령(870m),
문수산(1208m), 갈방산(705m), 응봉산(607m),
만리산(792m), 용두산(661m), 복두산(509m),
요성산(490m), 박달산(570m), 조운산(630m),
보문산(639m), 대봉산(207m), 검무산(332m),
라부산(332m)
19) M2-19 산맥
◦ 충청북도 보은군의 속리산(1058m)에서 충청남
도 서천군의 오석산(127m)까지 뻗은 총길이
345.4㎞의 산맥
- 속리산(1058m), 수철령(448m), 시루산(483m),
구봉산(516m), 국사봉(565m), 선두산(527m),
선도산(546m), 상당산(407m), 구녀산(484m),
좌구산(657m), 칠보산(541m), 보광산(531m),
126
M2-20
M2-21
큰산(510m), 보현산(481m), 소속리산(426m), 마이산(472m), 황색골산
(355m), 칠장산(492m), 칠현산(516m), 덕성산(519m), 무이산(462m), 서운산
(546m), 성거산(579m), 태조봉(422m), 취암산(321m), 고려산(307m), 국사봉
(403m), 봉수산(366m), 봉수산(535m), 천방산(479m), 극정봉(420m), 장학산
(381m), 국사봉(489m), 금자봉(425m), 문박산(338m), 천마봉(422m), 오봉산
(498m), 백월산(563m), 성대산(624m), 조공산(399m), 월하산(426m), 월명산
(544m), 옥녀봉(265m), 봉림산(346m), 오석산(127m)
20) M2-20 산맥
◦ 경상북도 무주군의 대덕산(1290m)에서 경상남
도 합천군의 성산(206m)까지 뻗은 총길이 97.2
㎞의 산맥
- 대덕산(1290m), 국지봉(875m), 수도산(1317m),
단지봉(1327m), 좌일곡령(1259m), 목통령
(1000m), 두리봉(1133m), 남산(1113m), 마령
(1007m), 비계산(1126m), 두무산(1038m), 오도
산(1122m), 만대산(688m), 시리봉(408m), 부수봉(331m), 성산(206m)
21) M2-21 산맥
◦ 경상남도 거창군의 남덕유산(1503m)에서 경상남
도 진주시의 골용산(215m)까지 뻗은 총길이
136.6㎞의 산맥
- 남덕유산(1503m), 월봉산(1288m), 금원산(1353m),
기백산(1330m), 관술령(555m), 망설봉(620m), 덕갈
산(666m), 갈전산(764m), 보록산(796m), 엽용산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27
M2-22
(748m), 황매산(1103m), 삼봉(843m), 철마산(378m), 금곡산(382m), 성현산(562m),
산성산(741m), 한우산(764m), 자굴산(897m), 망룡산(442m), 집현산(549m), 광제봉
(328m), 봉화대(404m), 골용산(215m)
22) M2-22 산맥
◦ 전라북도 장수군의 영취봉(1075m)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의 가야산(497m)까
지 뻗은 총길이 496.8㎞의 산맥
- 영취봉(1075m), 장안산(1237m), 사두봉(1002m), 신무산(896m), 팔공산
(1151m), 성수산(1059m), 마이산(652m), 부귀산(806m), 조약봉(563m), 만
덕봉(762m), 박이뫼산(369m), 갈미봉(540m), 정각산(659m), 오봉산(514m),
묵방산(538m), 성옥산(389m), 왕자산(444m), 고당산(641m), 내장산(695m),
장군봉(696m), 신선봉(763m), 상왕봉(741m), 도집산(729m), 대각(528m), 도장
봉(459m), 추월산(726m), 용추봉(583m), 산성산(505m), 광덕산(559m), 덕진봉
(384m), 봉황산(226m), 서암산(456m), 괘일산(427m), 무이산(305m), 연산(505m),
만덕산(564m), 수양산(593m), 국수봉(558m), 까치봉(466m), 북산(782m), 무산
(1178m), 안양산(853m), 별산(594m), 천왕산(424m), 구봉산(407m), 천운산
(608m), 태악산(530m), 노인봉(530m), 성재
봉(519m), 촛대봉(522m), 두봉산(631m),
계당산(580m), 봉화산(464m), 고비산(397m),
군치산(412m), 숫개봉(494m), 봉미산(506m),
국사봉(499m), 깃대봉(445m), 삼계봉(504m),
가지산(505m), 병무산(514m), 용두산(514m),
제암산(779m), 사자산(668m), 일림산(624m),
활성산(464m), 봉화산(475m), 대룡산(442m),
방장산(537m), 주월산(557m), 존제산(704m),
백이산(584m), 고동산(709m), 조계산(884m),
128
오성산(608m), 유치산(532m), 문유산(688m), 바랑산(620m), 병풍산(546m),
농암산(476m), 갓거리봉(688m), 등주리봉(862m), 형제봉(1125m), 도솔봉
(1120m), 백운산(1217m), 가야산(497m)
3. 3차 산맥(M3)
한반도 주산맥
M3-1
M3-3
M3-5
M3-16
M3-18
M3-24
M3-23
M3-22
M3-7
M3-4
M3-2
M3-19
M3-13
M3-12
M3-11
M3-10
M3-9
M3-8
M3-6
M3-15
M3-20
M3-21
M3-17
M3-14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29
1) M3-1 산맥
◦ 함경북도 풍산동의 933고지(933m)에서 함경북도 회암군의 백동산(310m)까
지 뻗은 총길이 83.5㎞의 산맥
- 933고지(933m), 작봉(1085m), 밭덕기산(899m), 문이덕령(532m), 갈포령
(487m), 금동령(428m), 박령(465m), 보로지봉(815m), 두오봉(623m), 마대령
(495m), 송진산(1146m), 송령(406m), 솔봉(575m), 강팔령(367m), 금석산
(405m), 탑향산(827m), 자인령(415m), 창(528m), 창령(357m), 백동산(310m)
2) M3-2 산맥
◦ 함경북도 십리평의 요령(1722m)에서 함경북도 상창리의 북고지봉(1222m)
까지 뻗은 총길이 54.9㎞의 산맥
- 요령(1722m), 곤산(1927m), 오봉령(1379m), 민봉(1671m), 부운령(1078m), 곤
장덕산(1323m), 큰민봉(1619m), 민봉(1562m), 독소령(1204m), 개지령
(1139m), 북고지봉(1222m)
3) M3-3 산맥
◦ 함경북도 금곡의 궤산봉(2277m)에서 함경북도 회문의 삼춘봉(485m)까지 뻗
은 총길이 61.5㎞의 산맥
- 궤산봉(2277m), 관모봉(1544m), 북황세령산(1303m), 백사봉(1479m), 연대봉
(866m), 삼춘봉(485m)
4) M3-4 산맥
◦ 함경북도 금곡동의 설령산(2217m)에서 함경북도 상창리의 고사덕산(808m)
130
까지 뻗은 총길이 85.3㎞의 산맥
- 설령산(2217m), 유장령(1079m), 원서골산(908m), 고사덕산(808m)
5) M3-5 산맥
◦ 양강도 상이평의 무산(2051m)에서 함경북도 하평의 치마바우산(545m)까지
뻗은 총길이 97.5㎞의 산맥
- 무산(2051m), 만탑산(2205m), 기운봉(1870m), 매봉(737m), 영평령(705m), 상
매봉(1103m), 향로봉(844m), 치마바우산(545m)
6) M3-6 산맥
◦ 양강도 평산리의 백산(2379m)에서 양강도 우가리 삼봉산(1725m)까지 뻗은
총길이 62.7㎞의 산맥
- 백산(2379m), 매밭령(1617m), 장령(1635m), 큰덕산(2113m), 천입산골령
(1639m), 원골령(1547m), 수문수령(1541m), 응덕산(1838m), 채달골령
(1515m), 삼봉령(1527m), 삼봉산(1725m)
7) M3-7 산맥
◦ 양강도 속신리의 2226고지(2226m)에서 양강도 중평장리의 동동봉(1380m)
까지 뻗은 총길이 76.6㎞의 산맥
- 2226고지(2226m), 신도령(1486m), 삼수령(1608m), 희색봉(1702m), 사수봉
(1230m), 동동봉(1380m)
8) M3-8 산맥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31
◦ 양강도 삼포리의 1727고지(1727m)에서 양강도 송전의 충천산(1463m)까지
뻗은 총길이 69.3㎞의 산맥
- 1727고지(1727m), 후주령(1530m), 희새봉(2185m), 황들령(1685m), 황들봉
(1874m), 남사산(1787m), 전지산(1623m), 채지령(1619m), 마전령(1315m),
충천산(1463m)
9) M3-9 산맥
◦ 자강도 흑수동의 사랑봉(1787m)에서 자강도 자성강구의 수류봉(612m)까지
뻗은 총길이 95.0㎞의 산맥
- 사랑봉(1787m), 직령(1057m), 백삼봉(1556m), 가사당령(1164m), 우항령
(1115m), 사덕산(1355m), 신원령(989m), 도매봉(1296m), 홍대덕산(1089m),
자작령(678m), 국사당고개(733m), 이인령(778m), 수류봉(612m)
10) M3-10 산맥
◦ 자강도 대수동의 1604고지(1604m)에서 자강도 위원의 백암산(998m)까지 뻗
은 총길이 102.3㎞의 산맥
- 1604고지(1604m), 삼봉령(1479m), 삼봉산(1576m), 숭적산(1994m), 백암산
(1823m), 쑥밭산(1286m), 쑥밭령(1083m), 삿갓봉(1546m), 오군령(845m), 추
포령(777m), 중지봉(1241m), 판막령(962m), 시루봉(1355m), 백암산(998m)
11) M3-11 산맥
◦ 자강도 대수동의 1604고지(1604m)에서 자강도 우하동의 지천산(689m)까지
뻗은 총길이 80.9㎞의 산맥
- 1604고지(1604m), 삼봉령(1479m), 삼봉산(1576m), 돌만령(1110m), 임전령
132
(1112m), 백피령(897m), 신령(760m), 봉황산(934m), 피나무령(742m), 다락
령(658m), 각고봉(921m), 박사령(662m), 직동령(684m), 탄령(802m), 걸상령
(851m), 옹장동령(630m), 지천산(689m)
12) M3-12 산맥
◦ 평안북도 대관의 960고지(960m)에서 평안북도 신시의 512고지(512m)까지
뻗은 총길이 98.2㎞의 산맥
- 960고지(960m), 천마산(1169m), 매락령(626m), 곤지령(373m), 은창산(931m),
청룡산(920m), 청룡령(475m), 갈골령(410m), 가인봉(536m), 은암산(451m),
탁기산(663m), 문수산(741m), 도미라산(510m), 512고지(512m)
13) M3-13 산맥
◦ 강원도 홍천군의 청량봉(1052m)에서 강원도 횡성군의 깃대봉(488m)까지 뻗
은 총길이 116.4㎞의 산맥
- 청량봉(1052m), 응봉산(1097m), 소뿔산(1103m), 가마봉(925m), 매봉(806m),
가리산(1051m),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갈봉(421m),
봉화산(487m), 깃대봉(488m)
14) M3-14 산맥
◦ 강원도 홍천군의 삼계봉(1028m)에서 강원도 영월군의 태화산(1027m)까지
뻗은 총길이 125.6㎞의 산맥
- 삼계봉(1028m), 태기산(1261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4m),
치악산(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1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가창산(820m), 삼대산(876m), 국지봉(626m), 태화산(1027m)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33
15) M3-15 산맥
◦ 강원도 홍천군의 계방산(1577m)에서 강원도 영월군의 봉래산(800m)까지 뻗
은 총길이 79.4㎞의 산맥
- 계방산(1577m), 백적산(1141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중암산
(1376m), 청옥산(1256m), 삿갓봉(1055m), 접산(823m), 봉래산(800m)
16) M3-16 산맥
◦ 경상북도 울진군의 690고지(690m)에서 경상북도 상주시의 건지봉(421m)까
지 뻗은 총길이 152.5㎞의 산맥
- 690고지(690m), 달의령(653m), 베틍봉(862m), 면봉산(1120m), 보현산
(1124m), 석심산(751m), 어봉산(634m), 문봉산(688m), 산두봉(719m), 구무
산(676m), 사곡령(362m), 천제봉(358m), 삼표당(444m), 노등령(420m), 해
망산(394m), 해망산(291m), 골두산(313m), 곤지산(328m), 비봉산(579m),
건지봉(421m)
17) M3-17 산맥
◦ 경상북도 울진군의 690고지(690m)에서 경상북도 의성군의 만경산(499m)까
지 뻗은 총길이 143.5㎞의 산맥
- 690고지(690m), 달의령(653m), 베틍봉(862m), 면봉산(1120m), 보현산
(1124m), 석심산(751m), 수기령(428m), 방가산(756m), 화산(828m), 시루봉
