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은 ♀7.5㎜, ♂6.5㎜ 정도이며 적갈색 반구형 날개에 28개의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는 작고 앞가슴 밑에 숨겨져 있으며, 앞가슴 중앙에 삼각형의 흑색 무늬가 있다. 다 자란 유충은 길이가 7.4㎜ 정도이며 방추형으로 담황록색이다. 앞가슴에는 말발굽 모양의 큰 흑색 무늬가 있고 가슴의 각 마디에는 센털이 6개씩 나있으며 배에도 마디마디 6개의 센털이 나 있다. 알은 진한 황색의 장타원형이다. |
생태 |
1년에 2회(산간지)∼3회(평지) 발생하며 월동한 성충이 이른 봄부터 활동하는데 낮에는 나와서 감자의 잎을 갉아먹고 밤에는 월동 장소에 숨는다. 밭에서 성충이 눈에 띄이는 것은 보통 5월 중 하순 때이며 이 때는 밤낮없이 포장에서 쉽게 발견된다. 성충의 수명은 1회째가 40-50일, 2회째가 30-50일, 3회째가 70일 정도이다. 유충 기간은 약 한 달 정도이며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데는 약 7∼8일 정도 걸린다. 6월 중순 이후부터 9월 상순까지는 포장에서 성충, 알, 유충, 번데기 태를 모두 볼 수 있다. 우화한지 10일 정도 지나면 교미를 하며, 교미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알을 낳는데, 알은 식물체의 하위부위에 있는 잎의 뒷면에 주로 낳으며, 1개씩 세워서 규칙적으로 붙여 놓으며 산란한지 7일정도 지나면 부화한다. 하루에 20∼30개씩 대략 30여개의 난괴를 낳으며 일생동안 300∼1,000 여 개를 낳는다. |
기주 |
감자, 가지, 토마토, 고추, 피망, 구기자나무, 까마중, 간혹 오이나 콩과작물에서도 발견됨. |
국내 외 발생상황 |
이 해충은 산지와 평지가 겹쳐지는 산간밭 부근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사할린, 시베리아 동부에 주로 분포한다. 근연종인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H. vigintioctopunctata)는 중국, 대만, 일본, 인도차이나, 인도, 뉴기니아, 호주 등 주로 아열대, 열대지역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역에 국한되어 분포한다. 中山(1929)은 이 해충이 연 2-3회 발생하는데 수원에서는 3세대 발생한다고 하였다. 구기자에서는 중요한 농작물 병해충발생 예찰대상 해충이다. |
방제 |
월동 성충이 5월 초부터 발생하므로 감자 파종 후 경엽 출현기부터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큰 피해를 주지 않는 밀도라면 초기 방제는 별 의미가 없으나, 1회 성충이 발생하는 시기인 6월 중순경에 포장에서 유충, 성충이 다량 발생하면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현재 이 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약제로는 카바릴 수화제(세빈)가 유일하게 품목 등록되어 있으며 포장지의 지시 사항에 준수하여 처리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