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12일 양산 통도사전법회관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는 “양산시민의 안심입명처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축총림 통도사가 양산 신도시에 전법회관을 건립하고 도심포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양산 통도사전법회관(주지 정도스님)은 지난 12일 봉불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양산 신도시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통도사전법회관은 900여평의 대지에 40평의 법당과 30평의 요사채를 갖췄다.
이날 개원법회에는 영축총림 방장 원명스님, 법륜사 회주 눌암스님,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 수도암 회주 중선스님, 성전암 회주 도승스님, 나동연 양산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통도사 총무국장 보아스님은 주지 원명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영축총림 통도사는 일제강점기 구하대종사 때부터 마산, 창원, 울산 등 도심지에 현대식 포교당을 건립해 도제양성에 진력해왔다”며 “그 원력을 이어서 양산신도시에 개원한 통도사전법회관은 양산시민의 안심입명처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09년 양산시정에서 필요한 통도사터미널 부지와 통도사에서 필요한 양산지역 전법도량 부지를 맞교환하면서 27만 양산시민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믿었다”며 “앞으로 양산시와 통도사는 지역문화와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도사전법회관은 어린이.청소년 지원센터, 다문화가정 법회, 무료급식센터, 태극권.한지공예 등 문화 강좌와 통도사 불교대학 야간반을 개강하는 등 지역 불자들에게 전법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지 정도스님은 “양산지역 전법도량으로서 역할에 어긋남 없이 불사에 임하겠다”며 “통도사가 취약한 부분을 살려 양산지역 포교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교신문 2835호/ 7월25일자]