(714m), 팔공산(1192m), 가산(902m), 응봉산(330m), 적라산(352m), 베틀산
(369m), 청화산(701m), 장자산(422m), 만경산(499m)
18) M3-18 산맥
134
◦ 경상북도 월성군의 사룡산(683m)에서 경상남도 밀양시의 붕어등산(279m)
까지 뻗은 총길이 135.0㎞의 산맥
- 사룡산(683m), 구룡산(675m), 발백산(675m), 대왕산(607m), 선의산(758m),
용각산(697m), 상원산(670m), 팔조령(410m), 봉화산(461m), 삼성산(663m),
통점령(720m), 비슬산(1084m), 조화봉(1058m), 수봉산(593m), 묘봉산
(513m), 천왕산(619m), 배바우산(584m), 화악산(932m), 종남산(664m), 팔봉
산(391m), 붕어등산(279m)
19) M3-19 산맥
◦ 경기도 안성시의 칠장산(492m)에서 경기도 김포시의 문수산(376m)까지 뻗
은 총길이 162.6㎞의 산맥
- 칠장산(492m), 관해봉(453m), 도덕산(370m), 뒷산(266m), 국사봉(430m), 상
봉(340m), 달기봉(407m), 구봉산(464m), 문수봉(405m), 함박산(346m), 부아
산(404m), 성산(472m), 소실봉(188m), 매봉(235m), 형제봉(448m), 광교산
(582m), 백운산(564m), 오봉산(208m), 수리산(479m), 수암봉(398m), 운흥산
(205m), 양지산(151m),성주산(213m), 거마산(205m), 철마산(202m), 철마산
(227m), 계양산(396m), 가현산(215m), 필봉산(140m), 학운산(111m), 수안산
(147m), 문수산(376m)
20) M3-20 산맥
◦ 충청남도 청양군의 백월산(563m)에서 충청남도 서산군 팔봉산(362m)까지
뻗은 총길이 82.5㎞의 산맥
- 백월산(563m), 오서산(791m), 남산(222m), 일월산(394m), 홍동산(310m), 수
덕산(495m), 뒷산(449m), 가야산(가야봉m), (678m), 석문봉(653m), 일악산
(521m), 상왕산(307m), 동암산(176m), 은봉산(284m), 양대산(175m), 성왕산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35
(252m), 금강산(316m), 팔봉산(362m)
21) M3-21 산맥
◦ 경상남도 거창군의 수도산(1317m)에서 경상북도 선산군의 백마산(187m)까
지 뻗은 총길이 70.9㎞의 산맥
- 수도산(1317m), 삼방산(864m), 염속산(870m), 염속봉산(688m), 별미령
(507m), 백산(716m), 금오산(969m), 제석봉(509m), 국사봉(479m), 국사봉
(322m), 꺼먼재산(401m), 백마산(187m)
22) M3-22 산맥
◦ 전라북도 진안군의 조약봉(563m)에서 충청남도 공주시의 명덕산(330m)까
지 뻗은 총길이 94.7㎞의 산맥
- 조약봉(563m), 입봉(637m), 연석산(926m), 운장산(1125m), 인대산(664m), 대
둔산(878m), 월성봉(650m), 바랑산(555m), 깃대봉(394m), 함박봉(404m), 천
호봉(353m), 천마산(287m), 계룡산(828m), 산불봉(764m), 명덕산(330m)
23) M3-23 산맥
◦ 전라북도 정읍시의 509고지(509m)에서 전라북도 함평군의 고산봉(359m)까
지 뻗은 총길이 77.7㎞의 산맥
- 509고지(509m), 입암산(655m), 방장산(744m), 문방산(637m), 문수산(621m),
구황산(499m), 고산(527m), 고성산(547m), 월랑산(458m), 태청산(593m), 장
암산(483m), 월암산(352m), 불갑산(516m), 고산봉(359m)
24) M3-24 산맥
136
◦ 전라남도 장흥군의 425고지(425m)에서 전라남도 해남군의 윤도산(284m)까
지 뻗은 총길이 111.3㎞의 산맥
- 425고지(425m), 선왕산(452m), 계천산(400m), 궁성산(484m), 차일봉(383m),
국사봉(613m), 활성산(498m), 월출산(809m), 도갑산(376m), 월각산(456m),
별뫼산(464m), 서기산(511m), 첨봉(354m), 두륜산(685m), 대둔산(672m), 달
마산(430m), 도솔봉(421m), 윤도산(284m)
4. 독립산맥
독립산맥-1
독립산맥-2
독립산맥-3
한반도 주산맥
부록Ⅰ∙이 연구에서 재정립한 산맥체계 137
1) 독립산맥-1
◦ 황해북도 신평리의 묘각산(1072m)에서 황해남도 홍거리 381고지(381m)까
지 뻗은 총길이 322.8㎞의 산맥
- 묘각산(1072m), 대각산(1277m), 언진산(1120m), 천자산(756m), 피란산
(573m), 학령(293m), 양파령(248m), 감박산(626m), 금초산(530m), 춘광산
(522m), 복희산(576m), 멸악산(816m), 상산(310m), 자란봉(377m), 국수봉
(439m), 주지봉(712m), 장봉(499m), 구지봉(433m), 상산(511m), 창검산
(538m), 미륵산(442m), 설류봉(945m), 북숭산(675m), 책암산(682m), 대석
우령(304m), 천봉산(626m), 양웅산(545m), 까치산(593m), 학령(237m), 달
마산(596m), 팔봉산(481m), 불유령(214m), 불타산(609m), 성주봉(554m),
고사령(291m), 381고지(381m)
2) 독립산맥-2
◦ 경기도 연천군의 옥녀봉(180m)에서 서울시 서대문구의 안산(296m)까지 뻗
은 총길이 68.6㎞의 산맥
- 옥녀봉(180m), 마차산(588m), 감악산(675m), 노고산(401m), 노아산(338m),
은봉산(381m), 한강봉(468m), 챌봉(516m), 사패산(549m), 도봉산(717m), 북
한산(760m), 북악산(342m), 인왕산(340m), 안산(296m)
3) 독립산맥-3
◦ 경상남도 사천시의 와룡산(792m)에서 경상남도 진해시의 봉화산(316m)까
지 뻗은 총길이 127.3㎞의 산맥
- 와룡산(792m), 봉암산(440m), 향로봉(579m), 수태산(575m), 대곡산(540m),
무량산(581m), 백운산(489m), 성지산(459m), 덕산(278m), 깃대봉(521m), 미
138
산봉(624m), 여항산(742m), 서북산(739m), 봉화산(627m), 광려산(720m), 대
산(727m), 대곡산(516m), 무학산(763m), 천주산(640m), 정병산(567m), 비음
봉(520m), 대암산(670m), 용지봉(728m), 불모산(802m), 화산(792m), 굴암산
(651m), 보배산(479m), 봉화산(316m)
부록Ⅱ∙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139
A ․ P ․ P ․ E ․ N ․ D ․ I ․ X ․ Ⅱ
부 록 Ⅱ
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부록2는 두산대백과사전과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등 국내백과사전에 실려 있는 현
행 산맥의 주요 산과 내용을 종합하여 보완 정리한 것이다.
<부그림 2-1> 현행 교과서의 산맥지도
140
1.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
◦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도경계를 타고 백두산에서 남남동쪽으로 동해에 인
접한 용대곶까지 뻗어있는 산맥
◦ 산맥 중앙부에 있는 두류산(頭流山)에서 함경산맥(咸鏡山脈)과 교차하며,
백두산(白頭山), 대연지봉(大綺脂峰), 북포태산(北胞胎山), 남포태산(南胞胎
山) 등의 화산과 소백산(小白山), 황봉(黃峰), 백사봉(白沙峰), 대각봉(大角
峰) 등 고봉이 솟아 있음
2. 함경산맥(咸鏡山脈)
◦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중앙을 북동 방향으로 사수산에서 두류산을 거쳐
두만강 남안, 경원군의 운무령까지 이어지는 산맥
◦ 관모봉(冠帽峰)을 비롯하여 만탑산(萬塔山), 괘상봉(掛上峰), 궤상봉(櫃床
峰), 설령(雪嶺), 도정산(渡正山) 등 높은 산이 있음
3. 낭림산맥(狼林山脈)
◦ 자강도 중강군 중지봉에서 시작하여 자강도와 함경남도 및 평안남도의 경
계를 이루며, 평안남도 대흥군의 소마대령을 거쳐 추가령구조곡 인근 두류
산까지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산맥으로 태백산맥과 함께 한반도의 등줄기 산
맥을 이룸
◦ 산맥에는 맹부산, 와갈봉, 희색봉, 낭림산, 천의물산, 백산, 중지봉, 오가산,
천리산 등의 고봉과 오가산령, 불개미령, 가릉령, 황수령, 덕유대령, 설한령
부록Ⅱ∙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141
등의 고개가 있음
4. 강남산맥(江南山脈)
◦ 낭림산맥에서 분기하여 자강도 화평군, 낭림군, 장강군의 경계에 솟은 사랑
봉에서 평안북도 삭주군, 천마군, 대관군의 경계에 있는 천마산의 북서쪽까
지 뻗어, 압록강과 거의 평행선을 이루는 산맥
◦ 백삼봉, 향래봉, 비래봉, 중봉, 사덕산, 독직산, 무선동산, 중지봉, 운제산 등
이 있음
5.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
◦ 낭림산맥의 소백산에서 갈라져 강남산맥, 묘향산맥 등과 같이 요동(遼東)
방향으로 뻗어 있는, 평안북도의 중남부를 동북동쪽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른 산맥
◦ 석립산(石立山), 맥초덕산(麥草德山), 적유령(狄踰嶺), 백산(白山), 숭정산(崇
楨山), 피난덕산(避難德山), 당아산(當峨山), 천마산(天摩山) 등이 있음
6. 묘향산맥(妙香山脈)
◦ 자강도, 평안북도, 평안남도에 걸쳐 있는 산맥으로, 낭림산맥 남부의 소백
산(북한에서는 낭림산이라고 함)에서 갈라져 성지봉까지 뻗어 있음
◦ 주요 봉우리는 최고봉인 웅어수산을 비롯하여 소백산, 향라봉, 묘향산, 천
상대, 무동봉, 용문산, 월봉산, 백탑산, 묵방산 등이 있음
142
7. 언진산맥(彦眞山脈)
◦ 황해북도 황주(黃州)와 평안남도 중화(中和) 사이의 도 경계를 북동에서 남
서쪽으로 뻗어 있는 산맥으로 조일령산맥이라고도 함
◦ 산맥 중에는 대각산(大角山), 천예산(天豫山), 증봉산(甑峰山), 오봉산(五峰
山) 등이 있음
8. 멸악산맥(滅惡山脈)
◦ 항해도를 크게 남북으로 양분하며 거의 중앙부를 동서로 횡단하는 산맥
◦ 마식령산맥에서 시작하여 멸악산, 장수산을 거쳐 장산곶에 이름
9.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 경기도와 황해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으로, 함경남도 문천군의 마식령에
서 일어나 서남방향으로 뻗어 경기만에 이르는 산맥
◦ 주요봉우리는 추애산(楸憂山), 두류산, 성재, 고춘봉, 백암산, 입암산(立岩
山), 화개산(華開山), 용야산(龍野山), 동백년산(東百年山) 등이 있음
10. 태백산맥 (太白山脈)
◦ 낭림산맥과 함께 한국의 중추를 이루는 척량산맥(脊梁山脈)으로, 원산 부근
의 추가령곡(楸哥嶺谷)에서 동해안을 따라 낙동강 하구의 다대포 부근까지
이르는 산맥으로 한국에서 가장 긴 남북주향의 산맥
부록Ⅱ∙현행 교과서의 산맥체계 143
- 산맥은 해안산맥․중앙산맥․내지산맥의 3줄기로 나누어져 있음
◦ 산맥 중에는 주봉 태백산을 비롯하여 금강산, 오대산, 설악산, 함백산 등의
명산이 솟아 있음
11. 광주산맥(廣州山脈)
◦ 태백산맥의 철령(鐵嶺) 부근에서 분기하여 서울 부근에 이르는 산맥으로,
추가령지구대(楸哥嶺地溝帶)를 사이에 두고 마식령산맥과 마주보고 있음
◦ 주요 봉으로는 명지산, 국망봉, 광석산, 양평군에 용문산, 북한산, 도봉산,
인왕산, 관악산 등이 있음
12. 차령산맥(車嶺山脈)
◦ 태백산맥의 오대산(五臺山)에서 갈라져서 충북의 북부, 충남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
◦ 산맥 중에는 차령(車嶺), 백운산(白雲山), 만뢰산(萬山), 칠갑산(七甲山), 금
계산(金鷄山), 서운산(瑞雲山) 등이 있음
13. 노령산맥(蘆嶺山脈)
◦ 소백산맥의 지맥으로 소백산맥의 중부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남서 방향
으로 전주시와 순창군의 중간을 지나 무안반도까지 뻗은 산맥
◦ 주요 봉우리로는 웅령(熊嶺), 모악산(母岳山), 내장산(內藏山), 노령(蘆嶺)
144
등이 있음
14. 소백산맥(小白山脈)
◦ 태백산맥(太白山脈)에서 갈라져 남서방향으로 뻗어 내려오다 영남과 호남
지방의 경계를 이루면서 여수반도 까지 이어진 척량산맥
◦ 소백산, 문수산(文殊山), 속리산(俗離山), 황학산(黃鶴山), 민주지산(珉周之
山), 대덕산(大德山), 덕유산(德裕山), 백운산(白雲山) 등이 있음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45
A ․ P ․ P ․ E ․ N ․ D ․ I ․ X ․ Ⅲ
부 록 Ⅲ
산경표의 산맥체계
부록3은 산경표(山經表)에 수록된 백두대간, 장백정간, 13정맥의 산 이름과 줄기를 원
전에 실려 있는 그대로 실었다.
