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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병 |
병징 |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병징의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바이러스도 재배환경 및 품종에 따라 동일한 병징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또한 바이러스의 계통에 따라 병징의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TMV에 감염된 고추는 잎에 모자이크 증상과 과실에는 황색 및 기형과를 나타낸다. CMV는 신엽이 황화되며 굴곡증상을 나타내고 뚜렷한 모자이크 및 축엽 증상을 보인다. 과실도 소형 및 기형과가 되며 모자이크 증상이 생긴다. BBWV는 CMV보다는 병징이 경미하고 잎에 황색 및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실에는 특이적인 증상은 없다. PVY는 온도에 따라 병징을 달리하며 고온시에는 황색 모자이크, 저온시에는 엽맥녹대가 나타나며 과실에는 이상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
TMV입자 | CMV 이병엽 |
고추 CMV 이병과실 |
발생생태 |
TMV는 종자 및 토양에서 1차 전염을 하고 발병 후에는 즙액 및 접촉전염에 의하여 급속히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오염종자는 1년 내외, 오염토양은 6개월을 경과하면 전염율은 저하되지만 오염종자에서 3년까지도 바이러스의 활성이 유지되고, 오염토양에서는 9개월 후에도 낮은 전염율을 나타낸다. CMV, BBWV, 및 PVY는 진딧물에 의하여 매개된다. CMV는 노지재배에서 6월 하순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8월에 급속히 발생한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8월∼12월 육묘기에 발생하여 촉성재배시 초기에 발생하기 쉽다. |
황화모자익 초기증상 | 황화모자익 후기증상 |
방제방법 |
TMV의 종자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70℃에 4일간 열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열처리는 50℃에서 1일간 처리한 후 실시하는 것이 종자의 발아 장해를 막을 수가 있다. 또한 종자를 10% 제3인산소다액에 2시간 침지하여 물로 세척한 후 파종하는 방법도 바이러스의 종자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건전한 종자를 채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종자 봉지에 소독하였다고 표시된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토양전염방지로는 묘 정식시 가능한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위를 기울여야 하며, 정식전에는 반드시 묘에 이상증상이 있는지를 확인 한 후 건전한 묘만으로 정식을 하여야 한다. 또한 토양소독제인 훈연제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방지 대책이다. 훈연제 처리시에는 약해의 염려가 있으니 등록약제의 주의사항을 숙지하여야 한다. CMV, BBWV, 및 PVY에 대해서는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또한 묘판에는 한냉사 터널재배가 이들 바이러스의 1차 전염원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TMV와 CMV의 약독계통을 이용한 간섭효과로 바이러스병 방제도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