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공작소로 1인 창업 성공한 문돈희 대표
[이뉴스투데이 = 이종은 기자] 도심을 둘러보면 건물에 ‘간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간판은 상가, 건물의 얼굴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어 어떻게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간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모든 것이 친환경으로 가고 있는 국제적 추세 속에 조형물에 있어서도 자연과 어울리는 것들이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 친환경 간판인 우드사인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나무공작소(대표이사 허승량)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특히 1인 창업의 형태로 체인점 창업이 가능해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그 중 나무공작소 정동그래픽점의 문돈희 씨 이야기를 들어본다.
◆ 수많은 창업 아이템 중 나무공작소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 산업디자인 전공 후 94년부터 지인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해왔다. 이후 광고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2002년 독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뭔가 부족해 그 모자람을 찾다보니 나무공작소와 인연이 되었다.
◆ 나무간판(우드사인)사업은 다소 생소한데, 특별히 우드사인에 매력을 느낀 부분은?
→ 옥외광고 일을 하다 보니 예전부터 우드사인에 관심이 많던 차에 대구코엑스전시회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때 (주)나무공작소 허승량 대표를 만나 우드사인을 제대로 이해하게 됐다. 우드사인에 대한 허승량 대표의 열정과 친환경적이라던지, 다양한 디자인의 우드사인이 가지는 장점들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 나무공작소 창업을 준비하며 터득한 사업 노하우가 있다면?
→ 아직 초기 단계지만 홈페이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전조사를 많이 하는 시대라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적으로 의뢰가 들어오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 무엇보다 실력이 바탕이 돼야겠다. 자신감 있는 실력이야말로 우드사인이 주는 아름다움을 가장 잘 전달해 오랜 고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 우드사인, 나무공작소의 비전은?
→ 사인물은 꼭 필요하다. 그것을 나무간판이 대체할 수 있다면 친환경적인데다 나무가 주는 느낌으로 더 정감이 가게 된다. 이처럼, 사람들이 삭막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에코디자인을 지향하는 공익적이면서도 독특한 나무간판을 보고 심적 여유를 가지게 된다면 그 보람은 무엇보다 클 것이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이 선호되는 시점에 이러한 장점은 바로 비전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 최근 청년, 주부, 은퇴 후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무공작소에서도 창업 모집 중인데, 우드사인사업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조언하자면?
→ 나 역시 나무간판 창업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어 10년이란 세월을 보내버렸지만 최근, ‘꿈꾸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에 흥분하라’는 좌우명을 세우고 나서야 드디어 꿈의 첫 단추를 꾈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열정과 실천적인 자세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분명 나무간판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 대구남구지역자활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며 답사를 왔었는데 우드사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배우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분들은 일단 허승량 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무공작소는 우드사인통합솔루션으로 창업에 필요한 기술력, 자재, 영업, 쇼핑몰, 카탈로그, 명함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줘 연수만 받으면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나무간판을 제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목표를 묻는 질문에 나무공작소 정동그래픽점(
www.wootoryjd.com) 문돈희 대표는 “1인 창조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공공성과 공익적인 사업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며 “저탄소 녹생성장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나무간판으로 보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핸드메이드 라이프 정동나무공작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나무공작소(
www.wootory.co.kr)는 친환경소재인 나무의 자연스런 나뭇결을 이용하여 세상에서 하나뿐인 세련되고 아름다운 나무간판을 만들어 내는 회사이다. 현재 동종업계 최초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행 중이며 20개의 가맹점이 영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