<부그림 3-1> 산경표의 산맥체계
146
1. 백두대간(白頭大幹)
◦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내리다가 태백
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부그림 3-2> 백두대간체계가 소개된 산경표
◦ 백두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白頭山)을 기점으로 연지봉(檎脂峰)
허항령(虛項嶺) 보다회산(寶多會山) 사이봉(沙伊峰) 완항령(緩項嶺) 어은령
(漁隱嶺) 원산(圓山)1) 마등령(馬騰嶺) 괘산령(掛山嶺) 황토령(黃土嶺) 천수
령(天秀嶺) 조가령(趙哥嶺) 후치령(厚致嶺) 향령(香嶺) 태백산(太白山) 부전
령(赴戰嶺) 대백역산(大白亦山) 황초령(黃草嶺) 사향산(麝香山) 설한령(雪
寒嶺) 낭림산(浪林山)2) 상검산(上劍山) 마유산(馬踰山) 횡천령(橫天嶺) 두
1) 원산은 장백정간의 분기점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47
무산(頭蕪山) 애전산(艾田山) 철옹산(鐵瓮山) 오강산(吳江山) 운령(雲嶺) 무
라발산(无羅鉢山) 거차산(巨次山) 토령(土嶺) 장좌령(莊佐嶺) 대아치(大峨
峙) 죽전령(竹田嶺) 기린령(麒麟嶺) 재령산(載靈山) 화여산(花餘山) 두류산
(頭流山)3) 노동현(蘆洞峴) 반룡산(盤龍山) 마은산(馬恩山) 노인치(老人峙)
박달령(朴達嶺) 백학산(白鶴山) 설운령(洩雲嶺) 설탄령(雪呑嶺) 분수령(分
水嶺)4) 청하령(靑霞嶺) 추포령(楸浦嶺) 풍류산(風流山) 철령(鐵嶺) 판기령
(板機嶺) 기죽령(騎竹嶺) 저유령(猪踰嶺) 추지령(楸池嶺) 판막령(板幕嶺) 쇄
령(朝嶺) 온정령(溫井嶺) 금강산(金剛山) 회전령(檜田嶺) 진부령(珍富嶺) 마
기라산(磨耆羅山) 흘리령(屹里嶺) 미시파령(彌時坡嶺) 설악(雪岳) 오색령
(五色嶺) 연수령(連水嶺) 조침령(曹枕嶺) 구룡령(九龍嶺) 오대산(五臺山) 대
관령(大關嶺) 삽당령(揷當嶺) 백복령(百福嶺) 두타산(頭陀山) 청옥산(靑玉
山) 죽현(竹峴) 건의령(建儀嶺) 대박산(大朴山) 태백산(太白山)5) 수다산(水
多山) 백변산(白屛山) 마아산(馬兒山) 곶적산(串赤山) 소백산(小白山) 죽령
(竹嶺) 도솔산(兜率山) 작성산(鵲城山) 대미산(黛眉山) 계립산(鷄立山) 조령
(鳥嶺) 이화현(伊火峴) 희양산(曦陽山) 주현(周峴) 대야산(大耶山) 불일산
(佛日山) 화산(華山) 속리산(俗離山)6) 구봉산(九峰山) 봉황산(鳳凰山) 웅현
(熊峴) 웅이산(熊耳山) 고산(高山) 흑운산(黑雲山) 추풍령(秋風嶺) 계방산
(桂榜山) 황악산(黃岳山) 삼성산(三聖山) 우두산(牛頭山) 삼도봉(三道峰) 대
덕산(大德山) 덕유산(德裕山) 백암봉(白巖峰) 봉황산(鳳凰山) 육십치(六十
峙) 장안치(長安峙)7) 본월치(本月峙) 백운산(白雲山) 기치(箕峙) 유치(柳峙)
여원치(女院峙) 지리산(智異山)8)으로 이어짐
2) 낭림산은 청북정맥과 청남정맥의 분기점
3) 두류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해 뻗어나간 산줄기가 화개산에서 다시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으
로 나누어짐
4) 한북정맥의 분기점
5) 낙동정맥의 분기점
6)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
7)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
8) 낙남정맥의 분기점
148
2. 장백정간(長白正幹)
◦ 백두대간이 남동으로 뻗다가 원산(일명 豆里山) 서부에서 북상하여 함북지
방을 두만강 유역과 동해안지방으로 갈라놓은 산줄기
◦ 장백정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원산(圓山) 장백산(長白山) 마유령(馬踰嶺) 거
문령(巨門嶺) 계탕령(契湯嶺) 구탐령(俱探嶺) 차유령(車踰嶺) 이현(梨峴) 무
산령(茂山嶺) 가응석령(加應石嶺) 엄명산(嚴明山) 녹야현(鹿野峴) 갈파령
(葛坡嶺) 송진산(松眞山) 백악산(白岳山) 조산(造山) 서수라곶산(西水羅串
山)으로 이어짐
3. 청북정맥(淸北正脈)
◦ 함경남도과 평안북도 도계(道界)의 낭림산(浪林山)에서부터 평안북도 중간
지역을 지나 신의주 남쪽 미라산(彌羅山)과 미곶산(彌串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산줄기의 남과 북은 청천강의 북쪽 유역, 압록강의 남쪽 유역으로 갈라지
며 고려가 1033~1044년 여진족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천리장성의 서부지역
에 해당
◦ 청북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낭림산(浪林山) 태백산(太白山) 갑현(甲峴) 도
양령(道陽嶺) 적유령(狄踰嶺) 백산(白山) 구현(狗峴) 이파령(梨坡嶺) 매화령
(梅花嶺) 극성령(棘城嶺) 우현(牛峴) 차령(車嶺) 아호말령(?號末嶺) 월은령
(月隱嶺) 창성사령(昌城街嶺) 남리견자령(南里見子嶺) 대소구계령(大小九階
嶺) 송동령(宋洞嶺) 완항령(緩項嶺) 대동사령(大東沙嶺) 소동사령(小東沙嶺)
대방장령(大防墻嶺) 소방장령(小防墻嶺) 세반산(洗畔山) 세정령(洗井嶺) 온
정령(溫井嶺) 개막산(蓋幕山) 대성령(大城嶺) 소성령(小城嶺) 천마산(天摩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49
山) 청룡산(靑龍山) 노동현(蘆洞峴) 장현(長峴) 이현(梨峴) 애령(艾嶺) 북송
산(北松山) 보광산(普光山) 화산(華山) 동고산(東顧山) 백운산(白雲山) 망일
산(望日山) 장화산(長化山) 서림산(西林山) 용골산(龍骨山) 법흥산(法興山)
미라산(彌羅山) 미곶산(彌串山)으로 이어짐
4. 청남정맥(淸南正脈)
◦ 평안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낭림산(狼林山)에서 청천강과 대동강 사이를
뻗어 남포(南浦)의 대동강 북쪽 하구에 이르는 산줄기
◦ 청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낭림산((狼林山) 지막산(只幕山) 광성령(廣城
嶺) 생천산(栍川山) 동무산(同茂山) 묘향산(竗香山) 검산(檢山) 알일산(謁日
山) 장안산(長安山) 묘결산(卯結山) 백운산(白雲山) 고사산(姑射山) 묵방산
(墨方山) 도회치(都會峙) 서산(西山) 마두산(馬頭山) 오도산(梧道山) 함박산
(含朴山) 도운산(到雲山) 황룡산(黃龍山) 자모산성(慈母山城) 법홍산(法弘
山) 호전산(虎田山) 어포현(於抱峴) 도정산(都廷山) 영천산(靈川山) 미두산
(米頭山) 진망산(鎭望山) 독자산(獨子山) 두등산(豆登山) 국령산(國靈山) 망
해산(望海山) 검암산(儉巖山) 호두산(虎頭山) 아선산(牙善山)굴영산(窟靈山)
봉곡산(鳳哭山) 오석산(烏石山) 화정산(花精山) 석골산(石骨山) 증복산(甑覆
山) 자정산(慈正山) 증악산(甑岳山) 광량진(廣梁鎭)으로 이어짐
5. 해서정맥(海西正脈)
◦ 함경남도 원산의 서부, 함경남도와 평안남도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두류산
(豆流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황해도를 남북으로 가르며 장연반도(長淵半
島)의 장산곶(長山串)에 이르는 산줄기
- 산줄기는 개연산(開蓮山)에서 남쪽으로 개성 송악산에 이르는 임진북예성
150
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이 분기하여 두 정맥 사이에는 예성강의 북부유
역과 남부유역이 형성됨
◦ 해서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두류산(豆流山)에서 회령(灰嶺) 가사산(袈裟
山) 고달산(高達山) 개연산(開蓮山) 덕업산(德業山) 대롱판(大幇板) 증격산
(甑擊山) 만령(蔓嶺) 명월산(明月山) 천자산(天子山) 양파산(梁坡山) 조산
(造山) 발은치(勃隱峙) 오봉산(五峰山) 갈현(葛峴) 황룡산(黃龍山) 차유령
(車踰嶺) 멸악산(滅惡山) 성불산(成佛山) 취라산(吹螺山) 창금산(唱金山) 불
족산(佛足山) 북숭산(北嵩山) 문산(文山) 천봉산(天奉山) 달마산(達摩山) 학
산(鶴山) 원통산(圓通山) 극락산(極樂山) 불타산(佛陀山) 미라산(彌羅山) 장
산곶(長山串) 해옹지험(穰甕之險)으로 이어짐
6.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 개연산(開蓮山)에서 황해도와 경기도의 임진강 북쪽과 예성강 남쪽으로 뻗
어 개성의 송악산에 이르러 한강의 강구(江口)를 마주하는 산줄기
◦ 임진북예성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개연산(開蓮山) 기달산(箕達山) 천개
산(天盖山) 화개산(華盖山) 학봉산(鶴峰山) 수룡산(首龍山) 백치(白峙) 우이
산(牛耳山) 성거산(聖居山) 천마산(天摩山) 부소갑(扶蘇岬: 송악) 진봉산(進
鳳山) 백룡산(白龍山) 풍덕치(豊德治)로 이어짐
7. 한북정맥(漢北正脈)
◦ 강원과 함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平康)군의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
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
- 동쪽은 회양(淮陽), 화천, 가평, 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51
강, 철원, 포천, 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됨
◦ 한북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分水嶺)에서부터 천산(泉
山) 쌍령(雙嶺) 전천산(箭川山) 수우산(水于山) 여파산(餘破山) 오갑산(五甲
山) 충현산(忠峴山) 부정산(佛頂山) 대성산(大成山) 백운산(白雲山) 망국산
(望國山) 운악산(雲岳山) 주엽산(注葉山) 축석현(祝石峴) 불곡산(佛谷山) 홍
복산(弘福山) 도봉(道峯) 삼각산(三角山) 노고산(老枯山) 여산(礪山) 견달산
(見達山) 고봉산(高峰山) 장명산(長命山)으로 이어짐
8. 한남정맥(漢南正脈)
◦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七賢山)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김포시의 문수산(文殊
山)에 이르는 산줄기
-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끝나는 칠현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룸
◦ 한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에서 백운산(白雲山)
구봉산(九峯山) 대소곡돈현(大小曲頓峴) 성륜산(聖倫山) 수유산(水踰山) 부
아산(負兒山) 보개산(寶盖山) 석성산(石城山) 객망현(客望峴) 광교산(光敎
山) 사근현(沙斤峴) 오봉산(五峰山) 수리산(修理山) 오자산(五子山) 소래산
(蘇來山) 성현(星峴) 주안산(朱安山) 원적산(元積山) 경명산(鏡明山) 북성산
(北城山) 가현산(歌絃山) 약산(藥山) 문수산(文殊山)으로 이어짐
9.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 속리산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청북도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
성군 칠현산(七賢山)에 이르는 산줄기
152
- 종착지의 칠현산에서는 다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
정맥(漢南正脈)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태안반도(泰安半島)에 있는
안흥(安興)까지의 금북정맥(錦北正脈)으로 이어짐
◦ 한남금북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회유치(回踰峙)
구치(龜峙) 연치(燕峙) 피반령(皮盤嶺) 선도산(仙到山) 거죽령(巨竹嶺) 상령
산(上嶺山) 상당산(上黨山) 분치(粉峙) 좌구산(坐龜山) 보광산(普光山) 봉학
산(鳳鶴山) 증산(甑山) 마곡산(麻谷山) 보현산(普賢山) 소속리산(小俗離山)
망이산(望夷山) 주걸산(周傑山) 칠현산(七賢山)으로 이어짐
10. 금북정맥(錦北正脈)
◦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七賢山)에서 태안반도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
◦ 금북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七賢山)에서 청룡산
(靑龍山) 성거산(聖居山) 망일치(望日峙) 월조산(月照山) 의랑치(義郞峙) 차
령(車嶺) 쌍령(雙嶺) 광덕산(廣德山) 각흘치(角屹峙) 송악(松岳) 납운치(納雲
峙) 차유령(車踰嶺) 사자산(獅子山) 우산(牛山) 구봉산(九峯山) 백월산(白月
山) 성태산(星台山) 오서산(烏栖山) 보개산(寶盖山) 월산(月山) 수덕산(修德
山) 가야산(伽倻山) 성국산(聖國山) 팔봉산(八峰山) 백화산(白華山) 지령산
(知靈山) 안흥진(安興鎭)으로 이어짐
11. 금남정맥(錦南正脈)
◦ 전라북도 마이산(馬耳山)에서 북서로 뻗어 계룡산에 이르고, 계룡산에서 다
시 서쪽으로 뻗어 부여의 부소산(扶蘇山) 조룡대(釣龍臺)에 이르는 산줄기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53
- 이 산줄기의 동사면(東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서
사면(西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萬頃江)을 이루며,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듬
◦ 금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馬耳山)에서 주화산
(珠華山) 왕사봉(王師峰) 병산(屛山) 탄현(炭峴) 이치(梨峙) 대둔산(大芚山)
도솔산(兜率山) 황령(黃嶺) 개태산(開泰山) 계룡산(鷄龍山) 판치(板峙) 망월
산(望月山) 부소산(扶蘇山) 조룡산(釣龍山)으로 이어짐
12.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주는 산줄기로서, 전라
북도 장수의 장안치(長安峙)에서 서북으로 뻗어 마이산(馬耳山)에 이르는
산줄기
- 마이산에서는 금남정맥이 시작되어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며, 이 산줄기의
팔공산 서사면(西斜面)에서 발원하는 천천(天川)이 북류하여 금강을 이루
고, 남사면(南斜面)에서 발원하는 오원천(烏院川)이 섬진강을 이룸
◦ 금남호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대간의 장안치(長安峙)에서 노치(蘆
峙) 수분현(水分峴) 성적산(聖跡山) 팔공산(八公山) 성수산(聖壽山) 중대산
(中臺山) 마이산(馬耳山)으로 이어짐
13. 호남정맥(湖南正脈)
◦ 전라북도 마이산(馬耳山)에서 뻗어 내장산에 이르러 전남 지역을 동서로 가
로지르며 다시 경남 하동군의 백운산에 이르는 산줄기
154
- 금남호남정맥의 종착지인 마이산에서 갈라져 남서쪽으로 내장산에 이르
고, 내장산에서 남진하여 장흥 제암산(帝巖山)에 이르며, 제암산에서 다시
남해를 끼고 동북으로 상행하여 하동 백운산(白雲山)에 이르는 산줄기로
서, 이 산줄기는 영산강 유역을 이루는 서쪽 해안의 평야지대와 섬진강 유
역을 이루는 동쪽의 산간지대로 갈라놓았음
◦ 호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마이산(馬耳山)에서 웅치(熊峙) 사자산(獅子
山) 백운산(白雲山) 정각산(正覺山) 유치(鍮峙) 색장치(塞墻峙) 운남치(雲南
峙) 묵방산(墨方山) 운주산(雲住山) 굴치(屈峙) 칠보산(七寶山) 둔월치(屯月
峙) 갈치(葛峙) 내장산(內藏山) 백암산(白巖山) 곡도치(曲道峙) 멸치(滅峙)
추월치(秋月峙) 용천치(龍泉峙) 금성산성(金城山城) 과실산(果實山) 옥천산
(玉泉山) 만덕산(萬德山) 무등산(無等山) 경산(景山) 구봉산(九峯山) 천운산
(天雲山) 중조산(中條山) 여점산(呂岾山) 화악산(華岳山) 용두산(龍頭山) 억
불산(億佛山) 사자산(獅子山) 가야산(伽倻山) 주월산(舟月山) 금화산(金華
山) 노주산(路周山) 금전산(金錢山) 분계치(分界峙) 조계치(曹溪峙) 동리산
(洞裏山) 송현(松峴) 계족산(鷄足山) 도솔산(兜率山) 백운산(白雲山)으로 이
어짐
14. 낙남정맥(洛南正脈)
◦ 지리산에서 낙동강 남쪽을 가로지르며 김해 분산(盆山에 이르는 산줄기
-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대체로 경남 남서의 해안지방, 즉 하동・사천・삼천
포・고성・마산・창원・김해가 위치함
◦ 낙남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지리산에서 취령(鷲嶺) 황치(黃峙) 옥산(玉山)
소곡산(素谷山) 옥녀산(玉女山) 망진산(望晉山) 팔음산(八音山) 천금산(千金
山) 무량산(無量山) 여항산(餘航山) 광려산(匡廬山) 두척산(斗尺山) 청룡선
부록Ⅲ∙산경표의 산맥체계 155
(靑龍山) 구룡산(九龍山) 전단산(旃檀山) 불모산(佛母山) 구지산(龜旨山) 분
산(盆山)으로 이어짐
15. 낙동정맥(洛東正脈)
◦ 태백산(太白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부산 다대포(多大浦)의 몰운대(沒雲臺)
에 이르는 산줄기
- 산줄기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하는데, 산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
진・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 서쪽으로는 태백・봉화・영양・청동・영천・
경산・밀양・김해 지역과 이어짐
◦ 낙동정맥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대간의 태백산(太白山)에서 유치(楡峙)
마읍산(麻邑山) 말흔산(末欣山) 백병산(白屛山) 고초산(高草山) 검마산(劒
磨山) 백령산(白嶺山) 덕현(德峴) 서읍령(西揖嶺) 용두산(龍頭山) 임물현(林
勿峴) 죽현(竹峴) 주방산(周方山) 어화산(於火山) 보현산(普賢山) 응봉(鷹
峯) 육현(六峴) 성현(成峴) 무학산(無鶴山) 주사산(朱砂山) 사룡산(四龍山)
지화산(只火山) 단석산(斷石山) 운문산(雲門山) 가지산(迦智山) 천화현(穿
火峴) 취서산(鷲栖山) 원적산(圓寂山) 금정산(金井山) 화지산(花池山) 엄광
산(嚴光山) 몰운대(沒雲臺)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57
A ․ P ․ P ․ E ․ N ․ D ․ I ․ X ․ Ⅳ
부 록 Ⅳ
북한의 산맥체계
부록4는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의 산줄기(1999)」에 실린 114개의 크고 작은 산맥을 수
록했다.
