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번의 소식을 올리기도 많이 힘듭니다. 현장에 인터넷이 있으면 더 쉬울텐데...
월요일 아침 해 뜨자마자 자재 준비를 합니다 . 시골길은 언제나 시원하고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뭐 별것도 아니고 가설 폼 대여해 왔습니다.
기초 폼을 대는 것은 월평현장에서 중계 해 드렸고 이번 상황은 뒤에 받쳐줄 벽이 없을 때 폼을 고정 하는 방법입니다.
각재 뒤쪽에 철근을 박고 그 길이에 맞게 각재를 잘라서 댑니다. 폼에 사용하는 철사(일명 반생^^)를 폼의 위쪽에 걸고
단단해 돌려가며 고정합니다. 또다른 방법은 빗변 아래에 니은자의 각재를 더 대어 직각 삼각형을 만들어 고정하는 방법도 있는데 지금은 높이가 그리 높지않아 콘크리트 양이 적으므로 이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돌려서 고정하면서 수직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콘그리트의 힙은 아래쪽에 제일 많이 받기 때문에 이렇게 콘크리트 못을 사용해 각재로 완전히 박아 줍니다.
슬로우맨 해머 솜씨가 완전 수준급^^ 으로 변했습니다.
뒤쪽 보강의 전체 모습입니다.
이부분은 욕실인데 건축주의 요구로 바닥을 다운시킨 욕조를 만들 곳입니다. 바닥과 욕조의 턱이 높지않아서 쉽게 욕조로 들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희지아빠 슬로우맨 도면을 보며 각 위치마다 수평레벨의 차이를 점검합니다.
현장에 아소부님 방문하셨습니다 . 족발과 생탁으로 거하게 쏘시고 호안블럭쌓기를 경주현장에 적용할 검토를 하셨습니다.
밀양현장의 옥내 수도는 모두 스텐주름관으로 시공합니다. 엑셀 파이프의 한계를 극복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철근에 결속선으로 고정합니다.
모든 배관은 독립으로 설치하여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전기와 배관 그리고 철근깔기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욕실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중철근깔기로 기초를 강조하시는 건축주의 요구에 충실히 시공합니다.
펌프카 도착하고
다 쳤습니다.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찍을 겨를없이 끝나버렸습니다 ^^
끝!
이틀에 걸쳐 거푸집 설치하고 설비배관 전기 설치에 콘크리트 타설까지 이제 한공정을 겨우 마친것 같습니다. 주변공사가 많았던 까닭에 조금 길어졌습니다. 한숨 돌리고 새 힘을 내겠습니다 ^^ 힘들고 정신없는 한 공정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