<부그림 4-1> 조선의 산줄기
158
1. 백두大산줄기
백두大산줄기는 백두산에서 두류산에 이르는 백두산줄기를 비롯하여 부전령
산줄기, 북대봉산줄기, 마식령산줄기, 철령산줄기, 태백산줄기, 소백산줄기, 지
리산줄기 등 8개의 산맥으로 구성
1) 백두산줄기
◦ 백두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남남동으로 두류산에 이르는 산줄기
◦ 백두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 북포태산, 남포태산, 백사봉 두류
산으로 이어짐
2) 부전령산줄기
◦ 부전령산줄기는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남서쪽으로 사수산에 이르는 산줄기
◦ 부전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두류산, 동점령산, 백세봉, 배재산, 명당
봉, 삼호골산, 사수산으로 이어짐
3) 북대봉산줄기
◦ 북대봉산줄기는 사수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양덕군과 천내군, 법계군의
경계에 있는 두류산에 이르는 산줄기
◦ 북대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사수산, 모도봉, 병풍산, 북대봉, 재령산,
두류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59
4) 마식령산줄기
◦ 마식령산줄기는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강원도 세포군의 623고지
에 이르는 자오선 방향의 산줄기
◦ 마식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두류산, 백암산, 저두봉, 복개산, 추애산,
옥종봉으로 이어짐
5) 철령산줄기
◦ 철령산줄기는 강원도 세포군의 623고지로부터 시작하여 북동쪽으로 강원
도 화양군과 안변군의 경계에 있는 기대봉에 이르는 산줄기
◦ 철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식개산, 임암산, 청하산, 풍류산, 연대봉, 장
수봉, 뒤골산, 기대봉으로 이어짐
6) 태백산줄기
◦ 태백산줄기는 강원도 화양군과 안변군의 경계에 있는 기대봉으로부터 시작
하여 남쪽으로 태백산에 이르는 북서-남동방향의 산줄기
◦ 태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기대봉, 우동산, 고윤산, 선창산, 금강산(비
로봉), 월출봉, 차일봉, 국사봉, 향로봉, 설악산(대청봉), 두로봉, 오대산, 두
타산, 매봉산,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짐
160
7) 소백산줄기
◦ 소백산줄기는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남서쪽으로 전라남도 장수군의 백운산
에 이르는 북동-남서 방향의 산줄기
◦ 소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태백산, 구령산, 선달산, 소백산, 연화봉, 두
솔봉, 문수봉, 백화산, 청화산, 구병산, 포성봉, 황학산, 민주지산, 대덕산, 덕
유산, 백운산으로 이어짐
8) 지리산줄기
◦ 지리산줄기는 소백산줄기의 남단 백운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경상남도
하동군의 구재봉에 이르는 거의 자오선방향의 산줄기
◦ 지리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운산, 월경산, 삼봉산, 반야봉, 지리산,
형제봉, 칠성봉, 구재봉으로 이어짐
2. 서해사면 북부산줄기
1) 낭림산줄기
◦ 낭림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소마대령에서 시작하여 자강도 중간군
의 중지봉에 이르는 산줄기
◦ 낭림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중지봉, 딸기봉, 신덕남산, 오가산, 천리산,
사랑봉, 갈봉, 대흥산, 천의물산, 삿갓봉, 낭림산, 동백산, 소마대산, 노란봉
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61
2) 학성산줄기
◦ 학성산줄기는 자강도 중강군, 자성군의 산두산에서 시작하여 중강군과
자성군 경계에 있는 연두봉에 이르는 산줄기
◦ 학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학성산, 소반덕산, 연두봉으로 이어짐
3) 정가봉산줄기
◦ 정가봉산줄기는 자강도 자성군, 양강도 김형직군의 경계에 있는 운봉에서
시작하여 자성강 동쪽에 있는 대차령에 이르는 산줄기
◦ 정가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운봉, 석차령, 정가봉으로 이어짐
4) 백삼봉산줄기
◦ 백삼봉산줄기는 자강도 장강군, 낭림군, 화평군 경계의 사랑봉에서 시작하
여 자성군 수류봉에 이르는 산줄기
◦ 백삼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사랑봉, 백삼봉, 사덕산, 신원산, 도매봉
으로 이어짐
5) 무덕산줄기
◦ 무덕산줄기는 자강도 화평군, 장강군 경계에 있는 금파산에서 시작하여 장
강군 장평리에 이르는 산줄기
162
◦ 무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금파산, 무덕산으로 이어짐
6) 장자산줄기
◦ 장자산줄기는 낭림산줄기의 사랑봉에서 시작하여 장강군 장자산에 이르는
산줄기
◦ 장자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덕령봉, 천화산, 장봉, 장자산으로 이어짐
7) 향래봉산줄기
◦ 향래봉산줄기는 자강도 낭림군, 장강군, 성간군 경계에서 시작하여 성간군
성화산에 이르는 산줄기
◦ 향래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향래봉, 민봉, 초대봉, 성화산으로 이어짐
8) 비삼봉산줄기
◦ 비삼봉산줄기는 자강도 낭림군, 성간군, 용림군 경계의 파밭령에서 시작하
여 전천군 망기산에 이르는 산줄기
◦ 비삼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인재백산, 박달산, 도마봉, 구름바위산,
비삼봉으로 이어짐
9) 속사산줄기
◦ 속사산줄기는 자강도 성간군, 용림군 경계의 도마봉에서 시작하여 속사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63
북부지역에 이르는 산줄기
◦ 속사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도마봉, 속사산으로 이어짐
10) 은동령산줄기
◦ 은동령산줄기는 자강도 낭림군과 용림군 경계의 민새봉에서 시작하여 대다
산에 이르는 산줄기
◦ 은동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민새봉, 대다산으로 이어짐
11) 묘향산줄기
◦ 묘향산줄기는 낭림산줄기의 낭림산에서 시작하여 남서방향으로 평안남도
문덕군, 안주시의 성지봉에 이르는 산줄기
◦ 묘향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낭림산, 웅어수산, 향라봉, 무동산, 천괘산,
묘향산(비로봉), 형제봉으로 이어짐
12) 청룡산줄기
◦ 청룡산줄기는 평안남도 문덕군, 안주시 경계의 수리봉에서 시작하여 남쪽
으로 평양시 대성산(장수봉)에 이르는 산줄기
◦ 청룡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상산, 도운산으로 이어짐
164
13) 오석산줄기
◦ 오석산줄기는 평안남도 숙천군, 평원군 경계의 강룡산에서 시작하여 남포
시 국사봉에 이르는 산줄기
◦ 오석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오석산 이외의 200~500m내외의 저산들로
이루어짐
14) 황처령산줄기
◦ 황처령산줄기는 평안남도 영원군, 대흥군 경계의 소백산에서 시작하여 남
쪽으로 화양리 동남부에 이르는 산줄기
◦ 황처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소백산, 영단산으로 이어짐
15) 남곡봉산줄기
◦ 남곡봉산줄기는 평안남도 영원군 대흥군 경계의 남곡봉에서 시작하여 영원
군의 백암산에 이르는 산줄기
◦ 남곡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남곡봉, 백암산으로 이어짐
16) 용문산줄기
◦ 용문산줄기는 평안북도 구장군, 평안남도 덕천시 경계의 새덕산에서 시작
하여 남서방향으로 개천시 비호산에 이르는 산줄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65
◦ 용문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새덕산, 용문산, 월봉산, 물봉, 비호산으로
이어짐
17) 적유령산줄기
◦ 적유령산줄기는 평안남도 대흥군, 자강도 용림군 경계의 웅어수산에서 시
작하여 자강도 전천군, 송원군 경계의 대바위산에 이르는 산줄기
◦ 적유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바위산, 무쌍봉, 청학대, 시루봉, 중지
봉으로 이어짐
18) 피난덕산줄기
◦ 피난덕산줄기는 평안북도 벽동군, 창성군 경계의 비래봉에서 시작하여 평
안북도 향산군 원통산에 이르는 산줄기
◦ 피난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동림산, 단풍덕산, 비래봉, 반덕산으로
이어짐
19) 삼각산줄기
◦ 삼각산줄기는 평안북도 운산군, 동창군 경계의 초산 남부에서 시작하여 평
안북도 태천군, 동창군 경계의 삼각산에 이르는 산줄기
◦ 삼각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구봉산, 어중산, 삼각산으로 이어짐
166
20) 온정령산줄기
◦ 온정령산줄기는 평안북도 벽동군, 창성군 경계의 비래봉에서 시작하여
삭주군 거문산에 이르는 산줄기
◦ 온정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비래봉, 오봉산, 거문산으로 이어짐
21) 연동령산줄기
◦ 연동령산줄기는 평안북도 벽동군, 창성군 경계의 비래봉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수양산에 이르는 산줄기
◦ 연동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비래봉, 전무봉, 이화산으로 이어짐
22) 연두봉산줄기
◦ 연두봉산줄기는 평안북도 창성군, 동창군, 벽동군 경계의 단풍덕산에서
시작하여 벽동군 청암산에 이르는 산줄기
◦ 연두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단풍덕산, 곽지봉, 재봉산, 청암산으로
이어짐
23) 조골령산줄기
◦ 조골령산줄기는 피난덕산줄기의 대암산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압록강유
역의 삼박령에 이르는 산줄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67
◦ 조골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암산, 부어골산, 자당산으로 이어짐
24) 문지령산줄기
◦ 문지령산줄기는 평안남도 창성군의 남부 수리봉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어선리에 이르는 산줄기
◦ 문지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수리봉, 문지령으로 이어짐
25) 천마산줄기
◦ 천마산줄기는 평안북도 의주군 금강산에서 시작하여 곽산군 능한산에 이르
는 산줄기
◦ 천마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철봉산, 천마산, 은창산, 퇴남산으로 이어짐
26) 문수산줄기
◦ 문수산줄기는 평안북도 선천군, 천마군, 구성시 경계의 가인봉에서 시작하
여 피현군, 염주군 경계의 용골산에 이르는 산줄기
◦ 문수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문수산, 가인봉, 용골산으로 이어짐
27) 백마산줄기
◦ 백마산줄기는 천마산줄기의 천마산에서 시작하여 펴안북도 피현군, 의주군
경계에 있는 백마산에 이르는 산줄기
168
◦ 백마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천마산, 각구봉, 백마산으로 이어짐
28) 숭적산줄기
◦ 숭적산줄기는 자강도 강계시, 시중군 경계의 대웅산에서 시작하여 자강도
송원군, 희천시, 평안북도 운산군 경계의 우현령에 이르는 산줄기
◦ 숭적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웅산, 중지봉, 융덕산, 삿갓봉, 백암산,
숭적산, 대바위산으로 이어짐
29) 중지봉산줄기
◦ 중지봉산줄기는 자강도 강계시, 시중군, 위안군 경계의 중지봉에서 시작하
여 채봉령에 이르는 산줄기
◦ 중지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중지봉, 시루봉으로 이어짐
30) 월기봉산줄기
◦ 월기봉산줄기는 자강도 자성군 신풍리에서 시작하여 만포시, 위원군 경계
에 있는 봉유산에 이르는 산줄기
◦ 월기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월기봉, 연두봉, 고무동산, 삼각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69
31) 백피령산줄기
◦ 백피령산줄기는 자강도 전천군, 위안군, 고풍군 경계에 있는 숭적산 남부에
서 시작하여 압록강유역의 성곡봉에 이르는 산줄기
◦ 백피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숭적산등이 있음
32) 탄령산줄기
◦ 탄령산줄기는 자강도 초산군, 위원군 경계의 남해태산에서 시작하여 걸산
령 서부에 이르는 산줄기
◦ 탄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봉황산등이 있음
33) 천성산줄기
◦ 천성산줄기는 북대봉산줄기의 민봉산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평안남도 순
천시 삿갓봉에 이르는 산줄기
◦ 천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민봉산, 북산, 재동산, 삿갓봉으로 이어짐
34) 맹산령산줄기
◦ 맹산령산줄기는 북대봉산줄기의 맹산령에서 시작하여 남서방향으로 대동
강 지류의 마탄강유역에 이르는 산줄기
◦ 맹산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더운봉, 만진덕산으로 이어짐
170
35) 사도산줄기
◦ 사도산줄기는 천성산줄기의 박죽산에서 시작하여 남서방향으로 사도산의
남서부에 이르는 산줄기
◦ 사도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사악산 사도산으로 이어짐
36) 강동산줄기
◦ 강동산줄기는 함경남도 수동구, 평안남도 양덕구 경계의 피앗데기에서 시
작하여 평양시 봉화산에 이르는 산줄기
◦ 강동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하람산, 박죽산, 대봉산, 봉화산으로 이어짐
37) 서백년산줄기
◦ 서백년산줄기는 평안남도 양덕군, 황해북도 신평군 경계의 십자봉에서 시
작하여 평안남도 회창군, 황해북도 신평군 경계의 옥녀봉에 이르는 산줄기
◦ 서백년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십자봉, 물금산, 서백년산으로 이어짐
3. 서해사면 중부산줄기
1) 아호비령산줄기
◦ 아호비령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의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개성시 송악산에
이르는 산줄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71
◦ 아호비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두류산, 천을산, 육판덕산, 백년산, 선
바위산, 고주애산으로 이어짐
2) 언진산줄기
◦ 언진산줄기는 황해북도 곡산군, 강원도 판교군 경계의 대초봉에서 시작하
여 서쪽으로 연탄군 주라산에 이르는 산줄기
◦ 언진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각산, 언진산, 기대봉, 시루봉, 오봉산으
로 이어짐
3) 대청산줄기
◦ 대청산줄기는 언진산줄기의 시루봉에서 시작하여 평양시의 고령산에 이르
는 산줄기
◦ 대청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시루봉, 대청산, 일출봉, 고령산으로 이어짐
4) 가덕산줄기
◦ 가덕산줄기는 언진산줄기의 언진산에서 시작하여 북서방향으로 황해북도
연산군 아달산에 이르는 산줄기
◦ 가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언진산, 가덕산으로 이어짐
172
5) 멸악산줄기
◦ 멸악산줄기는 황해북도 연산군, 수안군 경계의 거리대산에서 시작하여 남
서방향으로 황해북도 인산군의 주지봉에 이르는 산줄기
◦ 멸악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감박산, 약대산, 멸악산으로 이어짐
6) 정방산줄기
◦ 정방산줄기는 황해북도 신계군, 서흥군 경계의 말굴이고개에서 시작하여
사리원시 북부의 정방산에 이르는 산줄기
◦ 정방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오봉산, 부인당산, 전주산, 가마봉, 정방산
으로 이어짐
7) 수양산줄기
◦ 수양산줄기는 황해남도 신천군, 삼천군 경계의 까치산에서 시작하여 남동
방향으로 배천군 연안군 경계의 용각산에 이르는 산줄기
◦ 수양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매화산, 장대산, 수야산(설류봉), 천봉산, 까
치산으로 이어짐
8) 불타산줄기
◦ 불타산줄기는 황해남도 삼천군과 신천군 경계의 까치산에서 시작하여 황해
남도 용연군의 국사봉에 이르는 산줄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73
◦ 불타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까치산, 원통산, 목감산, 불타산, 국사봉으
로 이어짐
9) 장수산줄기
◦ 장수산줄기는 황해남도 벽성군, 신천군 경계의 지남산에서 시작하여 장수
산에 이르는 산줄기
◦ 장수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장수산 지남산으로 이어짐
10) 수대산줄기
◦ 수대산줄기는 황해남도 벽성군 시루봉에서 시작하여 옹진군의 삼봉산에 이
르는 산줄기
◦ 수대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은파산, 대덕산, 수대산, 천장산으로 이어짐
11) 구월산줄기
◦ 구월산줄기는 황해남도 삼천군, 신천군 경계의 까치산에서 시작하여 은률
군의 고정산에 이르는 산줄기
◦ 구월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구월산(사황봉), 삼봉, 오봉으로 이어짐
12) 송악산줄기
◦ 송악산줄기는 개성시 북부 송악산에서 시작하여 장풍군과 경기도 연천군
174
경계에 있는 고왕산에 이르는 산줄기
◦ 송악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송악산, 수룡산, 삼송산, 고왕산으로 이어짐
13) 명의덕산줄기
◦ 명의덕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의 세고개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판교군의 무
학산에 이르는 산줄기
◦ 명의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화봉, 명의덕산, 삿갓봉, 사태산으로
이어짐
14) 새덕산줄기
◦ 새덕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의 623고지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철원군, 이천
군 경계의 기대봉에 이르는 산줄기
◦ 새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장지문산, 범북산, 북진산, 새덕산, 대왕덕
산, 기대봉으로 이어짐
15) 예봉산줄기
◦ 예봉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식개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의 예봉산에 이르는 산줄기
◦ 예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암산, 남미봉, 오성산, 국망봉, 주금산, 천
마산, 백봉, 예봉산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75
16) 굴파령산줄기
◦ 굴파령산줄기는 강원도 세포군, 평강군 경계의 백암산 서쪽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김화군 교암산에 이르는 산줄기
◦ 굴파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암산 등이 있음
17) 앵무봉산줄기
◦ 앵무봉산줄기는 경기도 포천군, 가평군 경계의 수원산 동쪽에서 시작하여
파주군 파평산에 이르는 산줄기
◦ 앵무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앵무봉, 죽엽산, 파평산, 노고산으로 이
어짐
18) 먹포령산줄기
◦ 먹포령산줄기는 강원도 금강군, 고성군 경계의 매산 남동쪽에서 시작하여
창도군 인패동배령 남쪽에 이르는 산줄기
◦ 먹포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시루봉, 옥밭봉, 성봉대, 용문산으로
이어짐
19) 매봉산줄기
◦ 매봉산줄기는 강원도 금강군, 고성군 경계의 매자봉에서 시작하여 춘천시
수리봉에 이르는 산줄기
176
◦ 매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구례산, 1211고지, 가칠봉, 대우산, 죽엽산,
용화산으로 이어짐
20) 계방산줄기
◦ 계방산줄기는 밷두대산줄기의 오대산의 두로봉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원주
시 황학산에 이르는 산줄기
◦ 계방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오대산(비로봉), 계방산, 태기산, 매화산, 남
대봉으로 이어짐
21) 가마산줄기
◦ 가마산줄기는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경계의 불발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춘천시 봉화산에 이르는 산줄기
◦ 가마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가마봉, 가리산, 대룡산으로 이어짐
22) 운무산줄기
◦ 운무산줄기는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경계의 태기산 북쪽에서 시작하여 경
기도 양평군에 이르는 산줄기
◦ 운무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태기산, 운무산, 발교산, 대의산, 성지봉, 청
계산, 매곡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77
23) 백석산줄기
◦ 백석산줄기는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경계의 계방산 동쪽에서 시작하여 평
창군, 정선군 경계의 백운산에 이르는 산줄기
◦ 백석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중왕산, 가리왕산, 백운산으로 이어짐
24) 차령산줄기
◦ 차령산줄기는 경기도 여주군, 충청북도 음성군의 경계에 있는 오갑산에서
시작하여 충청남도 서천군, 보령군 경계의 장태봉에 이르는 산줄기
◦ 차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오갑산, 수레의산, 마이산, 서운산, 성거산,
흑성산, 태화산, 광덕산, 금계산, 국사봉, 칠갑산, 옥마산, 장태봉으로 이어짐
25) 구봉산줄기
◦ 구봉산줄기는 경기도 안성군의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김포군 문수산에 이르
는 산줄기
◦ 구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칠장산, 시궁산, 삼성산, 모락산으로 이어짐
26) 오서산줄기
◦ 오서산줄기는 충청남도 보령, 청양의 경계에 있는 월산에서 시작하여 충청
남도 당진군의 고산봉에 이르는 산줄기
178
◦ 오서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오서산, 가야산(원효봉), 아미산, 일월산, 삼
준산으로 이어짐
27) 금적산줄기
◦ 금적산줄기는 충청북도 음성군 보현산에서 시작하여 보은군, 옥천군 경계
의 금적산에 이르는 산줄기
◦ 금적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좌구산, 금적산, 백마산, 보광산, 국사봉으
로 이어짐
4. 서해사면 남부산줄기
1) 노령산줄기
◦ 노령산줄기는 충청북도 보은군, 대전시의 경계에 있는 국사봉에서 시작하
여 전라남도 함평군 고산봉에 이르는 산줄기
◦ 노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운장산, 성수산으로 이어짐
2) 계룡산줄기
◦ 계룡산줄기는 충청남도 금산군 열두봉재 서쪽에서 시작하여 공주군 명덕산
에 이르는 산줄기
◦ 계룡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대둔산, 계룡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79
3) 무등산줄기
◦ 무등산줄기는 노령산줄기의 내장산에서 시작하여 해남반도 남단 달마산에
이르는 산줄기
◦ 무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내장산, 천왕산, 달마산으로 이어짐
4) 남원산줄기
◦ 남원산줄기는 백두대간줄기에 있는 백운산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 남원군
의 고리봉에 이르는 산줄기
◦ 남원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운산, 고리봉으로 이어짐
5. 북동단 산줄기
1) 함경산줄기
◦ 함경산줄기는 백두대간에 있는 남설령에서 시작하여 함경북도 온성군의 왕
재산에 이르는 산줄기
◦ 함경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관모봉, 투구봉, 궤상봉, 도정산, 만탑산으
로 이어짐
2) 백동산줄기
◦ 백동산줄기는 함경북도 은덕군, 나진-선봉지역의 경계지역인 송진산 서쪽
180
에서 시작하여 은덕군과 새별군 경계에 있는 백동산에 이르는 산줄기
◦ 백동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송진산, 탑향산, 백동산으로 이어짐
3) 송진산줄기
◦ 송진산줄기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조두령에서 시작하여 동서방향으로
선봉군의 화대산에 이르는 산줄기
◦ 송진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배덕이산, 수침산, 철주산, 송진산으로
이어짐
4) 철근산줄기
◦ 철근산줄기는 함경북도 회령시, 청진시, 부령군 경계의 기대봉에서 시작하
여 청진시 고말산에 이르는 산줄기
◦ 철근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기대봉, 선령산, 산로산, 검정산, 고말산으
로 이어짐
5) 가라지봉산줄기
◦ 가라지봉산줄기는 함경북도 부령군, 무산군, 회령시의 경계에 있는 차유봉
에서 시작하여 회령시 장골산에 이르는 산줄기
◦ 가라지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민사봉, 가라지봉, 청룡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81
6) 민봉산줄기
◦ 민봉산줄기는 함경북도 무산군, 경성군의 경계에 있는 예령 동쪽에서 시작
하여 무산군의 남산에 이르는 산줄기
◦ 민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곤봉산, 민봉으로 이어짐
7) 경성산줄기
◦ 경성산줄기는 함경북도 청진시, 경성군의 경계에 있는 남하석산의 북쪽에
서 시작하여 경성군의 연두봉에 이르는 산줄기
◦ 경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남하석산, 삼각산, 연두봉으로 이어짐
8) 백무산줄기
◦ 백무산줄기는 함경북도 연사군, 어랑군, 양강도 백암군 경계의 설령 북쪽에
서 시작하여 두만강 연안에 있는 송이버섯장산에 이르는 산줄기
◦ 백무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원골산, 목탄봉, 삼북산으로 이어짐
9) 백사봉산줄기
◦ 백사봉산줄기는 함경북도 경성군 어랑군, 연사군 경계에 있는 궤산봉에서
시작하여 어랑군 건주산에 이르는 산줄기
◦ 백사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하직봉, 백사봉으로 이어짐
182
10) 칠보산줄기
◦ 칠보산줄기는 함경북도 어랑군 탑제산에서 시작하여 화대군 기암동뒤산에
이르는 산줄기
◦ 칠보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강릉산, 장쾌산, 삼각봉, 천덕봉, 칠보산(천
불봉), 상매봉, 하매봉, 향로봉, 곰덕산, 마유산으로 이어짐
11) 만탑산줄기
◦ 만탑산줄기는 함경북도 길주군, 어랑군, 양강도 백암군의 경계에 있는 만탑
산에서 시작하여 함경북도 화대군 육봉산에 이르는 산줄기
◦ 만탑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만탑산, 기운봉, 누에머리산, 칼산으로 이
어짐
6. 개마고원 산줄기
1) 연화산줄기
◦ 연화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고대산 북동쪽에서 시작하여 자강도 낭
림군, 함경남도 부전군 경계에 있는 오춘봉에 이르는 산줄기
◦ 연화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고대산, 삼호골산, 대남산, 유린산, 소남산,
연화산, 오춘봉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83
2) 북수백산줄기
◦ 북수백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명당봉 북서쪽에서 시작하여 양강도
김정숙군 신중산에 이르는 산줄기
◦ 북수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산, 차일봉, 북수백산, 대암산으로 이
어짐
3) 백산산줄기
◦ 백산산줄기는 양강도 삼수군, 풍서군의 경계에 있는 백산 서남쪽에서 시작
하여 삼수군 고령봉에 이르는 산줄기
◦ 백산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산, 고령봉으로 이어짐
4) 동점령산줄기
◦ 동점령산줄기는 양강도 갑산군과 함경남도 허천군 경계에 있는 동점령산에
서 시작하여 양강도 운흥군, 갑산군의 경계에 있는 복개봉에 이르는 산줄기
◦ 동점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동점령산, 활기봉으로 이어짐
5) 매덕령산줄기
◦ 매덕령산줄기는 양강도 김형권군, 풍서군, 함경남도 부전군 경계의 백산 북
쪽에서 시작하여 김형권군, 풍서군 경계의 수침산에 이르는 산줄기
184
◦ 매덕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산, 대덕산, 삼봉산으로 이어짐
6) 남사산줄기
◦ 남사산줄기는 자강도 낭림군, 화평군 경계에 있는 천리산 남동부에서 시작
하여 양강도 김정숙군의 봉수대에 이르는 산줄기
◦ 남사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천리산, 남사산으로 이어짐
7. 동해사면 산줄기
1) 마천령산줄기
◦ 마천령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단천시 원산덕
산에 이르는 산줄기
◦ 마천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두류산, 안반덕, 해경봉으로 이어짐
2) 검덕산줄기
◦ 검덕산줄기는 함경남도 단천시, 양강도 갑산군 경계의 화동령에서 시작하
여 단천시 운주산에 이르는 산줄기
◦ 검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검덕산, 만탑산, 복개봉, 개화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85
3) 대덕산줄기
◦ 대덕산줄기는 함경남도 덕성군, 허천군 경계에 있는 매봉에서 시작하여 함
경남도 북청군 숫돌봉에 이르는 산줄기
◦ 대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검덕산, 대덕산, 작봉으로 이어짐
4) 거두봉산줄기
◦ 거두봉산줄기는 함경남도 신흥군, 덕성군 경계에 있는 배재산에서 시작하
여 함경남도 신포시 복개동에 이르는 산줄기
◦ 거두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배재산, 천산대봉, 발의봉, 늪덕산, 거두
봉, 종산, 복개봉으로 이어짐
5) 함관령산줄기
◦ 함관령산줄기는 함경남도 덕성군, 흥원군, 신흥군 경계의 발의봉에서 시작
하여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의 가칠봉에 이르는 산줄기
◦ 함관령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팔봉, 장재부덕산, 초막산, 천주봉으로
이어짐
6) 백운산줄기
◦ 백운산줄기는 함경남도 영광군, 함주군, 평안남도 대흥군의 경계에 있는 노
란봉에서 시작하여 함경남도 정평군 호암산에 이르는 산줄기
186
◦ 백운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노란봉, 천의산, 백운산, 보로산, 만년산, 어
대산으로 이어짐
7) 만풍산줄기
◦ 만풍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사수산에서 시작하여 함경남도 정평군,
금야군 경계에 있는 덕화봉에 이르는 산줄기
◦ 만풍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사수산, 구름덕산, 절마봉, 민세봉, 만풍산
으로 이어짐
8) 요덕산줄기
◦ 요덕산줄기는 평안남도 대흥군, 함경남도 요덕군의 경계에 있는 모도봉 서
쪽에서 시작하여 요덕군의 장경산에 이르는 산줄기
◦ 요덕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모도봉, 낙안봉으로 이어짐
9) 향로봉산줄기
◦ 향로봉산줄기는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경계에 있는 향로봉에서 시작하여
고성군 월비산에 이르는 산줄기
◦ 향로봉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향로봉, 351고지, 큰까치봉, 건봉산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87
8. 경상산줄기와 가지산줄기
1) 경상산줄기
◦ 경상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부산시 백양산에
이르는 산줄기
◦ 경상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병산, 연화봉, 통고산, 금장산, 백암산, 태
행산, 향로봉, 운주산, 도덕산, 단석산, 고헌산, 가지산, 천황산으로 이어짐
2) 일월산줄기
◦ 일월산줄기는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산 북동쪽에서 시작하여 안동시 관재에
이르는 산줄기
◦ 일월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일월산 등이 있음
3) 보현산줄기
◦ 보현산줄기는 경상북도 영일군, 청송군 경계에 있는 가사령에서 시작하여
의성군 봉암산에 이르는 북서방향의 산줄기
◦ 보현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구암산, 보현산, 가산, 유학산으로 이어짐
4) 팔공산줄기
◦ 팔공산줄기는 경상북도 군위군, 청송군 경계에 있는 석심산에서 시작하여
188
의성군 만경산에 이르는 산줄기
◦ 팔공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팔공산 등이 있음
5) 비슬산줄기
◦ 비슬산줄기는 경상북도 영천군, 경주군, 청도군 경계에 있는 사룡산에서 시
작하여 경상남도 밀양군의 덕암산에 이르는 산줄기
◦ 비슬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사룡산, 선의산, 비슬산, 수봉산, 화왕산, 덕
암산으로 이어짐
6) 경주산줄기
◦ 경주산줄기는 경상남도 경주시, 영일군의 경계에 있는 형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울산시 봉화재에 이르는 산줄기
◦ 경주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운제산, 토함산으로 이어짐
9. 소백산줄기와 가지산줄기
1) 가야산줄기
◦ 가야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대덕산 남쪽에서 시작하여 경상남도 합
천군, 경상북도 고령군 경계에 있는 수학산에 이르는 산줄기
◦ 가야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원효봉)으로 이어짐
부록Ⅳ∙북한의 산맥체계 189
2) 덕유산줄기
◦ 덕유산줄기는 백두대산줄기에 있는 남덕유산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경
상남도 의령군, 진안군 경계에 있는 망룡산에 이르는 산줄기
◦ 덕유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남덕유산, 금원산, 기백산, 보록산, 감악산,
황매산으로 이어짐
3) 금오산줄기
◦ 금오산줄기는 경상북도 금릉군,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에 있는 수도산에
서 시작하여 경상북도 선산군 접성산에 이르는 산줄기
◦ 금오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염속산, 금오산으로 이어짐
10. 남해 산줄기
1) 남해안산줄기
◦ 남해안산줄기는 경상남도 진해시의 보개산에서 시작하여 삼천포시, 사천군
의 경계에 있는 와룡산에 이르는 산줄기
◦ 남해안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보개산, 불모산, 와룡산으로 이어짐
2) 보성산줄기
◦ 보성산줄기는 전라남도 광양군 매봉에서 시작하여 강진군 봉대산에 이르는
190
산줄기
◦ 보성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운산, 백이산, 존제산, 방장산, 봉화산, 일
림산으로 이어짐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191
A ․ P ․ P ․ E ․ N ․ D ․ I ․ X ․ Ⅴ
부 록 Ⅴ
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부록5는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사회탐구교과서, 중학교의 8종 사회과부도, 고등학교의
12종 지리부도 그리고 다른 10개 나라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을 수록하고 있다.
1. 국내 교과서의 산맥체계 분석
1) 중학교 사회과부도의 산맥체계 분석
중학교의 사회과부도는 산맥을 표시함에 있어 우리나라 전도를 통하여 전체적
으로 표현하거나 지형부분을 따로 분류하여 표현하고 있다. 사회과부도에 나타
난 분석하면 다음의 <부표 5-1>과 같다. 그림에서 짙은 색의 표시는 산맥의 방향
을 나타낸 것이다.
<부표 5-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현행 사회과부도에서는 산맥을 우리 나라
전도에 포함하여 나타냄으로써 전체 지형도 상에서의 하나의 지형요소로서 표기
하고 있다. 이러한 산맥의 표현방식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 형태의 글상자로써 표
기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대략적인 방향성만을 제시하여 산맥의 형태를
표시한 것으로 대략적인 산맥의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정확한 산맥의 위치
와 형태를 표현하지 못한다. 또한, 하천과 산맥의 방향에 일관성이 없으며, 일부
주요 산들은 특정 산맥에 들어있지 않은 독립적인 산체로서 표현되고 있다. 산맥
이외의 표현 요소들로서는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와 하천이 표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부그림 5-1>은 중학교 사회과부도에 수록된 산맥체계의 표현 특징을 보여주
고 있다.
192
산맥 외에 표기된 지형요소를 살펴보면 A사와 F사는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등의 대표적인 지형요소와 더불어 주요 평야 및 하천을 표기하고 있으며, B사는
길명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등의 대표적인 지형요소와 주요 평야 및 하
천을 표기하고 있고, C사와 E사, G사, H사는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등의 대표
적인 지형요소와 주요 하천만을 표기하고 있다. 또한, D사는 여타 출판사에서 표
기하지 않은 산맥으로 중국과 북한을 걸쳐있는 창바이산맥을 비롯하여 길주·명
천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열곡(구조곡), 경주단층 등 가장 많은 대표적 지형요
소를 표기함과 동시에 주요 평야와 하천을 표기하고 있다.
<부표 5-1> 중학교 사회과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
출판사
산맥
위치
표시방법 형태 기타 표현 요소 산맥에서 벗어난 산
A사 전체 글상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월출산, 가야산, 팔공산
B사 전체 글상자 직선
길명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 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월출산, 두륜산,
가야산, 팔공산, 가지산
C사 전체 글상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월출산, 가야산,
팔공산
D사 전체 글상자 직선
창바이산맥,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열곡(구조곡),
경주단층,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월출산, 가야산, 가지산
E사 전체 글상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월출산, 팔공산,
가야산, 가지산
F사 전체 단순글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계룡산, 무등산,
월출산, 팔공산
G사 전체 글상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월출산, 팔공산, 가야산,
가지산
H사 전체 글상자 직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월출산, 두륜산, 가야산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193
<부그림 5-1> 중학교 사회과부도의 산맥체계
A사 D사
E사 F사
194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의 표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사회과부도에서 길주·명
천지구대에 위치한 칠보산, 황해도의 재령평야에 위치한 구월산, 공주 인근의 계
룡산, 영암 인근의 월출산을 표기하고 있다. A사는 이외에 가야산과 팔공산을,
B사는 무등산, 두륜산, 가야산, 팔공산, 가지산을 표기하고 있으며, C사는 무등
산, 가야산, 팔공산을 D사는 가야산과 가지산을 표기하고 있다. E사는 무등산, 팔
공산, 가야산, 가지산을 F사는 팔공산만을 추가로 표기하고 있다. G사는 E사와
같이 팔공산, 가야산, 가지산을, F사는 두륜산과 가야산을 표기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회과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는 출판사별로 큰 차
이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산맥도는 부도의 앞부분에 우리나라 전도
에 산맥체계를 병기하여 표기하고 있으며, 글상자나 단순글자를 이용하여 산맥
의 대략적인 경향성과 위치의 파악만이 가능하도록 설정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만, F사의 경우 타사의 부도와 같은 형태의 산맥도를 단순글자를 이용하여 표
현함과 동시에 3차원 지도화된 산맥도를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3차원 지도에 표
현된 내용은 산맥명과 주요 하천 및 평야, 그리고 주요 지명을 표기하였다. 이러
한 3차원 지도는 기존의 2차원 지도에 비해 산맥의 위치나 높이를 파악하는데
있어 시사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 분석
고등학교 지리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를 살펴보면 <부표 5-2>와 같다. 이 표를
살펴보면 현행 지리부도에서는 산맥을 우리나라 전도에 포함하여 나타냄으로써
전체 지형도 상에서 하나의 지형요소로 표기하는 경우와 산맥만을 따로 지형 또
는 우리나라 지형 부분에 작은 그림으로 표시하는 두 가지 형태로 크게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우리나라 전도에 포함하여 나타낸 경우는 G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산맥은 전체의 지형도상에서의 지형요소의 하나로써 대
략적인 경향성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표현방식은 사
회과부도와 마찬가지로 대략적인 방향성만을 제시하여 산맥의 형태를 표현한 것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195
으로 볼 수 있으며, 대략적인 산맥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부표 5-2> 고등학교 지리부도에 나타난 산맥체계
출판
사
산맥
위치
표시
방법
형
태
기타 표현 요소 산맥에서 벗어난 산
A사
부분
(지형)
글
상자
직
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가야산, 무등산
B사
부분
(지형)
단순
글자
+ 선
곡
선
길주·명천지구대, 추가령구조
곡, 형산강지구대, 주요 고개,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계룡산,
팔공산
C사
부분
(지형)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
가령구조곡, 경주단층대, 주요
고개,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월출산, 가지산
D사
부분
(지형)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가
령열곡(구조곡), 형산강지구대, 주
요 고개,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가야산, 무등산
E사
부분
(지형과
해류)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
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고개,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팔공산
F사
부분
(지형)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명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
구조곡, 형산강지구대, 주요 평
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가야산, 무등산
G사 전체
글
상자
직
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월출산, 두륜산,
팔공산
H사
부분
(우리
나라의
지형)
단순
글자
직
선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무등산, 가야산
I사
부분
(우리
나라의
지형)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
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 주
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J사
부분
(지형과
해류)
단순
글자
+ 선
직
선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
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 주
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팔공산
K사
부분
(위치와
지형)
단순
글자
+ 선
직
선
주요산맥만 표시, 추가령구조
곡
산지표시 없음
L사 부분
단순
글자
직
선
개마고원, 길주·명천지구대, 추
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
주요 평야, 주요 하천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무등산, 가야산,
팔공산
196
이에 반해 G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리부도에서는 지형 부분에 별도로 산맥
을 표현하여 산맥체계를 여타 지형요소와 함께 표현함으로써 산맥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A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지형 부분에 산맥도를 별도로 표기하
고 있으며, 산맥에 글상자를 직선 형태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요 산맥을 표
기함과 동시에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을 글상자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외에 주
요 평야와 하천을 병기하고 있다. 또한,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
산, 계룡산, 가야산, 무등산이 이에 속한다. 이외에 특이할 만한 것으로는 백두산
과 북포태산, 한라산은 붉은색으로 표기하여 2,000m가 넘는 산들에 대해서는 여
타의 산들과는 구분하고 있다.
B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리부도의 지형
부분에 산맥을 표기하고 있지만, 앞의 A사와는 달리 단순한 글자와 선을 이용하
여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개략의 산맥을 표현하는 선을 모두 하나로 이어
지게 표현함으로써 단절된 형태의 산맥을 표시하기보다는 연속된 산열로서의 산
맥 즉, 분수계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주요 산맥 이외의 지형으로는 길주·명천
지구대, 추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와 같은 지구대 및 구조곡을 비롯하여 주요
평야와 하천, 그리고 주요 고개를 표현하고 있다. 산지의 경우 일반적인 산과 화
산으로 대별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계룡산, 팔
공산을 들 수 있다.
다른 지리부도에서는 독립적인 산지로 표현되는 구월산과 월출산은 분수계로
연결하여 산맥체계에 포함시켜 나타낸 것이 특이점이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지
금까지와 같이 산맥을 단순한 직선으로 표현하여 분절시킨 것과는 달리 산맥과
분수계를 병기함으로써 산맥체계와 함께 백두대간 체계를 동시에 인식하는데 유
리하다.
C사와 D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지형 부분에 별도로 산맥도를
두어, 산맥을 알아보기 쉽게 표현하였다. 여기에는 단순글자와 직선으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글자를 통해 산맥의 이름과 개략적인 위치의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197
<부그림 5-2>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1)
A사 B사
C사 D사
198
파악이 가능하며, 산맥을 나타낸 선을 통해 산맥이 나타나는 지도상의 위치에 개
략적인 인지가 가능케 한다. 주요 산맥을 제외한 것으로는 길주·명천지구대, 추
가령열곡(구조곡), 형산강지구대와 같은 지구대·구조곡과 주요 평야 및 하천, 그
리고 주요 고개 및 주요 도시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산지와 화산을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다. 산맥에 속하지 않는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가야산, 토함산 등을 들 수 있다. 두 지리부도에서 표현하는 지형요소는
거의 동일하나 D사와 달리 C사에서는 북한해류, 연안류 등의 한류와 동한난류,
쓰시마해류, 황해해류 등의 난류를 함께 표기하여 지형과 더불어 해류에 대한 이
해를 돕고 있으며, 화산 일대를 중심으로 화산암지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C사
의 경우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뻗어 내리는 별도의 산맥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부분은 D사 뿐만 아니라 다른 지리부도에는 없는 C사만의
독창적인 표현방식으로 판단된다.
E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지형과 해류 부분에 별도로 산맥도를
표기하고 있다. 산맥의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단순글자와 선을 병기하여 직선으
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형태는 C사와 D사에서 표현한 방식과 거의 유사
함을 볼 수 있다. 주요 산맥외의 표현요소로는 길주·명천지구대, 추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의 지구대(구조곡)와 개마고원, 주요 평야 및 하천, 그리고 산맥 사
이를 가로지르는 고개를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백두산 유역, 두류산 일대,
칠보산 일대, 멸악산맥과 마식령산맥의 사이, 추가령구조곡의 철원 일대에는 용
암대지를 별도로 표기하고 있다.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팔공산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일반적인 산지와 화산은 색깔로 구분하여 표현
하고 있다. 또한, 연안류, 북한해류 등의 한류와 황해해류, 쓰시마해류, 동한해류
등의 난류를 표현하여 지형과 더불어 해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F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지형 부분에 산맥도를 별도로 표기하
여 산맥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으며, E사와 동일한 형태로 단순한 글자와 선을 병
기하여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산맥 외의 주요 표현 요소로는 길주·명천지구대,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와 주요 평야 및 하천을 표현하고 있으며,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199
E사와 달리 주요 고개는 산맥과 별도로 표현하고 있다.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
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가야산, 토함산 등이며, 일반적인 산지와 화산을 구분
하고 있다. 여타의 지리부도에서는 하천의 색상을 파란색 계열로 표현한데 반해
F사의 경우에는 다른 지형요소와 동일한 색상인 검정색으로 하천을 표현하여 하
천의 구분은 용이치 않다.
G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다른 지리부도에서와는 달리 지리부도의 부분에
산맥도를 표현하지 않고 사회과부도에서 사용한 방식인 우리 나라 전도의 전체
에 산맥도를 표현하고 있다. 산맥은 글상자를 이용하여 직선의 형태로 표현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주제도 위에 산맥을 표현함으로써 산맥만을 별도로 표기한 다
른 지리부도보다 산맥을 인지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산맥외의 주요 표현 요
소로는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만을 표기하고 있으며, 주요 평야 및 하천, 주요
고개는 표현하지 않았다. 이외의 표현요소로는 국립공원, 고속도로, 주요 명승지,
주요 지명 등이 표현되어 있다.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
산, 월출산, 두륜산, 팔공산 등이 있다.
H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G사를 제외한 여타 지리부도에서 표현하는 방식
과 동일한 우리 나라의 지형 부분에 별도로 산맥도를 표현하고 있으며, 표현방식
에 있어서는 단순한 글자만으로 산맥을 표현함으로 인해 대체적인 방향성과 산
맥의 위치는 파악할 수 있으나, 정확한 산맥의 위치를 인지하는 데는 다소 무리
가 따른다. 산맥을 제외한 주요 표현 요소로는 개마고원, 추가령구조곡을 비롯하
여 주요 평야와 하천을 표현하고 있으며, 주요 하천 이외에 호수를 표현하고 있
다. 이외에 주요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가야
산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산지와 화산을 색상으로 구분하여 표현하고 있다.
I사와 J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H사와 동일한 방식인 우리나라의 지형 부분
에 별도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표현의 형태는 앞서 살펴본 E사의 지리부도의
경우와 거의 동일하다. I사의 경우 지리부도의 우리 나라의 지형 부분에, J사의
경우 지리부도의 지형과 해류 부분에 별도로 산맥도를 표기하고 있으며, 산맥의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단순글자와 선을 병기하여 직선으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200
<부그림 5-3>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2)
E사 F사
G사 H사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01
주요 산맥외의 표현요소로는 길주·명천지구대, 추가령구조곡, 형산강지구대의
지구대·열곡 또는 지구대(구조곡)와 개마고원, 주요 평야 및 하천을 표현하고 있
다. J사는 이외에도 주요 지명을 추가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백두산 유역,
두류산 일대, 칠보산 일대, 멸악산맥과 마식령산맥의 사이, 추가령구조곡의 철원
일대에는 화산 지형을 별도로 표기하고 있다. 산맥에서 벗어난 산지로는 I사가
칠보산, 구월산만을 표기한데 반해 J사는 칠보산, 구월산 외에 계룡산과 팔공산
을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산지의 표시에 있어서는 다른 지리부도에 비해 적게
나타나는 것이 두 출판사의 지리부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일반적인 산지와
화산은 색깔로 구분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연안류, 북한해류 등의 한류와 황해해
류, 쓰시마해류, 동한해류 등의 난류를 표현하여 지형과 더불어 해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 I사에서는 J사와는 달리 주요 지명과 반도를
표기하고 있다.
K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위치와 지형 부분에 산맥도를 별도로
표기하는 것은 대부분의 지리부도에서 보는 바와 동일하나, 장백산맥, 낭림산맥,
함경산맥, 태백산맥의 척량산맥과 적유령산맥, 멸악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등
일부 산맥만을 표현한 점에 있어 여타의 지리부도와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형태
는 지금까지 살펴본 지리부도 중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의 산맥도이다. 또한, 산
맥들은 추가령구조곡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단절된 형태이되 남쪽과 북쪽의 산맥
들은 하나로 연결된 분수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산맥 이외에는 별도의 산지가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주요 하천과 일부 지명, 그리고 거점 도서를 표현하고 있
다. 이외에 우리 나라의 4극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L사의 지리부도를 살펴보면, 지리부도의 지형 부분에 별도로 산맥도를 표현하
고 있으며, 표현 형식에 있어서는 단순한 글자로만 산맥을 표현하고 있어 산맥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산맥 이름 중에는 다른 지리부도에서 나타나지
않는 부전령산맥을 포함하여 현행 지리부도 중에는 가장 많은 산맥의 이름이 표
기되어 있다. 산맥 이외의 주요 표현요소로는 길주・명천지구대, 추가령구조곡, 형
산강지구대의 지구대(구조곡)와 개마고원, 주요 평야와 하천이 있으며, 산맥에서
202
<부그림 5-4>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산맥체계-(3)
I사 J사
K사 L사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03
벗어난 산지로는 칠보산, 구월산, 계룡산, 무등산, 가야산, 팔공산이 표현되어 있
다. 이외에 연안류, 북한한류 등의 한류와 황해난류, 쓰시마난류, 동한난류 등의
난류를 표현하여 지형과 더불어 해류의 이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행 지리부도에서는 대부분이 산맥을 글상자나
단순글자를 사용한 직선상으로 표현하여 대략적인 산맥의 위치와 경향을 파악하
는데 용이하나 산맥의 정확한 위치와 경향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나라 전도로써 전체로 표현된 경우와 지형부분에
부분으로 표현된 경우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타고 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등뼈 혹은 갈비뼈의 모습으로 인식되는 간략화된 산맥을 표현하는 데는 유리하
나 자칫 우리나라의 산맥을 간략화된 산맥 자체로만 인식하게 함으로써 연속된
산계로서의 산지 및 산맥을 이해하지 못함에 따른 국토인식의 오개념 형성의 원
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화되고 간략화된 현재
의 산맥체계가 아닌 산맥체계와 더불어 산줄기 혹은 분수계로서의 산맥을 이해
하기 위한 형태로서 B사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산맥체계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B사의 이러한 표현방식은 향후 산맥의 표현방식 변화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2. 외국 교과서의 산맥체계 분석
외국 교과서의 분석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슬로베니아, 벨기에, 남
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에서 출간된 교과서와 중국, 일본, 미국에서 출간된
대학 교재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며, 교과서의 분석 결과는 <부표 5-3>과 같다.
1) 지리관련 교재의 산맥체계 분석
외국의 지리 교재의 경우에는 대부분 단순한 글자로 산맥을 표현하는 것이 대
부분이다. 그 중 중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교재를 살펴보기로 한다.
204
중국의 경우에는, <부그림 5-5>, 그리고 <부그림 5-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
순 글자로서 산맥을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흥안령·무산·설봉산 등에서 보는 바
와 같이 산맥으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와 곤륜산맥, 가련산맥 등 산맥으로 표기하
는 두 가지의 산맥 명칭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명칭의 차이는 부여한
시기 혹은, 산맥의 형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단순 글자로 인해 산맥의
<부표 5-3> 외국 교과서에 나타난 산맥체계
구분 국가명 표시방법 형태 특 이 사 항
교재
중국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주요 하천 표시
미국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주요 하천 표시
일본 글상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개별 산 표시, 주요 하천 표시
교
과
서
독일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프랑스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오스트리아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라트비아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주요 하천 표시
아일랜드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고도별 등고선·표고점 표시
폴란드 단순글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 표시, 주요 하천 표시
일본 글상자 직선 산맥 형태 표시, 표고점·개별 산 표시, 주요 하천 표시
슬로베니아 입체 체적 음영을 이용한 체적으로 산맥의 입체적 표현
벨기에 도형(∧) 곡선 도형을 이용한 산맥의 입체적 표현
남아프리카
공화국
도형(▲) 체적
개별산을 산의 규모에 따라 도형의 크기를 달리하여 산
맥을 입체적으로 표현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05
<부그림 5-5> 중국 지형
<부그림 5-6> 중국의 지형과 설명도
206
위치 파악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도별로 색상을 달리하여 색상차에 따
른 고도변화의 파악을 통해 높은 산지의 연속적 배열로서의 산지 및 고원지대와
평야지대의 구별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미국은 <부그림 5-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국에서 보는 바와 동일한 형태인 단순한 글자로서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
고 산맥을 Range, Mountains, Uplands, Plateau의 4가지 지형으로 크게 분류하여 별
도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산맥 지형의 세분화는 산맥이 가지는 특성이나 형
태, 혹은 지역의 구분을 통해 단순한 산맥이라는 통합적인 개념이 아닌 각각의
의미를 지닌 산맥의 하위체계로의 분류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산
맥도와 구별된다. 또한, 산맥계열과 분지, 평원을 구분하여 다른 색상으로 표현함
으로써 산맥 부분을 확연히 드러나도록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하천과 호
수, 그리고 지형 상에서 주요한 지명을 병기하여 지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부그림 5-7> 미국의 지형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07
이러한 산맥도는 산맥과 관련된 지형요소만을 간략화하여 표현함으로서 산맥 자
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산맥이 가지는 체적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지도상에 나타난 주요 요소를 제외한 다른 세부적인 요소를 파악하기에
는 어려움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부그림 5-8>과 같이 나타난다. 일본은 그
표현 형태상으로는 중국의 경우와 유사하다. 즉,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형도
와 같이 단계별로 채색된 지도를 바탕으로 산맥과 주요 지형요소들을 표현하는
양식에 있어서는 중국의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다만, 일본의 경우 단순한 글
<부그림 5-8> 일본의 지세
208
자의 형태가 아닌 글상자로 표현하고 있는 점이 중국의 것과 구별되는 점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글상자를 통해 산맥을 표현하되 미국과 유사한 점으로는 모든
산맥을 산맥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상의 주맥과 지맥, 그리고 규모에 따
라 산맥과 산지의 2가지로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표기는 해당 산맥이
그 지역 혹은 국가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산맥의 표현 이외에는 개별 산지와 함께 개별 산지의 표고점을 표기하고
있으며, 주요 하천과 주요 지명, 주요 도로 등 지형도의 일반적인 표현 요소를
병기하여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지도의 좌상부에는 주변부에 대한 내용을 별도
로 첨부하여 나타내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외국의 교재에서 나타난 산맥의 표현방식은 단순
한 글자 혹은 글상자를 이용하여 기존의 지형도상에 산맥을 표현하는 방법이 주
를 이루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고도별로 채색된 음영기복 혹
은 DEM 형태의 지형도에 산맥의 이름을 표기함으로써 산맥의 대략적인 위치의
파악에는 유리하나, 정확한 산맥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산맥의 체적을 파악하기
에는 불리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교재에서 사용하고 있는 산맥
의 표현방법은 분화된 산맥의 명칭 및 체적의 파악이 쉽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지형상에서의 산맥을 읽어내는데는 중국과 일본의 교재
와 같은 표현 방식이 더 유리하다. 그러므로 어느 한 가지의 산맥 표현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산맥의 표현방식을 달리 하는 것
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외국 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산맥체계 분석
외국 교과서와 지리부도에 나타난 산맥도를 살펴보면,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
아, 라트비아, 아일랜드, 폴란드 교과서에서 주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단순한 글
자로써 산맥의 형태를 표시하는 방법과 일본의 교과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글상
자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슬로베니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09
같이 도형이나 입체로 산맥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음에서는 이
러한 구분 방법에 따라 각국의 산맥 표현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아일랜드와 같은 표현 방식은 대략
적인 산맥의 경향성만을 파악하도록 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일부 사회과부도 및
지리부도에서 주요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표현 방법을 사용한 국가들은 산
맥 형태만을 표현하는 대신 표고점이나 등고선을 추가로 표시하여 간략화된 산
맥의 흐름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고도별로 채색을 함으로써 고도의 파
악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대부분의 서구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
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일본 교과서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회과부도와 지리부도
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글상자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 프랑스 등에
서 사용하는 표현 방식과 마찬가지로 산맥의 대략적인 경향성의 파악에는 유리
하나 정확한 산맥의 위치 파악에는 불리하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표고
점과 개별 산지 및 주요 하천을 병기하여 산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산맥을 산지와 산맥으로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분은 그 지역 사람 혹은 국민이 척량산맥으로 인지하는 경우에는 산맥으로, 그
렇지 않은 경우에는 산지로 구분함으로써 산맥을 나름의 기준에 따라 이원분류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슬로베니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교과서에서는 도형 또는
음영을 이용한 입체로 산맥을 표현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경우에는 음영을 이
용하여 산맥의 체적을 나타내는 표현방식을 띠고 있다. 이러한 산맥도의 경우 산
맥의 체적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좋은 방법이나 체적 자체를 대략적으로 표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산지의 명칭을 단순한 글자로 표현하고는
있으나 다른 표현요소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어 산맥의 명칭을 판단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산맥의 표현 방식은 산맥의 체적과 형
태를 파악하는데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주변 지형과 산지와의 고도차이나 산지
의 특성을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210
<부그림 5-9> 외국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산맥체계-(1)
프랑스의 산맥체계 독일의 산맥체계(유럽 부분)
라트비아의 산맥체계 일본의 산맥체계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11
<부그림 5-10> 외국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산맥체계-(2)
일본의 산맥체계(북방영토 일부)
슬로베니아의 산맥체계 독일의 산맥체계(유럽 부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맥체계(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아프리카)
212
다음으로 벨기에의 경우 ∧ 모양으로 산맥을 그 형태에 따라 직선 또는 곡선으
로 표현함과 동시에, 앞서 살펴본 슬로베니아에서처럼 ∧ 모양이 포함되는 지역
은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높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글자
로써 산맥의 명칭을 표현하고 있다. 산맥 이외의 지형 요소로는 주요 평야지형과
하천지형을 병기하고 있다. 지형요소를 표현함에 있어 이러한 표현 방식은 산맥
과 주요 지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식으로 판단된다. 즉, 산지의 위치와 더불어
체적까지 매우 정확하게 인지가능하며, 산지와 다른 지형요소간의 구분이 용이
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에는 ▲ 형태의 도형을 이용하여 산맥을
표현하되 개별 산지를 확장하여 표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개별적인 산
지들을 ▲ 모양의 도형으로 표현하되, 그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산지 자체의 규모
를 표현하고, 이러한 도형을 선상 혹은 대상으로 배열함으로써 산맥의 형태를 띠
도록 하였다. 이러한 형태는 그 지역의 주요 개별 산지에 대한 인식의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체적인 산맥의 위치나 체적을 판단하는데 있
어 어려움이 따르며, 연속적으로 배열된 산지를 개별적으로 분리함으로 인해 산
지와 산맥 상호간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산맥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복잡하게 배열된 산지를 표현하기에 유리하지만, 산지만을 강
조한 연속된 공간으로서의 산맥을 이해하는 데에는 불리하게 작용된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외국의 경우 글자 혹은 글상자와 색상에 따른 단계구
분으로 표현하는 방식과 다양한 도형을 이용한 방법으로 크게 분류된다. 전자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표기하고 있는 산맥의 표현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방식들은 해당 국가 나름대로의 지형 인식 혹은 산맥 인식에 따른 결과
로 나타난 것이지만, 세계적인 수준에서의 전반적인 산맥 표기의 추세는 전자의
방식으로 판단된다. 다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으로는 산맥의 명칭이나 분류방법
이 여러 가지로 이원화 되었다기 보다는 한가지의 통합된 기준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 분류체계에 있어서도 규모별, 인식의 정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백두대간과 산맥체계에 대
부록Ⅴ∙국내외 교과서의 산맥체계 표현 특성 213
한 논의는 단순한 산맥에 어떠한 이름을 붙일 것인가에서 비롯된 것임에 비해
외국의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기준에 맞춰 어느 정도 체계화된 분류기
준과 명명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산맥체계 연구에 제고되어야
할 부분으로 볼 수 있다.
214
부록Ⅵ∙현장답사와 워크숍 215
A ․ P ․ P ․ E ․ N ․ D ․ I ․ X ․ Ⅵ
부 록 Ⅵ
현장답사와 워크숍
부록6은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진이 주요 산을 답사한 현장사진과 연구기간 중
개최한 세미나 및 워크숍의 사진을 수록했다.
이 연구를 위해 한반도 주산맥 상에 있는 백두산, 금강산 향로봉, 대관령, 태백
산, 문경새재, 속리산, 영취산, 지리산 그리고 칠장산,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을 현장 답사하였고, 연구기간 중에 한 차례의 세미나와 네 차례의 워크숍을 개최
하였다. 현장답사에는 전문산악인들과「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회원들이 동
참하였다.
<부그림 6-1> 주요 산 답사지점
.
백두산
향로봉
대관령
태백산
속리산
영취산
지리산
한라산
칠장산 문경새재
제1차:지리산(5.5~6)
제1차 워크숍
제2차:속리산(7.11)
「우리산맥바로세우기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
제3차:한라산(7.23~24)
제4차:태백산(8.14~15)
제2차 워크숍
제5차:백두산(8.24)
제6차:영취산(9.11)
제3차 워크숍
제7차:대관령(10.10)
제4차 워크숍
제8차:문경새재(10.28)
제9차:금강산 향로봉(11.14)
제10차 : 칠장산(11.21)
216
1. 제1차 답사
◦ 일시 : 2004. 5. 5 ~ 6
◦ 장소 : 지리산
◦ 목적 : 낙남정맥 분기점 답사
<부그림 6-2> 지리산 영신봉과 낙남정맥
2. 제2차 답사
◦ 일시 : 2004. 7. 11
◦ 장소 : 속리산
◦ 목적 : 한남금북정맥 분기점 답사
<부그림 6-3> 속리산과 한남금북정맥
부록Ⅵ∙현장답사와 워크숍 217
3. 제3차 답사
◦ 일시 : 2004. 7. 23 ~ 24
◦ 장소 : 한라산 백록담
◦ 목적 : 한반도 최남단의 산 답사
<부그림 6-4> 한라산과 백록담
4. 제4차 답사
◦ 일시 : 2004. 8. 14 ~ 15
◦ 장소 : 태백산
◦ 목적 : 낙동정맥 분기점 답사
<부그림 6-5> 태백산과 낙동정맥 분기점
218
5. 제5차 답사
◦ 일시 : 2004. 8. 24
◦ 장소 : 백두산
◦ 목적 : 백두대간의 시발점 답사
<부그림 6-6> 백두산 천지 및 두만강과 무산시
6. 제6차 답사
◦ 일시 : 2004. 9. 11
◦ 장소 : 영취산
◦ 목적 : 금남호남정맥 분기점 답사
<부그림 6-7> 영취산과 금남호남정맥 분기점
부록Ⅵ∙현장답사와 워크숍 219
7. 제7차 답사
◦ 일시 : 2004. 10. 10
◦ 장소 : 대관령
◦ 목적 : 백두대간 선자령 답사
<부그림 6-8> 대관령과 백두대간
8. 제8차 답사
◦ 일시 : 2004. 10. 28
◦ 장소 : 문경새재
◦ 목적 : 백두대간 답사
<부그림 6-9> 문경새재
220
9. 제9차 답사
◦ 일시 : 2004. 11. 14
◦ 장소 : 향로봉
◦ 목적 : 백두대간의 남한 최북단 지점 답사
<부그림 6-10> 향로봉과 금강산 낙타봉
10. 제10차 답사
◦ 일시 : 2004. 11. 21
◦ 장소 : 칠장산
◦ 목적 : 한남금북정맥분기점 답사
<부그림 6-11> 칠장산
부록Ⅵ∙현장답사와 워크숍 221
11.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
◦ 주제 : 우리나라 산맥체계의 문제점과 과제
◦ 일시 : 2004. 7. 11
◦ 장소 :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
<부그림 6-12> 창립총회 전경 및 기념단체사진
12. 제1차 워크숍
◦ 주제 : 우리나라 산맥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워크숍 및 자문회의
◦ 일시 : 2004. 5. 5
◦ 장소 : 지리산 세석산장
<부그림 6-13> 제1차 워크숍 및 자문회의
222
13. 제2차 워크숍
◦ 주제 : 태백산과 낙동정맥
◦ 일시 : 2004. 8. 14
◦ 장소 : 태백산 한밝뫼 산장
<부그림 6-14> 제2차 워크숍
14. 제3차 워크숍
◦ 주제 : 영취산과 금남호남정맥
◦ 일시 : 2004. 9. 11
◦ 장소 : 와룡산 자연휴양림
<부그림 6-15> 제3차 워크숍
부록Ⅵ∙현장답사와 워크숍 223
15. 제4차 워크숍
◦ 주제 : 백두대간의 이해와 산맥체계의 문제점
◦ 일시 : 2004. 10. 10
◦ 장소 : 대관령 삼양목장
<부그림 6-16> 제4차 워크숍
부록Ⅶ∙「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및 사이버 백두대간 구축 225
A ․ P ․ P ․ E ․ N ․ D ․ I ․ X ․ Ⅶ
부 록 Ⅶ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
홈페이지 및 사이버 백두대간 구축
부록7은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진에서 창립한 「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의 홈
페이지를 소개한다.
1.「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홈페이지는 크게 포럼소개, 포럼소식, 사이버백두대간, 자료실, 커뮤니티로 구
성되어 있다.
<부그림 7-1>「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226
① 포럼소개 : 포럼의 목적과 취지 등 포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구성되
어 있다.
② 포럼소식 : 포럼 행사와 소식을 알 수 있으며, 포럼운영진들의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운영진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③ 사이버백두대간 : 백두대간의 모습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여, 백두대
간의 주요산과 산맥, 봉우리, 등산로 등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④ 자료실 : 각종 동영상, 사진, 관련자료 들을 살펴보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⑤ 커뮤니티 : 회원과 일반인들의 정보를 교환하는 방으로 산맥관련이야기, 회
원들의 자유게시판, 토론방, 포럼공지사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⑥ 기타 : 수근목간매화도 및 기타 관련홈페이지 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분기점 답사 및 워크숍 등의 일정을 안내하여 일반인들
참여도를 높이고 우리산맥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서 산맥에 대한 올
바른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그림 7-2> 자료실 및 커뮤니티
부록Ⅶ∙「우리산맥바로세우기 포럼」홈페이지 및 사이버 백두대간 구축 227
2. 사이버 백두대간
사이버백두대간은 위성영상지도와 수치표고모델(DEM), 기타 3차원 영상기술
을 활용하여 백두대간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한 것으로 실제 등산을 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살펴볼 수 있게 제작하였다.
<부그림 7-3> 사이버 백두대간
<부그림 7-4> 사이버 백두대간 세부화면
부록Ⅷ∙수근목간매화도(水根木幹梅花圖) 229
A ․ P ․ P ․ E ․ N ․ D ․ I ․ X ․ Ⅷ
부 록 Ⅷ
수근목간매화도(水根木幹梅花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